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3종신기 3부작, Equable, Mewdow, Forwald
2005.06.16 01:23
extra_vars1 | Mewdow 41화 Episodoe 2 마녀 남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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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wdow Episode 02 마녀 남매 프롤로그
바람의 사내는 하루종일 걸어 탈진상태에 이른 소녀에게 등을 빌려주고, 둘은 서서히 고공비행을 하기 시작한다. 소녀는 기분 좋은 바람을 만끽하며, 사내의 든든한 등에 매달려 한동안 비행을 하다가, 밑에서 커다랗게 우글거리는... 작은 점들을 발견했다.
mewdow Episode 02 마녀 남매 #5 잔&진
798년 03월 9일 오후 1시 30분경
"땅이... 온통 붉어요..."
땅이 붉다. 너무나도 붉다. 보자마자 무심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말과 동시에 제 머리에서 기억의 방울이 일어납니다.
뛰고 있어요. 두 소녀가. 8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아이와 함께 헐레벌떡 뛰던 그들은 산적을 만납니다.
아니, 그 전에.
제가 도리질하듯 그 생각을 거부하자 기억의 방울은 조금 앞으로 흐릅니다.
낫을 들고 한 신부를 처참하게 살해하는 아이가 있어요. 지하실인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 벌벌떨고 있는 것은... ... 나. 그리고 누군가 들어옵니다. 여자아이. 그 여자아이는 잠시 후에 괴상한 행동을 하고, 여자아이와 저는... 진에게서 달아납니다. 달아납니다.
뭔가 하늘에서 내리고 있어요. 비입니다. 차갑고 시원한 비입니다.
그렇지만 또한 그것은 붉습니다... 그것은 피?
그때 내린 피였어...... 하늘에서 내리던 붉은 비... 우리를 매도하던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저는 몸을 부르르 떱니다. 풍씨는 저를 보시더니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선선히 날아가기만 합니다. 그러더니 풍씨가 조금 몸을 웅크립니다.
곧 저희는 내려앉습니다. 땅에 가까워 질 수록 뭔가 점들이, 수많은 점들이 뒤엉켜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것은... 마치... 사람들. 그러나 그것들 중 한무리의 점은 포위당해 있고, 또... 다른 거대한 나머지 점들에게 무차별로...학살당하는 중입니다?
싸움? 전쟁? 설마 신부님들 수녀님들이?
말도 안 돼- 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그러다가 무의식중에 저는 제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얼른 손을 떼어내고 풍씨에게 물었습니다.
"저...저건..."
"......인간...그리고 시체들이야...."
시체라니... 벌써 다들 죽어서 누워 있다는 걸까요? 아니면..
저는 흠칫 떨고 맙니다.
설마 시체와 인간들이... 싸우고 있는 것일까요?
풍씨의... 뒤를 이은 한숨.
"......라두아의 괴물까지 여기로...... 아가씨는 죽어서는 안될 인물이니까 얌전히 내 어깨에 있어."
"무.. 무엇을 하시려구요..."
"저 사람들을 구해야 된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는 알지 못할 힘(바람이었습니다)에 휙 하고 가볍게 종이처럼 날렸습니다. 비명을 질렀지만 비명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어느새 풍씨는 저를 무등태우고 그 점들에게로 날아갔습니다.
"...'그 분'을 실망시켜드리면 안돼... 앞으로 2번밖에 남지 않았어... 재림의 기회는..."
뜻모를 소리를 중얼거리며 그는 포위된 점 가운데로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확실히.. 확실히...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시체입니다...!!!
그때서야 저는 무등을 탄 상황에서 (아마도)풍씨가 도우려는 사람들을 둘러봅니다. 성기사...? 저 복장은... 얼굴을 거의 감싸버려서 눈만이 형형하게 빛나는 투구를 쓰고, 십자가 모양이 커다랗게 새겨진, 걸을 때 마다 철그럭 철그럭 소리가 나는 사슬 갑옷.
"젠장 너는 뭐야? 하늘을 날아서 나타나다니 마녀냐?"
한 남자가 저를 삿대질하며 외칩니다. 그렇지만 그 중 유일하게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그를 제지합니다.
"그만 두게 리엔! 벌써 7명이나 당했어. 최대한 우리 편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회유한다! 희생은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거냐."
"......뭐냐.... 니네들..."
뭔가 깜짝 놀란듯이 보이는 한 남자...
동시에 기억의 방울이 스러지듯 일어납니다. 그는... 그는 시서러스... 아니, 신 영...그는 이계에서 왔고, 그리고-
순간 삐익하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가 가슴을 관통합니다. 순간 고통을 참지 못하고 휘청거리다 풍씨의 등에서 떨어질 뻔 했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세차게 두근거리고 있어요. 방금전에... 그러니까... 이계라는 것을 기억의 방울에서 봤을때... 뭔가가 나에게 말을 했습니다...
「네가 그것을 알 자격은 없어」라고...
"거기... 숙녀를 태우고 계신 분."
할아버지가 말을 건넸습니다.
풍씨가 돌아보자 그가 묻습니다.
"자네는... 우리를 도와주러 온 것인가? 아니면 자네도 적인가?"
어디선가 붉은 빛이 타오르듯 번쩍이고 곧이어 파란 빛이 번쩍였다.
그리고 다음 순간 잔은 이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잔은 한 순간만이라도 이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린다.
P.S 저기 저 붉은 빛과 파란 빛은 지팡이 기억나시죠? 끄응... 그것도 집어넣을려고...
바람의 사내는 하루종일 걸어 탈진상태에 이른 소녀에게 등을 빌려주고, 둘은 서서히 고공비행을 하기 시작한다. 소녀는 기분 좋은 바람을 만끽하며, 사내의 든든한 등에 매달려 한동안 비행을 하다가, 밑에서 커다랗게 우글거리는... 작은 점들을 발견했다.
mewdow Episode 02 마녀 남매 #5 잔&진
798년 03월 9일 오후 1시 30분경
"땅이... 온통 붉어요..."
땅이 붉다. 너무나도 붉다. 보자마자 무심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말과 동시에 제 머리에서 기억의 방울이 일어납니다.
뛰고 있어요. 두 소녀가. 8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아이와 함께 헐레벌떡 뛰던 그들은 산적을 만납니다.
아니, 그 전에.
제가 도리질하듯 그 생각을 거부하자 기억의 방울은 조금 앞으로 흐릅니다.
낫을 들고 한 신부를 처참하게 살해하는 아이가 있어요. 지하실인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 벌벌떨고 있는 것은... ... 나. 그리고 누군가 들어옵니다. 여자아이. 그 여자아이는 잠시 후에 괴상한 행동을 하고, 여자아이와 저는... 진에게서 달아납니다. 달아납니다.
뭔가 하늘에서 내리고 있어요. 비입니다. 차갑고 시원한 비입니다.
그렇지만 또한 그것은 붉습니다... 그것은 피?
그때 내린 피였어...... 하늘에서 내리던 붉은 비... 우리를 매도하던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저는 몸을 부르르 떱니다. 풍씨는 저를 보시더니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선선히 날아가기만 합니다. 그러더니 풍씨가 조금 몸을 웅크립니다.
곧 저희는 내려앉습니다. 땅에 가까워 질 수록 뭔가 점들이, 수많은 점들이 뒤엉켜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것은... 마치... 사람들. 그러나 그것들 중 한무리의 점은 포위당해 있고, 또... 다른 거대한 나머지 점들에게 무차별로...학살당하는 중입니다?
싸움? 전쟁? 설마 신부님들 수녀님들이?
말도 안 돼- 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그러다가 무의식중에 저는 제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얼른 손을 떼어내고 풍씨에게 물었습니다.
"저...저건..."
"......인간...그리고 시체들이야...."
시체라니... 벌써 다들 죽어서 누워 있다는 걸까요? 아니면..
저는 흠칫 떨고 맙니다.
설마 시체와 인간들이... 싸우고 있는 것일까요?
풍씨의... 뒤를 이은 한숨.
"......라두아의 괴물까지 여기로...... 아가씨는 죽어서는 안될 인물이니까 얌전히 내 어깨에 있어."
"무.. 무엇을 하시려구요..."
"저 사람들을 구해야 된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는 알지 못할 힘(바람이었습니다)에 휙 하고 가볍게 종이처럼 날렸습니다. 비명을 질렀지만 비명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어느새 풍씨는 저를 무등태우고 그 점들에게로 날아갔습니다.
"...'그 분'을 실망시켜드리면 안돼... 앞으로 2번밖에 남지 않았어... 재림의 기회는..."
뜻모를 소리를 중얼거리며 그는 포위된 점 가운데로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확실히.. 확실히...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시체입니다...!!!
그때서야 저는 무등을 탄 상황에서 (아마도)풍씨가 도우려는 사람들을 둘러봅니다. 성기사...? 저 복장은... 얼굴을 거의 감싸버려서 눈만이 형형하게 빛나는 투구를 쓰고, 십자가 모양이 커다랗게 새겨진, 걸을 때 마다 철그럭 철그럭 소리가 나는 사슬 갑옷.
"젠장 너는 뭐야? 하늘을 날아서 나타나다니 마녀냐?"
한 남자가 저를 삿대질하며 외칩니다. 그렇지만 그 중 유일하게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그를 제지합니다.
"그만 두게 리엔! 벌써 7명이나 당했어. 최대한 우리 편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회유한다! 희생은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거냐."
"......뭐냐.... 니네들..."
뭔가 깜짝 놀란듯이 보이는 한 남자...
동시에 기억의 방울이 스러지듯 일어납니다. 그는... 그는 시서러스... 아니, 신 영...그는 이계에서 왔고, 그리고-
순간 삐익하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가 가슴을 관통합니다. 순간 고통을 참지 못하고 휘청거리다 풍씨의 등에서 떨어질 뻔 했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세차게 두근거리고 있어요. 방금전에... 그러니까... 이계라는 것을 기억의 방울에서 봤을때... 뭔가가 나에게 말을 했습니다...
「네가 그것을 알 자격은 없어」라고...
"거기... 숙녀를 태우고 계신 분."
할아버지가 말을 건넸습니다.
풍씨가 돌아보자 그가 묻습니다.
"자네는... 우리를 도와주러 온 것인가? 아니면 자네도 적인가?"
어디선가 붉은 빛이 타오르듯 번쩍이고 곧이어 파란 빛이 번쩍였다.
그리고 다음 순간 잔은 이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잔은 한 순간만이라도 이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린다.
P.S 저기 저 붉은 빛과 파란 빛은 지팡이 기억나시죠? 끄응... 그것도 집어넣을려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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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
2005.06.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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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군
2005.06.16 01:29
나 이제 릴레이 5개다 잇힝|+rp2+|265|+rp3+|fiction_relay -
도지군
2005.06.16 01:31
좀있다가 붉&푸 지팡이 시리즈 가진 사람들을 리안 암살하러 보낼거에요(풋풋풋) |+rp+|264|+rp2+|266|+rp3+|fiction_relay -
아란
2005.06.16 03:04
엔딩은 언제나 그렇듯... 모든것은 꿈이었다겠지요... 홀홀홀(후다닥~)|+rp2+|267|+rp3+|fiction_relay -
도지군
2005.06.16 03:13
틀렸어요 언제나 엔딩은 악인승리입니다 |+rp+|267|+rp2+|268|+rp3+|fiction_relay -
영원전설
2005.06.16 22:42
시작이다.. 근데 차례를 까먹었다 =ㅅ=|+rp2+|273|+rp3+|fiction_relay -
레드샤크
2005.06.16 23:39
이거 3종신기란 것은 작가가 각자 캐릭터를 만들어 각자의 시점으로 쓰는 건가요? 보니까 아래 거랑 에피소드도 다르고 등장 인물도 다른 것 같아서... 각자의 캐릭터로 각자의 시점을 쓴다면... 매우 복잡하겠군요. 각자의 이야기를 어떻게든 연관시켜서 등장시켜야 할 테니까...(주먹이 운다에서는 마지막에 연관되죠. 영화로는 11시 14분이었나? 어쨌든 요즘 나온 그 영화가 있겠군요. 그 영화 정말 대단하죠.) |+rp2+|274|+rp3+|fiction_relay -
도지군
2005.06.17 04:22
우연히(?) 밑에 분이 제 소설에 등장하셨습니다... 조우하는 중인데... 에... 지금 이거 횟수가 무려 90을 넘어가서... 나머지는 옛 창도에 있답니다... |+rp+|274|+rp2+|278|+rp3+|fiction_relay -
도지군
2005.06.17 04:22
그리고 우리는 좀 오래된 팀이라 호흡이 잘 맞거든요~ 걱정 없어요!!(무슨 근거로) |+rp+|274|+rp2+|279|+rp3+|fiction_relay -
도지군
2005.06.20 07:14
차례는 에피소드 순서.. 매니아->도지군->파멸->영원전설입니다~|+rp2+|320|+rp3+|fiction_r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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