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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So give me my sword

2006.01.22 23:19

갈가마스터 조회 수:81 추천:2

extra_vars1 거인과 소년 
extra_vars2 episod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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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북평을 배경으로 하늘은 진의 머리맡에 쭈그리고 앉아 멍하니 있었다. 가시현은 반파된 화랑과 함께 사라진지 오래였고 한 시간이 지나도록 진의 의식은 회복되지 않고 있었다.

“후우.”

하늘은 한숨을 내쉬며 무릎을 모아 턱밑까지 끌어 당겼다. 문득 가시현이 사라지기 전에 한 말이 생각났다.

‘우습지만 그 녀석을 고칠 수 있는 자는 현재 갈고리 손톱 녀석 밖에 없다. 구 지구제국시절 수준의 개조인간을 고칠 수 있는 과학자들은 모두 그 녀석의 밑으로 들어갔거나 죽었으니까…. 더디더라도 가만히 내버려 두는 방법밖엔 없어.’

가시현은 그 말만을 남기고 부서진 화랑을 태운 드릴 전차와 함께 사라져버렸다.

“하아…. 빨리 일어나 진. 나 심심해.”

하늘은 또 다시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한 시간 동안 하늘이 내쉰 한숨이 벌써 백번도 넘었다는 것은 그녀의 걱정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다. 진은 일어나지 않지 어디로 가야할지도 막막하지. 하늘 혼자서는 너무나도 어려운 문제였다.

- 푸르륵.

하늘이 세 번째 한숨을 내쉴 때 새벽안개 너머로 희미한 말의 투레질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느릿느릿한 말발굽소리와 함께 안개 속에서 말 두 마리가 이끄는 마차가 모습을 드러내며 하늘과 진에게로 다가왔다. 식빵같은 생김새의 하얀 천막을 씌운 마차의 마부석엔 2미터는 됨직한 엄청난 거구가 말의 고삐를 잡고 앉아 있었다. 푹 눌러쓴 중절모와 전신을 가리는 망토, 심지어는 살짝 드러난 얼굴과 양 손을 누런 때가 낀 붕대로 가린 것이 꽤나 수상한 모양새의 남자였다.

- 푸르륵.

문득 쭈그려 앉아 있는 하늘과 파리한 얼굴로 쓰러져있는 진의 모습을 발견한 거구의 마부는 고삐를 슬쩍 잡아당기더니 그들 곁에 마차를 세웠다. 그가 마차를 세우자 천막 안쪽에서 신경질적인 소년의 목소리가 하품과 함께 느릿하게 들려왔다.

“하아아아암…. 무슨 일이야 가울. 한참 잘 자고 있었는데….”

마차 밖으로 빼꼼 고개를 내민 금발의 소년은 방금 잠에서 깬 듯 게슴츠레한 눈을 들어 가울이라는 거구를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가울이라 불린 거구의 사내는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당황해서 그러는 건지 모르게 떠듬거리는 말투로 소년에게 말했다.

“쓰, 쓰러진 사람이 이, 있어. 비이.”

비이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소년은 얼굴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커다란 안경을 주섬주섬 꺼내들어 얼굴에 쓰더니 가울이 가리키는 하늘과 진을 지긋이 살펴보았다. 잠시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며 그 둘을 살피던 비이는 이내 주변의 폐허를 주욱 둘러보더니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귀찮다는 듯이 말했다.

“귀찮다. 그냥 가자.”
“하, 하지만 비이. 어, 어려움에 처, 처한 사람을 그냥 버, 버리고 가, 가, 갈 순 없어.”
“하여간에! 그 놈의 성격 좀 어떻게 고칠 수 없어?! 덩치는 커가지고 뭐가 그리 물러 터져? 저번에도 그랬다가 산적에 걸려놓곤!”
“그, 그래도….”
“저기….”

두 사람이 티격태격거리고 있을 때 하늘이 그 둘 사이에 끼어들며 말했다.

“실례지만 비라도 피할 순 없을까요?”

위를 가리키는 하늘의 손가락에 비이는 고개를 들어 우르릉거리는 하늘을 쳐다보았다. 무겁게 가라앉은 뇌운들이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 듯이 시커멓게 몰려들고 있었다. 소년은 다시 고개를 내려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하늘과 그 뒤에 파리한 안색으로 누워 있는 진의 모습을 보곤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
.
.

“헉! 그럼 이 녀석이 가는 마을마다 폐허로 만들어버린다는 그 ‘진’이란 말야? 걸어 다니는 재앙이라고 불리우는?”

기어코 하늘과 진을 태워준 비이는 통성명을 하다가 경악한 얼굴로 진을 손가락질 하며 소리쳤다. 가는 도시마다 잿더미로 만든다는 진의 소문은 이 여행자의 귀에도 쉽게 들려올 정도로 퍼져있었다.

“흐응…. 걸어다니는 재앙이라.”

하늘은 미간을 찡그리며 생각에 잠겼다. 미들 가드 시티, 베오니스, 마데 글로리아, 볼케니카, 한양, 그리고 이번에 북평까지. 생각해보니 진을 만나고부터는 가는 곳마다 파괴만 불러일으킨 것 같았다. 진의 메카노이드 이름은 아스모데우스, 다른 이름으로는 파괴자. 그러고 보면 이것처럼 진에게 어울리는 메카노이드는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전부 진 때문에 일어난 건 아니야.”
“누구 때문에 일어났건 아니건, 여하튼 가는 곳마다 재앙만 불러오는 건 맞잖아.”
“히잉. 뭐라고 대꾸할 말이 없어.”

하늘은 날카로운 비이의 지적에 뭐라 할 말을 찾지 못해 머리만 긁적거렸다. 그 때 그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던 마부석에서 가울의 떠듬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 세상은 언제나 자, 자기가 원하는 데로 움직여주진 않아. 사, 사람들은 하, 항상 겉만 보고 사물을 판단하지. 그, 그게 자의든 타의든 보이는 결과대로만 보는 것이 세, 세상이고 사, 사람이야.”

의외로 다소 철학적인 말을 하는 가울의 목소리에서 쓸쓸함이 풍겼다. 그는 이런 일을 많이 겪어 본 것일까?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비이가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 인간은 언제나 겉면만 보고 모든 것을 파악하지. 그 내면의 순수함을 알아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 하지만 그 내면에 언제나 순수함만 있는 건 아냐. 그 속이 깨끗한지 시커먼지 그 누가 알겠어?”

잠시 차체에 머리를 기대고 생각에 잠겨 있던 비이는 이내 신경질적으로 가울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 면에 빗대어 넌 바보같을 정도로 착해 가울. 어떻게 생판 모를 남을 돕질 못해 안달이야?”

앙칼진 비이의 목소리에 마부석에서 작게 웃는 소리가 들려오고 가울이 다소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그, 그 때 죽어가고 있던 날 구해준 건 다, 다름 아닌 너, 너야. 비이.”
“그거랑 이거랑은 틀리잖아!”
“에? 뭐가 틀린 건데?”

창피한 건지 얼굴을 살짝 상기시킨 비이가 소리를 버럭 질렀지만 질문해오는 하늘의 초롱초롱한 두 눈을 마주하자 헛기침만 잔뜩 내뱉으며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몸을 들썩거리던 가울이 문득 상념에 젖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 아마도 그 때부터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고 새, 생각했던 것 같아. 네, 네네네가 내 손을 잡아주었던 그 순간부터….”

비이는 멋쩍은 표정을 짓곤 쑥스러운지 뒷통수만 살살 긁더니, 이내 화제를 돌리기 위해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하튼! 그럼 그 쪽 얘기 좀 해봐.”
“응? 뭘?”
“아, 그 동안 겪었던 일들 말야! 심심한데 차비라고 생각해.”
“좋아! 에헤헤!”

하늘은 신이 난 얼굴로 그 동안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비이에게 털어놓았다. 처음 진을 만났던 때부터 미들 가드 시티와 화약의 도시 베오니스 마을에서 겪었던 많은 일들 그리고 메카노이드전(戰). 마데 글로리아에서 요란한 첫 대면을 가진 가시현이라는 남자와 지하도시에서 물에 잠겨 죽을 뻔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이야기, 볼케니카에서 만난 청록색 메카노이드 ‘벨리알’에게 진이 처참하게 당한 사건, 그 이후 한양에서 만난 황금색 거대 메카노이드 ‘맘몬’과 이번에 만난 청색의 메카노이드 ‘레비아탄’과의 사투. 그리고 또 패배해서 이 꼴이 되어버린 진의 이야기까지…. 하늘은 몸짓과 다소 과장된 말투를 섞어 의외로 이야기를 재밌게 펼쳐나갔고 비이는 싱글싱글거리며 그 모든 이야기를 경청해주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그 전부를 들은 비이의 마지막 평은 이랬다.

“그래서? 뒤에는 맨날 깨진 얘기뿐이네?”

비이의 날카로운 지적에 하늘은 미간을 찌푸리며 주머니에서 하모니카 모양의 루빅큐브를 꺼내들었다.

“그렇긴 하지만! 이것만 맞춘다면 이제 진은 지지 않아!”
“호오? 그게 그 수상한 루빅큐브야?”
“응! 케리씨가 말하길 이걸 조합하는 방식에 따라 진이 뭔가를 할 수 있다고 했어!”
“흐음? 그래? 그런데 말야 자신은 그걸 전혀 못 맞춘다며? 네가 맞출라고?”
“응, 왜? 그럼 안돼?”
“아니 안될건 없지만서리….”

하늘이 연신 낑낑거리며 루빅큐브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비이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이윽고 보다 못한 비이가 하늘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이리 줘봐. 내가 맞춰볼께.”
“우웅. 비이가?”

하늘이 못 믿겠다는 듯이 비이를 흘겨보자, 비이가 화를 버럭 내곤

“이래뵈도 고향에선 천재라고 불리우던 나야! 이까짓 저급한 큐브따위 못 맞출까봐?”

라며 큐브를 뺏어들었다. 큐브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곰곰이 생각에 잠긴 비이의 모습을 하늘은 잔뜩 기대감서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큐브를 살피던 비이가 눈살을 찌푸리며 이상하다는 얼굴로 중얼거렸다.

“뭐야, 이거. ‘원형’이 없는 거잖아.”
“칫, 비이도 못 맞추네. 하늘이 실망이야.”

실망이라는 듯 입을 삐죽이 내미는 하늘의 모습에 비이가 화를 버럭 내며 소리쳤다.

“아냐! 이건 최초의 모습으로 맞출 필요가 없다는 말이라구! 봐! 루빅큐브라는 건 정육면체이니까 같은 부분이 총 6개가 있어야 하는데, 이 큐브의 표면에 적혀 있는 ‘문양’은 전부 다 다르다고!”

비이가 하모니카처럼 생긴 큐브의 널찍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비이의 말처럼 가로 8개, 세로 3개, 높이 2개로 이루어진 큐브의 표면엔 기하학적으로 생긴 문양들이 서로 제각각의 모습으로 흩어져 있었다. 만약 원형이 존재한다면 같은 문양들이 6개 있어야 했지만 이 뭔지 알 수 없는 도형들은 한 치의 닮음도 허용치 않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하늘도 알고 있었던 거였다. 그 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다는 걸 빼곤….

“헤에? 그렇구나. 내가 바보라서 못 맞추던 게 아니었어. 히힛.”
‘충분히 바보 같거든?!’

비이는 목구멍까지 치켜 올라온 말을 꾹 참으며 루빅큐브로 눈을 돌렸다. 비이가 무슨 생각을 하든 하늘은 그저 좋다고 싱글거릴 뿐이었다. 잠시 루빅큐브 표면의 문양들을 살펴보는데 문득 비이는 이 이상하게 생긴 문양들이 낯이 익다는 것을 기억했다. 게슴츠레한 눈을 부릅뜨고 문양을 뚫어져라 주시하던 비이가 갑자기 자신의 이마를 철썩 치고 하늘에게 말했다.

“생각해보니까 이 ‘문자’들 본 적이 있어!”
“에? 문자라니? 이건 글자가 아니고 그림이잖아. 비이 혹시 바보야?”

딱! 비이가 빳빳하게 치켜든 손칼로 하늘의 정수리를 내리치자 하늘이 머리를 감싸 쥐고 눈물을 찔끔거렸다. 아무리 안드로이드라지만 하늘은 이상하게 고통에 민감했고 그건 인간과 별 다를 차이가 없었다. 뭐 하늘이 아픈 척을 하는 것이든 진짜 아픈 것이든지에 관계없이 강철같은 하늘의 머리를 내리친 비이의 손이 멀쩡할 리는 없었고 있는 힘을 다해 내리친 비이가 뻘겋게 부어오른 손을 붙잡고 고통 속에 침묵한 것은 당연했다.

간신히 고통에서 자유로워진 비이가 입을 연 것은 약 10초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였다.

“아…안드로이드라는 걸 깜빡했군.”
“뭐야! 역시 바보 맞잖아! 아야!”

이번엔 볼을 꼬집힌 하늘이 비명을 질러댔다. 그것으로 분풀이를 끝낸 비이가 한결 홀가분해진 얼굴로 하늘의 볼을 놓아주며 말했다.

“후우, 이제 좀 분이 풀리네. 그럼 하던 얘기를 마저 해볼까? 이 ‘문자’말인데….”

하늘이 눈물을 찔끔거리며 뭐라 항변하려 했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이어진 비이의 말에 잠시 행동을 멈추었다. 뭔가 집중할 일이 생기면 그 전 일을 잊어버리는 것, 그것이 하늘의 단점이자 장점이기도 했지만 이런 일에 있어선 장점인 것이 확실했다.

“예전에 살던 곳 ‘그린 힐’에서 한 괴짜 할아범의 집에서 본 적이 있어.”
“정말?”
“그래, 내가 한번 본 것은 원래 잘 안 잊어먹거든. 그 할아범 집에는 가끔 우울한 일이 있을 때마다 들리곤 했지.”

잠시 상념에 잠겨 옛일을 생각하던 비이는 문득 희망 가득한 얼굴로 진의 곁으로 다가가 진의 이름을 낮게 중얼거리는 하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말 그대로 희망, 절망적인 상태로 언제 눈을 뜰지도 모르면서 실낱처럼 가느다란 희망을 부여잡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하늘의 모습을 보며 비이는 문득 가슴 한 구석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때 뒤에서 가울의 떠듬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희, 희, 희망이란 건 참 조, 좋은 거야. 나, 난 그래서 결코 이 세상에 대해 절망하지 않아. 비이.”
“그렇군. 희망인가?”

흐릿한 눈동자로 하늘과 진을 바라보며 낮게 중얼거린 비이는 고개를 돌려 가울에게 말했다.

“가울, ‘그린 힐’로 가자.”

이 말을 들은 하늘이 두 눈을 토끼처럼 동그랗게 뜨고 비이를 바라보았다.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하는 표정이었지만 비이는 작게 웃음 지으며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대답해주었다.

“괜찮아. 여기서 가까우니까. 그리고 그 할배가 행색은 거지꼴이래도 머리하나는 기가 막히게 좋거든? 아마 저 녀석의 상태도 봐줄 수 있을 거야.”
“어? 정말? 진, 잘됐지? 그치? 히힛!”

진심으로 기쁘다는 듯 미소짓는 하늘을 바라보며 허탈하게 웃음진 비이가 중얼거렸다.

“희망이란 말이지. 나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이 세상, 아니 사람들에 대해서….”

차갑게 쏟아지는 비와 먹구름에 의해 회색으로 얼룩진 세상을 바라보며 비이는 슬픈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와 반대로 하늘은 이 얘기치못한 행운에 대해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진의 귓가에 속삭였다.

"진, 기념으로 내가 진의 별명을 지어줄께, 진은 이제부터 '행운의 사나이 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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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허허. 시간 끈 거에 비해 짧지만 용서를! 게다가 전투도 없심! 저 진이라는 놈이 쓰러져버린데다가 마땅히 싸움을 쓸 개연성이 생각 안나서 이렇게 질질 끌게 되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녹음의 도시 '그린 힐'입니다. 도시 설정은 그냥 시골이라는 것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볶아 먹든 삶아 먹든 마음대로 하시고.

여튼 캐릭 소개입니다.

1. 가울(5살)

생체병기. 5년 전 실험 결과 태어난 괴물로 그 힘을 두려워한 인간들에 의해 폐기처분 되려던 것을 한 과학자에 의해 간신히 살아날 수 있었다. 그러나 탈출 도중 치명적인 상처와 함께 어머니나 다름없던 과학자를 잃게 되고, 절망 속에서 그가 필사적으로 도망쳐 마지막으로 도달한 곳이 바로 '그린 힐'이었다. 그곳에서 '마음을 읽는' 소년 비이와 만나고 비이에게 구원을 받은 후 희망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순수하고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어머니를 앗아간 인간에 대한 증오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비이라는 희망에 기대어 그는 자신을 절제할 수 있게되었다.

특수능력 : 고주파. 믿을 수 없을정도로 강력한 힘. 자기 진화 능력(필요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진화 가능).

2. 비이(13살)

타인의 마음을 읽는 천재 소년. 고아인데다가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가 5년 전 가울을 만나게 되고 다른 이들에게 볼 수 없었던 순수함에 그를 치료해준다. 그러던 중 가울의 존재를 마을 사람들에게 들키게 되고 마을에서 추방당하게 되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는 유랑생활을 하게되었다. 그런 생활이 계속될수록 인간에 대한 불신감은 깊어져 스스로 마음을 닫게 되고 그러던 중 하늘과 진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마음을 읽을 수 없는 하늘 때문에 수상하다고 여겼지만 짧은 대화를 통해 하늘 또한 가울처럼 순수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그린 힐로 향한다.

특수능력 : 상대방의 눈을 통해 마음을 읽는 능력. 천재적인 두뇌. 귀차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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