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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DESTINY」 運命의 系統樹

2005.12.31 19:42

아란 조회 수:138 추천:4

extra_vars1 살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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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드와 데스티니의 대원들이 마주 보고 선 가운데 막막한 침묵이 한 동안 계속되었다.
5년 전 갑자기 모습을 감춘 가로드. 지금 와서야 그 모습을 다시 드러낸 가로드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할 지, 일단은 유이 대장을 지켜본다.

“잘도 뻔뻔스레 다시 돌아왔군. 가로드 샤갈.”

“미안하군. 뻔뻔스레 다시 돌아와서.”

유이의 말에 가로드는 굳은 표정을 짓는 다거나, 변명을 할 때의 쩔쩔매는 때의 것이 아닌, 당당한 목소리로 당연하다는 듯 대답한다.

“어서 돌아와. 가로드.”

유이가 살짝 미소 지으며, 건네는 오른손.
그 손을 가로드도 역시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잡는다.









「DESTINY」
運命의 系統樹
第 20 夜. 왕녀 호위.








싸움의 여파로 이곳저곳 불타고 파괴된 쉴레이드 시.
그러나 파괴되는 속도만큼, 전투가 종결된 이후의 복구 속도 역시 빠르다.
아르마다는 평소, 평화로운 때에는 자연 재해라던가 사고로 인해 파괴된 곳의 복구 현장에 투입된다고 한다. 뭐 어느 나라 군인인들 안 그러겠냐? 만은.

“아버님. 괜찮으세요?”

아카네가 조심스레 그의 양부인 카나드에게 말을 건다.

“안 괜찮을 리가 없지 않느냐?”

“뭐, 아버님은 무적이시니까요. 그래도 상당히 격하게 싸우신 모양이네요.”

“크크, 그렇군. 베리도트 그 자식. 그 녀석만 없었어도 두 번째로 죽일 수 있었을 텐데….”

카나드는 그 때 베리도트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거대한 참함도로 단숨에 쟈칼들을 갈라버리고 나타난 저스티스 12제 중 가장 강하며, 사천왕의 리더인 악즉참 카이사르 유밀에 대해 생각했다.

“아버님?”

카이사르는 소문 이상으로 정말로 강했다.
쟈칼 수백 마리가 달려드는 것을 너무나도 간단히 깔끔하게 단칼에 베어버리는 그 모습.
그 누구라도 그 잔 행동들 하나 없는 그 깔끔한 동작을 흉내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렇군. 이 힘. 하지만 그 원리만 알면….’

카이사르, 그 녀석이 무슨 생각으로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카나드의 모든 공격은 하나도 카이사르에게 통하지 않는다. EL인지 뭔지 이후로, 너무나도 일방적으로 당해버린다. 무엇보다 카나드에게 있어 큰 충격은, 카이사르에게 베인 상처가 재생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카나드라고 했던가? 아쉽게도 그 불사의 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그것은 불사가 아니다. 굳이 설명하라면 전체적인 흐름의 포착되지 않은 치명적이지 않은 오류를 이용한다고 설명해주지.’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지는 이미 카나드에게 있어서 관심 밖이었다.
다만,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든 박살을 낼 뿐.
여하여간 카이사르는 이미 정신을 잃은 베리도트를 데리고 사라져버린다.
베리도트를 데리고 가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보기만 해야 한다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히 카이사르에 대해 승부욕이 미칠 듯이 차오른다.

“크크크, 카이사르 유밀이라? 좋은 상대로군. 다음번엔 베리도트를 멋대로 데려간 빚을 갚아주지.”

“에, 그러네요.”

아카네는 어색하게 웃음을 지으며, 저스티스 12제, 그것도 최강이자 사천왕의 리더라는 자와 아무렇지도 않게 승부를 내겠다는 말에 질려버린다.

“저기여, 아버님.”

“왜 그러느냐? 아카네.”

카나드와 베리도트의 싸움터가 된, 쉴레이드 시 외곽에 작은 신전 부근은 이미 무슨 마법이나 화약 폭격을 받은 듯, 쑥대밭이나 다름이 없었다.

“엘이 왕성으로 돌아간다나 봐요.”

“그 마음, 이해가 가는구나.”

저스티스들의 표적이 되었으니, 시네프스 왕국의 국왕인 아리가에르(이하 생략) 국왕이 펄쩍 난리 칠 수밖에.
카나드도 자식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기에, 뭐 무지막지한 힘도 가지고 있겠다, 아카네를 건드는 녀석은 갈갈이 찢어버리겠다고 내심 생각하는 카나드였다.

“엘의 호위를 프리벤터 특무부대 데스티니와 예니체리 기사단이 한다나 봐요.”

“지금 네 친구에게 인사부터 해두는 것이 좋겠지. 나중에 가면 인사도 할 시간 없이 본토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네, 아버님.”



프리벤터 1조인 헬싱은 일단 본토로 돌아가기로 하였고, 원래대로라면 프리벤터 특무부대 데스티니도 돌아가야 했지만, 유이는 멋대로 엘스틴(이하 생략) 왕녀의 호위 임무를 자청하는 바람에, 뭐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제가 예니체리 기사단장, 살라딘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역시, 프리벤터 특무부대 데스티니의 대장, 유이 R 세이비어로서 부탁드리겠습니다.”

살라딘.
무엇이 섞였는지 알 길 없는 혼혈(속된 말로 잡종)에 젊은 예니체리 기사단장인 이 남자는 마리카제 대륙을 넘어 저 멀리 아이스타스 대륙과 동방의 대륙에도 그 이름이 많이 알려진 남자였다.

‘저 남자가 살라딘. 생각했던 것보다 젊군.’

가로드는 생각보다 젊은 살라딘에 모습에 내심 생각했다.
어쨌든 살라딘이 유명한 이유야, 다른 것이 아니라 저스티스 12제 중 최강자인 사천왕들 중 카이사르를 제외한 나머지 셋과 1:1로 붙어서, 모두 대등하게 비겼다는 점.
그것도 카이사르 다음으로 강한, 살인귀 베리도트와 비겼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 살라딘이라는 남자가 얼마나 강한지를 증명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서로 웃고 있지만, 적으로 마주치면 귀찮겠군.’

카인도 가로드와 같은 생각을 한다.
어찌되었든, 한동안 프리벤터 특무부대 데스티니는 예니체리 기사들과 함께 엘스틴 왕녀를 호위하여 시네프스 왕성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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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니체리
: 시네프스 왕국, 그것도 왕가 직속 특급 기사단으로서, 시네프스 왕국과 그 제후국의 백성이라면, 종족 불문, 출신 불문하고 실력만 있으면 누구라도 될 수 있는,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소수의 뛰어난 강자들만 들어가는 기사단이다.
그 능력은 프리벤터 제1조 헬싱을 가볍게 넘어설뿐더러, 기사단장인 살라딘뿐만 아니라, 개개의 기사단원들의 전투 능력도 상당한 소위 괴물 집단.
무엇보다도, 프리벤터(옛 샷셀)보다도 그 역사가 오래된 집단인 만큼, 팀웍과 연계, 서로간의 신뢰도 만만치 않다. 물론 예니체리 기사단이 강한 이유가 그런 이유긴 하지만.
+ 기사단장은 살라딘.



# 살라딘
: 방년 32세(겉보기엔 20대 중반 정도)의 여러 가지가 섞인 혼혈(잡종) 남자.
노예 출신이지만, 시네프스 왕국, 아니 마리카제 대륙이 신분보다는 능력을 우선시하는 경향 덕분에, 전투에서 노예 출신으로 몇 가지 공을 세운 것을 계기로 노예에서 벗어나, 그 후로 계속 노력하고 실력을 정진하여 예니체리 기사단의 일원이 되었다.
그 후, 그 유명한 저스티스 12제 중 사천왕 중 베리도트와 대등하게 비기는 사건으로 단번에 예니체리 기사단장이 된 인물.
+ 갈색 피부에, 왼쪽 뺨에 X자 모양의 흉터가 나 있다.
+ 이도류의 달인.
+ 그의 두 자루의 도 중 하나인 지하드는, 사실 손잡이만 있는 검. 그러나 살라딘이 자신의 기를 집어넣으면 그 기를 검날로 형성하는 명검이다.
+ 또 한자루의 도는 무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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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야는 쉬어가기 편.
뭐, 어쨌든, 가끔은 쉬어가는 편도 나쁘진 않네요.


# 순서
아란레드샤크다르칸갈가마스터도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