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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Angel Feather

2005.11.06 21:30

히카라 조회 수:87 추천:2

extra_vars1 이추하고도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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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 12. 18 PM 2:30 미국] "그렇다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군요." 븕은빛의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가 파키라에게 질문을 건내었다. "그렇다 나의 딸, 승아여.. 하지만 암이 부활하는 날이 가까워 질수록 더욱더 긴장해야만 한다... 그나저나 내가 일일이 다른 호모사피엔스 들의 육체를 써가면서 까지 너를 부활시키려 했던이유가 뭐 때문이라 생각하나?" 파키라 장로가 붉은빛의 소녀를 승아라고 부르며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그런건 지금 왜 물어보시는 거죠?" "후후... 내가 나의 손을 더렵혀 가면서까지 니녀석이 내가 부여해준 성스러운 육체를 이탈함과 동시에 피카드를 시켜 너의 육체를 원상복귀 시켜준게 무엇 때문인가 묻고있다." "암이 부활하기를 일주일 안으로 앞둔 이 시점에 그런질문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죠?" "인간의 감정에 관한 연구는 이미 끝났다. 나는 피카드가 너를 되살리자마자 너에게 제르크와, 파넬리아를 관찰하게 하므로 멍청한 대부분의 호모사피엔스들의 약점을 알아냈지... 그러니, 결과적으로는 Angel Feather와 생명의 호수 미자르를 소멸시키기 위한 준비단계 였다는 것이다. 암이 부활하기 전까지는 모든 아르쟈논을 동원해서라도 반역자 무리들과 Angel Feather, 그리고 미자르를 무슨일이 있어도 소멸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대로 암이 부활하자마자 Angel Feather, 혹은 미자르에게 소멸당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파키라 장로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인간형 아르쟈논도 몇 남지 않았군.. 너에게 지금당장 미자르와 Angel Feather를 제거할 아르쟈논의 육성을 맞기겠다." "...알겠습니다 파키라 장로님." "아... 그리고 한가지 더!.. 그 망할놈의 망나니, 제르크와의 싸움은 절대적으로 피해야한다!" "..." 승아는 아르쟈논의 육성을 위하여 파키라가 자신에게 분양한 구역으로 출발하였다.
Angel Feather 제 26화 네츄얼 오버마인드
[2031. 12. 18 AM 9:10 Angel Feather의 격납고] "뭔가가 이상해요." 카렌티어스가 Angel Feather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그러자 옆에있던 오퍼레이터가 말하였다. "뭐가 이상하다는 거죠?" "요즘들어 한국 주변은 아르쟈논들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찮이 아닐정도로 아르쟈논이 들끓었는데, 지금은 아르쟈논은 커녕 모기새끼 한마리도 보이지 않고.. 나사렛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쎄요.. 저희들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파키라의 주변에 무슨일이 생기거나.." "아무리 그래도 1시간당 4마리 꼴로 나타나던 녀석들이 단 한마리도 보이지 않다니.. 뭔가가 수상해요." "그나저나 Angel Feather의 수리가 모두 끝났어요." Angel Feather의 수리를 돕고있던 나사렛이 카렌티어스에게 말하였다. "아! 수고 하셨어요 나사렛." "끄아아아아악!!" 나사렛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복도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그건은 다름아닌 김지훈 지부장의 비명소리였다. "무슨 일입니까?!" 카렌티어스가 격납고의 문을 열고 뛰쳐나가 왼쪽 다리가 잘려나가버린 김지훈의 몸을 부축하며 다급하게 물었다. "커..컥!! 내.. 다리에!!..큭!" "그.. 그게 무슨?" 김지훈의 말이 끝나자 카렌티어스는 김지훈의 잘려나간 왼쪽다리에 회색의 살덩어리들이 촉수처럼 더덕더덕 붙어서 몸쪽으로 조금씩 번지고 있는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사이코키네시스로 치료하며 과학자들에게 말하였다. "이.. 이건..!! 당장 의사를 불러주세요!!" "이.. 이곳에는 의사가 없습니다!" "제길.. 나사렛님! 잠시만 이쪽으로 와주세요!!" "도데체 무슨 일이죠?!" 나사렛이 카렌티어스에게 다급하게 물어보며 김지훈의 다리주변의 회색 살덩어리들을 주목하였다. "부.. 분명.. 이것은.... 암이 틀림었어요!!" "그렇다면 아르쟈논이 몇일간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던것이 암의 완벽한 부활을 위해서 였다는 것인가?!" "우선은 지부장님을 병원으로 옮겨요! 그리고 지부장님의 옆에 미자르를 안치(眼脆)시키세요!" 모두들 놀란 눈으로 김 지훈 지부장을 바라보지만, 김 지훈 지부장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회색의 살덩이가 돋아나기 시작한 팔을 보여주며 웃으며 말하였다. "제군들, 아니 호모 사피엔스들이 보는 바 대로, 저 자신이 바로 암이었습니다. 그동안 미자르나 모두에게 안 들키려고 노력하느라 혼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 그런 말도 안돼는!!" "그럼, 그동안 우리들을 속였다는 것입니까?" 김지훈 지부장은 씨익 웃으며 대답하였다. "모든 것은 그때, 남극 소실 사건때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김지훈이라는 호모 사피엔스는 이미 죽었던 것. 저는 부활의 때를 위해, 김지훈이라는 자의 세포를 취해 위장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껍데기뿐인 본체를 진짜인양 봉인하고 있는 바보같은 아르쟈논들 녀석들은 아마 지금쯤, 모두 하나의 세포로 흡수되었을 것입니다." "그럴수가..." "이미, 모든 것은 하나로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이 별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운명이니까요!!" 그말을 마친후 김지훈, 아니 암의 본체를 주황빛의 액체가 몸을 감쌓더니 숙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러자 격납고 전체에 푸른빛이 돌더니 푸른빛이 돌던곳의 중심에 파넬리아가 서있었다. "나사렛님! 무사 하십니까?" "아! 파넬리아! 도데체 어떻게 된거에요?" "그건 저도잘은 모르겠지만... 암은 애당초 봉인따윈 당하지 않았습니다.. 다시말해 우리가 암인줄 알았던 것은 암의 식신(式身)일뿐, 재생력을 빼고나면 아무것도 남지않는 껍질에 불과한것 같습니다." "그..그런!" [2031. 12. 18 AM 9:40 러시아 북부쪽] 사방 전체를 아르쟈논이 점렴하고 있는 회색빛의 늪지같이 생긴 땅에 인간으로 보이는 한 여린 소녀가 아르쟈논을 육성시키고 있었다. '크크.. 파키라, 당신이 호모사피엔스.. 아니 인간을 크게 잘못봤어.. 당신은 나를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암의 부활 에너지로 삼으려는 속셈이었다는건 뻔히 다 아는 사실이라고.. 크크크... 주제에 감히 암의힘을 모두 자신이 손에넣겠다? 그렇게는 않되지, 내가 그전에 파키라를 없애버린다면? 쿠쿡.. 그땐 암의힘이 모두 내것이 되는거지, 크흐흐...' 승아는 파키라가 머물고있는 쪽으로 굉장한 속도로 날아가고있는 검은 물체를 발견하였다. "Seraphim Feather... 제르크, 제르크 에르나 인가?" [2031. 12. 18 AM 10:30 미국] 『후후.. 제르크인가? 안그래도 찾아가려고 했는데 이, 늙은이를 생각해서 재발로 걸어와 주었군.."』 『긴말따윈 하지 않겠다. 파키라, 지금 여기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만 불어라!』 『성격이 급하군, 안그래도 말해 주려고 했다고.』 『뭣이?』 『암이 부활할 날이 잡혔다.. 일주일 이내로 암이 부활하게 된다네.』 『그..그런!!』 『하지만 암이 부활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 우리는 암이 완벽하게 부활할수 있도록 직접 부족한 그 에너지원을 가져다 주시로 결정했지.』 『그게 무슨?!』 파키라는 자신의 오른쪽에 있는 거대한 회색의 살덩어리를 가르키며 말할였다. 『이게 뭔지는 알고있나?』 『그것이 암의 본체인가 보군, 그렇다면 그것을 없애버리면!』 "크흐흐.. 해보시지 제르크.." Seraphim Feather는 엑스칼리버를 들고 파키라 장로의 오른쪽에 있는 거대한 살덩어리로 달려가 그것을 단숨에 베어 버렸다. 그러자 그 살덩어리가 단숨에 오므라들더니 한순간에 터져버리고 말았다. '아무리 봉인 상태라 해도 암의 본채가 이렇게 이렇게 나앾할리가 없다.. 그렇다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거라 제르크.. 암의 능력이 어느정도 되나 말이지.. 크크크...』 "뭣이!!" 순간 Seraphim Feather에 의하여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거대한 살덩어리가 Seraphim Feather를 순간적으로 감싸며 재때 방어해내지 못한 Seraphim Feather를 순식간에 부식시켜 버리기 시작했다. "제길!! 이게 무슨 일이지?!" 『너무 당황하진 말게, 아까도 말했을텐데? 우리는 암의 부활 에너지를 얻기위해 직접적으로 부족한 에너지를 가져다 주기로 했다고 말이야. 또,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를 가르쳐 줄까?』 『커억...재.. 재미있는 사실?』 『그래, 반역자 집행관이여.. 사실 암이 부활한 뒤에도 아무리 암의 본체를 소멸 시켜봐야 암은 0.1초도 되지않아 다시 부활하게 된다.. 그것도 더욱더 강한 육체를 얻어서 말이지.. 후후.. 재미있지 않나?』 『제길!! 그게 무슨 소리냐! 이런 노망든 노인내 자식!!』 『그렇다면 니녀석은 젊은게 버릇도 없군, 니녀석이 죽기전에 한가지만 더 가르쳐 주도록 하지, 현재 한국 나리어스 지부의 지부장 김지훈이라는 호모사피엔스가 실은 암의 소체(小體)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암은 조금이라도 육체가 남아있으면 순식간에 부활하게 된다.. 다시말해 그 둘을 동시에 서멸 시키지 않으면 암은 언재라도 다시 부활한다.』 『제기랄! 이 개자식!! 죽여버리겠다!!』 제르크는 Seraphim Feather를 조금이라도 움직여 보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이미 대부분의 몸체가 암의 거대한 체내속으로 흡수된 뒤었다. 『아! 그리고 하나더, 그래봐야 암이 부활하면 모든 호모사피엔스 들은 아르쟈논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우끼는 소리 짓거리지마!! 아무리 나를 인간형 아르쟈논으로 각성시킨 니녀석일 지라도 모든 인간을 아르쟈논으로 각성 시키는건 사이코키네시스의 마나가 부족할 것이다!』 『너도 한번은 본적이 있을텐데? 완전히 아르쟈논화 되버린 나의 딸을 말이야.. 피카드.. 이쪽으로 와서 설명해주게.』 『피카드라고?!』 『그래.. 내가 부활시켰지, 나의 딸 역시도 말이야.』 『그딴게 가능할리가 없잖아!』 『가능하다 제르크, 나의 천재적인 능력 앞에서는 말이지..』 어디서 튀어 나왔는지, 피카드는 죽기전의 모습 그대로 파키라의 옆에 서있었다. 『암이 니녀석의 육체를 완전히 장악시킨것 같군.. 그래 아주 좋아.. 드디어 암이 부활하려 한다!』 '결국 이렇게 되버리고 마는것인가?..아카라.. 나를 대신해서라도 반듯이 아르쟈논을 소멸시켜다오!' 파키라 장로의 말이 끝나자 피카드 박사가 말을 이었다. 『잘가게나 제르크.』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제르크 에르나의 비명 소리가 끝남과 동시에 거대한 살덩어리는 더욱더 거대하고 아르쟈논 다워진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우선 방해물 하나는 제거를 완료했군." "네, 그렇습니다. 위대하신 파키라 장로님, 방금전 암이 제르크와 Seraphim Feather에 장착되어있는 나사렛이 정제한 라우도 카다린 크리스탈의 에너지원을 흡수 함으로서 암의 힘이 완벽해 졌습니다. 다시말해 암이 부활하고 싶으면 부활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알고있네.. 하지만 그전에 방해물들부터 처리해 버려야지." 『자! 모든부활 준비가 갖추어 졌다! 이곳에 있는 모든 아르쟈논 들이여!! 하찮은 호모사피엔스들을 소멸시키고 아르쟈논 들만의 새로운 역사를 세우는 것이다!!』 "크아아아아!!" "꾀에엑!!" 주변에 있던 모든 아르쟈논들이 리미피트 채널을 통하여 들려온 파키라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괴성을 질러대었다. 그러자 모든 아르쟈논은 한국 나리어스 지부가 있는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2031. 12. 20 AM 9:10Angel Feather의 격납고] "이 개자식들!!" 분노에 차있는 아카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카라는 부산 해상을 완전히 장악해버린 아르쟈논을 향하여 마구 욕설 날렸다. 그러자 카렌티어스가Angel Feather 쪽으로 다가가는 아카라를 붙잡으며 말리기 시작했다. "아카라! 지..지금 가면 목숨이 열개라도 살아남지 못한다고! 아무리 제르크씨가 또다시 아르쟈논에게 당했다지만.." "카렌티어스!! 제발 나를 말리지마! 이 추악한 짐승 자식들을 내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놓지 않으면 속이 풀리지 않을것만 같다고!!" "아카라, 지금 당신의 심정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저들이 노리는건 Angel Feather입니다. 당신을 목표로 하는 저 무리들에게 무턱대고 쳐들어 가는건 미친짖이나 다름이 없어요!" 파넬리아가 아카라를 말렸지만 두번씩이나 아르쟈논에게 가족을 잃은 아카라의 감정을 억압할수는 없었다. 잠시후 경보가 울리며 격납고의 문을 열고 거대한 벌처럼 생긴 아르쟈논 두마리가 아카라를 노리고 돌진해왔다. 하지만 Angel Feather 격납고의 입구를 지키고 있던 G-saber가 두마리의 거대한 벌을 주먹으로 강타했다. "아! 케이지씨!" "제기랄! 한동안 조용하던 녀석들이 왜이렇게 날뛰는거야!!" "우선 이곳이 발각된 이상 더이상은 이곳에 머물수 없어요! 우선 Angel Feather를 타고 탈출하기로 하죠!" "말 안해도 그렇게 하려고 했다고!" 아카라는 Angel Feather에 탑승하여 격납고에 모여있던 사람들을Angel Feather의 오른쪽 손에 쥐고 격납고를 빠져나갔다. 그러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걸로 보이는 같은 종류의 아르쟈논 8마리가 Angel Feather를 추격하려 하자 G-saber의 임펄스 캐논에 의하여 재로 변하였다. 그러곤 잠시후 통신기에서 케이지의 음성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카라!! 이곳은 내가 맞을테니 저 자식들을 피할수 있는 곳으로 피신하여라!!" "하..하지만!!" "시간이 없어! hurry!!" "..알았어요.. 하지만 제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무사해야 해요!!" "걱정하지 마라, 내몸 하나쯤은 내가 지킬수 있으니까." "그..그렇다면 전 이만.." 아카라의 목소리가 통신기에서 단절된후 Angel Feather는 전속력으로 아르쟈논을 피하여 날아가기 시작했다. "아카드... 나도 따라갈때가 된것 같군, 지옥에서 마스터와 함께 얌전히 기달리고 있으라고!" 케이지의 죽음을 확신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전혀 떨림없는..아니, 오히려 기쁜듯한 소리로 들렸다. 하지만 말을 끝내기도 전에 회색의 촉수들이 G-saber의 몸체를 감쌓았다. "제길! 이게 뭐지?!" 『어리석은 호모사피엔스 자신이 죽을것을 확신하고도 전장에 남아있다니..』 "니녀석은 뭐야!" 『이세상을 혼돈속으로 가라...앉히고..이제...곧..너희들의...왕이..될 존재이다..네츄얼 오버마인드 라고나.. 하까?』 "deafening such dog a straw rope!! such even me Fio ompany!!" 케이지는 G-saber의 몸체를 감쌓고 있는 촉수의 뿌리가 있는 거대한 살덩어리를 바라보며 욕설을 짓걸였다. 그러자 거대한 살덩어리는 G-saber의 오른쪽 어깨를 수천가지의 촉수들로 강타하였다. "커걱!, 개새끼 주제에!!" 아카드는 그 살덩어리에 붙잡혀 빠져나올수 없게되자 거대한 살덩이를 향해 임펄스 캐논을 마구잡이로 발사하여 촉수들 사이에서 빠져나옴과 동시에 또다시 임펄스 캐논을 폭격하였지만 그 사이에 내성을 익혔는지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제길.. 이녀석은 다른 아르쟈논들과 뭔가가 다르다.. 그렇다면!' "에너지 충전 200% 완료... 조준율 99.99%... 이걸로 마지막이다!!!" 만신창이가 다 된 G-Saber가 양손으로 쥐고 있는 하이퍼 테라 버스터 캐논의 총신에서 거대한 빛이 잠깐 반짝이는가 싶더니, 곧 거대한 에너지가 암을 향해 발사되었다. 콰지지직. 퍼퍼펑. 그러나, 만신창이가 다 된 G-Saber의 기체로서는 그 강대한 힘을 견뎌내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체가 폭발해 나가기 시작했다. "제발, 놈을 없앨때까지 버텨다오. G-Saber!!" 쿠웨에에에엑!!! 암이 고통에 몸부림치며 빠져나오며 비명을 치든 말든, 거대한 에너지는 암을 순식간에 집어삼켰고, 그대로 모조리 태워나갔다. 거대한 에너지가 사라졌을 때, 케이지의 눈에 보인 것은 암이 있던 자리에 거대한 분화구가 생겼다는 것 정도였다. 어디에도 암은 보이지 않았다. "크크크크, 아무래도... 아카드를 만나는 것은 후일로 무리어야 겠군. 하하하하, 뭐가 네츄럴 오버마인드냐? 한낱 아르쟈논에서 조금 머리 굴리는 살덩어리 주..."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분화구 상공에서 갑자기 수십가닥의 촉수들이 급성장하며 G-Saber의 이곳저곳을 관통해버렸다. "어, 어떻게... 레이더에도 분명 소멸되어있었는데..." 『잊었는가? 호모 사피엔스여. 나는 생명이 탄생한 태초부터 존재한 암이라는 사실을? 분명 일시적이지만, 나는 소멸되었다. 허나, 나는 세포가 단 1마이크로 나노만 남더라도 다시 살아나는 존재. 암 자체인것이다!』 그것을 끝으로 G-Saber는 수십가닥의 촉수들에 관통되고 둘러싸여 폭발하였다. 『이걸론 부조하다.. 더욱더 많은 에너지 원이 필요하다, 파키라.』 『잘 알겠습니다 암이시어.』 『그중에서도 미자르와 건방진 호모사피엔스가 만들어낸 Angel Feather라 하는것을 소멸시켜야 한다.』 『뜻대로 하겠습니다. 지금 제 딸을 보내 미자르와 Angel Feather를 처리하도록 시켰습니다.』 『무식한 녀석』 『네?』 『니녀석은 아르쟈논의 최고주의 장로라 불리는 녀석이 더러운 호모사피엔스를 이용하다니..』 『죄..죄송합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사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호모사피엔스도 곧 아르쟈논화 될텐데..』 『상당히 교활한 녀석이군.』 [2031. 12. 24 PM 11:20 거제시] "제길!! 여기도 아르쟈논이 깔렸잖아!" 『흐!하!하!하!하!하!하!하!』 "뭐..뭐야!!" 『오래간 만이군.』 "네...네녀석은 그때 그 아르쟈논!" 『아직은 기억하고 있군그래? 그렇다면 긴말이 필요없지! 나에게 험한 불길속에서 타오르는 고통을 느끼게 해준보답을 해주마!!』 "난 지금 네녀석을 상대할 시간이 없다고!" Angel Feather는 승아를 피하여 도망치려고 했으나 그녀는 그것을 허가하지 못하였다. 『누구 맘대로 이곳을 빠져 나가려고!!』 승아는 자신의 긴 손톱으로 Angel Feather를 공격하며 Angel Feather의 길을 막았다. "제길!! 않되겠어요 파넬리아! 지금 이상태로 싸우는건 무리에요! 그러니 사람들을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피해주세요." 『아..알겠어요!』 파넬리아는 즉시 텔레포트하여 Angel Feather의 옆에 자리잡고 있던 건물위로 올라간뒤 곧바로 리미피트 채널을 열어서 응답하였다. 『저희들은 무사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싸우세요!』 "그렇다면 저녀석을 먼저!" 아카라는 거대한 인간형 아르쟈논에게 윌 나이프를 휘두르며 공격하자 승아는 자신의 뼈로 이루어진 검은 날개를 펼치며 날카로운 손톱으로 대응하였다. 하지만 역시 Angel Feathe의 상대가 못되었는지 승아의 길고 날카로운 손톱이 부러져 나가며 괴성을 토해내었다. 『가소로운 인간주제에!!』 승아는 주변에있던 거대한 벌과 융합하여 Angel Feather를 향하여 날아올라 사정없이 독침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제길!!" [2031. 12. 24 PM 11:42 거제시의 고층빌딩 옥상] "파..파키라!!" 『파넬리아, 그런 호모사피엔스들과 어울리다니, 너도 참으로 많이 타락 하였구나.』 "이런 빌벼먹을 노망든 염감자식!!" 파넬리아는 자신의 앞에 서있는 파키라 장로에게 온 힘을 다해서 사이코 키네시스를 내뿜었지만 파키라에게는 전혀 소용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파넬리아가 더욱더 밀리는듯 하였다. "파넬리아! 그만둬요!! 그러다가 정말로 죽어요!" "나...나사렛님! 어..어서 이곳을.. 피..피하세요..!" 파넬리아가 파키라의 강력한 사이코 키네시스에 의하여 주홍빛의 선명한 피를 토해내며 조금씩 의식을 잃어가고 있을때 파키라 장로를 공격하는 사이코 키네시스가 더해졌다. 『아크로안!! 네,이노오옴!!』 "당신이 암을 부활시킨 이상 더이상은 날뛰게 할수는 없단말이다! 자, 모두 죽여버려!!" 아크로안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아크로안의 친위대가 Angel Feather를 둘러싸고있는 아르쟈논을 향하여 공격을 퍼부었다. 파키라 장로의 친위대는 아크로안의 친위대에 의하여 얼마 걸리지 않아 전멸하였다. "네놈이 감히!!" 파키라는 사이코 키네시스를 잠시 접어두고 무언가에게 리미피트 채널로 수신하기 시작했다. 『암이시어, 당신을 방해하는 무리들 입니다.』 『어리석은 것들 이로군.. 아무리 그래봐야 태초부터 존재해온 나, 암을 소멸 시킬수는 없는일이다.』 암이 살기를 감추고 옥상위로 올라오자 조엘이 나사렛에게 귓속말로 말하기 시작했다. "저게 니가말한 '암'이라는 거니?" "네, 저것을 제거하지 않으면 이 세상의 멸망만으론 끝나지 않아요!" "그럿다면!!" "...아, 않되요!! 엄마!!" 조엘은 트렁크식 가방에서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휴대용 머신건을 꺼내어 암에게 무차별적으로 총알을 퍼부었다. 하지만 암은 그따위 공격은 어림도 없다는듯이 끄떡도 하지 않았다. 겨우겨우 약간의 상처를 내기는 햇으나 그것도 잠시, 암의 몸에서 녹색의 액체가 흘러나와 상처를 한순간에 회복하였다. 『소용없다, 호모사피엔스! 그딴걸로 내게 상처하나 낼수없다!』 "엄마! 위험해요!!" 암이 조엘에게 사이코 키네시스를 내뿜으려는 것을 눈치챈 나사렛을 조엘에게 다가가 양팔을 벌리고 에메랄드 빛의 방어막으로 감쌓안았다. 그치만 암이 내뿜는 사이코 키네시스는 베리어와 나사렛을 동시에 관통해버렸다. "꺄악!!" "나사렛 카트린님!!" "나사렛!! 정신좀 차려봐! 제발..제발 부탁이야, 나사렛!" 그때였다, 파넬리아가 방심한 틈을타서 파키라 장로는 자신의 강력한 사이코 키네시스로 파넬리아를 공격하자 파넬리아는 더이상은 견뎌낼수 없었는지 주홍빛의 피를 토해내며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파키라! 이런 개새끼가!!" 아크로안이 주먹을 치들고 파키라 장로에게 돌진했으나 암의 수 많은 촉수에 의하여 머리가 관통당해 버렸다. 『어리석은 것들.. 대강 내 일에 방해가 되는 놈들은 처리했으니, 이번에는 저 건방진 계집이 창조한 마지막 그릇인 Angel Feather를 소멸 시키로 가겠다.』 『당신의 뜻대로 하십시요.』 파키라 장로와 피카드 박사가 동시에 대답하였다. 『하지만 그전에 해야할 일이 있다.』 『예? 그전에 해야할 일이라는게 Angel Feather를 제거 하는것보다 급한 일이란 말입니까?』 『이 세상을 오직 하나로 진화시키기 위해서는..!』 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암은 자신의 촉수로 피카드와 파키라 장로를 찌른체 느린 파장을 내뿜으며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파키라 장로의 시선을 바라보았다. 『아...암이시어!! 대..대체 이...이게 무..무슨!!』 『그러기 위해서는!!』 잠시후 파키라와 피카드의 몸에서 흰색의 살덩이가 돋아나더니 그대로 암의 촉수와 융합되어 버렸다. 『모든것을 하나로 만들어야만 한다!』 [2031. 12. 24 PM 11:57 거제시] 암은 피카드와 파키라 장로를 자신의 몸의 일부로 흡수한뒤 승아의 등 뒤에서 튀어나와 Angel Feather와 전투중인 승아역시 같은꼴이 되게 하였다. "저것이 미자르가 말한 암인가?!" 『아카라! 조심해!!』 카렌티어스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수천 가닥의 촉수들이 Angel Feather를 둘러쌓다. "그래!! 이자식이 제르크 에르나를!! 아버지를 죽인 원인이야!!" 『어리석은 호모사피엔스들.. 그냥 얌전히 있으면 편안해 질텐데 이런 멍청한 짓을 택하는 이유가 뭐냐?』 "니따위 녀석이 알필요가 없잕아!! 그리고 그건 니녀석이 모두의 원수이기 때문이다!!" 『호모사피엔스 주제에 잎버릇이 나쁘군.』 "시끄러워!!" Angel Feather는 양손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에너지원을 암을향하여 뿜어냈다. 그것은 Angel Feather 최고의 기술인 사이코 글로리 가 발산될 것이라는것을 예고하는듯 하였다.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Angel Feather의 거대한 에너지 폭풍이 암의몸을 덮쳐 그 거대한 살덩어리들을 순식간에 분해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거대한 에너지 폭풍이 서서히 가라앉자 아카라는 후련하다는긋 생체화면너머로 가라앉는 거대한 에너지원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연기속으로 사라져 버린줄 알았던 거대한 살덩이는 아직도 살아서 꿈틀 거리는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불타버린 몸을 순식간에 회복해 나갔다. "뭐...뭐야!!" 암이 완전히 회복되고 나자 사태는 더더욱 심각해졌다. 카다린 크리스탈이 가지고 있던 에너지는 모두 소실해버렸고 암은 공격당한 상처때문에 허약해 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더 아르쟈논 다운 아르쟈논으로 변해있었던 것이었다. 『어리석은 호모사피엔스 녀석들!!』 암의 분노가 담긴 음성이 들려옴과 동사에 암의 수천가지 촉수들이 Angel Feather의 가슴을 꿰뚫고 그안에 장착되어 있던 카다린 크리스탈과 아카라마저 관통해 버리자 Angel Feather는 정신을 잃고 거제시의 해변 근처로 추락해 버렸다. 그뒤에 Angel Feather를 제거하고나자 암은 자신의 통치자를 잃고 마음대로 날뛰고 있는 수백마리의 아르쟈논들에게 보라빛 엑체를 토해내자 다른 아르쟈논 역시 흰색의 살덩어리 들이 돋아나더니 그자리에서 암에게 고로 흡수당해 버렸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흰색의 살덩어리들로 변하여 암의 일부가 되어버린 아르쟈논들은 암과 같은 형식의 액체를 뿌리자 순식간에 바닥이 암으로 뒤집혀 버렸다. 그 바닥의 암덩어리들은 조금씩 번지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지구의 80%나 되는 땅을 흰색의 살덩어리 들로 바꿔버렸다. 특이사항 Angel Feather 카다린 크리스탈째로 관통함 제르크 사망 인간형 아르쟈논 모두 사망 김지훈 지부장 정체 폭로 나사렛 중상 케이지 사망 파키라 사망 암 부활 아르쟈논 모두전멸 지구의 80%(식물이나 동물이나 미생물,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까지)가 암화(化)됨

오늘하고 어제까지 합해서 6시간 썼군요;; 암튼 제턴은 끝이죠? 수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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