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Angel Feather
2005.08.25 03:40
extra_vars1 | 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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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 8. 16. 토요일 PM 12:04 한국 나리어스 지부 내 복도.]
"아르쟈논 다음 문제는,아카라냐..."
케이지가 한 숨을 내쉬듯이 힘없이 말했다.
"부분 기억 상실증이라...깨어나면 다 잘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남의 일에 신경쓰지마라,엔디미온의 매."
"쳇...그런 소리하기 전에 너부터 내 일에 신경끄셔.왜 남의 혼잣말에 끼여들고 난리냐."
아카드가,혼잣말치고는 꽤 큰소리였다고 대꾸하려는 순간 아카라와 대화를 나누던 김 지훈 지부장이 방에서 나왔다.
그리고,케이지와 아카드를 못 본체하며 지나가려는 김 지훈 지부장의 등 뒤에서 케이지가 외쳤다.
"어떻습니까 ? 아카라말입니다."
케이지가 묻자,김 지훈 지부장은 잠시 동안 침묵했다.
"솔직히,모르겠네.무엇을 기억하는지.누구를 기억하는지.하지만 카렌티어스 만큼은 확실히 기억하더군.미자르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그렇게 대꾸한 김지훈 지부장은 그대로 복도를 지나 사라졌다.
[2031. 8. 16. 토요일 PM 12:21 한국 나리어스 지부 내 아카라의 방.]
아카라는 서서히 짜증 나기 시작했다.
아까부터 계속해서 이어지는 질문세례.게다가 그 질문의 내용은 대부분 같은 내용이거나 약간 다를뿐 핵심은 같았다.
'내가 무엇을 기억하는가.'
아카라...
자신의 이름 -
카렌티어스...
소꿉친구였던,아카라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타인 -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로봇 2기.
그 중 한 로봇이 다른 로봇을 베어버리는 모습...그리고 폭파.
이 기억을 하면,웬지 모를 슬픔과 분노가 물밀듯이 밀려들었다.
어찌됐건간에,아카라는 아는 것을 모두 말하였다.
이젠 아카라가 묻고 싶었다.
'...난...어째서...이런 꼴이...되어버린걸까...'
'이렇게 밖엔....될 수 없었던 걸까.'
'이렇게 밖에는...'
아카라의 시점으로 보여지는 생생한 기억.
다리가 잘리는듯한 고통.아카라에게 없는 날개가 뜯기는 고통.그리고 거대한 검이 아카라의 오른쪽 어깨 죽지채 으스러트리는 고통.
그리고 폭파...
아카라는 이 기억으로 인해 알게 된 것이 있었다.자신이 무언가를 타고 있었다는 것.그리고 자신이 타던 것이 격추되었다는 것.
그리고 가까스로 살았지만,오른쪽 팔과 기억을 잃었다는 추측.
"...A...F."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알파벳 두 단어.그러나 웬지 낯설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아카라는 자신의 의식이 또렷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Angel Feather!!"
[2031. 8. 16. 토요일 PM 2:13 한국 나리어스 지부 Angel Feather 격납고]
아카라는 피곤하다고 말해도 자리를 비켜주지 않던 사람들에게 고함을 친 뒤,모두 간 후 혼자서 카렌티어스에게 물어서 알게 된 Angel Feather의 격납고로 갔다.
그곳에는 폭팔때문이었는지 새까맣게 그을리고,두 손과 왼쪽 다리,왼쪽 날개가 잘리고,오른쪽 다리와 오른쪽 날개만 간신히 남아있는 처참하게 당한 로봇이 아카라를 슬프게 바라보는 듯 했다.
아카라는 왼 팔밖에 없는 팔로 조심조심 콕피트를 향해 올라갔다.떨어질 뻔 하기도 했지만,다리로 버티고,이로 잡을 만한 곳을 물기도 하면서 간신히 올라갈수있었다.
그리고 간신히 콕피트 안으로 들어간 아카라는 기억해 냈다.
"...츠바사...무라사메..."
아카라의 눈에서 떨어진 눈물이,콕피트의 조종간 위에 떨어졌다.
그리고 아카라가 감정에 복받쳐 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Seraphim Feather...죽여버리겠어..."
"아르쟈논 다음 문제는,아카라냐..."
케이지가 한 숨을 내쉬듯이 힘없이 말했다.
"부분 기억 상실증이라...깨어나면 다 잘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남의 일에 신경쓰지마라,엔디미온의 매."
"쳇...그런 소리하기 전에 너부터 내 일에 신경끄셔.왜 남의 혼잣말에 끼여들고 난리냐."
아카드가,혼잣말치고는 꽤 큰소리였다고 대꾸하려는 순간 아카라와 대화를 나누던 김 지훈 지부장이 방에서 나왔다.
그리고,케이지와 아카드를 못 본체하며 지나가려는 김 지훈 지부장의 등 뒤에서 케이지가 외쳤다.
"어떻습니까 ? 아카라말입니다."
케이지가 묻자,김 지훈 지부장은 잠시 동안 침묵했다.
"솔직히,모르겠네.무엇을 기억하는지.누구를 기억하는지.하지만 카렌티어스 만큼은 확실히 기억하더군.미자르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그렇게 대꾸한 김지훈 지부장은 그대로 복도를 지나 사라졌다.
[2031. 8. 16. 토요일 PM 12:21 한국 나리어스 지부 내 아카라의 방.]
아카라는 서서히 짜증 나기 시작했다.
아까부터 계속해서 이어지는 질문세례.게다가 그 질문의 내용은 대부분 같은 내용이거나 약간 다를뿐 핵심은 같았다.
'내가 무엇을 기억하는가.'
아카라...
자신의 이름 -
카렌티어스...
소꿉친구였던,아카라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타인 -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로봇 2기.
그 중 한 로봇이 다른 로봇을 베어버리는 모습...그리고 폭파.
이 기억을 하면,웬지 모를 슬픔과 분노가 물밀듯이 밀려들었다.
어찌됐건간에,아카라는 아는 것을 모두 말하였다.
이젠 아카라가 묻고 싶었다.
'...난...어째서...이런 꼴이...되어버린걸까...'
'이렇게 밖엔....될 수 없었던 걸까.'
'이렇게 밖에는...'
아카라의 시점으로 보여지는 생생한 기억.
다리가 잘리는듯한 고통.아카라에게 없는 날개가 뜯기는 고통.그리고 거대한 검이 아카라의 오른쪽 어깨 죽지채 으스러트리는 고통.
그리고 폭파...
아카라는 이 기억으로 인해 알게 된 것이 있었다.자신이 무언가를 타고 있었다는 것.그리고 자신이 타던 것이 격추되었다는 것.
그리고 가까스로 살았지만,오른쪽 팔과 기억을 잃었다는 추측.
"...A...F."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알파벳 두 단어.그러나 웬지 낯설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아카라는 자신의 의식이 또렷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Angel Feather!!"
[2031. 8. 16. 토요일 PM 2:13 한국 나리어스 지부 Angel Feather 격납고]
아카라는 피곤하다고 말해도 자리를 비켜주지 않던 사람들에게 고함을 친 뒤,모두 간 후 혼자서 카렌티어스에게 물어서 알게 된 Angel Feather의 격납고로 갔다.
그곳에는 폭팔때문이었는지 새까맣게 그을리고,두 손과 왼쪽 다리,왼쪽 날개가 잘리고,오른쪽 다리와 오른쪽 날개만 간신히 남아있는 처참하게 당한 로봇이 아카라를 슬프게 바라보는 듯 했다.
아카라는 왼 팔밖에 없는 팔로 조심조심 콕피트를 향해 올라갔다.떨어질 뻔 하기도 했지만,다리로 버티고,이로 잡을 만한 곳을 물기도 하면서 간신히 올라갈수있었다.
그리고 간신히 콕피트 안으로 들어간 아카라는 기억해 냈다.
"...츠바사...무라사메..."
아카라의 눈에서 떨어진 눈물이,콕피트의 조종간 위에 떨어졌다.
그리고 아카라가 감정에 복받쳐 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Seraphim Feather...죽여버리겠어..."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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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가마스터
2005.08.25 03:50
앗~ 1빠!|+rp2+|402|+rp3+|fiction_relay100 -
늑대소년
2005.08.25 06:18
'죽여버리겠어'의 압박.=ㅁ=;;|+rp2+|403|+rp3+|fiction_relay100 -
늑대소년
2005.08.25 06:20
다음턴 분께서 아카라 오른쪽 팔을 재생시켜 주시길..귀차니즘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니?!)..|+rp2+|404|+rp3+|fiction_relay100 -
아란
2005.08.25 08:32
아카라는 아르쟈논이 아닌데... 재생시켜버렸다가는 아카라가 아르쟈논이 되었다는 웃기는 설정을 덧붙이지 않는 한...
하지만 확실한 건 아카라는 인간이라는 설정이니, 오른쪽 팔이 없는 건 그대로 내버려 두도록 하죠.
# 순서
아란 → 만연필 → 갈가마스터 → 외로운갈매기 → 늑대소년 → 다르칸 |+rp+|973|+rp2+|405|+rp3+|fiction_relay100 -
늑대소년
2005.08.26 22:34
듣고보니..=ㅁ=;;.. 그렇다면 콕피트는 어떻게 잡지? |+rp+|973|+rp2+|406|+rp3+|fiction_relay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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