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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Lucia]

2005.08.04 18:45

도지군 조회 수:111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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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브리쟈르를 빼어들고 피데스 바토리에게 겨누었다.
"이게 뭔지 알아요?"
피데스는 찬찬히 살펴보면서 웃었다.
"네가 어렸을때... 내가 선물해 줬던... 그 칼이로구나."
"이건 그냥 칼이 아니에요. 전설 속의 그 브리쟈르."
루시아는 피데스에게 겨누고 있던 칼을 조금 내렸다.
"...지난 몇년동안 밤마다 복수의 칼을 갈아왔어요. 밤마다 오빠를 죽일거라고 맹세했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나는 오빠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한 적이 없었어요...
너무 감상적이 되어버렸나 봐요. 세월은 단단하고 굳건하게 잠겨있던 내 결심마저도 무너뜨렸어요. 난 이제 모든 사실을 알고 싶어요. 거짓말은 하지 말아 주세요. 그 즉시 오빠를 오물 한 점 비치지 않는 빛으로 바꿔버릴테니까.
난 이제 오빠를... 이해하고, 싶어하나 봐요."
그녀의 오빠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흔들림 없는 자세로 그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루시아. 피데스의 입에서 깊은 한숨이 흘러나왔다.
"모든걸 알고 싶니?"
"물론."
"네 출생의 비밀과 나의 어머니 시엘 바토리에 대해서도?"
"후회따윈 가지지 않을거에요. 그럴거라면 찾아오지도 않았겠지. 약속해요."
피데스는 루시아에게 천천히 걸어왔다. 루시아가 브리쟈르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지만 피데스는 부드럽게 루시아의 손을 감싸쥐었다. 자신도 모르게 루시아는 브리쟈르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모든걸 말해 줄게..."
피데스는 루시아를 꼭 안아주었다.

"나의 아버지 칼트와 그리고 나의 형 아르도아…내가 손수 목을 베어버린 자들이지.
그들은 그들의 필요로 인해 너를 왕가의 자식으로 데리고 와 앉혀놓았단다.. 왜냐고?... 그들은 처음부터 루시아, 너를 나의 형 아르도아의 신부로 맞이하기 위해서 데리고 온 것이었으니까..."
"...!!"
루시아가 순간 행동을 멈췄다. 그녀의 충격을 받은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피데스는 루시아의 어깨를 강하게 잡았다.
"그래, 이제 너도 모든 것을 알아야만 해. 우리들의 어머니…시엘 바토리에 대해서도."
그는 그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시엘 바토리, 어머님도 오래전에 희생당하셨던거야. 너를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셨거든. 네가 불쌍하다고...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멋대로 옮겨져서 강요받은 삶을 살게 되는것은 비극이라고......
어머님은 정략결혼을 하셨으니까 그 기분을 잘 아시고 계셨겠지..."
"나... 나때문에... 어머님이..."
"그러니까 난 네가 행복해지기만을 바랬을 뿐이야..."
피데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날 좋아해 준 세 사람 모두를 정략결혼으로 보내긴 정말 싫었어... 또한 아버님과 형님을 용서할 수 없었어.그리고 난 엘리자베스 누님도 스텔라 누님도, 그리고 루시아 너도 정말로 좋아하니까 지켜주고 싶었어. 그런 멋대로 강요받은 삶따위에서... 엘리자베스누님과 스텔라 누님이 정략결혼을 하게 되셨을때는 내 힘이 부족했었어. 하지만 난 루시아 너만큼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야 되겠다고... 그래서 조금 무리해서 쿠데타를 일으키고 내게서 소중한 사람들을 빼앗아가려던 그 사람들을 심판한거야."
루시아는 조용히 브리쟈르를 집어넣었다.
".....모두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오라버니."
"아니, 난 네 친오빠는 아니지..."
피데스는 희미하게 웃었다.
"그러니까, 넌...."
루시아가 피데스보다 더 빨리 앞질러서 말했다.
"아녜요.
......친오빠, 그 이상이에요."
피데스가 뭔가 말하려고 어물거리다가 바보처럼 입을 딱 벌렸다.
그러더니 잠시 후. 그는 환하게 웃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루시아가 말했다.
"잠깐. 아직 그래도 아버님과 아르도어 오빠를 죽인 벌은 받으셔야 해요. 사람을 죽인 것은 무엇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으니까요."
"어?"
피데스가 깜짝 놀라자 루시아가 명랑하게 웃었다.
"다시 천덕꾸러기 동생을 받아주셔야 할 거에요...
오빠!"










사실 루시아를 며느리로 맞이하기 위해 칼트가 아내까지 죽였다는 설명은 좀 이상하니 원본 설정을 덧붙입니다.
피데스가 흑요에 관해까지 알면 너무 복잡해지니 대충 저런 설명으로 마무리짓고 사실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칼트는 우연한 기회에 흑요(黑曜) 별과 흑요(黑姚)에 대한 것을 알게 되고, 그리고 정말 우연한 기회에 바로 그 흑요(黑姚)가 탄생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썻음에도 혹시 이해 못할 분을 위해 더 적자면, 칼트는 처음부터 흑요(黑姚), '루시아'를 다음 왕위를 이을 '아르도아 바토리(Ardor Bathory)'와 혼인 시킬 생각으로 양딸로 삼은 것입니다. 물론 피데스는 흑요(黑姚)까지는 알지 못하나, 아버지가 처음부터 그럴 목적으로 루시아를 양딸로 삼았다는 것에 크게 격분해버린 것...

* 흑요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면 정말로 엄청날 정도의 힘을 얻는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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