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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DESTINY」 運命의 系統樹

2005.12.17 00:49

아란 조회 수:385 추천:5

extra_vars1 시작, 그리고 새겨진 열쇠. 
extra_vars2 오타수정+(<font color=red>下</font>)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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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벨리아'인데,

'인테그라 카벨리아'라고 써버리는 엄청난 오타를...

또한,

'몬타나 맥스' 인데,

'몬테크리트드' 라고 써버리는 엄청난 착각을...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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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와 유리는 어딘지 모를 어두컴컴한 굴을 그저 걷고, 또 걸으며 앞으로 정처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유리는 그런 말만 연신 유이에게 반복하였다.
아니, 그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명색이 마왕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그는 어리다. 더군다나 갑작스레 마왕의 자리를 이었으니 말이다.

“마왕이면 마왕답게, 아무에게나 ‘죄송합니다.’따위에 말 따윈 하지 마. 특히, 나 같은 혼혈아에게 그딴 말을 한마디 지껄이는 것만으로, 너의 마왕으로서의 입지가 약해진다.”

“그, 그….”

차가운 유이의 말에 유리는 ‘그런 게 아니에요. 저는!!’이라고 말을 하려고 했다.
그러려고 했다.

“모든 마족들이 진왕이 예언한 마왕이라고 전부 발 벗고 나서 충성을 맹세할 것이라고 기대 따윈 하지 않는 게 좋아. 예전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지금은 진왕이 예언했던 아니던, 힘이 없으면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해도 이해관계만 맞아떨어지면, 우르르 몰려들어 가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때야. 이런 대 혼란 속에서 정통성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하지만이라고 하지 마. 그런 약한 소리를 내뱉을수록 그만큼 너를 믿는 자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 누구 앞에서든, 언제나 강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그러니까….”

유이는 거기서 말을 더 하지 못한다.
갑작스레 한기와 묘한 기운이 덮쳐왔기에 유이와 유리 두 사람은 각자의 무기를 빼들고 어두컴컴한 공간의 주위를 살핀다.

“아, 유이 씨. 저기 빛이… 아 자, 잠깐만요!!”

유리가 어느 한 곳에서 푸르른 빛들이 새 들어오는 것을 보며, 말한다.
그러나 유이는 그전에 행동을 한발 먼저 하며, 빛들이 새 들어오는 곳으로 달려간다.
두 사람은 이내 푸른빛들이 새 들어오는 곳에 도달하며, 그리고 놀란다.

“이것들은 다 뭘까요? 유이 씨.”

“글쎄. 하지만 적어도 이곳에는 우리 둘 뿐인 것 같아.”

주변에는 속이 비치는 푸른 크리스탈의 비석들이 무수히 많이 세워져 있었다.
마치 묘지라도 되는 듯, 아니 묘지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일까?
묘한 한기, 묘한 기운들, 그리고 푸른빛들로 채워진 이 공간.

“이것 봐요. 유이 씨. 여기 뭔가 글씨들이 새겨져 있어요.”

유리가 소리치자, 유이는 유리가 가리킨 푸른 크리스탈의 비석의 표면을 바라본다.
하지만 곧, 유리가 가리킨 푸른 크리스탈의 비석 말고도, 여기 잔뜩 세워져 있는 모든 푸른 크리스탈의 비석들에는 다 문자가 적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건 뭐라고 읽는 거죠. 전혀 읽을 수가 없는 글자들이에요. 어, 왜 그래요. 유이 씨?”

열심히 나름대로 푸른 크리스탈의 비석들의 적힌 문자들을 알고 있는 고대 문자들을 생각해보며 해독해보려고 노력하는 유리는 살짝 유이의 얼굴을 바라본다.
그리고 놀라움이 감돌고 있는 유이의 얼굴을 보며 유리도 놀랜다.

“이 문자는 星王戰爭(성왕전쟁) 시대에 쓰였던 것들이야.”

“星王戰爭(성왕전쟁)이라면… 설마 가이아나 력 이전인 미나스 력도 아닌 기원(미나스 력) 전 0~1000년간 있었던 옛 고대 전쟁의 시대에 문자들이란 말이에요!!”

“내가 사부에게 배웠던 게 맞다면 말이야.”

“세상에나 성왕전쟁 시대의 유물이나 유적이라면 고고학자들이 눈에 불을 키고 찾으려고 해도, 겨우 그릇 몇 개 정도의 유물 밖에 찾아내지 못했다는데….”

유리의 입이 크게 벌어진다.
눈동자는 놀라움과 더불어 호기심으로 생글생글해진다.

“좋아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이젠 어떻게 하면 여기서 나갈 수 있을 지….”

“유이 씨!! 저건 도대체 뭐죠!!”

유리는 말보다 먼저 발이 움직인다.
유이는 약한 한숨을 쉬며 유리가 달려가고 있는 이 묘지 같은 공간에 중심에 있는 거대한 구체의 구조물에 다가간다.

“유리. 위험할지도 모르니 뒤로 물러서.”

유이는 유리에게 그리 말을 하였지만, 사실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은 어쩔 수 없다고 할지도 모른다.
유이는 그 거대한 구체의 구조물을 찬찬히 바라본다.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그것은 푸르른 크리스탈을 깎아서 정교하게 만든 장미 꽃봉오리다.
푸른 장미의 꽃봉오리에서는 은은한 푸른빛의 가루들이 사방으로 날리며 공간을 밝히고 있다.

그 푸르름에 어느 샌가 매혹당한 두 사람은 천천히 푸른 장미 꽃봉오리에 다가가고 있었고 마침내는 첫 번째 계단에 동시에 오른다.

드르륵, 드르륵.

마찰음이 조용한 묘지의 공간에 울려 퍼지며, 푸른 장미는 크리스탈의 꽃잎을 찬찬히 피어나갔다.
그리고 꽃을 활짝 피운 푸른 장미의 중심에서 하나의 푸른 크리스탈의 기둥들이 하나 둘, 꽃잎에서는 기묘한 푸른 크리스탈의 조각들이 건반들이, 기묘한 문자들이 출력되는 반투명의 창들이 빈 허공에 새겨진다.

“잠깐. 우리가 지금 뭘 하던…. 유리?”

유이는 자신들이 어느 새 활짝 꽃을 피운 거대한 푸른 크리스탈의 장미꽃의 중심에 기묘한 피아노와 기둥들이 있는 곳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유리가 여전히 매혹당한 눈을 한 채로 기묘한 피아노의 건반을 누르려는 것을 보았다.

“유리!! 잠깐 멈춰!!”

안 좋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직감이 든 유이는 곧장 행동에 옮겨 유리를 밀쳐 낸다.
그러나 완전히 제지했다고 생각했건만, 유리는 여전히 매혹당한 눈으로 마검(다크 블레이드)을 쥐고 있던 오른손을 뻗어, 마검의 칼끝이 건반을 건드린다.

-건반을 건드린 순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글로 묘사할 수 없는 아주, 아주 기분 나쁜 거대한 힘을 품고 있는 무언가가 터져나가는, 폭발하는 것 같은 단말마의 소리가 가이아나라는 한 행성을 뒤흔들며 울려 퍼진다.-

각 나라의 왕과 지도자들, 그리고 여러 집단의 지휘자들이나 그 밖의 세상을 등진 여러 존재들 모두, 세상을 뒤흔들며 울려 퍼지는 그 소리에 동시에 ‘설마?’라는 단 한 마디만을 꺼낸다.

“그것이 울려버린 것인가?”

저스티스의 비밀의 총수.
비록 어둠이 모습을 가리지만, 그 목소리에서 심각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곤란한데. 지금 같이 혼란한 때에 그것이 울려버리면, 기원(미나스 력) 전 성왕전쟁 시대 이상의 전쟁을 불러올지도 모르는 데…. 한 종족의 존재 자체를 티끌 하나 남기지 않고 멸해버릴, 손에 넣는다면 이 가이아나라는 별을 지배하는 절대 제왕이 될 수도 있는 그 힘을 탐내지 않을 자가 어디에 있겠냐는 말이지.”

소리가 울려 퍼진 즉시, 한 나라가, 자신들이 진정한 진마국의 후예라며 일어섰던 신마국이 지도에서 사라진다.
정말로 티끌하나 남기지 않고, 공기 중에 흩어져 존재했던 것 자체가 그대로 잊혀져버린다.

“그것이 울린 위치가 어디인가!! 어서 그 위치를 알아내!!”

“그것이 또 다시 위치를 바꾸기 전에 어서 위치를 알아내라!! 다음 예상 이동 경로도 말이야!!!”

그것을 알고 있는 나라의 수뇌부들은 난리가 났다.
그야말로 아수라장.
어떻게든 그것을 손에 넣고 말겠다는 욕망에 불이 붙어버려 격식이고 예의고 다 내다버린다.
어느 쪽이든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 그 힘이 사용된다면 자신들의 존재가 신마국처럼 될지도 모르기에, 자신들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서라도 그것을 빨리 이 손에 집어넣어야 한다.
그뿐이다.

-소리는 단 2초간 가이아나를 울린 뒤, 그친다. 그리고 그 기괴한 소리에 의해 정신을 잃고 있던 유이와 유리는 여전히 정신을 잃은 채이다.-

「…아직, 부족하다.」

어렴풋이 들려오는 가녀린 아이의 목소리.
그 목소리에 유이와 유리는 간신히 정신을 추스른다.

“유이 씨.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

유리의 동공이 크게 확대되었다.
그 눈동자에 비춰진 것은 절대로 부숴 질 리 없을 마검(다크 블레이드)이 산산이 부서진 채, 가루가 되어 흩뿌려져 있다. 유리의 눈가에는 눈물이 방울방울 진다.

“마검이!!!”

파앙.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쳐 유리는 더 이상, 기괴한 피아노 근처에 갈 수가 없었다.

파앙, 파앙. 퍽, 퍽.

유리는 분노한다. 이까짓 벽 따위, 쉽게 부숴버릴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부서지는 건 유리의 고운 두 손 뿐, 두 손이 피투성이가 되고, 마침내는 분노가 절정이 되어 각성을 한다.

“감히 본좌를 막아서다니!! 이 따위 보이지 않는 벽을 치우란 말이다!!!”

그러나 오히려 튕겨나간 건, 유리였다.
보이지 않는 벽은 마치 유리가 분노하는 만큼 더욱 더 굳건해지는 듯 하였다.

「두 가지 열쇠만으로는 아직 부족.」

아까의 가녀린 음성.
허공에 푸른 그림자의 작은 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푸른 그림자뿐이지만, 거기서 아까의 가녀린 음성이 흘러나온 것을 안, 유리는 몸을 추스르며 전력을 다해 푸른 그림자를 향해 돌진하며 소리친다.

“말해라!! 본좌의 소중한 마검을 어떻게 한 건가? 어서 말….”

그러나 유리는 푸른 그림자에게 도달도 하지 못하고, 중간에서 푸른빛의 가루의 의해 구속당한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시부야 유리 하나쥬크 불리의 한 가지 소망. 진마국의 적대하는 신마국의 소멸.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다크 블레이드를 제물로 system을 일시적으로 개방.」

“거, 거짓말, 이야. 그럴 리… 아악!!”

유리의 왼손 약지가 푸른 불꽃에 휘말리는가 싶더니, 지옥의 업화보다 더한 강렬히 타오르는 색깔의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설마, 이것이!!) 부족하다는 건 무슨, 컥!”

유이의 하얀 목을 푸른 불꽃이 감싸며 불태운다. 하지만 실제로 불태우는 것은 아니다.
푸른 불꽃이 공기 중에 흩뿌려지고 유이의 하얀 목에는 보고 있으면 생각이 지워지는 것 같은 은색의 차가운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털썩.

유리는 허공에서 내던져지며, 중심에 활짝 핀 푸른 크리스탈 장미에게서 멀어진다.
그리고 그대로 유리는 정신을 잃는다.

“커컥, 이, 이건 설마….”

유이는 목에 걸려진 은색의 목걸이를 부들부들 떨리는 왼손으로 쥐면서 시선은 허공에 떠 오른 푸르른 반투명의 원형 그릇을 보며 말을 이어나간다.

“사부가…, 말씀하신, 커컥… 1천 년간 벌어진 고대의 성왕전쟁, 그리고 여러 전쟁. 최근에는 600년 전 성전까지 전쟁의 원인이 되어온…!!”

푸른빛들의 에너지가 파장을 일으키며 유이마저 유리가 있는 곳으로 날려버린다.

“運命(운명)의 系統樹(계통수)!!”

활짝 꽃을 피운 푸른 크리스탈 장미, 그리고 허공에 떠오른 푸르른 반투명의 원형 그릇에서 기묘한 문자들이 한줄 씩 새겨져 오른다.

[D]epurate of depravity                     +connect+    no key
[E]mergence of omega                    +connect+    no key
[S]audade of laevantine                   +connect+    Sibuya Yuri Hanajuke Buly
[T]ranscendental of confinement       +connect+    no key
[I]nfinite of finite                              +connect+    no key
[N]ihil of scapegoat                         +connect+    Yui R Savior
[Y]oke of liberty                              +connect+    no key

D.E.S.T.I.N.Y of Planet Prism Destroy. system boot up.」

「key error. key error.」

기계적인 음성이 계속해서 반복된다.

“어이없게도 이리 간단히 도달해 버린 줄이야. 이거 곤란한데요. 유이 R 세이비어.”

한 여성의 목소리가 아직 정신을 잃지 않은 유이의 귓가에 들린다.
그러나 그 목소리가 누구의 목소리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유이는 그녀답지 않게 크게 놀라며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그리고 굳게 다문 입을 열며 목소리의 주인공을 향해 한마디 한다.

“레이첼 총통 각하….”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알고 있습니다. 세이비어 경. 허나 모든 건 다 때가 있는 법. 지금은 너무 이르다는 것이죠. 알아들으셨습니까?”

이상하다.
이 사람은 유이가 알고 있던 레이첼 총통하고 다르다.
아니다. 틀렸다. 분명이 '레이첼 카벨리아' 총통이 맞다.
그러나 이 묘한 분위기는 같은 마족인데도 어딘가 다른 마족 같았다.

“이런, 이런 못 알아듣는 모양이군요. 하긴, 지금의 그 모습으로는 당연히 알아듣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무슨 뜻입니까? 그건? 설마하니, 레이첼 총통님은 이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는 겁니까?”

딱.

레이첼은 가볍게 손가락을 퉁긴다.
그리고 유이의 뇌리에는 수많은 기억들이 순식간에 필름을 되감듯이 순식간에 감겨버리며 백지가 되어버린다.
끝내는 레이첼 앞의 그대로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며 고개를 숙여버린다.

“무엇이든 명하십시요. 스펜타 마이뉴(Spenta Mainyu) 님.”

“후후, 그래 이제야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깨달은 것인가? S.I.A type zero.”

“저는 스펜타 마이뉴 님을 위한 도구.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닌 존재.”

“좋아, 그 정도로 해 둬. 하지만 아직은 S.I.A type zero로서 움직일 때는 아니지만, 여하여간 얼간이 마왕자를 데리고 실바니아 공화국의 마드라엘에 위치한 샷셀의 본부로 향해라.”

“알겠습니다.”

“그리고 샷셀의 본부에 도착하면, 아니 그 이전에 샷셀 7조의 조원들을 발견하면 그대로 합류한 뒤 즉시 유이의 인격으로 돌아가라. 물론 기절은 당연하고. 차후 다시 부를 때까지, 한동안 유이로서 지내도록.”

“Yes, sir. my master.”

유이는 그대로 기절한 유리를 데리고 섬광처럼 사라진다.
그리고 레이첼, 아니 스펜타 마이뉴라 불린 그녀의 뒤에는 어느 샌가 아크 리치 ‘몬타나 맥스’와 검은 로브를 입은 한 명과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저스티스 12제 사천왕 중의 최고 실력자인, 惡卽斬 ‘카이사르 유밀(가면은 벗어버렸지만, 등 뒤에 영식 참함도를 메고 있다.)’이 서 있었다.

“이 아이가 그때 죽어버린 유이 R 세이비어라는 자의 유해를 개조하여 탄생시킨 S.I.A type zero인가? 직접 보는 건 처음이군. 스펜타 마이뉴.”

카이사르 유밀이 방금 전 본, 유이에 대해 말한다.

“그보다 우리들은 S.I.A type zero의 감상이나 하러 온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 어쩔 셈인가? 방금 전 젊은 마족과 스펜타 마이뉴 네 녀석의 작품이, 어리석게도 우리들의 계획의 오리지널이라고 할 수 있는 D.E.S.T.I.N.Y of Planet Prism Destroy 시스템의 새로운 열쇠로서 접촉되고 말았다.”

검은 로브를 입은 자가 말한다.

“다행이도 열쇠가 아직 부족한 덕에 우리들이 600년 전 설치한 봉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지만, 자칫 잘못했으면 이 오리지널 시스템을 봉인한 것도 모자라 등록된 열쇠들과 그 핏줄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몰살한 우리들의 노력이 무로 돌아갈 뻔 했지 않나?”

이번엔 몬케트리트드가 스펜타 마이뉴를 질책한다.

“이보게들, 스펜타 마이뉴를 너무 질책할 필요는 없네. 어차피 마왕이라고 우기는 애송이는 아직 어리다. 아직 어린 녀석에게 그런 강대한 힘이 갑자기 주어진 들, 견디지 못하고 자멸할 것은 당연한 것.”

“카이사르, 아니 劍帝(검제) 리온하르트. 굳이 나를 위해 변호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책은 분명한 실책. 비록 사해 문서에 아카식 레코드가 예견했던 일이라고 해도, 계획을 위해서는 최대한 이 오리지널 시스템에 접촉하는 것을 저지해야 했던 것이지요.”

스펜타 마이뉴는 카이사르 유밀을, 아니 검제 리온하르트라 부르며 말한다.

“자네들 모두, 그쯤 하게.”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 역시, 검은 로브를 입고 있었지만, 얼굴은 그림자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스펜타 마이뉴와 리온하르트, 몬타나 맥스와 다른 검은 로브 입은 자는 그를 보자마자 한 결 같이 한 목소리로 한 마디를 내뱉는다.

“최고 수장! 어인 일로.”

최고 수장이라 불린 검은 로브의 남자는 가볍게 눈웃음을 지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었다.

“자네들은 우리들이 왜 이런 계획을 실행 하는지 잠시 잊은 모양이로군.”

“잊지 않았다.”

몬타나 맥스가 소리쳐 반론을 한다.
그 수장이라는 남자는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다.

“잊지 않았다면 뭐 그것으로 된 것이다. 작은 실책으로 서로를 헐뜯을 때가 아니지 않나? 아니, 오히려 이정도 자극은 우리들 ‘뫼비우스’의 계획을 실행하는데 충분한 도움이 되지 않나?
특히, 오리지널 시스템, D.E.S.T.I.N.Y of Planet Prism Destroy의 진실과 이 별의 진실 따위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 파괴적인 힘이라는 한 면만을 알고 있는 어리석은 자들이 시스템을 노리고 일으킬, 수 없이 많은 전쟁.
몬타나 맥스는 아주 좋아할 것 같은데 말이야.”

“그렇군. 우리들 ‘뫼비우스’의 계획의 초안은 오리지널 시스템. 즉 D.E.S.T.I.N.Y of Planet Prism Destroy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허나 가동 도중, 우린 그 시스템의 진정한 목적을 알아버리고 말았지. 더불어 우리들이 사는 이 별의 진실까지도.
그렇기에 봉인 한 것도 부족해, 열쇠가 된 자들과 그 핏줄까지 말살해버리지 않으면 안 되었지. 설마 그 오리지널 시스템이, 새로운 열쇠를 선택할 줄은 예상 밖이었지만.
허나 덕분에 나에게는 아주 즐거울 전쟁들이 터져줄 터이니 새로운 열쇠들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몬타나 맥스는 기쁜 듯이 말을 한다.

“그럼 그것으로 된 것이고. 스펜타 마이뉴는 샷셀의 레이첼로, 물론 새로운 열쇠 둘을 감시하는 것을 잊지 말고, 리온하르트는 저스티스의 카이사르 유밀로서, 저스티스의 총수에 대해 감시를 늦추지 말도록.”

뫼비우스 최고의 수장의 말에 스펜타 마이뉴와 리온하르트는 짧게 대답을 한다.

“그리고 자네는….”

뫼비우스 최고의 수장이 남은 검은 로브를 입은 자를 보며 눈빛을 빛낸다.

“제2단계의 일을 슬슬 실행해주게. 충분히 가능할 거야. 자네의 위장된 위치라면, 명령 하나 내리는 것으로 말이야.”




[가이아나력 1903년 7월 13일 PM 9:42 프란시스 공국 북서쪽 국경지대 방향]

“크윽….”

유리가 아픈 머리를 부여잡으며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려고 한다.
그러나 익숙한 손이 유리의 머리를 누르며 도로 눕힌다.

“젊은 마왕은 그대로 쉬고 있는 게 도움이 된다.”

“앗! 카인 씨?”

유리의 시선에 보인 것은 카인 에르바네스.

“유리, 넌 도대체 어떤 엄청난 짓을 저지른 것인가?”

가로드의 목소리가 들리자, 유리는 가로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가 피투성이라는 것에 놀란다.

“가로드 씨!! 피가!!”

“엉뚱한 소리 말고, 네 놈 주위를 똑바로 보아라!”

가로드가 소리치자, 유리는 잠시 멈칫하다, 주변을 돌아본다.
시체들이 즐비한 평원. 아니 그 시체들은 자세히 보니, 진마국의 병사와 프란시스 공국의 병사들의 시체들이었다.

“설마?”

와아아아.
찾았습니다!!
분명히 유리란 놈입니다!!
유리 놈은 사로잡고, 나머진 죽여라!!
와아아아아!!!

광대한 함성소리.
그리고 함성소리 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프란시스 공국의 병사들이었다.

“제길, 벌써 따라잡혔나?”

한편, 프란시스 공국의 병사들에게 잡히기 직전인 샷셀 제7조를 바라보는 존재가 어둠과 동화하여 지켜보고 있었다.

“여기는 제5제. 코드 네임은 이반 아이작. 현 시점에서 프란시스 공국은 성공적으로 진마국을 적대하고 있다.”

그 존재는 바로, 절망에 빠진 캘런 마비나기에게 티르빙을 쥐어준, 유리, 아니 유리로 위장했던 그 존재였다.
변장의 귀재이며, 그(그녀)의 진정한 모습은 오직 총수만이 알고 있다는 그(그녀)는 바로, 저스티스 12제 중의 특별한 사천왕에 가까운 존재인 제5제.
코드 네임, 이반 아이작.
마음을 먹는 자, 천의 얼굴, 불살 등, 여러 수식어가 붙는 이반 아이작은 총수만큼이나 비밀에 쌓인 존재였다.



‘마검…. 역시 없구나.’

유리가 그리 생각하였을 때, 그때 왼손 약지에 끼워져 있는 지옥의 업화보다 더한 붉은 빛의 반지가 뜨겁게 느껴졌다.

- Saudade of laevantine -

반지의 불꽃으로 다시 드러나는 문자들.
그리고 반지에서 피어오른 불꽃들이 달려들고 있는 프란시스 공국의 병사들을 모조리 남김없이 집어삼킨다.

프란시스 공국의 병사들은 비명 하나 내지르지 못한 채, 그대로 불꽃에 삼키어지며, 그 불꽃은 다시 유리가 왼손 약지에 끼고 있는 반지에 흡수된다.

“이, 이건 도대체?”

유리나 카인이나 가로드가 놀라고 있었지만, 더 놀라운 것은 흡수되다만 불꽃이 검의 형태로 굳어지더니 그대로 유리의 앞에 떨어진 것이었다.

“마, 마검이!!”

유리는 모습을 드러낸 검이 어떤 건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대로 품에 꼭 안아버린다.
그렇게 기뻐하지만, 곧 유리는 한 가지 눈치채버린다.

“이건….”

혹시나 해서, 마검을 힘을 사용해본다.

“아니야. 이건.”

모양과 성능은 똑같지만, 마검에 깃들어 있을 혼은 똑같지 않았다.

“으윽, 아, 안 돼. 하, 하지, 크윽.”

유이의 신음소리가 들리자, 유리는 그대로 유이의 목소리가 들린 곳을 본다.
그곳에는 술에 취해 잠꼬대를 해대는 글릭세르와 유이가 누워있었다.

“조장은 기절한 너를 데리고 우리들과 합류한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도대체 무슨 엄청난 짓을 벌인 건가? 마왕.”

카인이 유리에게 묻는다.
그러나 유리는 그 지하에서 있었던 일들을 묻는 줄 알고,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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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실라 테스타롯사 - 寶具(보구)의 왕, 인형의 왕 - 저스티스 12제의 일원
: 나이는 190세. 종족은 엘프이며 여성스런 겉모습과는 달리, 남자이다.
몸은 컸지만, 불행하게도 머리는 아직도 순수한 어린아이.(성격은 어린아이.)
어렸을 때의 사건들로 다른 인간이나 엘프, 어쨌든 살아있는 자들에게 거의 마음을 열지 않는다.
취미는 인형 만들기와 각종 보물들을 수집하기로서, 특히 인형을 만드는 재주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그의 손길이 닿은 인형은 전부 살아 숨쉬며 움직이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인형이 되어버릴 정도.
여하여간, 덕분에 저스티스 제9부대는 오직 (가지각색의 보구들로 무장된)인형들과 (역시 여러 가지 강력한 보구들로 무장한)자기 자신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 덤으로 프리실라의 유일한 살아있는 친구라고 한다면, 제6제인 요한 베르캠프 뿐.
+ 이번 14야에서 캘런 마비나기가 가지게 된, 티르빙이란 마검은 프리실라가 가진 수많은 보구 중의 하나였음. 물론 작전 때문에 할 수 없이 이반 아이작에게 내주게 된 보구지만.
(뭐, 티르빙의 성능은 프리실라가 가진 수많은 보구들과 비교하면 하찮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지만 말이다.)
+ 저스티스 제9부대 백합(lily)의 총대장.(간부도 인형, 병사들도 인형. 어쨌든 프리실라를 제외하고 전부 인형이다.)
+ 간부는 마리. 마리도 물론 인형이다.



# 이반 아이작 - 천의 얼굴, 불살, 마음을 먹는 자 - 저스티스 12제의 일원
: 나이 불명, 성별 불명, 진정한 모습도 알 수 없음, 체격도 그때마다 다름.
신상 불명.
그(그녀)의 진정한 모습은 오직 총수밖에 모른다고 전해졌다.
제5제이며, 어떤 의미로는 사천왕과 동급의 인물.
저스티스 12부대에서도 특별한 제5부대의 두령이다.
주된 임무는 교란, 암살, 파괴 테러 공작.
그리고 그 임무에 걸맞게 아니, 수많은 얼굴과 모습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오크나 엘프나 어떤 종족 가리지 않고, 다재다능하게 모습을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상대의 마음을 자기 마음대로 뜯어고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여하여간 암살도 그(그녀)의 임무이지만, 불살이라는 별칭이 있는 만큼, 이반 아이작은 살인을 즐기지는 않는다.
임무가 아니라면 대도록 죽이지 않는다.
다만, 병신으로 만들 뿐.
+ 저스티스 제5부대 도플겡어(Doppelganger)의 두령.
+ ‘프리드리히 데르 슈피겔’도 제5부대 소속.



# Saudade of laevantine(상처 입히는 지팡이의 강렬한 소망/갈망 정도의 뜻이랄까?)
: 지옥의 업화보다 더한 붉은 빛으로 불타오르는 반지. 어떤 일을 계기로 유리의 왼손 약지에 끼워지게 된다. 물론 현재로서는 손가락을 자르지 않는 한 절대 빠지지 않는다.
그것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하나 확실한 건 그 이름 그대로(지팡이는 아니지만) 유리의 강렬한 소망을 이루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공짜로 유리의 소망을 이루어주지는 않는 듯, 이번 14야에서 추격해온 프란시스 공국의 병사들을 모조리 불꽃에 흡수(죽인다기 보다, 흡수한다고 봐야 한다.)한 뒤, 유리가 원하던 마검(다크 블레이드)을 다시 재생시켜내었다. 그러나 물질적인 것은 완벽하게 소생시킨 마검이었지만, 그것에 깃들은 혼까지는 소생시키지 못하는 듯.(아니면 더한 대가를 바쳐야 가능한 건가? 그건 알 수 없다.)
+ Saudade(사우다데) : 강렬한 소망/갈망
+ laevantine(레반틴) : 상처를 입히는 지팡이



# Nihil of scapegoat
: 보고 있는 마음이 빨려 들어가 사라질 것 같은 지독히 차가워 보이는 은색의 목걸이, 펜던트. 현재 어떤 일을 계기로 유이의 목에 걸려 있다. 현재로서는 이 펜던트 역시, 목을 잘라버리지 않는 한, 절대 뺄 수가 없다.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현재 알 수가 없지만, Saudade of laevantine이 보여준 능력만큼, 뭔가 특수한 힘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어쩌면, 그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소멸시켜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 Nihil : 무(無), 허무; 무가치한 것.
+ scapegoat : 속죄양, 남의 죄를 대신 지는 사람, 희생(자)



# D.E.S.T.I.N.Y of Planet Prism Destroy
Depurate of depravity                     +connect+    no key
Emergence of omega                    +connect+    no key
Saudade of laevantine                   +connect+    Sibuya Yuri Hanajuke Buly
Transcendental of confinement       +connect+    no key
Infinite of finite                              +connect+    no key
Nihil of scapegoat                         +connect+    Yui R Savior
Yoke of liberty                              +connect+    no key
: D.E.S.T.I.N.Y의 약자는,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음.
기원(미나스 력) 전 星王戰爭(성왕전쟁) 시대의 유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든 고고학자들과 국가의 지도자들이 찾아내고자 하는 말 그대로, 가이아나 행성의 절대 지배자로 만들어 줄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전설의 유적.
(일전에 검은 로브 5인방으로만 알려진)뫼비우스들의 이야기에 비롯해서 추측하건데, 뫼비우스들은 이 것, 그들이 오리지널 시스템이라 부르는 이 유적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존재하는 진정한 목적과 진실, 더불어 가이아나 행성의 진실까지도.
여하여간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가 베일에 싸여 있는 듯하다.
+ 각국의 수뇌부들의 대사를 통해, 이 유적은 지하에서도 한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주기적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는 것 같다. 아니, 실제로도 약 3일을 주기로 일정하게 지하를 이동한다.
+ 유이도 그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의 본래의 이름은 모른 채, ‘運命(운명)의 系統樹(계통수)’로만 기억하고 있다. 아쉽게도 이것은 운명의 계통수가 아니었지만.
+ 성왕전쟁 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큰 전쟁이 벌어지면, 그 전에 여지없이 이것이 관련되어 있었다. 실제로 600년 전 성전마저도, 실상은 이 오리지널 시스템이 울려버렸기 때문에 이것을 쟁탈하기 위해 벌어진 전쟁이었던 것. 물론 표면적인 역사는 이 유적의 존재를 감추고 있지만.



# 運命(운명)의 系統樹(계통수)
: 뫼비우스를 제외한 자들이 성왕전쟁 시절의 그 유적을 지칭하는 단어.
그러나 그 단어는 틀린 단어이며, 진짜 명칭은 ‘D.E.S.T.I.N.Y of Planet Prism Destroy’이다.
+ 뫼비우스들도 처음에는, D.E.S.T.I.N.Y of Planet Prism Destroy을 진짜 운명의 계통수인 것으로 알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채고, D.E.S.T.I.N.Y of Planet Prism Destroy을 봉인하고, 그 열쇠들과 핏줄들을 말살한다.
+ 뫼비우스들의 목적은 현재로서는 ‘運命의 系統樹’라는 것을 싹을 피우려고 하는 듯. 물론 뫼비우스들이 말하는 運命의 系統樹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 뫼비우스(검은 로브 5인방)
: 제1야에서부터 지금까지 검은 로브를 입은 5인방으로만 알려져 왔던 그들.
그들의 입을 통해, 그들 스스로가 뫼비우스라고 칭하는 것 같다.
다만, 그들 뫼비우스가 현재 어떤 목적으로 저스티스도 샷셀도, 그리고 이세계가 모르게 비밀리에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는 역시 알 수가 없다.
다만, 뫼비우스 5인방의 멤버 중 2명의 이름이 여기서 (독자들에게)밝혀졌다.

* 최고 수장 : 아직 알 수가 없다.
* 스펜타 마이뉴(샷셀의 총통 ‘레이첼 카벨리아’로 알려져 있었던 자.)
* 劍帝(검제) 리온하르트(저스티스 사천왕 ‘카이사르 유밀’로 알려져 있었던 자.)
* 아크리치 몬타나 맥스
* 검은 로브 : 알 수 없지만, 최고 수장의 대사를 통해, 이 자 역시 상당한 인물인 듯하다.



# 저스티스 12제
비밀의 총수 : ??
제1제 : 악즉참 - 카이사르 유밀
제2제 : 살인귀 - 베리도트
제3제 : 용자 - 레이 미스트리오
제4제 : 어벤져 - 퀘브레 크리올란
제5제 : 천의 얼굴, 불살, 마음을 먹는 자 - 이반 아이작
제6제 : 절망의 연주자 - 요한 베르캠프
제7제 : 더 그리드 핸드 - 나바론
제8제 : 다우전드 니들 - 엘리스 카리나
제9제 : 보구의 왕, 인형의 왕 - 프리실라 테스타롯사
제10제 : 폭렬천사 - 에른스트 D 크루제(사망)
제11제 : 최후의 장군 - 블라디미르 카미코프
제12제 : 장미 십자가 - 프레이저 크로바인츠



# 가이아나 행성의 연표
: 星王戰爭(성왕전쟁) 시대(기원전 1000~0) → 미나스 력(기원후, 1~1320) → 가이아나 력(가이아나 제국이 한때 대륙을 통일 한 이후, 미나스 력이 폐지되고 쓰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짐.)



# SIA(Serial Insert Agent) type zero
: SIA 1호는 유이가 실은 오래 전에 죽었으며, 지금 존재하는 유이는 그 유해를 스펜타 마이뉴가 마음대로 재구축해버린 SIA type zero라는 것을 모르고 있음.
그 외의 사항은 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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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입니다.
14야 자체는 이미 다 써둔 뒤였지만,
설정 대충 휘갈겨 쓰느라고...(14야 작성 완료 시점이 새벽 5시라, 상편만 잘라 업로드 했던...)

어쨌든, 이젠 몰라요.
릴레이 소설이, 뭐 언제 팀원들이 서로 모여서 치밀하게 스토리 의논하고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막나가는 겁니다. 네 그런 거에요(아하하... 맛이 갔다, 이미...)

막나가데, 그저 앞뒤 안 맞게만 하지 말자고요.(네가 그런 소리 할 자격은 없어보이는데.)

여하여간, 데스티니는 이상하게 쓰면, 자꾸 분량이 늘어만 갑니다.
쿨럭, 쿨럭. 전투씬 묘사는 거의 없는데, 왜이러지?
여하여간, 12제도 다 등장했고. 지금부터 제대로 된 시작이랄까요.


# 순서
아란레드샤크다르칸갈가마스터도지군


p.s 데스티니, 저거 영어 약자 말입니다, 그저 적당히(라곤 해도 좀 고생한...) 껴맞춘 거. 너무 신경쓸 것 없어요. 그저, 저거 껴맞추느라 고생한 것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음.
p.s2 가만, 그러고보니 제가 쓴 10야인가에서 검은 로브 5인방(뫼비우스) 중 최고 수장만 직접 개입하고 나머진 방관한다고 썼었던가? 에이, 뭐 그런 것 쯤 적당히 넘어가죠. 10야로부터 시간도 좀 흘렀으니, 일단 설명을 해두겠지만, 그들이 말한 개입이라는 의미는 다른 의미란 겁니다. 어쨌든, 이젠 뫼비우스가 은근슬쩍 개입하던 말던 전 몰라요. 아하하하하(맛이 갔다...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