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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DESTINY」 運命의 系統樹

2006.02.24 07:45

다르칸 조회 수:108 추천:4

extra_vars1 봉인해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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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몸이었다. 마치 강철을 연상시키는 탄탄한 근육은 온 몸을 도배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 앞에 앉아 있는 그보다 훨씬 거대한 남자는 실제로 온 몸이 강철이었다. 머리카락은 비단보다도 부드러웠고 까칠한 수염조차도 강변의 수풀처럼 하늘거렸다. 오똑한 코는 태산보다 높고 그 선명한 눈동자는 바다보다 깊었다. 둘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엘트라움? 재밌는 이름이네"

"그런가? 아버지 엘트라움이 아니라 엘트리움이다."

"저 아래를 봐라, 멍청한 것들이 서로를 죽이는 구나"

"내가 방금 만든 엘트리움을 내려보내면 되지않나? 아버지"

둘은 굉장히 오랫동안 서로를 설득시키려고 애를 썻다. 심지어 인간들 혹은 생명체라는 범주를 벗어난 지나치게 심오하고 간단하기도 한 진리까지 파헤치면서 둘은 설전을 했다. 결코 짧은 시간이라 부를 수 없음에도 그들은 그것이 짧다고 말했으며, 어느 새 둘은 서로에게 설득 당했다. 커다란 강철 거인이 말했다.

"오딘아, 나는 저들이 언젠가 회개할 것을 믿는다. 그러나 내일도 그들이 패망의 길로 접어든다면, 내가 그들을 죽이리라"

"이미르여, 만물의 창조주여! 그렇다면, 지금 나는 그들의 멸망을 외치지만 때가 되어 당신이 타락의 검을 들 때에는 궁그닐과 함께 그대를 막겠다"

"좋은 모습이다. 오딘"

사람들이 5세기라 부르는 시간이 흐른 뒤에 기어코 지구 위엔 파괴가 만연했다. 마약, 살인, 방화, 테러 등의 악행이 넘치자, 이미르를 따르던 거신족들이 인간들을 벌하기 위해 정화의 천사 '엘트리움'을 파견했다. 그러나 오딘의 발퀴리들이 그들을 태양계에서 쫓아냈고 세력을 잃은 거신족들이 우주 변방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1300년 뒤, 하늘에서는 엘트리움들이 나타났고 그 때 인간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신의 힘은 먼 기계별로 향하고 있었다.








「DESTINY」
運命의 系統樹
第 27 夜. 봉인해제 '용기'









  
놀라웠다. 진마국의 막사에 남아있는 사람은 유신과 유이, 발터, 유리, 커니션 정도였다. 하늘 위로 치솟아오르는 불길한 빛과 사방에서 피어오르는 보라색의 아지랑이는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커다란 막사는 이들에게 가장 큰 안식을 제공해주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이었고 시퍼런 불꽃에 타서 안식처는 사라지고 그 앞에는 황금빛을 띄는 강철의 거인이 서 있었다.

"그대는 그곳에 있습니까?"

"괴, 괴물!"

유신의 흑마법이 명중했다. 퀘퀘한 냄세가 사라지고 나자, 그곳에는 황금빛 거인이 얼굴하나 찌푸리지 않고 있었다. 가슴에는 여덟방향으로 뻗은 검은 문신이 그려져 있고 터질 듯한 근육은 금빛의 강철이었다. 하얗고 두툼한 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그것 마저 빛나고 있었다.

"그대는 그곳에 있습니까?"

새하얀 광체가 커니션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재빠른 몸놀림으로 피했지만, 결코 그것은 목표를 놓치지 않았다. 음속을 넘어선 그 광체는 가볍게 커니션의 온 몸을 증발시켜버렸다. 거인이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대는 그곳에 있습니까?"

손이 새하얗게 변하고 얼굴에 핏기가 가셨다. 유신은 그 생전에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 한 죽음에 대한 절망과 공포를 느꼈다. 발터는 노련함에도 불구하고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으며, 그 광체는 막지 않으면 어찌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유리는 작게 읆조렸다. 언젠가 그를 한 번 더 구해주었던 힘을 바랬다.

"모두를 구할..지킬 힘을 나에게!"

찬란한 검은 빛이 세상을 가득히 메우기 시작했다. 황금빛 거인은 검은 빛무리에 휩싸여 그 존재감마저 퍼트리지 못 했다. 오로지 그 무간지옥 같은 어둠에서 눈을 뜨고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은 유리와 유이, 유신이었다. 그들 가운데에는 찬란한 빛이 머물고 있었다. 그 빛은 두 줄기였는데, 하나는 붉은 빛을 띄고 다른 하나는 검은 빛을 띄었다. 검은 빛이 말했다.

"나는 카나드. 오랜 세월 이 힘을 지켜온 자"

그 뒤를 이어 붉은 빛이 말했다.

"나는 진왕. 아주 먼 옛날 최초로 파멸주와 맞선 자"

그 둘은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갔다. 검은 머리카락에 선홍색 눈을 한 카나드는 무자비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진왕은 윤기있는 황금빛 머리카락과 연녹색의 눈을 하고 붉은 망토를 걸치고 있었다. 둘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아주 먼 옛날, 신들이 남겼던 힘은 '용기'이다. 맹세하라,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그 검을 들어올려 하늘에서 내려오는 파멸과 정화의 천사와 맞설 것을!"

유리가 반문했다.

"맹세?"

"그렇다! 이 자리에서 그대들, 용기있는 맹세를 하라! 파괴는 재창조! 또 다른 생명의 시작! 파멸과 정화에 맞서기 위한 힘은 오로지 파괴와 창조의 권능 뿐!"

그들의 말에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이 서려있었다. 셋의 입은 저도 모르게 움직였다.

"멩세하라! 이 자리에서 용기와 함께하기를!"

"오딘의 힘과 함께 파괴와 창조의 창을 들어올리리!"

"패배하지 않는 힘은 오로지 승리를 향한 것!"

어두웠던 주위가 확 밝아졌다. 기분나쁘던 빛기둥은 사라졌고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던 그것들도 모조리 없어져 있었다. 다만 주위의 잔혹한 폐허만이 방금 전 세상에 강림했던 잔혹하고 지독한 파멸의 힘이 무엇인가를 증명해주고 있었다. 발터가 다가와 말했다.

"대체..당신들?"

"모두들 방금 본 거 기억 나?"

"응"

용기의 맹세가 이루어졌다.


.
.
.
.
.


대륙의 최서단에 위치한 오린 산. 험준한 산세 때문에 동물이나 몬스터 조차 접근하길 꺼려하는 이 울창한 숲에 황금빛 거인이 남아 있었다. 그 거인은 그 특유의 공포스런 무표정이 아닌 당혹감에 찌든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앞에는 검은 눈과 머리, 낡은 망토와 검은 레더아머를 입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주위가 푸른 빛으로 물들자 그의 양 손이 맞잡혔다.

"헬 - 엔드 - 헤븐!"

"다크 진! 파괴자!"

"위이이이이이이이터!"

그는 뛰지도 않았는데, 몸이 앞으로 튕겨져 나갔다. 주위를 에어싼 푸른 태풍이 거인의 몸통을 잡는 동안 튕겨져 나가는 그의 맞잡힌 양 손은 거인의 가슴을 뚫어버렸다. 파괴자라는 한마디와 함께 그대로 빛이 되어 사라진 거인을 뒤로하고 그는 산 아래를 향해 걷고 또 걸었다. 하늘은 파랗게 빛났고 푸르고 울창한 숲의 나무들은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는 듯 하늘거리는 나뭇가지를 멈추지 않았다.



일곱 가닥의 화염은

라그나뢰크를 멀게 하고

거대한 강철의 사자들을 맞이하리라

검은 화염이 네 가닥이요

푸른 화염이 세 가닥이다



-주신 오딘의 성경「카마다쿠스」 묵시 예언록 제 1장 3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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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설정의 완성과 파이널을 위한 프롤로그 정도 되는 검미다 ㅇㅂㅇ


~ㅅ~ //


오랫 동안 묵혔던 신 등장인물

다크 진(진 루에리) 등장이오 ~ !


이제 본격적으로 용기있는 용자들의 이야기를 떠들어 볼까나요 ? 우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