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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Machine Father

2006.12.03 06:57

다르칸 조회 수:1566 추천:2

extra_vars1 신화 
extra_vars2 Sc 38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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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4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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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성층권, 항시 태풍이 몰아치는 험한 허공에 머신 마더와 정육면체의 황금빛 큐브가 은은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저 먼 대기권 밖의 우주에서부터 보이는 거대한 골드런 슬러시는 그 어떠한 메카로도 막아낼 수 없는 절대병기. 하지만 그것을 쥐어야 할 자는 지금 대기권 밖으로도 나가지 못 하고 있다.

"끝내주지, 큐브 ! ES 미사일을 생성하라!"

거대한 ES 미사일이 생겨난다. 날아가고 부딪힌다. 공간만곡으로 인해 생기는 차원의 터널 너머로 거대한 금빛 툴이 서서히 잠겨간다.




「GGG 결전 병긴, GS라이드를 작동할께! 미안해 !」

심해로 점점 파고들던 마이크의 눈빛이 번뜩였다. 기포와 함께 푸르고 하얀 바닷물을 깨고 튀어나온 마이크 쏭이 흉부의 장갑을 뜯어냈다. 그곳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녹색의 빛.
K스톤. 그것을 매개로 하여 미친듯이 회전하는 연둣빛 GS라이드가 핵처럼 빛을 발했다.

「소멸해 버려! 용자 뒤를 부탁해!」



아테네 신전의 문앞에서 신화의 참혹한 경관이 펼쳐진다. 찢고 밟고 터트리고, 미쳐버린 군신은 세계를 모조리 찢어릴 듯이 발광하고 있었다.

「크하하하하! 더 - 더 - 더 - 더 ! 파괴되고 부숴지고 흩어져라 !」

「그..그래, 하지만 이, 이제 네가 파괴될 때라구」

발버둥을 치는 아레스의 발목을 박룡신의 가련한 손아귀가 잡아챘다. 반쯤 짓눌린 반대편 손에는 X라는 붉은 무늬가 선명한 엔진처럼 생긴 메카가 들려 있었고 그것은 서서히 붉고 무시무시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556 622 차원 최고 최후의 무기, 탄환 X! 여기서 사명을 다한다!」

신전에 신의 불길이 인다.

「갈가가이가에게 승리를!」



「크아아악!」

싱룡신의 비명소리가 전하를 뒤덮는다. 사지가 묶인 채 발버둥을 쳐 보아도 꿈쩍도 않는 톱날에 싱하룡신의 눈빛에 비장함이 언뜻 엿 보인다.

「어쩔 수 없어」

「싱룡신, 형제여!」

「하룡신 - 우리의 용기와 혼으로 기적의 힘을 일으켜야한다!」

하룡신은 싱룡신을 싱룡신은 하룡신을 향해 서로의 손에 들린 총을 겨눈다.
탕, 소리와 함께 대지보다도 짙은 갈빛이 대지를 넘어서 두 싱하룡신을 뒤덮었다.

「미라클 심메트리컬 도킹!」

네 대의 디룡, 씨룡, 스룡, 갤룡이 톱날 사이로 흩어졌다가 한 자리에 모인다. 붉은 것은 초록빛의 위에 누런 것은 파란빛에 위에 올라서, 거대전함 퀸 레이더에 비견될 정도의 거구가 된다. 잔뜩 파헤쳐진 흉갑 속에서는 흉흉히 빛나는 갈빛의 근원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바로 The Power의 심메트리컬 도킹, 형룡신이다!」

톱날은 그 흉흉한 기세를 누르려는 듯이 날아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형룡신의 바리어 조차 뚫지 못 하고 튕겨졌다. 형룡신이 두 팔을 맞잡았다.

「일어서라 대지! 몰아쳐라 분노! 맥시멈 드래곤!」

용의 형상을 한 두 줄기의 갈빛이 톱날을 파괴한다. 구체를 노리고 들어간다. 작은 구체를 향해 그 육중한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 듯이 거대한 아가리를 벌려 덤벼든다.

「용기를 지니고 나아가! 갈가가이가!」



스폐셜 포그의 AK 소드가 하늘을 향해 치솟는다. 그러나 무사의 검은 호락호락하지 않게도 그것을 쳐내어 찢어발겼다.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물질 융합도 무한도의 미지의 소재로 이루어진 검, 파악은 끝났습니다!」

스폐셜 포그가 사지를 기하학적으로 뒤집어 온 몸을 회전시킨다. 팽이보다도 빠르게 도는 전신은 잔발작용을 극한으로 이끌어 올리는 미러코팅을 이루어내고 그것은 지속적으로 자력을 만들어내 접촉하는 모든 것에게 막강한 파괴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그것은 겨우 무사의 검을 막을 정도 밖에 안되었다.

「역시 역부족이군요! 써 드리죠, 필살 궁극 오의 대회전마탄!」

회전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그것이 극에 달하는 순간 상체와 하체가 반대방향으로 회전했고 마치 거대한 브로큰 팬텀을 보는 듯 역전 이팩트를 일으켜 막강한 자기장을 만들어냈다.
하체와 분리된 상체는 너덜너덜해지고 스폐셜 포그의 하체는 박살나기 시작했다.

「멈출 수 없습니다!」

절대 부러지지 않을 것만 같던 무사의 검이 대회전마탄에 두 동강이 나는 순간. 무사의 모슨조차 흔적도 없이 스폐셜 포그에게 썰렸다.




「ㅋㅋㅋ 죽었나?」

크아데캠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흔적도 없는 퀸 레이더. 그것은 죽거나 도망치거나 둘 중 하나였다.

「튀어봤자 소용없셈! ES윈도우 기뢰 우주선 발사!」

ES윈도우를 발생시키는 우주선이 크아데캠의 가슴팍에서 나타나고 크아데캠도 그 안으로 사라졌다.



「갈가가이가!」

퀸 레이더가 나타난 곳은 갈가가이가와 갈가마스터의 경전지. 거대한 ES윈도우를 열고 나타난 퀸 레이더는 곧장 갈가가이가의 옆으로 다가갔다.

「골드런 슬러시가 은하 너머로 사라져버린다! 어서 찾아와야 해!」

「하지만 갈가마스터를!」

「 5연 메이저포, 반중력 포 전 포문 발사! 자 - 여기는 내게 맡기고!」

퀸 레이더는 곧장 ES폭뢰를 사방에 뿌려 거대한 통로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떠밀듯이 그 안으로 갈가가이가를 집어넣어버렸다.

  「크하하하, 너 따위가 날 막을 수 있을 거 같나 류미애!」

  「그건 - 해보면 알아! 꺄아악!」

당찬 말이 끝나기도 전에 퀸 레이더는 후방에서 벌떼처럼 몰려오는 기뢰우주선들의 폭격에 자세가 흩뜨러졌다.

「크하핫! 크아데캠이나 상대하라고, 나는 강 준서를 잡아야겠다!」

갈가마스터가 무너지는 퀸 레이더를 지나치려는 순간. 그 거대한 손이 갈가마스터의 허리를 움켜쥐었다. 세배가량 더 큰 퀸 레이더만이 가능한 행동이었고 크아데캠의 폭격에도 그 손만은 꿈쩍하지 않았다.

「당신을 - 놓을 수 없어!」






ES윈도우 아래로 거대한 황금 툴이 이미 반쯤 내려가 있었다. 그것은 아마 먼 우주 끝이나 은하 너머로 사라져 소형 혹성처럼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태양과 같은 별에 부딪혀 운명은 끝날 것이 자명했다.

"이것으로 승리는 우리 머신파더들의 것이다!"

큐브 위에 선 머신마더의 웃음소리가 높아지려는 찰나, 그 동공이 전에 수배나 더 커졌다.

「그건 네 마음대로 안된다 머신 마더!」

ES윈도우가 닫히려고 작아지더니, 도리어 커졌다. 그 역량을 넘어서는 크기에 강제적으로 입구가 크게 벌려진 것이다.

「모두 - 끝내주마!」

"이, 이런! 도와주러 올 녀석은 - ! 모두 재생해라!」

큐브가 다시 빛을 발했다. 아레스도 구체도 모두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레스의 허리는 박룡신이 죽어서도 꼭 잡고 놓질 않았다.

「절대 - 놓지 않아, 갈가가이가 난 신경쓰지 말고 날려버려!」

거대한 고래의 꼬리는 마이크가 붙잡았다.

「용기 너머로!」

구체가 날아오르려던 것을 형룡신의 거대한 주먹이 잡아챘다.

「가도록 두지 않아 - ! 용자왕 - 용기의 불꽃을 꺼트리지 말아 줘!」

「이이익! 그렇게 둘까보냐 - !」

「ㅋㅋㅋ 허접 따위가!」

크아데캠이 ES윈도우를 연다. 그러나 그 누구도 윈도우의 옆까지 도달하지 못 했다. 왼 손으로는 갈가마스터의 허리를 붙잡고 오른 손으로는 크아데캠의 목덜미를 잡아 쥔 퀸 레이더가 뜯겨져가는 사지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

「강준서 - 끝내! 살기 위해서, 발버둥치란 말이야!」


지구가 훤히 보이는 곳에서 지구에 비견되는 거대한 툴 골드런 슬러시와 갈가가이가의 전신이 드러났다. 이미 몸 구석구석 성한 곳이 없었지만, 마지막까지 울텍 엔진을 가동시킨 갈가가이가는 머신마더와 지구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하아아아아아아아 -





으아아아아 - !





용기있는 맹세를 위해 !




생명있는 모든 것들의 발버둥이다!」


점점다가선다. 오존층이 빛이되어 사라지고 대기의 공기들이 우주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벼락, 구름 모든 것이 빛이 된다. 머신마더에 다다른다. 빛이 된다. 사라진다. 소멸한다.
갈가가이가의 강준서의 고함소리가 우주 허공으로 메아리친다.

「 빛이 -  



되 - 어 - 라 - !!!!!!!!」



지구가, 퀸 레이더와 갈가마스터와 크아데캠이 빛이 된다.

「용기를 위해!」

형룡신과 구체와 박룡신, 대지 그리고 아레스가 빛이 된다.

「맹세를 위해!」

마이크 쏭과 고래가 빛이 된다.

「Good Luk!」

지구가 모조리 빛이 되고 난 뒤에 허공과 같은 암흑 속에 탈출함과 갈가가이가, 골드런 슬러시가 남았다.

「끝..났나」

용량을 버티지 못 한 메카닉이 갈가기아가와 골드런 슬러시가 쪼개지고 흩어지고 박살 나 우주의 암흑공간에 빛처럼 흩뿌려진다.

「모두 -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 - .




그게 - 용기야...」




강준서의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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