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One Piece) 

~오프닝 버젼~ 

(2005년 8월)

 해적왕이라 불린 사나이, G로저가 남긴 보물 중의 보물「원피스」를 둘러싸고
 격동의 많은 해적들이 깃발을 올리고 싸워 그 이름을 펼치는 시대―.
 이로써 세상은, 대해적시대를 맞게된다.

솔로 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처음 제작된 게임으로 완성작 공개후 팀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그대로 사장되어버린 비운의 작품.

게임 [원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 루피와 조연 코비의 시점으로 각각 나누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게임이 주인공 시점에서 진행되어 가는 탓에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 수 없는 반면에, [원피스]는 두 캐릭터의 시점에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앞뒤 상황에 대한 자세한 이해가 가능하다.

그리고 또한 게임의 중간중간 에니메이션 장면을 삽입함으로써 게임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완성작에는 적용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아쉽긴하지만, 제작 중 여러 참신한 시도들도 팀원들을 놀래켰던 작품이기도 하다. 게임 스토리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초반부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제작자는 여전히 재제작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후에 다른 팀원 박현우에 의해 만화책 초반부를 바탕으로 타이틀 화면과 오프닝이 재제작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