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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테창-릴레이완결] 성배(成杯)

2006.12.21 02:15

아란 조회 수:95 추천:2

extra_vars1 의지하지마라. 쟁취하라. 그리하면, 주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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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창-릴레이소설 완결]
제목(팀명) : 성배(成杯)
장르 : 근미래 SF
총화수 : 전 19화 완결
팀장 : 아란
팀원 : 도지군, 한재영, 기브, 난아영이당, 야느, 하얀종이
연재기간 : 2004년 4월 19일부터 2004년 6월 17일 전 19화 완결

[성배(成杯)] - 08
글쓴이 : 도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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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리하여 우리 들은 '같이' 성배를 찾으러 가게 되었다...
라고, 신애는 일기장에 적어 넣었다. 바람에 신애의 머리칼이 어지럽게 휘날렸다. 옆에서 귀여운 얼굴로 쌕쌕거리며 자고 있는 이랑을 쳐다보며 신애가 살짝 웃었다.

  "이랑아. 일어나."
  "으..싫어..."

  귀여운 얼굴로 투정부리는 이랑을 보자 도저히 깨울 마음이 사라져버린(아직 소녀.. 귀여운 것에 무지 약하다) 신애는 로이나에게 인사했다.

  "로이나씨, 잘 부탁드려요, 이렇게 까지 폐를 끼치고 싶진 않았는데…"
  "괜찮아, 괜찮아. 로이나는 착하니까"

  시이나가 호탕하게 웃으며 신애의 등을 툭 쳤다. 신애는 그바람에 넘어질 뻔 하곤 시이나를 노려봤다.

  "시이나씨...!"
  "아, 미안, 미안."
  "그 둘만 따로 보낸다는 것, 불안해요... 로이나란 사람한테 정말 이랑을 맡겨도 되는 걸까요?"
  "뭐야, 아까부터 계속 그 생각만 하고 있었던 거냐, 신애? 괜찮아, 로이나는 무척 강한 편이니까. 윌리엄이란 작자를 산산조각 낼 때 보니까 실력이 전보다 훨씬 늘었더라구."

  "...!"

  유안이 흠칫하며 몸을 떨었다.

  "예? 누구를... 산산조각 냈다구요?"

  신애의 물음에 시이나가 신애의 얼굴을 보려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시이나의 눈엔 신애의 얼굴보다도 새파래진 유안의 얼굴이 먼저 들어왔다.

  "유안, 왜그러냐? 어디 아픈건가?"
  "아, 아니, 괜찮아요.."

  신애가 말을 잡아챘다.

  "...그보다 궁금한 게 있는데요, 시이나씨."
  "음?"

  "어째서 무작정 성배를 찾는 거죠? 그 성배가 하수도에 막혀있거나 제비집에 틀어박혀있거나 한다면 찾는 건 불가능 하지 않아요?.. 무슨 신호나 파장을 보내진 않는 건가요?"
  "......"
  "그럼.. 무엇을 근거로 우린 옛 러시아로 향하는 거지요?"
  "미안, 교회의 비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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