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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Angel Feather

2005.06.19 11:04

만연필 조회 수:159 추천:3

extra_vars1 이추하고도 아름다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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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Feather


제 002화



부서진 자들의 자유


































[AD 2031. 1. 1. PM 15:34 한국 나리어스 지부 ]

-아카라!!


카렌티어스의 비명에 가까운 외침이 지휘실 전체에 퍼졌다. 머리를 관통된 Angel Feather
힘없이 주저앉아버렸고 더이상의 미동도 없었다.


"죽어버린건가요? 파일럿에게 전해지는건 외상이 아닌 고통뿐입니다.
   자기 수복능력이 있는 Angel Feather가 견녀낼수 있는 데미지는
   파일럿의 정신력과 비례하지요. 인간에게는 조종하기 조차 버거운
   존재란 말입니다."

나사렛 카트린은 이상황을 보며 여러모로 즐거워 하고있었다. 다른 인간형 아르쟈논과
달리 인간과의 접촉이 특히 적은 부류-아크로안과 같은-에 속했으며 도통 전투에는
관심이 없던 터라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금자리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웜타입의
아르쟈논이 끝장을 내겠다는 듯이 시선을 Angel Feather에게 향하자
파넬리아는 공격을 멈추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쯤되서 회수해 가도록 하지요.  아무리 Angel Feather 라고 해도 동력원이
   동결된 상태에서 중추에 심각한 손상을입으면 재기동 하는데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아니, 그만됬습니다. 미자르가 끝내 모습을 안보인 마당에 Angel Feather를
   회수해버리면 미자르는 자신의 몸조차 지킬수 없게 될겁니다. 인간들도 미자르를
   이미 아르쟈논으로 인식하고 있을 터이니 얼마안되 미자르는 제발로
   이곳을 나오게 될테니 서두를건 없습니다. 인간들이 이정도 밖에 안된다면
   Angel Feather는 언제라도 돌려받을수 있습니다."

나사렛 카트린의 지시에 따라 아르쟈논들은 공격을 멈추고 어디론가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한국 지부에서는 긴급회의가 조성되었고 구출된 아카라는 정신을 잃은체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며 시이나 츠바사또한 전투중 가벼운 타박상으로 입원중이다.

[AD 2031. 1. 9. PM 23:07 한국 나리어스 지부 D-3구역 201번 병실]


"회복될 기미는 없는건가...."
이미 대부분의 대원들이 병문안을 오고 돌아간 늦은시각에 카렌티어스는 홀로
병실을 지키고 있었다. 곧 제차 긴급회의가 열릴시각이 다가오자 카렌티어스는
아카라를 다시한번 돌아본 뒤 "미안, 금방 돌아올게" 라는 말을 남기고서야
병실을 나왔다.



"아카라.... 미안해."
병실은 순식간에 푸른색으로 빛났고 이내 사라졌다. 그리고 그자리에 서있는것은
독방에서 감시를 받고 있어야할 미자르였다. 미자르는 손목을 깨물고 흘러나온
초록빛 액체를 아카라의 입안으로 흘려보냈다.

"지금 눈뜨게 해줄께."
손목의 상처는 금방 아물어 피가 멈췄다. 미자르의 피가 가지고 있는 치료능력은
이미 한국 지부에서도 연구중에 있으며 단기간에 죽은 세포까지도 살려내는
기이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아.... 여기는...  병실인가?"
"미안.... 그들은 나와 Angel Feather때문에 온거야.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아. 그곳으로 돌아갈거라면 차라리 내손으로 Angel Feather를 파괴
   해버리고 나도 죽어버릴거야...."
아카라는 상체를 일으킨후 미자르를 바라보았다. 너무나도 닮은얼굴... 그리운얼굴...
그때문에 동정심이 생겨서였을까? 이미 미자르에 대한 본능적인 적계심조차 사라진
후였다.  

"언제가는 닥쳐올 일이었어. 그렇게 자책할 필요는 없어.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사람이 죽어가고 있어.
   그동안의 평화만해도 감사할 따름이지... 결코 너때문은 아냐."
"정말 그렇게 생각해? 아카라는 나를 지켜줄꺼지?"
"으응.... 이번에는 꼭지켜낼꺼야... 가족을 모두 잃었을떼 맹세했어
   아르쟈논으로 부터 주위사람들을 지켜내겠다고..... "
아카라는 미자르가 독방에서 빠져나온 사실이 알려지면 일이 복잡해 진다는것을
잘알기 때문에 일단 돌려보내고 병실을 나왔다. 순간이었지만 신형 아르쟈논을
제압할수 있었던 Angel Feather라면 분명히 모두를 지킬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현제 파손상태를 체크해야만 했다.



[AD 2031. 1. 10. AM 00:56 한국 나리어스 지부 C-7구역 6번 격납고]

6번 격납고는 상당히 분주했다. 파손된 Angel Feather를 복구작업에 들어갔지만
진전이 전혀 없었고 인력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어? 아카라? 환자복으로 격납고 까지 오다니. 괜찮은거야?"
아카라를 가장먼저 발견한건 유 박사였다. 일반 작업복차림에 몇일째 격납고에만
틀어 박혀 있었는지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그나저나 Angel Feather는 어때? 이젠 움직일수 없는거야?"
"현제로써는 어떻게 손볼수가 없겠어. 기계라기보다 생물에 가까운 구조인데다가
   사람이 부족해서 무라사메도 격납고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걸.

격납고로 오면서 부터 예상은 했지만 처참하게 부서진 Angel Feather의 모습은
폐기해야할 정도였다. G-Saber mk2는 그나마 온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으나
보급과 정비를 받지 못한체 대기중이었다.이대로라면 일반 아르쟈논이 출현해도
제거할 PT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봐, G-Saber mk2는 언제 정비해줄꺼야. 1등공신은 이놈과 나란말이야."
어디선가 멀찍이 격납고에 방치된 G-Saber mk2를 바라보던 케이지의 불만섞인 말투가
들려왔다.

"흐음. 일단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G-Saber mk2도 정비를 해둬야 겠네.
그럼 아카라는 오랫만에 친구라도 만나고 오는게 어때?"
"친구라고?"
유 박사가 가리키는 곳은 3번 격납고였다. 옛친구들은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잃어버렸다. 그런 아카라에게 옛친구라면 전우밖에 없을 것이다. 마침내
3번 격납고의 게이트가 열렸고 그곳에는
ZERO-ONE의 계량기가 정비를 마치고 대기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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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등장한 계량기에 관한 설정

# ZERO-ONE mk2

형식코드 : PT-AT33 ZERO-ONE mk2 TEST TYPE

병기분류 : PERSONAL TROOPER

전고 : 18.3m

중량 : 73.9t

동력원 : 대형 배터리

기본 무장 : 75mm 대공자동발칸포 , 초근거리용 분쇄식 넉클 x2

옵션 무장 : 표준 빔라이플, 표준 빔샤벨 x2 ,

외장컬러 : 베이스는 붉은색과 흰색

파일럿 : 아카라 에르나(남, 24)

설명 : 대파된 ZERO-ONE의 계량기. 기존 ZERO-ONE과 크게 다른점은 없지만
강력한 추진력과 쉴드를 버린대신 전체적인 강화파츠가 장착되었다.
근거리용으로 제작된 본쇄식 넉클은 손등쪽에 수납되어 있으며 전투시 돌출된다.
인력과 예산문제로 TEST TYPE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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