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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Angel Feather

2005.08.05 21:45

외로운갈매기 조회 수:130 추천:4

extra_vars1 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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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라 오빠하고만 대련하지 말고, 저도 해줘요.’

‘루브, 넌 너무 어려서 아빠가 절대 안 해줄 걸.’

‘아니야!! 아빠가 아침에 약속했단 말이야!! 꼭 오늘은 같이 대련해준다고!!’

‘아이고, 녀석들... 그래, 그럼 아카라랑 루브가 한번 대련해 보면 어떨까? 물론 승패에 관계없이 아빠는 약속대로 루브랑 대련할 생각이지만.’

‘아빠!!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야호!! 신난다!!’

‘에고, 당신이나 애들이나. 일단 시원한 화채 했는데 그거나 먹고 해요.’


아카라의 회상은 계속 되었다...
화채를 다 먹은 아카라와 루브는,목도를 들고 서로 마주 보고 섰다.
제일 먼저 나선것은 아카라였다.

‘에잇! 받아라!’

‘에..에!’

대련 경험이 없었던 루브는,아카라에게 맥도 못 추고 일격에 넘어져버렸다.
그러나 아카라는 승리를 자축하기도 전에 기운이 쫙 빠지는 것을 느꼇다.넘어진 루브가 금방이라도 울것같이 눈망울이 촉촉히 젖은 눈으로 아카라를 올려보고 있었던 것이다.


‘우...우우...’

‘에엑...루..루브야.미,미안.’

‘아카라.동생을 울리면 어떡하니.’

아카라의 어머니가 아카라를 꾸짖었다.

‘아카라,괜찮다.아빠는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단다.애초에 여자가 남자를 이긴다는 것은 어려운데다가,루브는 어리기까지 하니까.네 잘못이 아니야.’

‘아빠!!왜 오빠편만 들어? 분명히 오빠가 잘못했단 말야!’

제르크가 아카라의 편을 들어주자 루브가 울먹이며 따졌다...
아카라의 회상이 다른 추억으로 넘어갔다.

‘아카라,할 수 있겠니 ?’

아카라와 제르크에서 10m쯤 앞에 길다란 탁자가 있다.그리고 탁자 위에는 맥주 병이 좌우에 하나씩 놓여있다.
탁자와 그 둘 사이에 10m의 길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바닥 타일이 놓여있었다.

‘검은색 타일만 밟고,아빠와 동시에 저 맥주병을 내려치는 거야.알겠지?’

‘네...아마도요.’

‘그럼 해볼까 ?’



‘먼저 행동해라. 아카라의 움직임에 아빠가 맞춰 줄 테니까.’

아카라가 먼저 첫번째 검은색 타일을 밟았다.옆에서 제르크 역시 검은색 타일을 밟는 것이 느껴졌다.
아카라는 그 다음 검은색 타일을 밟았다.그리고 맥주병에 가까워 지면 질수록 적응되어,밟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러다가,결국은 달리다시피 타일 위를 밟아댔다.결국 아카라는 맥주병을 바로 코앞에 두고 넘어졌다.

‘아카라,괜찮니?’

넘어진 자신을 내려다 보는 아빠의 시선을 느낀 아카라가 눈을 떳다.

‘으...아빠,죄송해요...제가 너무 설쳤어요.’

‘괜찮아.아쉬웠는걸.아빠는 아카라가 이만큼 성장한 것도...고맙다.’

아카라는 그 순간,누구보다 행복했었다.
...또 다시 장면이 바뀌었다.빠르게.아주 빠르게...남극이 보였다.


‘...이것은...남극 ?’

아카라는 다음 순간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빠르게 생각했다.


‘안돼!! 하...하지마!!’

-번쩍

눈이 타들어 갈 것 같이 새하얀 섬광.다음 순간,남극은 이미 아카라의 시야에서 사라져있었다.


‘하지말라니까!!!!!!!!’

아카라가 오열할 시간도 없이,또 장면이 바뀌었다.
...알고 있는 장소였다.아카라가 가장 떠올리기 싫어했던,가장 불행했던,가장 슬퍼했던,가장 분노했던 곳이였다.
멀리서 거대하고 하얀...불행의 근원이 나타났다.
그것은 빠르게...그러나 정확히 자신을 공격하는 전투기들을 수십개의 촉수로 내리치고,시뻘건 바이오입자 빔을 뿜으며 다가왔다.


‘안돼...하지마...’




‘...하지마...’




‘하지...말라고!!!!’


루브가...아카라의 어머니가...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다.
아카라가 목청이 터지도록 소리 질렀다.


‘그만해!!!!!!!!!!’

아카라가 땀을 뻘뻘 흘리며 악몽에서 깨어났다.
그 곳은 익숙한 곳이었다.저번에도 그가 누워있었던 곳.
그리고 그 때처럼,카렌티어스와 카린이 그의 곁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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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님은 카렌티어스와의 추억도 있었으면 하셨지만...
대체 어느 부분에서,뭐로 넣어야 할지 감을 못잡았습니다.
그래서 없고요.
남극 소실 사건이나 아카라의 어머니와 루브가 죽는 부분은 그냥 아카라의
꿈이었으니까 사실과는 무관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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