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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사립 학원 ACOC

2007.04.10 04:49

무역장사 조회 수:1351 추천:3

extra_vars1 ACOC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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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할수 없군...내일부터 정식 수업을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봅시다-"

갈색 장발에 포니테일머리를 하고있는, 아직도 얼굴에는 소년의 모습이 담겨있는 남성.
그의 이름은 알수없으나 자칭 무역장사라 떠들며 다닌다.
그리고 지금 그의 머릿속에는 입학식때의 찰드원장의 얼굴과 대사가 하염없이 흘르고 있다.

'너무 멋져. 그 명성이 자자한 찰드가 원장이라니... 직접 봤다구! 아... 사랑스러워...'

무역장사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이점에서 그의 성정체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오랫동안 그는 찰드와 천무를 존경해왔고,
지금 자신은 믿기지 않게도 천무가 세운 학원에, 찰드가 원장이 되었다.
건성건성한 두 고위간부들과,
그와 반대로 웅장한 사립학원은 무역장사를 더욱더 ACOC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문서에 적힌대로라면 학원에서는 기숙사생활로, 다함께 생활을 한다.
또한, 수업을 하루 최소 3종목에서, 최대 11종목까지 선택하여 수업을 받을수 있다.
점심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 그시간대가 아니라면 밥은 없다.
아침은 7시에 일어나 8까지 밥을 먹는둥 준비를 마쳐야 한다.
'저녁은 스스로 해결한다.'라는게 규칙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두가지 사실은,
이 학원을 졸업하면 세계에서 높은 인정을 받을수 있다는 것과,
졸업조건은 각분야의 최고가 되는것.
의외로 최고가 되야한다는 말이 끝이었다.
최고가 되는 조건이 무엇인지 아리송하게 한다.
이제부터 학원생들은 자신만의 최고가 되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첫날이니 무리말고 5종목으로 해야겠어. 상업,세계사회,궁술. 아, 이거 넣여야 겠다. 세계언어. 이것도 흥미롭네. 도술 됐다."

무역장사는 그 호칭처럼 무역상인이 되기위해 상업에 관한 상업,세계사회,세계언어를 넣었고, 흥미로운 도술과 궁술을 종목에 넣어 5종목만 받기로 결정하였다.


'신기하지. 어떻게 내가 이곳에 합격됬는지. 이런 엘리트들이나 다니는 사립학원에 내가 들어올수 있었다니...'

무역장사는 그렇게 잡생각을 하며 밥을 먹고, 씻은뒤 첫수업인 상업을 배우러 갔다.

1교시 상업

"상업의 교육을 맡고있는 몽둥이다."
"정말 이름이 몽둥입니까? 크큭"
"멍청한 녀석! 문서를 마저 안읽었나 보군. 사립학원에선 이름보다 호칭을 사용한다!"
"...네, 알겠습니다 몽둥이선생님. 크큭"
"호칭대로 내 매는 매우 무섭지. 무역을 함에 있어서 도적이나 도둑들도 모두 내 몽둥이 한방에 나가떨어지지. 호위대같은건 필요도 없어! 어쨋든. 너희들이 1교시로 상업을 집은 것에 대해서는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알아두고 잘 기억해두겠어. 너희들이 기본적인 교육은 마쳤으리라 믿는다. 물론 이곳은 나이나 특별한 조건에 관계없이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 들어오는 곳이다. 누구는 들어오기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겠고, 실력차가 크게 날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선생들은 너희들에게 냉철한 지적을 해줄것이고, 실력이 모자란 자는 각 분야에서 낙제가 되어, 상위코스를 거칠수 없게된다. 이정도는 알고 왔겠지? 장난으로 들어왔다면 헛걸음을 한게지. 나중에는 11교시씩한뒤, 스스로 보충을 한다해도 시간이 빠듯하고 부족하다는걸 알게 될거다. 시간을 소중히 쓰도록. 특히 상인이 꿈인 자라면 말이야."
"예!"
"까불이! 너 호칭이 뭐냐?"
"소엽이라고 합니다 크큭"

몽둥이 선생님. 상업의 교육을 맡고 계신다.
이마에는 내천(川)자로 주름이 강하게 그어져 있으셨고,
중년의 나이에 절도있어 보이는 분이셨다.
느낌을 더 말하자면.... 자신의 신념이 강해보이는 선생님.
그리고 말끝마다 큭큭거리는 소엽이라는 원생은 제법 어려보였고, 귀여워보였다.

2교시 세계사회

"세계사회의 교육을 맡고있는 카르고의날개라고 한다. 질문은 곱게 받아주지만, 말이 많은 녀석은 참혹하게 응징하겠다."

나름대로 자신있는 세계의 사회. 세계각국의 정서와, 전통을 앎으로, 상업을 하는데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그지역에 대해 잘알아야하는것은 당연한 것이기에.
노란 장발의 생머리를 지니고 계신 카르고의 날개선생님(무역장사의 애칭 카날)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풍류남아셨다.

3교시 궁술

궁술의 수업은 사립학원의 소유산인 라틸멘리산의 궁술연습장에서 이뤄졌다.
자연과 인공미의 조화가 서려있는 아름다운 산이었다.
궁술선생님은 Bryan선생님.
시작부터 활의 과학적 요소와 아름다운 요소들을 강조하셨다.
왠지 변태로 느껴지는 선생님이었다.
원생에게 가까이 다가오려고 하나,
원생들이 거리를 두려고 하는 선생님.
하지만 왜일지 사랑스러워 보이는 선생님이셨다.

휙휙! 파박.

"와아~"

모두의 부러운시선을 한몸에 받는 녀석은 아쳐라는 녀석.
어째 이름부터 너무 흔한이름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주목받기 어려운 걸 노린걸까?
모두에게 아쳐라는 흔한이름은 강하게 기억되었다.
궁술에는 꽤 자신감이 있었는데! 쳇.
무역장사는 빨간 코트에, 검은 타이츠(?)를 속에입은 짧은 백발머리의 녀석이 맘에 들지 않았다.

휙휙 파박.

"!!"
'헉... 제길 바보 같이...쪽팔려...'

무역장사는 시기심으로 활을 잘못쏘아 옆자리인 아쳐의 과녁의 정가운데를 맞췄다.
분위기는 묘해졌고, 아쳐의 과녁정중앙의 조그만 원에는 4발의 화살이 박혀있었다.

터벅터벅

"멋지군. 솜씨가 좋아."

짝짝

"자자. 여러분! 여러분들의 활솜씨가 굉장히 뛰어나다는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활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좀더 수월히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화살이 활을 벗어나면 포물선을..."

아쳐라는 녀석은 과묵하고, 고풍스러워 보이는.
확실히 엘리트라는 느낌이 드는 원생이었다.
아쳐가 무역장사에게 와 가식일지 진짜일지 모르는, 칭찬일지 비웃음일지 모르는 말을 했고,
브라이언 선생님은 말을이었고, 무역장사는 사랑스러운 브라이언선생님의 말을 주의깊게 들었다.
무역장사는 아쳐가 완전히 좋지는 않았지만, 처음의 질투와는 달리 호감이 느껴졌다.
겉과는 달리 속은 따뜻할것 같은 녀석이었다. 나와는 같은 또래여서 더욱 친근히 느껴졌다.

시간은 어느새 11시가 되어 점심시간의 시작.

서로 아는 사람끼리 학원에 들어온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다들 어색하고, 첫날이라 벌써부터 친해진 원생들은 드물었다.
다들 아무 자리에나 앉아 점심을 먹었고, 점심시간은 2시간이라는 긴시간이었다.
물론 엘리트들은 그시간에 밥도 안먹고 자기수련에 게을리하지 않겠지만.
아마 주방장은 애플쨈이라고 들었다.
음, 달달한게 맛있군. 특징이라면 매일 애플쨈을 바른 토스트가 나온다.

4교시 세계언어

'우우우 안돼! 상인이 되려면 반드시 언어에 뛰어나야 한다는 건가? 쳇. 난 언어분야에 능통하지 않다고! 아웅 졸려'

무역장사는 쏟아지는 졸음을 겨우 참아냈다.
아니 그렇게 보였다. 라고 하기에도 역시... 견디지 못했다라고 하는게 낳겠군.
무역장사는 해드뱅잉을 하며 졸고있었고, 하필이면 점심의 영향으로 졸음은 더욱 극심해졌다.
그렇게 수업의 내용은 전혀들어오지 않은채 무역장사에게 보이는 세상을 무척이나 흔들리고 있었다.

5교시 도술

무역장사에게는 이것이 마지막 수업이었다.
별로 재능이 있거나, 상업에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단순히 흥미때문에 이끌려 오게되었다.
무역장사는 사람이 많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없자 오히려 편한 기분이었다.
도술의 교육을 맡은 선생님은 살라딘이라고 한다.
살라딘선생님은 말이 없으며 과묵하셨으나,
칭찬을 할때는 인색하지 않게,
지적을 할때도 냉정하게 하셨다.



"기골이 좋구나. 도술에 아주 적합해. 선인의 기골을 타고났어. 도술을 끈기를 갖고 계속 열심히 하면 베스트클래스를 받을수 있을거다."
"예에... 감사합니다."

살라딘선생님께선 나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몸의 이곳저곳을 만지고 살피더니 기골이 좋다고 하였다. 그래도 칭찬을 듣다니... 기분이 좋군 그래!
도술을 열심히 수련해 주마! 라고 무역장사는 생각하였다.
그날은 첫날이므로 기본적인 기의 수행과, 명상을 하며 끝났다.

해가 저문 저녁.

드디어 '저녁은 스스로 해결한다'를 실천할 때가 왔다.
부자가 아닌 나는 암거래조차 불가능 하였고,
매점도 문을 닫았다.
훔치는 일에는 재능이 없고,
식당에 일하는 알바생이나, 원생, 선생님중 친분이 있는사람도 없기에 굶으려 작정을 하였다.
그러나 운이 좋게도 같은 방을 쓰는 녀석이 식당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기에,
우리는 서로 기분좋게 음식을 나눠먹었다.
방에는 나와 그녀석 둘밖에 없기에, 친해지는것도 좋을것 같다.
호칭은 고독한짱께라고 한다. 호칭만으로는 중국요리를 배우는것 같지만...
자세한건 모르므로 차차 알아가도록하지.

'힘들었군. 나같은 재능없는 놈이 어떻게 이곳에 들어왔는지는 모르겠다만... 찰드원장님, 브라이언선생님, 아쳐. 모두모두 맘에든다! 좋아좋아! 사립학원 ACOC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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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대박이군요;;
요새에는 그러저러한 일들이 있어서;;
그럼 다음부턴 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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