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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Bloodthirstry

2005.09.26 08:55

Zero 조회 수:122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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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죄송합니다.
제 차례인지도 모르고 놀기도 했군요
시간도 끌고 분량도 적고
이번판은 최악입니다 ㅠ_ㅠ
사상 최초의 최저분량일지도 모르겠군요. 다음부턴 이런 착오 없겠습니다. =ㅅ=;;;
모두들 좋은하루 되세요

-=-=-=-=-=-=-=-=-==-==-=-==-----------=-=-=--==-=-=-=-

  고개를 간신히 들어 문쪽을 바라보았다. 문을 부술듯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더불어 다급한듯한 카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와 제루아의 목소리가 겹쳐져 들렸다. 분명 그도 나와 함께 있는다면 무슨일이든 봉변을 당할거야. 두려운 생각이 든 나는 몸을 더욱더 움츠렸다.

  "유이! 유이!"

  계속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자 나도모르게 문을 열어젖히고 그를 반기려고 했지만 금새 정신을 차리고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두 눈을 꼭 감고 두손으로 귀를 막아버렸다. 그러나 손으로 귀를 막아보아도 그의 목소리가 완전히 안들리지는 않았다.
  두근.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떨리기 시작했다. 이는 내가 겪은 바로는 발작이 시작되려 하는 징조중 하나였다. 이 상태라면 가장 가까이있는 카웰을 먼저 습격하게 될 것이다.
  나는 다급한 마음에 벽을 부수고 밖으로 나갔다. 얼마쯤 갔을까, 나의 정신은 아득해지고 '그녀'가 나의 몸을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 … … … … … … … … … … … … … … … … … … … …

  내가 정신을 잃은 것은 한순간이라고 느꼈다. 꿈에서 깬 듯과 같은 몽롱한 느낌이 들었다. 내 몸은 피로 젖어있었고 내가있는 골목엔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만큼 짓이겨져 있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유이!"

  당혹한듯한 카웰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자 나는 정신을 차렸다. 사방에 즐비하게 널려있는 시체들을 보고 역겨움이 일어났고, 이런 상황을 카웰이 보고 있다는것을 인식하고는 눈에서 울음이 터져 나올것만 같았다.
  어느덧 물을 아무리 마셔도 해소되지 않던 끝없는 갈증은 해소되어 있었고, 몸에는 힘이 넘친다는것이 느껴지는걸로 보아 이 상황은 내가 일으킨것임이 틀림 없다. 이런 모습을 그에게 일초라도 더 보이기 싫었다.
  나는 땅을 거세게 박차고 멍청히 서 있는 카웰의 옆을 뛰어 지나갔다.
  달리고 또 달렸다. 간간히 피묻은 나의 모습을 지켜보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그런것은 느끼지도 못한 척, 달리기만 했다.
  주위사람을 해치는 이런 나 자신이 싫었다. 언제 또 내게 소중한 사람들을 해칠지 모르는 두려움이 나를 지배했다. 싫다.
  달리다보니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보통사람이라면 떨어져 최소 중상 이상의 부상을 입을 정도의 절벽이 나왔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보지도 못한채 계속 달려나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으나 몸은 가벼운 타박상만을 입은채 그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절벽에 떨어져 쓰러진 나는 그 상태 그대로 흐느끼기 시작했다.
  주위사람을 해를 입히지 않을 수는 없는지, 나도모르게 깨어나는 '그녀' 를 막을 수는 없는지, 소중한 사람을 해하지 않을 수는 없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명답이다 할 생각은 나지 않았다.
  계속 울고 울었다. 눈물이 마를 때까지, 차라리 이런 죄책감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에 계속 울기만 했다.
  그러다 우는것에도 지쳐 엎어져 있는데 누군가의 따뜻한 망토 같은것이 내 몸 위에 얹어지는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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