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루스메 나이츠(Rusme Knights)
2006.03.05 18:17
extra_vars1 | 초보의 역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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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 좀 들어주세요!"
순간 레푸스가 뒤로 휙 돌아보며 멈춰섰다. 그러자 따라오던 열 명의 사람들은 멈칫거리면서 기색이 좀
조용해지는 모양이었다.
"뭐, 뭐냐. 뭔가 유언이라도 남길테냐?"
그 무리 중 한 명이 날카롭게 묻자 레푸스는 고개를 내 젓고 힘차게 말했다.
"그렇지 않아요. 저희는 그저 우연히 여기에 왔을 뿐인데, 대체 왜 우리를 공격하는 거죠?"
"우연히 왔다고? 불법 서버로 들어온 것이 우연이라고?"
한 여자가 그렇게 외치며 파이어볼을 날려왔다. 다른 여자는 궁수였던 듯, 이미 손에 활과 화살이 들려있
었다.
레푸스가 펄쩍 뒤로 물러서서 커다란 파이어볼을 피했다. 물론, 방금 전 까지 레푸스가 서 있던 자리에는
커다란 화염구의 위력이 생생하게 남아버렸지만.
"이러지 말아주세요. 제발, 말로 해결해요!"
그러나 레푸스의 말이 끝나자마자, 다른 여자 궁수의 활이 레푸스의 어깨에 깊게 박혔다.
"아!"
레푸스는 신음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다.
그것을 본 티거가 분개하며 칼을 고쳐잡고 돌진했다.
"우리 마법사를 건드리지 마!"
티거는 레푸스를 펄쩍 뛰어넘고 그들을 향해 달려가다가 돌에 걸려서 넘어졌다. 뭐 덕분에 날아오는 투척
용 창과 화살 3대 파이어볼 2구를 피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티거가 넘어져서 다 피하는 바람에, 날아오던
것이 모두 뒤에 있던 레푸스에게 꽂혀버렸다는 것이었다.
레푸스가 분노로 몸을 부들부들 떨며 천천히 앞으로 기어갔다. 전신에서 피를 흘리며 분노로 핏줄을 세
운 레푸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수라나 다름없었다. 티거가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 이 바보들! 우리 마법사를 화나게 만들다니~! 각오해라!"
그러나 레푸스는 티거의 발치에서, 지팡이를 잡고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이 바보! 에스코트 하려면 좀
제대로 하란 말야!" 공중에 뛰어서 3회전을 한 다음 티거의 얼굴을 걷어찼다. 티거는 몇 m를 날아가며 아
직 상황 파악이 덜 된 상태로 기절해버렸다.
뒤에서 멍하니 지켜보고 있던 미안스가 눈물을 흘렸다.
"아아, 저들은 무척 강하군요. 벌써 우리 파티의 전사가 와해되었어요…….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요?"
…어이, 그거 농담이냐?
황당해진 다른 사람들이 미안스를 남겨두고 뿔뿔히 퇴각하기 시작했다. 도중에 날아온 파이어볼에 두스
가 기절하고, 미안스가 길을 잃어버리고(!), 이미 레푸스와 티거는 쓰러져서 남은 건 이글 뿐.
막다른 길에 다다른 그를 둘러 싼 다섯 명의 플레이어(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다른 멤버들을 쫓아갔다)들이
한 걸음씩 슬금슬금 다가오자 이글은 뒤에 매고 있었던 거궁 아이즈를 꺼내들었다.
“오면 쏜다!”
이글은 활 시위를 자신한테 들이대고 외쳤다.
“내가 죽어버리면 너희들은 곤란하지 않을까?”
그러자 사람들은 더 빠른 속도로 이글에게 다가왔다. 이글은 무릎을 꿇었다.
“흐흑... 제발 그러시지 마세요... 무섭단 말이에요...”
그러나 열 명의 정규 플레이어들은 이글을 해치우기 위해 각자의 무기를 빼 들었다. 이글은 갑자기 분노
가 일어나 활을 겨누고 탁 쏘았다. 그러자 그 플레이어는 가슴에 화살을 맞고 즉시 무릎을 꿇고 쓰러져 생
을 마감했다...?
“어? 자, 잠깐만…….”
이글은 외쳤다.
“당신들 설마……나한테도 져?”
그렇다. 그들은 레벨 1이었던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쓰러진 척, 죽은 척, 길을 잃어버린 척, 기절한 척 하고 있던 파티원들이 하나 둘 씩 일어났
다. 레푸스의 이마엔 퍼런 핏줄이 돋아있었다. 레푸스는 파이어볼을 소환하는 대신에 성큼성큼 아까 자신
에게 파이어볼을 쓴 여자의 몸을 들어올렸다. 그리곤 빙글빙글 돌려서 던졌다. 불쌍하게도 그녀는 50m는
족히 날아가서 나무에 걸리고 말았다. 여자는 쥐새끼같은 소리를 지르고 기절해버렸다.
미안스는 붕대를 꺼내들고, 검을 꺼내고 있던 남자에게로 다가갔다.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그 썩은 근성을요. 여러명이서 소수를 공격하다니 진짜 소름이 끼치네요.”
미안스는 예전 힐러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기억이 있었다. 그는 여러명이서 한 사람을 구타하거나 하는
것을 절대로 참지 못했다. 미안스는 붕대를 펼치고 그의 목에다 건 다음에 나무에 묶어버렸다.
“줄어들어라.”
그러자 교수대처럼 붕대가 그의 목에 감긴 채 줄어들었다. 그의 다리는 허공에서 흔들 흔들, 몸은 공중에
떠 있고 붕대는 목에 밧줄처럼 걸려서 매달려 있다. 순식간에 자살하는 모양새가 된 남자가 컥컥 소리를 내
며 칼로 붕대를 자르기 위해 붕붕댔지만 두스의 도끼에 그 곳(!)을 맞고 조용히 게임을 접고 말았다.
이글은 투척용 창을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로 돌진해서 활로 후려쳤다. 남자가 비틀거리자 레푸스가 다가
와서 다시 집어들고 던져버렸다.
“레푸스. 너 힘 세구나…티거보다 더 센 것 같아. 이제 보니 팔의 근육도 괜히 있는건 아니었나 보다.”
그러자 레푸스는 이글도 집어 던졌다. 이글은 날아가 두 사람의 남자에게로 떨어졌다. 우당탕! 볼링핀이
쓰러지듯 그들은 땅에 묻혀버렸다.
제일 늦게 일어난 티거도 칼을 들어올리고, 활을 매고 있던 여자에게로 맹렬히 돌진했다.
“나도 질 순 없어!”
그러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서, 크리티컬로 기절했다. 그걸 보고 여자는 비웃다가 숨이 막혀서 쓰러져
게임 오버가 되었다.
레푸스가 쏘는 분노의 파이어 볼을 샥샥 피하는 남자가 하나 있었다. 아마, 어쌔신 클래스인 것 같았다.
그는 레푸스에게만 집중한 나머지, 힐러 따위가 다가오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다. 미안스는 그 틈
을 타 재빨리 그의 몸에 붕대를 감고 “늘어나라!”고 외쳤다. 붕대의 끝 분만 위이잉 하고 늘어나더니 레푸스
에게로 다가갔다. 레푸스는 붕대에다가 파이어 볼을 붙였다. 폭탄의 도화선처럼, 불은 순식간에 붕대 전체
로 옮겨 붙고…
콰앙!
당장 남자는 박살나서 세상을 하직했다.
그들이 아무리 약해도 드래곤에게 덤볐던 자들이다. 레벨 1이 열 명 스무 명 한 트럭으로 달려와도 침착하
게, 절대 정규 플레이어들은 흉내낼 수 없는 방법으로 그들을 몰살 시킬 수 있다.
“현실에서 너무 무른게 아냐? 이건 게임이 아니라고!”
어떤 의미로 착각하고 있는 티거가 다시 일어나 건방지게 빈정댔다. 남은 플레이어는 둘. 실로 말도 안되
는 방법으로 전멸당한 그들은 부들부들 떨며 뒤로 물러섰다.
“자, 이제 저 사람들을 어떡할까~?”
...죄송합니다. 대충 적은거 맞구요. 너무 바쁩니다. 흑 ;ㅅ;
순간 레푸스가 뒤로 휙 돌아보며 멈춰섰다. 그러자 따라오던 열 명의 사람들은 멈칫거리면서 기색이 좀
조용해지는 모양이었다.
"뭐, 뭐냐. 뭔가 유언이라도 남길테냐?"
그 무리 중 한 명이 날카롭게 묻자 레푸스는 고개를 내 젓고 힘차게 말했다.
"그렇지 않아요. 저희는 그저 우연히 여기에 왔을 뿐인데, 대체 왜 우리를 공격하는 거죠?"
"우연히 왔다고? 불법 서버로 들어온 것이 우연이라고?"
한 여자가 그렇게 외치며 파이어볼을 날려왔다. 다른 여자는 궁수였던 듯, 이미 손에 활과 화살이 들려있
었다.
레푸스가 펄쩍 뒤로 물러서서 커다란 파이어볼을 피했다. 물론, 방금 전 까지 레푸스가 서 있던 자리에는
커다란 화염구의 위력이 생생하게 남아버렸지만.
"이러지 말아주세요. 제발, 말로 해결해요!"
그러나 레푸스의 말이 끝나자마자, 다른 여자 궁수의 활이 레푸스의 어깨에 깊게 박혔다.
"아!"
레푸스는 신음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다.
그것을 본 티거가 분개하며 칼을 고쳐잡고 돌진했다.
"우리 마법사를 건드리지 마!"
티거는 레푸스를 펄쩍 뛰어넘고 그들을 향해 달려가다가 돌에 걸려서 넘어졌다. 뭐 덕분에 날아오는 투척
용 창과 화살 3대 파이어볼 2구를 피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티거가 넘어져서 다 피하는 바람에, 날아오던
것이 모두 뒤에 있던 레푸스에게 꽂혀버렸다는 것이었다.
레푸스가 분노로 몸을 부들부들 떨며 천천히 앞으로 기어갔다. 전신에서 피를 흘리며 분노로 핏줄을 세
운 레푸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수라나 다름없었다. 티거가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 이 바보들! 우리 마법사를 화나게 만들다니~! 각오해라!"
그러나 레푸스는 티거의 발치에서, 지팡이를 잡고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이 바보! 에스코트 하려면 좀
제대로 하란 말야!" 공중에 뛰어서 3회전을 한 다음 티거의 얼굴을 걷어찼다. 티거는 몇 m를 날아가며 아
직 상황 파악이 덜 된 상태로 기절해버렸다.
뒤에서 멍하니 지켜보고 있던 미안스가 눈물을 흘렸다.
"아아, 저들은 무척 강하군요. 벌써 우리 파티의 전사가 와해되었어요…….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요?"
…어이, 그거 농담이냐?
황당해진 다른 사람들이 미안스를 남겨두고 뿔뿔히 퇴각하기 시작했다. 도중에 날아온 파이어볼에 두스
가 기절하고, 미안스가 길을 잃어버리고(!), 이미 레푸스와 티거는 쓰러져서 남은 건 이글 뿐.
막다른 길에 다다른 그를 둘러 싼 다섯 명의 플레이어(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다른 멤버들을 쫓아갔다)들이
한 걸음씩 슬금슬금 다가오자 이글은 뒤에 매고 있었던 거궁 아이즈를 꺼내들었다.
“오면 쏜다!”
이글은 활 시위를 자신한테 들이대고 외쳤다.
“내가 죽어버리면 너희들은 곤란하지 않을까?”
그러자 사람들은 더 빠른 속도로 이글에게 다가왔다. 이글은 무릎을 꿇었다.
“흐흑... 제발 그러시지 마세요... 무섭단 말이에요...”
그러나 열 명의 정규 플레이어들은 이글을 해치우기 위해 각자의 무기를 빼 들었다. 이글은 갑자기 분노
가 일어나 활을 겨누고 탁 쏘았다. 그러자 그 플레이어는 가슴에 화살을 맞고 즉시 무릎을 꿇고 쓰러져 생
을 마감했다...?
“어? 자, 잠깐만…….”
이글은 외쳤다.
“당신들 설마……나한테도 져?”
그렇다. 그들은 레벨 1이었던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쓰러진 척, 죽은 척, 길을 잃어버린 척, 기절한 척 하고 있던 파티원들이 하나 둘 씩 일어났
다. 레푸스의 이마엔 퍼런 핏줄이 돋아있었다. 레푸스는 파이어볼을 소환하는 대신에 성큼성큼 아까 자신
에게 파이어볼을 쓴 여자의 몸을 들어올렸다. 그리곤 빙글빙글 돌려서 던졌다. 불쌍하게도 그녀는 50m는
족히 날아가서 나무에 걸리고 말았다. 여자는 쥐새끼같은 소리를 지르고 기절해버렸다.
미안스는 붕대를 꺼내들고, 검을 꺼내고 있던 남자에게로 다가갔다.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그 썩은 근성을요. 여러명이서 소수를 공격하다니 진짜 소름이 끼치네요.”
미안스는 예전 힐러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기억이 있었다. 그는 여러명이서 한 사람을 구타하거나 하는
것을 절대로 참지 못했다. 미안스는 붕대를 펼치고 그의 목에다 건 다음에 나무에 묶어버렸다.
“줄어들어라.”
그러자 교수대처럼 붕대가 그의 목에 감긴 채 줄어들었다. 그의 다리는 허공에서 흔들 흔들, 몸은 공중에
떠 있고 붕대는 목에 밧줄처럼 걸려서 매달려 있다. 순식간에 자살하는 모양새가 된 남자가 컥컥 소리를 내
며 칼로 붕대를 자르기 위해 붕붕댔지만 두스의 도끼에 그 곳(!)을 맞고 조용히 게임을 접고 말았다.
이글은 투척용 창을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로 돌진해서 활로 후려쳤다. 남자가 비틀거리자 레푸스가 다가
와서 다시 집어들고 던져버렸다.
“레푸스. 너 힘 세구나…티거보다 더 센 것 같아. 이제 보니 팔의 근육도 괜히 있는건 아니었나 보다.”
그러자 레푸스는 이글도 집어 던졌다. 이글은 날아가 두 사람의 남자에게로 떨어졌다. 우당탕! 볼링핀이
쓰러지듯 그들은 땅에 묻혀버렸다.
제일 늦게 일어난 티거도 칼을 들어올리고, 활을 매고 있던 여자에게로 맹렬히 돌진했다.
“나도 질 순 없어!”
그러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서, 크리티컬로 기절했다. 그걸 보고 여자는 비웃다가 숨이 막혀서 쓰러져
게임 오버가 되었다.
레푸스가 쏘는 분노의 파이어 볼을 샥샥 피하는 남자가 하나 있었다. 아마, 어쌔신 클래스인 것 같았다.
그는 레푸스에게만 집중한 나머지, 힐러 따위가 다가오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다. 미안스는 그 틈
을 타 재빨리 그의 몸에 붕대를 감고 “늘어나라!”고 외쳤다. 붕대의 끝 분만 위이잉 하고 늘어나더니 레푸스
에게로 다가갔다. 레푸스는 붕대에다가 파이어 볼을 붙였다. 폭탄의 도화선처럼, 불은 순식간에 붕대 전체
로 옮겨 붙고…
콰앙!
당장 남자는 박살나서 세상을 하직했다.
그들이 아무리 약해도 드래곤에게 덤볐던 자들이다. 레벨 1이 열 명 스무 명 한 트럭으로 달려와도 침착하
게, 절대 정규 플레이어들은 흉내낼 수 없는 방법으로 그들을 몰살 시킬 수 있다.
“현실에서 너무 무른게 아냐? 이건 게임이 아니라고!”
어떤 의미로 착각하고 있는 티거가 다시 일어나 건방지게 빈정댔다. 남은 플레이어는 둘. 실로 말도 안되
는 방법으로 전멸당한 그들은 부들부들 떨며 뒤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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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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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연금술사 [5] | 도지군 | 2005.10.13 | 1084 |
저는 대강대강함을 예술로 작품을 만든답니다.
(나처럼 해봐용~)|+rp2+|1642|+rp3+|fiction_re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