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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2D [첫완성작] 카가미

2008.08.25 09:24

Sirjhswin 조회 수:633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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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다른분들께서 그리신 그림을 보면서


'윽... 정말 잘 그리시는 분이 너무 많구나... 나도 저렇게 그릴수만 있다면...'


이라는 생각만 하다가,


 


한날은, 마음을 먹고 무작정 그려봐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오픈캔버스라는 프로그램을 띄워놓고 스슥- 그리기 시작했지만...


그리다가 보니 도저히 사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휴우...그렇다고 몬스터도 아니고;;;)


모습이 되어가고 있었기에 나중을 기약하며 중도에 그만두었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만 더...'라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그려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의외로 손에 착- 착- 붙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때다!'라고 생각하고 계속 지웠다 그렸다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첫 완성작을 완성 했습니다.


 


계속 많은 다른분들의 그림을 바라만 보면서 부러워만 하다가,


 


그려진 인물의 모습이 잘났든 못났든,


일단 그리고 나니 쌓였던 손목과 팔의 피로 (타블렛이 없어서 마우스로 붙잡고 하니,


온 손목과 팔이 쑤셔요 ㅠ_ㅠ) 가 한순간에 몰려왔지만, 그래도 뭔가가 뿌듯 했습니다.


 


역시, 자신의 세계는 자기 자신이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첨에 그릴때에, 제대로 오랜만에 맘먹고 완성 시키는데, 뭘 그리면 좋을까 고르다가


럭키스타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 카가미를 그려봤습니다.


 


사실 럭키스타라는 애니메이션 자체를 첨 알게된건 꽤 오래전 일이지만


제대로 본건 최근의 일입니다.


 


티비 채널 돌리다보니, 애니..뭐시기 (기억이 가물 가물...) 채널에 럭키스타 더빙판이


하고 있어서 '아... 말로만 듣던 그거네' 하고 한번 보게되었습니다.


 


보면서, '역시나... 일본 애니는...' 이라는 생각과 함께,


다른 한편으론 우리나라의 캐릭터나 애니 산업의 현실이 떠올라서


좀 씁슬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 만화 덕분에


'이즈미 코나타'란 캐릭터가 대표하는 '오타쿠'라고도 불리는 사람들이, 어떤 고민, 기쁨, 생각을 하며


생활해 나가는지, (애초에 이런식으로 편을 가르고 나눠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일본 캐릭터나 애니 산업도


여성을 마냥 상품화 시키고, 신비함으로 포장시켜 나가는데 반해


 


(상업성이 좀 짙긴 하지만) 여고생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청소년기 소녀의 고민, 생각, 일상을 감칠맛 있게 조명한것은 꽤나 인상 깊은점이었습니다.


애니...뭐시기에서 현재 15화(였었는지 잘;;) 정도까지 했으니,


앞으로도 쭉- 방영 되겠지요.


 


 


언젠간, 다른 캐릭터를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닌


저만의 캐릭터를 하나 창조해 그려나가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생활해나가는 주변의


솔직 담백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은(럭키처럼요)


단편 애니를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실력이 그렇게까지 될려면 무진장 걸리겠지만서두...


 


알아나가고, 익힌다는건 끝이없으니까...


수 많은 분들이 그분들만의 생각과 느낌을 그림에 담아내시듯이,


저도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려고 합니다.


 


조그마한 작은 한 걸음 이지만,


하나의 의견(..결론은 댓글..이겠죠.. 아마도...^^;;) 이라도 제게는 소중한


두걸음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다른분의 작품에 의견을 달기가


망설여지고, 고민이 많이 되지만,


좀 더 나아가게 되면 저도 의견을 달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_^


 


이야기가 길었지만 결론은....


 


"저도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