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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Angel Feather

2005.07.26 05:50

아란 조회 수:269 추천:4

extra_vars1 이추하고도 아름다운 세상 
extra_vars2 (대폭 수정된)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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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글쓴이 : 늑대소년


수정한 글쓴이 : 아란




왠만해서는 팀원 자유로 놔두는데... 이번 12화는 완전히 달나라-이건 좀 표현이 심했나;;-로 가는 바람에... 적어도, 초기 설정이나, 지금까지 A.F 올라온 화를 읽어봐도 카렌티어스가 전투를 벌이는 일 따위는 없는데... 오타 일 순 있겠지만... 오타라기엔, 너무나도... 수정을 기다렸다가는... 안 그래도 늑대소년 님은 부모님 압박 때문에 몰래 몰래 하신다고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겠고... 그런 고로, 제가 수정했습니다...



# 순서
아란 → 만연필 → 갈가마스터 → 외로운갈매기 → 늑대소년 → 다르칸







===============================================================================================





Angel Feather
제 12화
임무







[2031. 4. 19. AM 9:00 인간이 모르는 어딘가의 인간형 아르쟈논들의 장소]

"나사렛 님."

"응? 파넬리아?"

"과연 저 아르쟈논의 정체는 뭘까요?"

사실 그건 나사렛이 더 궁금했었다. 하지만 딱히 내색하지 않았다.

"그거야 나도 알 수는 없어. 하지만 혹시...?"

나사렛 카트린이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러자 곧 파넬리아는 질문하였다.

"혹시..., 라뇨?"

"대답해야 할 의무가 나에게 있을까? 파넬리아. 그리고 지금은 파키라 장로님께서 네게 무언가 할 이야기가 있으신 것 같은데. "

파넬리아는 더 이상 대꾸할 수 없었다.
파키라 장로가 리미피트 채널을 통하여 파넬리아에게 다시 명령을 내린 것이었다.

「파넬리아... 앞으로 새로 탄생한 아르쟈논은 너의 정신으로 직접 다스려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이 아르쟈논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모두 너에게 있다.」

"네?!"

파넬리아는 뜻밖의 명령에 리비피트 채널을 통하여 말하지 않고 소리를 내는 바람에 주변에 있던 아르쟈논들은 잠시 파넬리아를 주시하였다.
그러나 잠시뿐, 다시 침묵이 흐르고 파키라 장로는 다시 리미피트 채널로 말해오기 시작하였다.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은 것이냐?"」

「아... 아닙니다!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좋다. 그리고 이 아르쟈논에 대한 사소한 질문 따윈 받지 않겠다. 그리고 파넬리아..」

「네..」

「이번 작전은 새로 탄생한 아르쟈논에게 맡기기로 한다. 그리고 이번 작전에는 너도 직접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저같은 보통 인간형 아르쟈논들에겐 육탄전이 무리..」

「너는 뒤에서 녀석의 행동만 통제하면 된다.」

「예...」

파넬리아는 파키라 장로의 말이 끝나자 곧 '헬 하운드' 몇 마리를 데리고 장소를 벋어나기 시작 하였다.





[2031. 4. 19. PM 4:35  한국 나리어스 지부 CIC]

"현재 아르쟈논으로 추정되는 괴생물체가 인천항으로 돌진하고 있습니다!"

이즈미가 PDP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지만 곧 영희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저....저건!?"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다른 아르쟈논보다 흉측한 모습의 아르쟈논이 헬 하운드의 머리위에 올라타 있었다.
라튼은 콘솔을 조작하며 정보 조회를 하면서 말하였다.

"저런 형태의 아르쟈논은 처음 봅니다. 아무래도 데이터에 없는 걸로 보아 신형 같습니다... 아니? 저건 뭐지?"

방금 라튼이 보고 놀란 것은 촉수가 더덕더덕 붙어있는 건물, 아니 건물 자체가 살아있는 생명체같이 생긴 괴이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 이상한 건물 속에서는 뭔가가 꿈틀거리더니 고층아파트 2층 높이정도인 갈색 전갈형태의 아르쟈논이 한 마리씩 부화하고 있었다. 유 박사는 지금 인천항에 출몰한 두 종의 신종 아르쟈논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말하기 시작하였다.

"저 아르쟈논 또한 신형 아르쟈논입니다. 그것보다 인간의 신체구조와 유사한 신체에다 흉측하게 이것저것 달아놓은 저 아르쟈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승아의 모습은 정말로 끔찍했다. 원래 붉은색 이었던 머리는 짙은 회색이 되어있었고 표정은 창백하였으며, 피부는 연한 초록색에 뼈로 이루어진 날개가 돋아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인간의 모습이 남아있었기에 더욱더 흉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

"우선 저 건물형태의 아르쟈논을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모두 서두르도록."

김 지훈 지부장의 명령을 끝으로 한국 나리어스 지부의 모든 대원은 전투 준비에 들어갔다.





[2031. 4. 15. AM 9:50 인천항]

"이번 아르쟈논은 정말 지독하게 생겼군!"

아카라는 Angel Feather의 콕피트에 있는 생체화면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 어이, 아카라, 츠바사 빨리 끝내고 쉬어야겠지.

- 케이지 선배가 그렇게 말 안 하셔도, 히카리를 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빨리 놈을 침묵시킬 생각입니다.

케이지와 츠바사의 말에 아카라는 잠시 출격하기 전, 츠바사에게 매달리며 ‘꼭 돌아 올 거지? 응? 약속 지키는 거야!’ 라고 울먹이며 말하던 연한 자두색 머리카락의 소녀, 히카리가 생각났다. 씁쓸한 미소가 잠깐 띠워졌지만 이내 확신에 찬 표정으로 아카라도 통신기를 통해 케이지와 츠바사에게 말하였다.

"당연이 그래야죠. 케이지 선배."

- 그래, 그런 자세다. 그럼 언제나 하던 데로 놈들을 쓸어볼까?"

- 오예! 화끈하게 가보자고요. 케이지 선배, 아카라.

"Connect!"

케이지와 츠바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카라는 빔 세이버를 Angel Feather의 오른손에 접합시키고 건물형태의 아르쟈논에게 돌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전갈 형태의 아르쟈논들은 Angel Feather를 향하여 집게발과 꼬리로 공격을 퍼부었다.
그렇게 심한 공격도 아니고 그 정도 공격은 Angel Feather의 전신에 자동으로 펼쳐지는 사파이어색의 제네레이팅 아머 때문에 무시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끝없이 건물에서 분출되는 전갈 형태의 아르쟈논들은 자신들의 공격이 Angel Feather에게 조금도 손상을 입힐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이내 집게발과 꼬리로 공격하지 않고 대신 달려들어 Angel Feather의 발에 모여들더니 퍽퍽 거리며 스스로 터지면서 노랗고 끈적거리는 액체를 방출시키며 Angel Feather가 원활히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고 하였다.

“제길,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이런식으로 방해를 할 줄은... 제길 이 녀석들을 처리하지 않으면 저 건물 같이 생긴 놈에게 다가갈 수 없겠군.”

아카라는 그렇게 중얼대면서 Angel Feather의 오른손에 들린 빔 세이버를 휘둘러 Angel Feather의 발목에 들러붙어 자폭하여 나오는 노란 끈적거리는 액체로 Angel Feather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전갈 형태의 아르쟈논들을 베어버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빔 세이버의 베이면 베여버린 만큼 노란 액체를 Angel Feather에게 뿜어대며 점점 Angel Feather의 움직임을 봉쇄할 뿐이었고 Angel Feather에게 달려드는 전갈 형태의 아르쟈논의 숫자는 계속 늘어나기만 하였다.

"제기랄!! 이러다간 완전히 꿀 항아리에 빠진 파리 꼴이 되잖아!!! 늦기 전에 날개를 펼쳐야... Fether!!"

아카라의 명령에 의해 Angel Feather의 두 장의 날개가 펼쳐지려고 했으나, 이미 날개마저 전갈 형태의 아르쟈논이 스스로 터져나가며 뿌린 노란 액체에 휘감겨 펼쳐지지 못하고 있었다.

“날개까지 당해버렸나...”

그때 Angel Feather에게 달려들던 전갈 형태의 아르쟈논을 향해 무수한 빔 포와 탄환이 비 오듯 쏟아지기 시작했다. 전갈 형태의 아르쟈논들이 터져나가며 역시 노란 액체들을 땅에 흩뿌려대었다. 그때 아카라에게 케이지가 통신을 해왔다.

- 아카라, 괜찮나?

"아, 괜찮습니다. 케이지 선배. 이 정도 쯤은 금방 Angel Feather의 능력으로 분석해서 스스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 그래? 그럼 이쪽은 저 건물형태의 아르쟈논을 우선 처리하겠다. 어이, 츠바사 혹시 모르니 아카라 기를 엄호하도록 해.

- 알겠습니다. 케이지 선배!

츠바사의 말이 끝나자 아카라는 곧 ‘Analysis!’라는 명령을 사용하여 Angel Feather의 몸을 뒤덮고 있는 노란 액체들을 분석해 낸 뒤, 가볍게 그 액체들의 고유 진동수에 맞춰 초고주파를 발산시켜 Angel Feather의 몸을 뒤덮고 있는 노란 액체들과 땅에 흩뿌려진 노란액체들, 그리고 전갈 형태의 아르쟈논의 몸속을 흐르는 노란 액체들까지 기화시켜버린 뒤 ‘Fether!’ 명령으로 날개를 펼치며 건물 형태의 아르쟈논을 향해 날아간 케이지 PT인 Infinity Strike Saber와 츠바사의 PT인 츠바사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잠깐!」

그때 아카라의 머릿속으로 파고드는 한 날카로운 소녀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저번에 들렸던 미자르의 목소리는 절대 아니었다.

"누구야?!"

「누굴까?」

아카라의 질문을 비웃듯 소녀의 장난스러운 음성은 계속 아카라의 머릿속에 울러퍼졌다.

「오빠들, 계속 우리 아르쟈논에게 개기면 곤란해. 이쯤에서 나랑 놀아줘야겠어.」

"넌.. .아르쟈논?"

하지만 아카라는 더 이상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곧 헬 하운드의 머리위에 타고 있던 그 흉측한 인간의 몸체에 초록색의 뼈로 된 날개를 가진 승아가 헬 하운드와 융합하여 건물 형태의 아르쟈논에게 날아가는 Angel Feather에게 괴상한 소리를 내며 달려들며 그대로 몸통 박치기를 하여 Angel Feather를 지상에 추락시켜버렸다.

- 아카라! 괜찮아!!

“난, 괜찮아... 카렌티어스...”

아카라는 그리 말하면서 자신에게 돌진해 몸통 박치기를 해온 승아와 융합된 헬 하운드를 바라보았다. 아니 더 이상 헬 하운드의 모습은 아니었다. 머리부터 시작해 허리까지는 완전히 승아의 모습이었고, 허리 아래부터는 헬 하운드의 하반신이었다.

크와앙!!

승아와 융합하여 거대 승아가 된 아르쟈논은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Angel Feather를 향해 돌진해 왔다.

“윌 나이프!!”

아카라의 외침에 반응하여 Angel Feather의 오른손에 접합된 빔 세이버는 어느 새 떨어져 나가고 오른손 바닥에서 사파이어색의 광석이 돋아나며 깨져나가더니 사파이어색의 서바이벌 나이프로 변하였다. 그 윌 나이프를 Angel Feather의 오른손에 쥐고서 무서운 속도로 돌진해 오는 거대 승아에게 아카라는 이를 악물고 그 의지를 쓰러뜨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먹으며 거대 승아와 충돌의 순간, 황금빛으로 빛나기 시작한 윌 나이프를 앞으로 찔러나갔다.

Angel Feather의 뒤로 거대 승아가 땅에 주르륵 미끄러지며 하반신이 분자 단위로 분해되며 남은 상반신은 그대로 건물 더미에 처박혀 버렸다. Angel Feather도 두 장의 거대한 날개 중 오른쪽 날개가 반쯤 잘려나가고, 윌 나이프를 쥐고 있던 오른팔은 하완부가 으스러지며 터져버렸지만, 아카라는 이를 악물며 고통을 참은 채 ‘restoration!’ 명령을 외쳐서 Angel Feather의 손상된 부분을 재생시키고 있었다.

- 케이지 선배!! 그대로 끝장 내버리세요!!

“좋아! 그럼 라스트다!!”

츠바사의 통신에 케이지는 자신있게 대답한 뒤, 케이지가 조종하는 Infinity Strike Saber의 8개의 윙으로 이루어진 검은 날개 낱장마다 붙어있는 파란색의 판넬인 'X-Saber'가 날개에서 떨어져 나가며 재생시키는데 급급한 건물 형태의 아르쟈논에게 빔 포에 에너지가 모이고, 향 허리에 장비된 '쿠시피어스 레일건 Ver.5' 두 문이 열리며 탄환이 날아갈 채비를 맞추며, 오른손에 들린 ‘파이널 발칸’이 탄창이 회전하기 시작하였고, 왼손에 들린 ‘스트라이크 캐논’의 에너지가 모이며 복부에 장비된 제식명 IS2-S2235인 ‘캘리더스 복상빔포’에 에너지가 모였다.

콰앙, 콰앙. 투투투투투. 피융, 피융, 피융.

Infinity Strike Saber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무기에서 쏟아지는 탄환과 빔포들, 그리고 불규칙적인 괘도로 날아다니며 건물 형태의 아르쟈논의 사각지대에서 마구 날아오는 판넬에서 쏘아지는 빔포를 맞으며, 안 그래도 걸레짝이 다 되어 가던 건물 형태의 아르쟈논은 그대로 주황색의 피를 뿜으며 터져버리며 쓰러졌다.

“목표는 모두 침묵했습니다.”

영희의 보고에 한국 나리어스 지부에 CIC는 곧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이번에도 무사히 넘겼다는 것 때문에, 하지만 그때 라튼의 다급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앗, 또 다른 목표가 아직 움직이고 있습니다. 방금 전 쓰러진 목표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는지, 상반신만 남은 거대 승아는 쓰러진 건물 형태의 아르쟈논의 몸체와 융합하며 더없이 흉측한 뼈와 살덩어리로 이루어진 피라미드 형태의 몸체를 지닌 머리만 승아를 가진 녹색의 뼈로 된 날개를 가진 흉측한 아르쟈논으로 변해 크게 괴성을 질렀다.

파아아아 - 괴에에에 - 하아아아 - 게에에에 - 오오오오!!!

괴상한 왠지 인간의 말이 들린 것 같은 사무라칠 정도로 한이 맺힌 외침에 가까이에 있던 무라사메의 장갑에 금이 가더니, 콕피트 내부에 이것저것 기기가 ‘치지직’ 거리며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 어어, 으아아아!! 추락한다!!

- 어이 츠바사!!

추락하는 무라사메를 케이지의 Infinity Strike Saber가 붙잡으려고 하였다. 그때 두 장의 날개를 펼치며 날아오르는 Angel Feather의 모습이 보였다.

- 케이지 선배. 츠바사는 제가 구할 테니, 어서 놈이 더 무슨 짓을 벌이기 전에 쓰러뜨리세요.

“하지만, 아카라... 뭐 좋아. 그럼 츠바사는 맡기지. 놈은 내가 어떻게 해보겠다.”

케이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카라의 Angel Feather는 추락하는 츠바사의 무라사메를 두 손으로 붙잡아 내며 안전히 지상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결단을 내린 듯 케이지는 CIC로 통신을 하였다.

- 김 지부장님. ‘파이널 스트라이크 버스터’의 승인을...

“허가한다.”

- 라져.

짧은 통신을 끝내고 케이지는 판넬을 날개에 회수한 뒤, 오른손에 들린 IS2-M21KF ‘파이널 발칸’의 총구를 왼손에 들린 IS2-M31KF ‘스트라이크 캐논’의 뒤쪽에 접속시키기 시작했다. 하나로 합쳐져 길어진 육중한 라이플은 곧 케이지의 콘솔 조작에 따라 그 모습이 세세하게 변형되며, 스트라이크 캐논의 손잡이가 옆으로 올라가며 보조 손잡이로 변형되었고, 총구가 확장되었다. 이렇게 IS2-M21KF ‘파이널 발칸’과 IS2-M31KF ‘스트라이크 캐논’을 접속시켜 완성된 무기가 바로 Infinity Strike Saber가 가진 가장 강력한 화력의 무기, Infinity가 가진 테트라 건 이상의 파괴력을 가진 제식명 IS2-M44KF인 '파이널 스트라이크 버스터' 이다.

“에너지 충전 100% 완료. 이걸로 마지막이다!!”

케이지는 그 말과 함께 버튼을 살며시 눌렀다. 그리고 Infinity Strike Saber의 양 손에 들려있던 '파이널 스트라이크 버스터'에 총구에서 충전된 거대한 에너지가 방출되며 건물 형태의 아르쟈논과 융합한 거대 승아를 향해 내뿜어졌다. 승아는 아까처럼 괴성을 질러 초고주파를 발생시켜 거대한 에너지를 와해시키고 Infinity Strike Saber를 파괴하려고 하였지만, 와해시키기에는 너무나 막강한 거대한 에너지는 그대로 피라미드 형태의 거대 승아를 덮치며 철저히 태우고 산산조각을 내기 시작하며 불태워버렸다.

엄마아아!!! 크아아아아아아아!!!!

한 소녀, 아니 승아의 단말마의 가까운 까무러칠 듯한 비명 소리를 남긴 채, 그렇게 승아는 재도 남지 않은 채 사라져 버렸다.




「파넬리아, 파키라 장로님의 명령이다. 귀환하란다.」

아크로안이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파넬리아에게 명령하자, 파넬리아는 짐짓 불안한 듯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안심하라는 듯 아크로안이 한마디 덧붙였다.

「파넬리아, 그리 걱정할 것 없다. 이번 작전은 어디까지나 새로 태어난 아르쟈논을 통해 인간의 감정에 대한 연구의 일환일 뿐이었고, 충분히 데이터를 얻었기 때문에 때마침 그렇잖아도 귀환하라고 할 예정이었다.」

「... 알겠다. 그럼 이만 귀환하겠다.」

파넬리아는 귀환하기 전, 잠시 뒤를 돌아보며 완전히 흔적도 없이 타버린 승아가 있던 곳을 바라보다가 등을 돌려 숲으로 가서는 곧 텔레포트를 하여 그대로 숲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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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형태의 아르쟈논의 설정.
# 블러드 하이브(blood hive)
: 아르쟈논의 생식지인 건물, 모든 '블러드 버블(blood verbal)'은 모두 이곳에서 탄생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특징은 없다.

# 블러드 버블(blood verbal)
: 전갈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르쟈논, 주로 집단적인 생활을 하며 자신이 태어난 '블러드 하이브'가 소멸하면 자신들 역시 소멸한다.
다른 아르쟈논에 비하여 전투력이 가장 낮고 불에 약하며 보다 강해질시 '피에 굶주린 단검(bloodthirsty dagger)'이라는 칭호가 붙는다.
+ 높이는 고층 아파트 2층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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