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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Angel Feather

2005.08.17 08:03

아란 조회 수:417 추천:6

extra_vars1 이추하고도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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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 6. 16. 월요일 AM 5:12 남아메리카 나리어스 본부 내에 총통의 방]

총통의 방문 앞에 선 나사렛 카트린은 충분히 긴장하여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파파? 어째서?’

방금 전 제르크 에르나와 했었던 이야기들.

‘나사렛 카트린 님. 아니, 나사렛 카트린. 넌 더 이상 우리들 아르쟈논을 위해 희생 하지 않아도 된다. 넌, 너를 그토록 찾고 있는 자의 곁으로 돌아가도 좋다.’

‘파파, 무슨 뜻이에요? 저는...’

제르크 에르나가 나사렛 카트린을 꼬옥 안아주며 했던 말들...

‘한 가지 그동안 너에게 이야기 하지 않은 진실이 있다... 너는 사실 아르쟈논이 아니다.’

알고 있었던 것은 카다린 크리스탈을 정제하면 할수록 나사렛 카트린 자신의 수명이 준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만, 제르크 에르나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나사렛 카트린이 전혀 몰랐던 여러 가지 진실들이었다. 하지만 믿고 싶지도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았다.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나, 나는 아르쟈논이야!! 파파와 같이!!!’

그렇게 믿고 싶었다. 그래서 손바닥에 상처를 내었지만, 거기서 흘러나온 피는 아르쟈논을 철저히 부정하는 선홍색의 피. 인간 또는 호모 사피엔스라고 불리는 구 지구 생물체들의 피의 색과 완전히 같은 색. 선홍색의 피가 흐르는 나사렛의 손을 제르크는 가볍게 부여잡으며 간단한 사이코 키네시스로 회복시켜주면서 말했었다.

‘너는 아직 어리다. 결코 나처럼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할 수는 없네. 그러니 너는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나와 아카라 몫만큼 부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 아직 파파가 무슨 이야기 하시는 지 잘 모르겠어요. 일부러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고 싶어도 이미 머리는 다 이해를 해버렸네요. 마마가... 살아 있다라...”

나사렛 카트린은 결심했는지 천천히 총통의 방문을 두드렸다.

“이 밤중에 누구지?”

조엘 카트린은 한참 혈압 오르는 처참한 보고서를 읽어 나가던 중,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일어서서 작은 화면을 통해 방밖에서 방문을 두드린 나사렛 카트린을 보았다. 그리고 순간 표정이 굳어버렸다.

“서, 설마...”

설마 하면서 조엘은 천천히 방문을 열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그녀의 딸이 죽었을 때와 꼭 같은 모습을 한 핑크빛의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5살의 나사렛 카트린이 조엘 카트린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나사렛 카트린... 이에요.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에, 저는...”

조엘 카트린이 갑자기 나사렛 카트린을 부둥켜안았다. 그리고 말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나사렛 카트린은 분명 기억은 없었지만, 왠지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그리운 감정 같은 것이 있었다. 어느새 나사렛 카트린의 눈가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달리더니 흘러내렸다.

“엄마...”

“미안해... 돌아와 줘서 정말 다행이야...”




[2031. 6. 18. 수요일 PM 10:25 한국 나리어스 지부 CIC]

“미자르 무슨 짓이야!!”

카렌티어스가 소리쳤지만, 이미 미자르는 있는 힘을 다해 P.I.K정신파 교란기를 사용하려는 유 박사를 밀어버렸다. 덕분에 P.I.K정신파 교란기는 바닥에 충돌하면서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고 모두들 그런 미자르를 경악에 가까운 표정으로 ‘역시...’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노려보고 있었다.

“이것을 사용하면 안 돼. 사용했다간 이곳은 멸망해 버려.”





1시간이 넘는 케루빔과의 전투 결과는 Infinite와 IS-Saber의 합동 공격에 의해 가까스로 타격을 주어 패주시켰지만, Infinite와 IS-Saber는 결국 파일럿을 탈출시킨 뒤 완전히 파괴되고 만다.

“이제 우리들에겐 아무런 희망이 없는 걸까? 아카드.”

케이지가 힘없는 목소리로 아카드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아카드는 케이지의 얼굴에 갑자기 주먹을 날렸고 방심하던 케이지는 아카드의 주먹을 맞고 벽에 부딪쳤다.

“크크크, 엔디미온의 매라고까지 불렸던 네놈이 왜 그렇게 약한 소리를 하는 거지? 이 나도 가만히 있는데...”

“제기랄!!”

아카드의 비꼬는 말에 케이지는 순간 울컥하여 아카드의 면상에다 주먹을 날려버렸다. 주먹을 맞고 벽에 부딪친 아카드는 광소를 터트리며 웃으며 소리쳤다.

“크크크, 그래 바로 그게 네 녀석 답지. 차라리 희망이 없다면 분노라도 해라!! 그게 엔디미온의 매 다운 것이니까!”








Angel Feather
제 20화
그리운 이름









[2031. 8. 9. 토요일 AM 3:20 북아메리카 본부 CIC]

"F라인 최종 방위선 돌파 당했습니다!!"

“P.I.K정신파 교란기, 저, 전혀 먹혀들지 않습니다!!”

“뭐야!!!”

북아메리카 본부 CIC에 오퍼레이터들과 북아메리카 본부의 총통이자 현 U.S.A의 대통령인 에드워드 디치는 완전 패닉 상태였다. CIC 내의 전방에 설치된 대형 PDP에서는 각종 변종 아르쟈논들의 공격에 무참히 무너져가는 북아메리카 나리어스 PT 부대와 U.S.A와 캐나다 연합 군대의 처참한 모습에 기가 질린 듯, 에드워드 디치가 옆에 있던 피카드 박사에게 소리쳤다.

“피카드 박사!!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분명 자네가 발명한 P.I.K정신파 교란기를 쓰면 반드시 아르쟈논들은 북아메리카 나리어스 본부를 위해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

에드워드 디치에 흥분한 얼굴을 흑발의 중년 남자, 피카드 박사는 냉혹한 웃음을 띠우며 천천히 입을 열며 말하였다.

“그건 어리석은 호모사피엔스들의 착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언제 아르쟈논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했죠? 전 분명 그런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한 기억이 1초도 없는 걸요.”

“서, 설마!! 네, 네 녀석 아, 아르쟈논!!!”

“이런, 이런 너무 알아채는 게 늦었는걸요. 이미 이 기지의 방어 시설들 대부분은 제 기능을 못하게 되었는데, 이제부터라도 도망가는 게 조금이라도 살 수 있는 길일 거라고 충고해 드리고 싶군요.”

“우, 우와아아!!! 주, 죽어!! 아르쟈논!!!”

에드워드 디치와 주변의 경호원들, 오퍼레이터들이 동시에 권총을 꺼내들어 마구잡이로 피카드 박사를 향해 발포해대었다. 하지만 총탄들은 피카드 박사에게 닿기도 전에 피카드 박사의 사이코 키네시스에 막혀 전부 공중에 멈춰 서 있었다.

“이런, 이런 이래서 호모사피엔스들은 멸망당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피카드 박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총탄들이 전부 튕겨져 나가며 총탄을 발포한 자들의 머리와 팔과 배를 뚫고 지나갔다. 순식간에 북아메리카 나리어스 본부의 CIC는 피투성이가 되어버리며 사람들이 쓰러져나갔다.

“크큭... 비, 빌어먹을... 나, 난 아직 해야 할 일들...”

가슴에 총탄이 관통한 에드워드 디치는 신음소리를 내며 중얼거렸다. 피카드 박사는 가볍게 사이코 키네시스를 이용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에드워드 디치를 끌어올려서는 여전히 가동되고 있는 대형 PDP를 똑바로 보게 하였다.

“참고로, 제가 만든 P.I.K정신파 교란기는, 아르쟈논들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P.I.K정신파가 나오는 곳을 집중 파괴하라는 지령을 내리는 정신파를 발생시키는 장치입니다. 한국 나리어스 지부에도 갖다 주긴 했는데, 역시 미자르가 눈치 채고 부숴버린 듯해서 아쉬울 따름이군요.”

대형 PDP의 화면에서 새로운 적의 출현을 알리는 글자가 뜨자마자, 7기의 검은 까마귀 날개 두 장을 달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 거인들이 보였다. 그 하얀 거인들의 하얀 머리는 마치 에일리언의 그것과 유사한 머리였는데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그 탐욕스러운 입은 연신 씰룩거리며 지상에 도망치는 인간들과 병기들을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7기의 까마귀 날개 두장을 가진 에일리언 머리를 한 하얀 거인들은 이내 지상에 내려와서는 닥치는대로 사람들을 물어뜯고 PT들과 병기들을 그 탐욕스런 입으로 물어뜯어대고 있었다. 도망치는 PT들과 병기들은 포화를 집중했지만, 그 거인들은 그저 에일리언 같은 머리에 달린 입가를 씨익 한번 웃어주며 침을 질질 흘리며 가볍게 엷은 주황색의 막, 즉 A.T 필드를 펼쳐 집중 포화를 간단히 막아내며 달려들 뿐이었다.

“크, 큭!! 저, 저것들은 뭐, 뭐야!!”

“Astray Feather. 타락한 날개들이죠. 이제 우리들 아르쟈논들, 아니 오래전부터 모든 생물의 유전자 코드에 각인된 멸망의 진화체 암을 막을 자는 이제 아무도 없습니다.”

“뭐, 뭣!!”

“정말 오래 살려두었군요. 이만 멸망시켜드리지요.”

에드워드 디치에 머리가 피카드 박사의 사이코 키네시스의 의해 간단히 수박 깨지듯 깨지며 터져버렸다.




[2031. 8. 9. 토요일 AM 4:10 남아메리카 본부로부터 730m 떨어진 바다위에 소형 전함]

달빛 하나 비치지 않는 어두운 밤이었지만 남아메리카 본부가 있던 곳에서 피어오르는 화염과 연기는 지금 스텔스 기능을 단 특급 소형 전함에 타고 있던 총통 조엘 카트린에 눈에 확연히 보이고 있었다.

“빌어먹을...”

“... 저... 역시...”

나사렛 카트린이 머뭇거리며 말을 꺼내자 조엘 카트린은 곧 화를 내던 얼굴을 누그러뜨리며 조용히 나사렛 카트린을 안아주며 말하였다.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아. 알고 있어. 이미 현실적으로 우리들에게 승산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네가 만든 두기의 PT를 서둘러 옮기는 거잖니. 이것을 빼앗기면 우리들에게 희망은 없다고 했잖아.”

“엄마... 화내지 않는 거에요...”

“괜찮아. 설령 나사렛이 정말 아르쟈논이라고 해도 네 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아르쟈논들에게 협력해 인류를 위협했다고 해도, 넌 아직 어렸고 그저 조종당한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어. 그것보다도 난 우리 딸이 두 기체를 설계하고 제작했다는 것부터 자랑스러운 걸.”

“엄마...”

“하지만, 어째서 한국 나리어스 지부로 가야 한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구나. 그렇지만 두 PT의 이름이 G-Saber와 Mosberato라는 것을 보니, 왠지 그 이유를 알 것 같구나.”

나사렛 카트린은 그저 조용히 조엘 카트린의 품에서 울고 있을 뿐이었고, 조엘 카트린은 그런 나사렛의 등을 두들겨 줄 뿐이었다.




[2031. 8. 15. 금요일 PM 2:3 한국 나리어스 지부 H구역 43번 중환자 병실]

“어째서...”

무라사메가 Seraphim Feather가 휘두른 황금색의 승리의 검에 세로로 두 동강이 나며 공중 폭파해버린다.

‘나는 그대를 모른다.’

콕피트가 날아가며 사파이어 색의 액체 투성이가 되어버린다. 다리가 잘리고, 날개가 뜯기는 고통, 그리고 흑적색의 거대한 검이 아카라, 자신의 오른팔이 어깨 죽지채로 으스러져 터져나갔다. 그리고 다음 순간 푸른 불꽃에 휩싸이며 폭발해버렸다.

“...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병상에 누워있던 아카라의 눈이 떠지면서 푸른 눈동자가 천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눈가에 맺혀져 있던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 케이지 R 아르카디아 대위와 아카드 대위는 지금 즉시 격납고로 집합, 출격 준비 해주세요.

오퍼레이터인 영희의 목소리가 복도에서 들려왔다. 어느새 아카라는 산소마스크도 떼어버리고 링겔도 떼어버린 채 자신도 모르게 병상에서 일어서 병실을 나서고 있었다. 아직 몸 곳곳에 두른 붕대들도 제대로 풀지도 않은 채, 힘겹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보지만, 오랫동안 걷지 못한 다리는 비틀거리다 앞으로 넘어지기 시작하였다. 아카라는 자신도 모르게 있을리 없는 오른손으로 바닥을 짚으려고 했지만, 그대로 바닥에 넘어져버렸다. 아카라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고개를 돌려 오른팔이 있었던 곳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팔이 없는 채 긴 소매만 장식처럼 구겨져 있을 뿐이었다.

“난... 어째서...”

아카라는 왼손으로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왼손으로 벽을 잡은 채 힘겹게 걸어나갔다. 겨우 병실을 나섰지만, 계속 넘어지고, 또 넘어지기만 할 뿐이었다.

“아카라... 깨어났구나...”

넘어진 아카라의 눈앞에는 언젠가 봤던 에메랄드빛의 10살짜리 소녀가 내려다보면서 손을 내밀고 있었다.

“너는... 누구지?”

“미자르... 라고 불렸어.”

“그래...”

“부축해줄까?”

미자르의 말에 아카라는 말없이 왼손을 내밀고, 미자르는 아카라의 왼손을 두 손으로 부여잡으며 일으켜 세운 뒤, 아카라를 부축하여 CIC로 향하고 있었다.




[2031. 8. 15. 금요일 PM 2:25 한국 나리어스 지부 CIC]

대형 PDP에는 부산항 부근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한국군 PT부대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아카드와 케이지가 탄 K13a1 Custom도 분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젠 더 이상 한국도 아르쟈논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게 되었군.”

김 지훈 지부장이 불리하게 돌아가는 전투 상황을 비치고 있는 대형 PDP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솔직히 Infinite와 IS-Saber만 파괴되지 않았더라면...”

이제는 더 이상 유럽 나리어스 본부의 총통이 아니게 된 채, 일개 오퍼레이터로서 한국 나리어스 지부에서 전투를 돕게 된, 티아리스트 M 아이라가 탄식에 가까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그래도 분명히... 희망이 있을 거 에요. 포기하면 안 돼요.”

발진 오퍼레이터를 맡고 있기도 하고 한국 나리어스의 직원 중 가장 어린 사와타리 이즈미가 티아리스트의 한숨 섞인 소리를 들으며 힘내라는 듯 말하였다.

“같은 일본인인데 상당히 다르군요. 그 일본인(히카리)은 그 전투(17화 참고) 이후 하루 종일 울다가 지금은 거의 힘없이 시체 같이 살아가고 있는데, 당신은 그저 하루, 하루 간신히 살아남는 게 고작일 뿐인 상황에서 그런 소리가 잘도 나오는 군요. 하긴 그런 사람이 한 둘은 있어야 사람이 미치지는 않겠죠. 이 나라 속담에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 속담대로 전투 지휘관이란 자가 아르쟈논이지를 않나, 한술 더 떠서 아르쟈논을 둘이나 방치하는 한국 나리어스 지부장이나, 다들 미쳤군요.”

짜-악.

갑자기 이즈미가 있는 힘껏, 오른손으로 티아리스트의 왼쪽 뺨을 강하게 쳤다. 얼마나 강하게 쳤는지 티아리스트의 얼굴이 오른쪽으로 돌아가 버릴 정도였다.

“카렌티어스 언니를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부, 분명히 카렌티어스 언니는 아르쟈논이지만 하지만, 우리들을 구해주었어요. 다른 아르쟈논들과는 다르다고요!”

잠시 CIC의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카렌티어스는 어떻게 끼어들지 못하는 자신의 신세에 이를 질끈 깨물었다.

“아카드와 케이지 씨에게 동쪽의 희망의 불이 꺼지기 전에 서둘러 구하러 가라고 하세요.”

갑자기 CIC로 통하는 문이 열리면서 아카라를 부축하며 들어오는 미자르가 모두가 들으라는 듯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아카라? 깨어난 거야?”

카렌티어스는 미자르에게 부축되어 힘겹게 서 있는 아카라를 보며 너무나 반가워서 눈물이 앞을 가렸다. 하지만 미자르는 카렌티어스가 달려오기 전에 먼저 입을 열었다.

“미안해. 카렌티어스. 지금은 아카드 씨와 케이지 씨에게 동쪽의 희망을 구하라고 해야 해. 리미피트 채널을 열어서 간절한 목소리를 수신하도록 해.”

미자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가는지 카렌티어스는 그 자리에 잠시 멈춰서 있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목소리를 수신하기 시작하였다.

「조엘 카트린 총통 각하!! 이미 아르쟈논들의 포위망에서 돌파하기 틀렸습니다.」

「어떻게든 한국 나리어스 지부에 이 두 PT를 전해야 해요!! 하다못해 그 두 PT만이라도 이 한국 나리어스 지부로 반드시 보내보세요!!!」

카렌티어스의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들려오는 다급한 사람들의 목소리. 한 사람은 이전에 들은 적 있는 남아메리카 나리어스 본부의 총통인 조엘 카트린의 목소리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두 PT라니? 아니, 그것보다 어떻게 내가...”

카렌티어스의 의문에 미자르가 간단하게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설명해주었다.

「리미피트 채널은 단순히 리미피트 채널을 송수신할 수 있는 자들끼리만 대화가 가능한 게 아니야. 비록 리미피트 채널을 송수신할 수 없는 사람들의 대화라도,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수신 정도는 할 수 있어. 리미피트 채널은 공통의식의 세계니까.」

미자르가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말을 끝내자, 이번엔 또 다른 누군가가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카렌티어스에게 말을 하였다.

「당신은 카렌티어스 인가요?」

「설마 나사렛? 도대체 무슨 일이죠? 역시 당신도 아르쟈논 이었던가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요?」

「자세하게 이야기 해줄 시간은 없어요. 포위망을 뚫고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적어도 두 PT만은 한국 나리어스 지부에 전해 줄 수 있어요.」

「잠깐만요!! 그렇게 쉽게 포기 하면... 좌표를 알려...」

더 이상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나사렛 카트린의 목소리가 카렌티어스에게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미자르가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카렌티어스에게 말하였다.

「아까 리미피트 채널을 역 수신하면 좌표 정도는 간단한 사이코 키네시스를 통해 알 수 있을 거야.」

미자르의 말을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전해들은 카렌티어스는 곧 곰곰이 리미피트 채널을 역으로 추적해 보았다. 그리고 간단한 사이코 키네시스를 통해 좌표를 알게 되었다. 카렌티어스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리 없는 아카라는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카렌티어스에게 말하였다.

“힘내... 너라면 할 수 있어...”

“아카라...”

하지만 분위기를 깨는 영희의 경악에 가까운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C100X Ch, Cherubim 출현했습니다!!!”




[2031. 8. 15. 금요일 PM 2:35 부산항에서 3.5km 부근 아르쟈논에게 전파 방해되는 해상]

“이래가지고는 두 PT를 한국 나리어스 지부 쪽으로 보내도, 가다가 격침당할게 뻔해요!!”

이미 거의 침몰 직전이나 다름없는 스텔스 기능이 있는 특급 소형 전함은 그나마 살아있는 대공 기관포들이 불을 뿜으며 지상에서 달려드는 변종 가고일들과 변종 크루엘라(거미같이 생긴 것에 비둘기 날개를 단)들을 힘겹게 상대하고 있었지만, 하나, 하나 파괴되가며 침묵해 가고 있었다.

“엄마... 미안해요... 내가 괜히 고집을 피워서...”

나사렛 카트린은 이제 이도 저도 불가능하게 되어버린 채, 애써 만든 두 기의 PT를 올려다보다 곧 시선을 옆으로 돌려 조엘 카트린에게 말하였다.

“괜찮아. 네 판단은 틀리지 않았어. 하지만, 역시 아쉽지. 할 수 있다면... 너만은 꼭 살리고 싶은데...”

조엘 카트린은 곧 결심했다는 듯, 두 기의 PT 중 한기를 향해 성큼, 성큼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곧 무슨 생각을 했는지 눈치 챈 나사렛이 조엘의 다리를 잡으며 울음을 터트리며 소리쳤다.

“안 돼요!! 엄마는 잘 조종 못하잖아요. 부, 분명히 죽게 된다고요!!”

“이거 놔. 널 죽게 하지 않으려면 이게 최선이야.”

“그치만...”

그때,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나사렛 카트린에게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다.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한국 나리어스 지부에서 그쪽을 구하기 위해 엔디미온의 매와 진홍의 기사가 갔으니까요. 지금쯤 도착했을 겁니다.」

카렌티어스의 목소리가 리미피트 채널을 통해 더 이상 들려오지 않게 되자, 이번엔 잠시 나사렛과 조엘의 눈앞에 카렌티어스의 사이코 키네시스 능력으로 구현된 게 뻔한 전투 영상이 보여 졌다. 그 전투 영상에서는 한국군 PT인 K13a1 Custom을 타고 힘겹게 싸우다 공중 전투용 부스터를 피격 당해, 추락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곧 조엘은 콘솔을 조작하여 K13a1 Custom를 수용할 준비를 하였고, 나사렛은 급히 사이코 키네시스 능력을 이용해서 K13a1 Custom를 타고 있는 아카드와 케이지에게 말하였다.

「당신들!! 빨리 들어와요!!!」

순식간에 전함 내에 PT 격납고를 통해 이곳저곳 피격당한 K13a1 Custom 두기가 긴급착함용 그물에 걸려서 가까스로 멈추어 섰다. K13a1 Custom 두기가 들어옴과 동시에 조엘은 급히 콘솔을 조작하여 격납고 문을 닫았다. K13a1 Custom 두기의 콕피트 해치가 열리면서 각각, 아카드와 케이지가 급히 내려왔다.

“갑자기 들어오라는 소리가 통신기를 통해 들려와서 귀 찢어지는 줄 알았네.”

“크크크, 건방지군. 들어오라고 했으면서 마중 나오지를 않다니.”

케이지와 아카드의 눈앞에 나사렛 카트린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여 졌다. 나사렛은 희미한 영상은 굳은 표정으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곧 따라오라고 손짓하면서 뛰어가기 시작하였다. 케이지와 아카드도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뛰기로 했다. 어느새 나사렛의 희미한 영상을 따라 뛰어 들어온 곳에는 희미한 나사렛의 영상이 아닌, 진짜 나사렛 카트린이 케이지와 아카드의 눈앞에 선 채 올려다보며 말하였다.

“시간이 없으니까, 지금은 저 PT를 타고 싸워주세요.”

나사렛의 말에 케이지와 아카드는 곳 시선을 돌려 나사렛이 말하는 PT를 찾았다. 이내 아직 미처 도색되지 않은 회색의 금속성을 띠는 두 기의 PT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케이지와 아카드가 놀란 것은 다른데 있었다.

“어, 어째서 여기에, G-Saber가...”

“이, 이런... 모스베라토가... 왜...”

그들이 처음으로 자기 것으로 갖게 된 전용의 PT들. 잊을 리가 없다. 초기 G-Saber와 모스베라토를 거의 닮은 기체의 모습, 비록 몇 몇 부분은 추가된 무장들로 크게 달라져 있었으나, 베이스 외형은 거의 그 모습 그대로였다.

“기체 명을 알고 계시네요. 설명할 시간은 별로 없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두 PT는 Elemental Soul Drive라는 신개념 엔진을 장착하였어요. 종래의 핵 엔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안전성과 막강한 에너지 생산. 그리고 그 막강한 에너지 덕분에 구현된 빔 리플렉터... 아니 그것을 초월하여 실탄 병기까지 막을 수 있는 Aegis Reflector를 탑재했답니다.”

나사렛의 설명을 들으면서 빔 리플렉터라는 말에 케이지와 아카드의 입이 쩍 벌어져버렸다.

“한국 나리어스 지부에서 왔다고 했죠. 엔디미온의 매와 진홍의 기사. 준비가 다 되었으니, 탑승해주세요.”

조엘이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모르고 있는 케이지와 아카드의 등을 툭툭 치면서 G-Saber와 Mosberato를 타라고 밀었다. 케이지와 아카드는 곧 정신을 차리고, 곧 내려온 밧줄을 타고, 각자, G-Saber와 Mosberato의 열려진 콕피트로 들어갔다. 그리고 곧 각자 콘솔을 조작하여 기동시키기 시작하였다. 우선 눈에 들어온 것은 예전과 비슷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부 콕피트는 최신의 상태로 전 방위 스크린이 기본 이였다. 하지만 세련된 콕피트와는 달리 케이지와 아카드는 곧 공통된 불만을 터트렸다.

“제길, OS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잖아!!”

“크크크, 망할... OS를 거의 새로 작성해야 하는 상태라니...”

- 어쩔 수 없었어요. 기체를 완성시키는데 급급해서, OS를 미처 손을 볼 수 없었거든요.

나사렛이 통신기를 통해 두 PT의 콕피트에 있는 아카드와 케이지에게 말하였지만, 어느 새 케이지와 아카드는 빠르게 숙달되었다는 듯, 순식간에 OS를 재구축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재구축된 OS를 다시 기동시키면서 들어오는 제대로 된 정보에 케이지가 놀라기 시작하였다.

“Infinity Strike Saber보다 무려 10배나 되는 출력이잖아!!! E.S Drive라는 거 장난이 아닌데...”

무기 장비들을 보던 아카드는 곧 광소를 터트렸다.

“크크크크... Infinity와 비교해서 이거 화끈한 무장들이 즐비하구만!!”

곧 케이지와 아카드는 통신기를 통해 약속한 듯 말하였다.

“케이지 R 아르카디아. G-Saber 출격한다!!”

“크크크크, Mosberato, 이제 가서 한바탕 해보자꾸나!!”

두 기의 PT, G-Saber와 Mosberato가 회색의 금속 빛을 내며 다 침몰되어가는 소형의 특급 전함에서 발진하여 마침내 태양 아래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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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aber
형식코드 : [SG]PT-N012 Glory Saber
병기분류 : [Second Generation]PERSONAL TROOPER
전고 : 18.9m
중량 : 69.3t
동력원 : E.S Drive(Elemental Soul Drive)
기본 무장 : 양 허리 스커트에 장비된 'Glory-Type(G-Type으로 약칭) 쿠시피어스 레일건' x2
                양쪽 어깨 아머에 장착된 중장거리 포 '임펄스 캐논' x2
                양 팔 하완부에 수납된 'G-Type 라켈타 빔 세이버' x2
                헤드 유닛에 장비된 'G-Type 75mm 빔 발칸' x2
옵션 무장 : G-Type 루프스 빔 라이플 x1
전용 무장 : 하이퍼 테라 버스터 캐논 x1
                A.R와 메가 빔포 8문, 빔 세이버가 장착된 분리 합체형 판넬 병기 'GX-Saber' x4(분리시 16기)
                (참고로 날개에 수납된 GX-Saber는 4기의 소형 판넬이 하나의 대형 판넬로 합쳐져 있는 상태로,
                 4기의 대형 판넬이 날개에서 방출됨과 동시에 1기의 대형 판넬은 추가로 4기의 소형 판넬로
                 분리되어, 총 16기의 소형 판넬로 가동한다. 물론 대형 판넬로 합쳐져 있을 때의 파워는 당연하지만
                 분리 상태일 때보다 강력하며, 소형 판넬의 사양은 1기 당 2문의 메가 빔포와 빔 크로, A.R를 가짐.
                 참고로 총 빔포의 개수는 소형 판넬 16기 x 메가 빔포 2문 = 32문...
                 케루빔의 비트 병기보다 12문이나 빔포가 많습니다. 그것도 그냥 빔 포가 아닌, 메가 빔포로.
)
특수 장비 : 양 팔목, 두 장의 날개 상단, 날개에 장비된 16기의 소형 판넬에 각각 장비된 'Aegis Reflector'
                (Aegis Reflector[A.R로 약칭]는 아르쟈논들이 사용하는 빔 리플렉터와 비교해서,
                빔 병기 및, 실탄 병기까지 막아내는 성능을 가지며, 무엇보다도 인류의 병기들에서는
                사상 최초로 빔 리플렉터가 탑재된 최초의 PT 두기 중 한기다. 물론 그 빔 리플렉터
                기술은 인간이 아닌 나사렛 카트린이라는 작은 소녀에 의해 구현된 기술이지만.)
외장컬러 : 거의 완성된 시점에서 아르쟈논들에게 공격을 당해 쫒기는 바람에 첫 출격에서는
               도색하지 않은 회색의 금속. 후에 베이스 컬러를 흰색으로 칠하고 왼쪽 어깨에는 케이지
               전용기 답게 왼쪽 어깨 장갑에 십자가 문양을 넣었다.
파일럿 : 케이지 R 아르카디아(남, 28)
설명 : 나사렛 카트린이 설계를 하고, 남아메리카 지부의 모든 기술진들이 비밀리에 총력을 기울여 제작한 2기의 PT중 한기.
         나사렛 카트린의 기술적인 보조와 총 지휘로 거의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완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 기존 IS-Saber의 설계 이념에 따라, 초중장거리 다수와의 전투용으로 개발되었으며, PT나 기타 병기들에서는 사상 최초로 빔 리플렉터를 탑재하는 최초의 병기 2기 중 한기가 되었다.
         더불어 핵 엔진을 능가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E.S Drive(Elemental Soul Drive)라는 나사렛 카트린이 직접 설계하고 만든 차세대 엔진을 동력원으로 채택한 2기의 PT중 한기다.
+ 나사렛 카트린 제 PT가 사용하는 빔 병기는 특수 빔 병기라, 아르쟈논들의 빔 리플렉터를 무효화시키고 타격을 줄 수 있다.
+ E.S Drive의 출력은 카다린 크리스탈보다는 고출력이며 핵 엔진처럼 무한의 가까운 에너지이면서 상당한 자연친화적이며 고효율의 엔진이다.
물론 라우도 카다린 크리스탈과 비교해서 출력은 떨어지는 편. 참고로 E.S Drive는 방사능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더불어 특수한 에너지파장으로 이를 이용하여 아르쟈논들의 전파 방해를 무효화 하거나 아르쟈논들을 혼란시킨다.
+ G-Saber의 판넬 시스템은 나사렛 카트린이 독자적으로 설계하여 케이지에게 완전히 최적화 시킨 것이라 장시간(3시간) 풀 가동하더라도 거의 두통이 없음으로 해서 16기의 소형 판넬을 능동적으로 풀로 운용 가능하다. 기동 효율은 케이지에게 특화시킨 덕분에 케루빔이 장착한 아즈라엘의 눈 시스템보다 훨씬 효율적.
+ 비행장비가 없어도, 독자적인 공중 비행 가능




# Mosberato
형식코드 : [SG]PT-N011 Mosberato
병기분류 : [Second Generation]PERSONAL TROOPER
전고 : 18.8m
중량 : 65.9t
동력원 : E.S Drive(Elemental Soul Drive)
기본 무장 : 양 어깨 아머에 수납하는 '빔 토마호크 부메랑' x2
                흉부 장갑에 장비된 중장거리 '버스터 빔' x1
                양 다리 정강이 부분에 장비된 '스파르타 빔 세이버' x2
                양 어깨 아머에 장착된 근거리 전투용 '기간테스 샷건' x2
                왼쪽 허리에 장비하는 'M(Mosberato)-Type 라켈타 빔 스피어' x1
옵션 무장 : M-Type 루프스 빔건 x1
전용 무장 : 하이 플라즈마 소드 x2
                초특급 미스릴제 플라즈마 코팅 대함도 '아론다이트 슈발츠' x 1
특수 장비 : 양 손등, 양 어깨, 두부에 장비된 'Aegis Reflector'
                (Aegis Reflector[A.R로 약칭]는 아르쟈논들이 사용하는 빔 리플렉터와 비교해서,
                빔 병기 및, 실탄 병기까지 막아내는 성능을 가지며, 무엇보다도 인류의 병기들에서는
                사상 최초로 빔 리플렉터가 탑재된 최초의 PT 두기 중 한기다. 물론 그 빔 리플렉터
                기술은 인간이 아닌 나사렛 카트린이라는 작은 소녀에 의해 구현된 기술이지만.)
샤인스파크 : E.S Drive를 인위적인 조작으로 폭주시켜 전신을 하이 플라즈마와 함께 A.R로 감싸면서 스피드를 비약적으로 올리며 돌진하여 근접하는 적들을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아카드가 직접 만들어낸 최종 최후의 필살기.
                  단, 발동되면 약 5초 후 폭주하는 E.S Drive의 에너지로 인해 A.R가 무너짐과 동시에 기체가 산산이 가루가 되면서 반경 1km 내는 쑥밭이 된다.
                  당연히 파일럿도 가루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단 한번 밖에 사용 불가능.
외장컬러 : 거의 완성된 시점에서 아르쟈논들에게 공격을 당해 쫒기는 바람에 첫 출격에서는
               도색하지 않은 회색의 금속. 이후 흑적색으로 도색.
파일럿 : 아카드 테페즈(남, 28)
설명 : 나사렛 카트린이 설계를 하고, 남아메리카 지부의 모든 기술진들이 비밀리에 총력을 기울여 제작한 2기의 PT중 한기.
         나사렛 카트린의 기술적인 보조와 총 지휘로 거의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완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
         기존 Infinity의 설계 이념에 따라, 초근접전 전투용으로 개발되었으며, PT나 기타 병기들에서는 사상 최초로 빔 리플렉터를 탑재하는 최초의 병기 2기 중 한기가 되었다.
         더불어 핵 엔진을 능가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E.S Drive(Elemental Soul Drive)라는 나사렛 카트린이 직접 설계하고 만든 차세대 엔진을 동력원으로 채택한 2기의 PT중 한기다.
+ 나사렛 카트린 제 PT가 사용하는 빔 병기는 특수 빔 병기라, 아르쟈논들의 빔 리플렉터를 무효화시키고 타격을 줄 수 있다.
+ E.S Drive의 출력은 카다린 크리스탈보다는 고출력이며 핵 엔진처럼 무한의 가까운 에너지이면서 상당한 자연친화적이며 고효율의 엔진이다.
물론 라우도 카다린 크리스탈과 비교해서 출력은 떨어지는 편. 참고로 E.S Drive는 방사능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더불어 특수한 에너지파장으로 이를 이용하여 아르쟈논들의 전파 방해를 무효화 하거나 아르쟈논들을 혼란시킨다.
+ 비행장비가 없어도, 독자적인 공중 비행 가능



# Astray Feather(1~7)
형식코드 :  CX401~407 Astray Feather(인간들이 붙인 형식코드)
병기분류 : Astray(인간들의 분류에서는 완전히 아르쟈논으로 분류)
전고 : 26.3m
중량 : 81.2t  
동력원 : 거짓된 생명의 열매(False Berry of Life)
무장 : 거대한 흑색의 양날의 창.(다만, 필요에 의해 다재다능하게 그 형태가 변형한다.)
외장컬러 : 베이스 컬러는 흰색, 2장의 까마귀 날개는 흑색을 띤다.
생김새 : Angel Feathr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팔과 다리와 몸통. 다른 점은 까마귀의 날개와 비슷한 2장의 흑색의 날개.
           무엇보다 헤드유닛(즉 머리)은 에일리언의 머리와 비슷하게 생겼다.(헤드 유닛에 아이 카메라 없음)
기본능력 : 제네레이팅 아머를 사용하지 못하지만 대신 AT 필드를 기본적으로 사용. 그밖에 A.F와 S.F를 능가하는 강력한 재생능력.
특수능력 : 동력원이 파괴되어도 왠만해서는 죽지 않음, 사이코키네시스, 플라즈마 스피어, 잡아먹은 존재의 구조를 파악하여 3분간 그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음.
탑재 AI : 복제한 백승아 뇌를 이식한 더미 시스템
설명 : 피카드 박사가 나사렛 카트린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만든 vessel시리즈이나, 실패하여, 다르게 개조하여 양산형으로 만들어 낸 병기. 실질적으로 Angel Feather의 양산형 기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크기는 상당히 커진 것에 눈에 띄는 특수 무장이나, 특수 능력은 보이지 않으나, 겉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강력한 재생능력(머리가 잘려도, 동력원이 파괴되어도 재생된다.)에다가, 뭐든지 먹어치워서 그것을 에너지원으로 할 수 있으며 잡아먹은 것의 구조를 분석하여 잠깐 동안 잡아먹은 존재의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 이들을 쓰러뜨리려면, 아예 재생을 못하게 확실히 원자 단위로 분해해야 함으로, 결론적으로 플라즈마 계열 무기로 밖에 제거가 불가능하다.




# 피카드 박사
: 파키라 장로가 오래 전부터 북아메리카 나리어스 지부에 박아둔 아르쟈논 측의 첩자. P.I.K 정신파 교란기를 만든 것도 그이지만, 당연히 인간들의 이익대로 움직이는 물건이 아닌, 인간을 파멸시키는 물건으로 만들어 두었고, 예상대로 에드워드 디치가 그것을 사용하자, 엄청난 수의 아르쟈논들이 몰려들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오래전부터 암에 홀려 부하가 되었으며, 결정적으로 파키라 장로가 암에 홀리게 만든 장본인이나 자신은 극구 부정하고 있다.
+ 외모는 흑발의 중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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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어쨌든 갈가마스터 님, 20일 이후에는 쓸 수 있다고 하셨죠?
그때까지 충분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18일 부터 20일까지 가족 여행 가니까요...(어이...)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은 개학이네... 쿨럭;;

어쨌든,

귀찮다고, 대파씬을 한줄 묘사해버린...

자자, Angel Feather도 20화를 기점으로 이제 30화 내외로 완결을 향해 치닫도록 하겠습니다~
(음, 아카라 깨어나긴 했지만, 별로 돋보이지는 못했네...)

케루빔도 나오긴 나왔지만, 단 한줄로 묘사된...
(21화에서 G-Saber와 Mosberato의 콤비 플레이 박살나는 케루빔이 무지하게 보고 싶은... 갈가마스터 님 부탁해요~)



# 순서
아란 → 만연필 → 갈가마스터 → 외로운갈매기 → 늑대소년 → 다르칸



p.s 단 한화 분량이지만, 소설상의 시간은 엄청나게 지나갔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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