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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DESTINY」 運命의 系統樹

2006.03.01 13:55

아란 조회 수:439 추천:3

extra_vars1 카다린 크리스탈의 사이보그 
extra_vars2 <font color=red size=5 face=궁서체>29</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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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의 거인, 엘트리움.
그들은 지금 혼란의 도가니에 빠진 가이아나 행성에 처음에 보내진 정찰형 3마리 이후, 본격적으로 가이아나 행성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다.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청명한 여성의 목소리로 묻는 엘트리움. 하지만 이어지는 것은 산자 죽은 자 가리지 않고 검보랏빛의 구체로 소멸시켜버릴 뿐이었다.

“으아아악!! 괴, 괴물이다!”

“내 마음을, 읽, 읽지 마!!”

20마리의 엘트리움. 저번에 보내진 정찰형의 3마리와는 질적으로 다른 순수하게 멸망시키기 위해 보내진 그들인지라, 22~28m 급의 무지막지한 크기의 거인들이었다.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DESTINY」
運命의 系統樹
第 29 夜. 창천의 갑주를 입은 남자.








마리카제 대륙, 시네프스 왕국의 북부 지역.
그곳에 존재하는 것은 죽은 자나 산자나 가릴 것 없이, 존재하지 않았다. 있는 것이라고는 황금빛의 안면이 없는 거인, 엘트리움과 그들에게 동화당해 마찬가지로, 황금빛의 안면이 없는 기괴한 괴물로 변해 있는 것들뿐이었다.

-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한 명의 수인족 소녀가 꿈틀대며, 겁에 질린 듯 뒤로 주춤거린다. 용케도 숨어 있었던 것 같지만, 어찌되었든 이미 엘트리움에게 들킨 이상, 남은 건 한줌도 남기지 않고 검보랏빛의 구체에 소멸당하거나, 아니면 동화당해 황금빛의 안면 없는 엘트리움이 되어 의지를 잃어버리거나, 둘 중 하나였다.

-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엘트리움들은 살아남은 한 명의 수인족 소녀를 향해 다가가며, 여성의 청명한 음성으로 똑같이 공명하며 말을 하였다.

“으으, 다, 다가오지마. 괴, 괴물.”

-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으, 아아, 내, 내 마음을 읽, 읽지 마!!”

수인족 소녀가 머리를 감싸며 뒹굴뒹굴 대며, 울부짖었고, 그들 엘트리움은 수인족 소녀가 그러거나 말거나, 각자 등에 지고 있는 거대한 황금빛 원반에서 검보랏빛 빛을 뿜어내었다. 다음 순간, 수인족 소녀의 주변에서 검보랏빛의 구체들이 생성되며 커져나가 수인족 소녀를 흡수해버리는 것 같았다.

“P.E.V 필드 제네레이터!”

수인족 소녀의 주변에 갑작스레 전개된 연보라색의 스파크가 튀는 구체는, 검보랏빛의 구체들로부터 수인족 소녀를 보호함과 동시에, 그것을 반발작용으로 무효화시켜버렸다.

“아?”

어느 새 수인족 소녀의 옆에는 빛나는 청색의 갑주로 전신을 무장한 한 정체불명의 존재가 있었다. 외치는 목소리만으로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그자의 왼쪽 손목에는 에메랄드빛의 크리스탈이 박혀 있었는데, 영롱한 빛을 내었다.

“카다린 소드!”

청색의 갑주를 입은 남자가 소리치며, 갑주로 싸인 오른손을 들어 올리며 펼치자, 오른손 전체를 에메랄드빛의 영롱한 에너지가 감싸며 뿜어져 나와 기다란 에너지의 칼날로 형성했다.

-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엘트리움은 그것에 아랑곳없이, 예의 그 음성으로 같은 말을 하며, 황금빛의 팔을 늘려 칼날처럼 만들고, 끈적끈적한 적색의 액체를 빔처럼 만들어 청색의 갑주를 입은 남자에게 발사하였으나, 청색의 갑주로 무장한 그 남자는 오른손에 뻗어 나온 에메랄드빛의 에너지의 칼날로 모조리 잘라 내거나 튕겨내며, 놀라울 정도의 스피드로 단순에 엘트리움 사이를 수인족 소녀를 데리고 빠져나갔다.

퍼퍼퍼퍼펑.

청색의 갑주로 무장한 남자가 수인족 소녀를 데리고 엘트리움의 뒤를 빠져나갔을 때, 20m가 넘는 그 거대한 황금빛의 안면이 없는 거인들은 모두 하나 같이 반토막이 나서, 갈라지며, 검보랏빛으로 육체가 물들어 가더니, 검보랏빛의 구체를 발생시키며 하나 같이 소멸했다.

“대, 대단해요!!”

수인족 소녀가, 청색의 갑주를 입은 남자의 칼질 한방에 그 많은 거대한 황금빛 거인들이 갈라져버리자, 환호성을 내질렀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도 주변에 널려 있던 다른 가지각색의 엘트리움들을 불러내게 된다는 것을 수인족 소녀는 어린 마음에 잠시 잊고 있었다.

“칫, 바보 같은 놈. 꽉 잡아.”

청색의 갑주의 남자가 수인족 소녀를 꼭 붙들며 자릴 박차고 엄청난 높이로 도약하였다. 도약하기가 무섭게, 청색의 갑주의 남자가 있던 자리에는 수를 셀 수 없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검보랏빛의 구체가 마구잡이로 생성되며 팽창하며, 주변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며 소멸시켰다.

“AT-Link Feather 전개!”

“analysis wave 조사!”

청색의 갑주의 남자의 외침에 그의 등 뒤에서, 에메랄드색의 얇은 에너지로 이루어진 날개 2장이 뿜어져 나오며, 에너지의 파장을 광범위한 대지에 조사(照査)하였다.

“psycho voice!”

청색의 갑주의 남자는 양 주먹을 꽉 쥐며, 가슴 앞에 충돌시켰다. 양 주먹이 충돌한 지점에서 생성된 인간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특수한 고주파가 광범위한 대지를 덮치며 지나가자, 그곳에 있던 가지각색의 황금빛의 안면 없는 거인, 엘트리움들이 산산이 조각나며 검보랏빛의 구체를 발생시키며 소멸해 나아갔다.

- 삑삑삑

청색의 갑주의 남자의 왼쪽 손목에 장착된 에메랄드빛 크리스탈의 중심에서 빨간 점이 세 번 연속 점등하며 짧은 소리를 냈다.

“제길, 링커 젤의 투석을 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청색의 갑주의 남자는 그렇게 말을 내뱉으며, 수인족 소녀를 엘트리움이 보이지 않는 대지에 내려다 놓으며 말하였다.

“흥, 여기까지. 그 다음부터 너 스스로 살아가라.”

청색의 갑주의 남자가 뒤돌아서서 돌아가려 할 때, 갑자기 수인족 소녀가 청색의 갑주의 남자에게 달려와 부딪쳤다.

“뭐야! 네 녀석!”

작고 작은 수인족 소녀가 있는 힘껏 부딪친다고 해서 전혀 넘어질 것 같아 보이지 않는 청색의 갑주의 남자였지만, 아주 약간은 육체의 균형이 무너졌는지, 몸의 균형이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었다.

“아저씨. 피…하…세요.”

엘트리움의 황금빛 촉수가 수인족 소녀의 왼쪽 가슴을 찌르고 있었다. 만약 수인족 소녀가 청색의 갑주의 남자를 밀치지 않았다면, 당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청색의 갑주의 남자는 순간 분노로 인해, 온 몸이 에메랄드빛으로 둘러싸였다.

“제기랄!! 네 녀석!!”

양 손에는 에메랄드빛의 에너지가 강렬하게 모여, 창의 형태를 뛰었고, 등 뒤에는 어느새 얇은 에메랄드빛의 에너지로 된 날개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psycho glory!!”

발로 대지를 차며 돌진하는 것이 아니건만, 에메랄드빛으로 화한 청색의 갑주의 남자는 수인족 소녀의 가슴을 찌른 아직 살아남은 엘트리움을 향해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든다.

「가로드, 그건 안 돼!!」

청색의 갑주의 남자의 귓가로 한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지만, 이미 들리지 않는 듯, 그는 양 손에 쥔 에메랄드빛의 에너지의 창으로 단숨에 엘트리움의 머리를 내찌른다.

-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

엘트리움의 육체가 산산 조각나며, 검보랏빛의 구체를 자잘하게 생성하며 소멸한다.



마드라엘에서 전투가 있은 지 약 한 달 남짓의 시간이 흘렀다.
실바니아 공화국은 망했고, 그 밖에 여러 강성했던 나라들이 갑자기 하늘에서 강림한 황금빛의 안면이 없는 거인, 엘트리움들에게 멸망하거나 백성들은 동화당해 같은 엘트리움들을 지상위에 늘려만 가고 있었다.

패잔병들만 남은 프리벤터와 진마국의 병사들은 일단, 혈맹성에 귀환하고, 혈맹성에 임시로 프리벤터의 사무실을 마련하였다. 유리와 유신은 일단 엘트리움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동맹들을 추스르는 한편, 프리벤터의 모든 부대 중, 유일하게 전혀 손실을 입지 않은 제4부대 프로비던스는 그 특유의 정보력으로 새로운 적, 엘트리움에 대해 조사하지만, 알아낸 것은 단지 그들이 황금빛의 안면 없는 거대한 거인들이 ‘엘트리움’이라 불리며, 파멸주들을 이 가이아나 행성으로 쫓아낸 죽음의 천사들이라는 것 정도 밖에 알아내지 못하였다.
(사실 이 정보는 뫼비우스가 은밀히 흘린 정보라는 것을 눈치 채는 이는 없었다.)

“흑마법도, 무기도, 뭐도 통하지 않는 괴물이라니.”

발터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까지 저스티스가 그들 프리벤터, 전 샷셀의 최대의 적이었건만, 지금은 아예 정보조차 거의 없는 하는 말이라고는 의미 불명의 ‘당신은 그곳에 있습니까?’라는 말만을 되풀이하며, 산자 죽은 자 가리지 않고 검보랏빛의 구체로 소멸시키거나 동화하여 똑같은 엘트리움으로 만들 뿐이다. 무엇보다도 프리벤터의 모든 전투력은 티끌만치도 먹히지 않는 다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이었고, 지금은 그들 엘트리움은 대륙 곳곳을 파괴하고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런 괴물 엘트리움들을 마치 두부 썰듯이 썰어버리는 존재라.”

발터도 일주일 전부터 그 소문을 들었고, 실제로 목격했다는 진마국의 병사의 증언도 있었다.

“청색의 갑주로 온 몸을 무장하고 있는 남자라. 20m는 족히 넘고 30m 가까이 되는 엘트리움들을 너무도 간단히 쓰러뜨린다니.”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엘트리움과 싸우는 것인가? 라고 발터는 생각했다.

“아무래도 상관없겠지. 지금으로서는 그저 하나의 희망일까?”

그저 적만 아니라면 괜찮겠지. 라고 발터는 생각했다.



유이는 혈맹성 뒤편에 여러 무덤들 중, 한 곳에 우뚝 서 있었다.

“가로드 샤갈, 글릭세르.”

행방불명된 카인까지. 이제 마왕자인 유리를 빼면, 특무 부대 데스티니에 남은 사람은 유이 R 세이비어 혼자뿐이었다. 눈가에서 눈물이 주르륵 그녀의 하얀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또 다시, 혼자야. 아니, 유리가 있지만, 다행이도 내 조원이 아니었지.”

4번째 출격 때마다, 소속된 부대원이 모두 전멸하는 징크스. 하지만 이번에는 이겨내었다. 그랬다고 생각했지만, 그 저주는 기어이 그녀를 비켜가지 않았다. 하지만 500년 전처럼 디스 아스트라나간을 묘비라고 무덤 앞에 대신 박는 짓은 하지 않았다.

‘나는…’



지하에서는 여러 가지 기계 장치들이 돌아가고 있었다. 한켠엔 청색의 갑주의 부분, 부분이 진열되어서 기계 장치에 의해 여러 가지 처리와 함께 정비를 받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시트에는 갑주가 벗겨진 채, 고통스러운 얼굴로 구속되어 있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얼굴은 깊은 화상으로 여기저기 일그러지고, 흉측해져 있었지만, 그 얼굴은 본명 이전에 프리벤터 특무부대의 한 사람으로 싸웠었던 그리고, 마드라엘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로드 샤갈이었다.

“크으으윽!!”

“조금만 참아요. 가로드 샤갈.”

갑주가 벗겨진 가로드 샤갈의 몸은 여러 가지 복잡한 기계들과 부분, 부분 약간의 생체조직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건 그의 왼쪽 손목에 박혀 있는 에메랄드빛의 크리스탈은 그대로였다.

“아, 아직 싸울 수 있다. 어, 어서 나를!”

“아직, 링커 젤의 투석과 유기체 영양제 보충, 플레이오네 필터링과 P.E.V 필드 제네레이터, 그 밖에도 손을 봐야 할 곳 투성이라고요.”

가로드 샤갈의 곁에서 여러 가지 생화학 약물과, 링커 젤을 투석시키는 각종 작업을 하고 있는 백금발의 여성은, 카렌티어스.

“내,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그 녀석들은!!”

“당신의 몸은 몇 번의 전투만으로 이미 많이 상해 있습니다. 그나마 카다린 크리스탈의 오버 출력을 내주지 않았다면, 이미 죽었을 지도 모른다고요.”

카렌티어스는 마드라엘 전투에서, 다 죽어가는 가로드를 발견했던 것을 떠올렸다. 당장 엔젤 슈트의 적합자로 데리고 오긴 했지만, 이미 상당부분 기계로 대체하지 않으면 절대로 살 수 없는 상태였던 그였기에, 그녀는 그녀의 마스터형 아르쟈논의 능력과 오랜 시간 살아오면서 습득한 과학 기술을 집약하여, 정말 힘이 들지만 사실상 전신 사이보그로 가로드를 다시 탄생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살아 있었을 때의 기를 미약하나마 다루던 가로드였기에, 그 부분에서 애를 먹긴 했지만.

“어차피, 싸우다 죽으라고 이렇게  빌어 처먹을 고철 덩어리로 만든 거 아니냐? 엔젤 슈트인지, 뭔지의 적합자인지 내, 알 바 아니야. 크으윽.”

“내, 내가 엘트리움이란 녀석들과 싸우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딴 몸을 준 빚 대신이지. 크으윽.”

가로드의 고통스러운 얼굴을 보며, 카렌티어스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가로드가 사이보그로서 엔젤 슈트를 착용하고, 엘트리움과 전투를 해나가는 것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이었다. 시간 끌기에 불과한 것. 이렇게 싸워나갔다가는 가로드 샤갈의 몸이 먼저 부숴 질 것이라는 것도 역시 알고 있었다.

“후우, 일단은.”

카렌티어스의 몸이 에메랄드빛으로 빛난다. 동시에 등 뒤에 여덟 장의 요정의 날개가 생성된다.

“크으윽, 네, 네 녀석, 도대체 정체가!”

가로드는 카렌티어스의 그 모습의 매우 놀라워했지만, 카렌티어스는 개의치 않은 채, 왼손을 가로드의 이마에 가져다 대며 수인을 그리며 말하였다.

“고통 정도는 없애드리지요.”

카렌티어스는 수인을 그리며 몇 마디의 말을 꺼낸다. 그 몇 마디의 말은 어느 새 리듬을 타고 노래가 되었다. 가로드는 그 노래 가락을 전혀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마음이 편해지고 고통이 사그라지는 것을 느꼈다.

“뭐냐? 이 자장가 같은 것은?”

어느새 가로드의 눈이 감기며,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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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 슈트
: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엘트리움과 싸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 이것을 착용해야, 엘트리움에 육체에 흠집 정도를 낼 수 있다. 보통의 인간이나 종족은 쓸 수 없고, 특별한 적격자만이 장착할 수 있다.
+ A.F의 초소형 사이즈. 갑옷처럼 걸치면 됨.




가로드 샤갈의 왼쪽 손목에 박혀 있는 에메랄드빛 크리스탈은, 카다린 크리스탈.

유이와 유리가 발견한 가로드의 시체는 카렌티어스가 적당히 비슷하게 만든 가짜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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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29야 입니다.

저번에 올린 잠시, 미친짓 했던 29야는 잊어주세요.

거대 합체 메카닉까진 제가 좀 미쳤어요;;




# 순서
아란레드샤크다르칸갈가마스터도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