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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DESTINY」 運命의 系統樹

2005.08.28 00:26

다르칸 조회 수:153 추천:2

extra_vars1 뱀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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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처럼 어두운 곳은 마치 꿈 속이라는 듯이 백무를 희여벌겋게 뿌려 오직 한 곳만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 가운데에는 족히 800년도 더 되었을 때에 입었을 법한 망토와 중갑을 걸친 사내가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눈물을 흘리는가? 대공'

"크흐흑"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오열했던지, 이미 대공이라 불리는 이의 목소리는 쉬어서 듣는 사람으로써 눈쌀을 찌푸릴만 했다.

'너의 나라는 무너지고 너의 백성은 죽고 그녀도 그도 이미 이 세상엔 없다'

"나에게서 더 뭘 가져갈 생각이냐!"

쉬어빠진 목소리로 발악을 하듯이 망토가 펄럭거렸다. 아무런 바람의 흔적도 남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너의 영혼, 네가 선택한 이들을 죽기고 네 적을 죽인 대가를 받아갈 뿐이다'

"너의, 네가 바로 나를 끌어들였잖느냐!"

'마족 주제에 긍지도 없는거냐? 웃기는군'

"베르도트 - !"

'너에게 영혼의 구속이 걸리는 것이다. 나와 같은 - ... 모스베라트 카나드 대공"

번쩍! 한 줄기의 빛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DESTINY」
運命의 系統樹
第 7 夜. 뱀파이어







마드라엘, 실바니아 공화국의 수도이면서 대륙의 중심에 위치해서 중간이익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이익을 낳는 황금의 땅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이유로 중심이 되는 대광장에 마드리엘의 모든 이들이 모아 기도를 하고 있었다. 상인으로썬 오로지 운만을 믿는다는 철칙마저 버리면서 그들은 신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번쩍! 최후의 악마가 이 도시에 발을 디뎌 세상을 화염구덩이로 만들어버리기 바로 직전에 환한 빛이 모든 것을 감싸안았다. 그것은 굉장히 아름다웠으면 평온한 미지의 힘을 지니고 있어서 몇몇의 사람들은 그것을 신의 기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거...이 힘! 정말 오랜만이로군"

붉은 코트가 아닌, 검은색이 감도는 망토와 중갑을 걸치고 있는 사내는 그의 옆에서 놀랍게도 둥둥 떠 있는 한 마리의 쟈칼에게 손을 뻗었다. 가볍게 목을 쓷다듬어 준 뒤에 망토자락을 뒤로 펄럭이자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망토들이 사방으로 길게 뻗아나가면서 땅으로 떨어지고 있는 이들을 낚아채서 보호하고 도시를 침범할 비공정의 파편들을 '소멸'시켰다.

"태고적부터 지녔던 힘이 되돌아왔다."

중갑을 걸친 검은 망토의 마족, 흔히 루마이드 대공이라고 한다면 오랜 세월을 산 마족(예를 들어 군터)들은 치를 떤다. 진마국에서 마족들 중에 유일하게 진왕을 믿지 않고 진마국에서 벗어나 새 나라를 세우고 세상을 공포에 떨게 했던 마왕으로써 모스베라토 카나드라는 이름을 지닌 대공으로써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너의 백성은 그녀는 너의 나라는 무너졌다'

음침한 목소리가 뇌를 울렸지만 여의치 않고 배신자를 찾았다. 고개를 두리번거리자 아직 파괴되지 않은 금이 간 크리스탈 위에 서 있는 자를 볼 수 있었다. 살바도르 5조의 배신자가 자신의 카타르를 조심스럽게 꺼내들어 양 손으로 쥐었다.

"쟈칼, 물어라"

홀연히 사라졌던 쟈칼은 어느 덧 카나드의 몸 속에서 세 마리가 되어서 튀어나왔다. 길게 허리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튕겨나간 쟈칼의 날카로운 이빨과 선홍색 수백개의 눈이 단 한 점을 향해 몰려들었다. 쟈칼의 허리에서 또 다른 쟈칼이 배에서 또 다른 쟈칼이 이마에서 또 튀어나온 쟈칼들은 그 숫자를 무한에 가깝도록 늘리려는 듯이 상대를 철저하게 씹어먹기 시작했다.

"멋진 식사가 되었는가?"

떨어지는 것은 오로지 두 자루의 카타르 뿐이었고 크리스탈 마저 공중에서 바스러지고 땅을 향해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저 밑에는...뭐, 월터가 알아서 해주겠지"

조용히 망토를 풀어 조원들을 땅으로 내려주고 어느 새 붉은 코트를 입고 있는 카나드가 새하얀 송곳니를 들어냈다.

"아직 거기에 있는거냐, 몬타나 맥스"

카나드의 눈길이 멈춘 곳의 하늘이 이상한 색으로 얼룩지더니 다시 조용해졌다. 미소를 띄운 그는 코트자락을 펄럭이면서 마드리엘의 군중을 뚫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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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엘의 남쪽 평원, 보통 상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길인 이 평원은 오늘따라 유난히 사람들이 없어 개미 한 마리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다만 언덕 끝에 로브자락을 펄럭이는 흑자색 머리카락을 지닌 사내가 수정구슬을 손에 쥐고 있었다.

"저스티스에서는 일을 엉망으로 처리하는 모양이더군"

수정구슬의 건너로 보이는 이는 분명 총수라고 언급되던 사람이 분명했지만, 그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다.

"베르..도트라면 어떨까?"

크게 당황한 모습이지만, 총수는 곧 숨을 고르고 한 명을 뽑았다. 분명 저스티스라면 오늘 낮의 일도 알고 있으리라, 그것을 쉽게 예측해낸 로브의 남자는 미소를 머금었다.

"재미있겠군...형제의 싸움이라고? 후후훗"

"당신도 악취미로군. 아크 리치 몬타나 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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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셀의 1조라면 일곱명의 SS조원과 12명의 S조원 50명의 A급, 172명의 B+조원들로 이루어진 실바니아 공화국 최강의 부대이다. 그들의 얼굴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없으며, 오직 그 조장 카나드의 인상착의만 약간 알려졌을 뿐이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그 구체적인 모습까지 알려진 SS조원 한 명이 있는데 부조장 혹은 죄인이라는 호칭으로 더욱 익숙한 이는 10000명을 죽였다는 커니션이다. 특이하게도 공화국의 의원들 앞에서도 반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그는 유난히 그의 조장에게만 충실한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오늘 역시 다른 날과 다르지 않았다.

"조장!"

"왜 그러나"

"B+ 바보들이 또 10명 정도 죽은 모양인데?"

"적당히 뽑아"

"예에 - !"

활기찬 모습을 하고 있는 그는 한 때 32군데의 도시에서 약 일만여명을 학살하고 카나드에게 잡힌 유일한 인물로도 유명했다. 조용하게 자신의 관이 있는 집무실로 가는 카나드의 뒤를 쫓던 그의 눈이 조금 커졌다.

"쟈칼...되찾은 모양이네요?"

"아, 그렇군. 너는 - ...쟈칼로 싸웠던 녀석이었나?"

"흐음, 그렇죠"

최강의 인간을 뽑으라면 당연히 다크 진이라는 용사를 뽑곤 한다. 하지만 그 앞에 최장수를 붙인다면 열에 아홉은 커니션을 뽑곤 한다. 400년이 넘게 산 최장수 괴물인간 살인마의 표정은 곧 장난스럽게 바뀌었다.

"이제 - . 조장이 나보다 조금 강해진 모양이네?"

"후후훗, 죽고싶다면 덤벼라 애송이 언제였던 나는 너보다 약할 때라곤 없었어"

섬뜩한 흑색 철포가 목에 닿자 커니션에 세차게 손을 내저었다.

"에엑, 정말 장난이라구요! 장난!"

그 둘의 장난을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선홍색 눈동자가 살짝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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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라엘 외곽, 왠일로 7조가 땅에 드러누워 있었다. 그것은 어느 하나 예외도 없었는데 목숨에 위협을 받는 일이라면 그런 것도 없이 이미 주위가 피바다 였을 테지만 조원들 대부분은 타박상이나 심하면 뼈가 부러진 정도의 부상 밖엔 없었다.

"아스카! 힐링을 해줘라"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스카라는 사람은 마드라엘 신전의 대수녀이고 다른 의미로는 손쉽게 사람의 뼐르 붙일 수도 있다는 소리가 된다.

"약하다. 7조, 너희 조장이 우리 조장을 이겼다고? 응? 응? 응? 팀원만 봐도 알겠는데! 쳇 웃기는 소리군"

"..."

유리들의 앞에 주저 앉은 사내의 머리카락은 꾀나 정신없이 자라 있었는데 별로 다듬지도 않았는지 푸석푸석했다. 그러나 그 눈만큼은 사람마저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섬뜩해 보였다.

"쳇, 조장은 이런 약골들 데리고 뭘 하라고"

열심히 투덜거리던 그는 커니션. 맨 손으로 땀 한줌 흘리질 않고 가볍게 튀어올랐다. 힐링을 받아 몸이 완쾌된 조원들의 표정은 X를 씹었다면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찌푸려져 있었고 그것은 그들의 심정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자자, 일어나서 다시 한 번 덤벼라. 합공이 이렇게 약해서야 누굴 이겨? 응?"

조원들의 머릿 속에서는 한시간 전에 카나드갸 일러주었던 것이 생생히 떠올랐다.

'일만 여명의 강자를 죽이고 그들의 합공이건 비전이건 뭐든 가로챈 괴물인간이다. 그랑 싸워서 이길 수있다면 12제 중 최하위 둘 정도랑은 싸울 수 있을 것이다'

다수가 단수를 못 이긴다는 '다굴의 법칙'에 명백하게 어긋나는 지금의 모습은 한 시간 전에 스스로 강하다고 자기위안을 삼고 있던 모두에게 크나큰 충격이 되었다.

"휘휘 ~ 마왕자 나으리, 조금 힘 좀 써보지? 응?"

"그치만, 그러면 정말 커니션씨의 목숨.."

유리는 말을 끝맺지 못 했다. 죽일 듯한 살기가 온 몸을 옥죄는 탓에 마검을 들어올릴 힘도 용기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왕자, 죽인다는 소리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야. 건방진 새끼"

"허억!"

유리는 정신이 없었지만 그에 반해 기절초풍한 것은 그 주위의 조원들이었다. 카인이라던가 글릭세르는 상당한 거리가 있음에도 소름이 끼쳐버릴 만한 가공한 살기에 몸을 떨었다. 장말 눈 앞의 인간은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난 괴물이 틀림없었다. 벌써 하늘은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건만 아마 오늘 자기는 틀린 모양이었다.

"자, 그럼 다시 시작..."

"꺄아아아아 - !"

저 깊숙한 곳에서 이름 모를 여인의 비명소리가 붉게 물든 하늘에 메아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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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니션
1조 부조장, 일만여명의 강자를 싸그리 죽인 살인마. 카나드에게 체포되었심.

쟈칼
태고적 신수 중 최초로 타락한 타락신수. 마족의 편을 드었다가 벼락해머 묘뉘르를 맞고 지옥으로 떨어짐. 케르베로스를 낳았다고도 하고 혹은 지옥의 신이라고도 한다.(유럽 서북부에서 바이킹 중에 쟈칼을 섬기는 이들이 있었다고 한다.)선홍색 수백개의 눈으로 세상을 꿰뚫고 죽음의 시간을 앞당긴다.

아크 리치
수천년을 지새운 리치는 이미 정신력의 붕괴를 벗어나 선과 악의 흐름이 없는 반신의 경지에 들어선다. 다른 말로 득도. 해골 따위가 아닌 인간으로써 새로운 육체를 만들 수도 있으며 단순히 마나가 아닌 마법적인 소양에서 본다면 드래곤과 겨루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병자들을 수호하는 아크리치 리써크와 드래곤과 농담따먹기를 하면서 은둔하고 있다는 페르카, 단순히 전쟁광인 몬타나 맥스 단 셋만이 존재한다.

몬타나 맥스
....독일 최후의 대대 베오볼프의 소령.........실존인물이삼.
전쟁광인 아크 리치, 흑자색 머리카락에 적갈색 눈을 지니고 있으며, 언제나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쓰고 다닌다. 카나드와 뭔가 안면이 있는 듯 - ...









날렸....ㄱ=


지우고 다시 쓰고 싶은 기분이 풀풀.

그러나 바쁘므로 ;ㅁ;

교묘하게 유리로 교체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