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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대사]마법적인 느낌

2008.01.15 11:34

러크 조회 수:1173 추천:4

extra_vars1 인영이 발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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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복판


콘크리트 정글을 연상시킬 정도로 수많은 빌딩들이 높게 들어서 있고


사람들이 북적거려 활기가 넘치는 종로역 부근에서 끌밋해 보이는


한 청년이 서있었다.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폐인같고 심심해서 아무 이유없이 밖으로 나왔다.


같이 아무거나 하고 놀려고 친구들을 불렀긴 불렀는데 나는 약속시간 보다


30분이나 일찍 나왔다. 나는 항상 약속시간 보다 일찍나온다. 왜냐하면


거리풍경하는 것도 좋고..이리저리 망상을 할 수있고..아무튼 난 나혼자


이렇게 시간을 갖는게 좋다. 


 


'후...."


 


난 한숨을 깊게 쉬다가 어떤 검은색의 물체가 눈에 띄었다.


알고보니 비디오였다. 한낱 비디오일 뿐이지만 나는 왠지 모르게


그 비디오가 끌렸고 틀어보고 싶었다.


"                 A                     "


 


호기심이 친구만나는 것보다 강했던 모양이었다.


나는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미안하다 사과하며 다음에 만나자고 말했다.


어서 비디오를 보고 싶었다.


 


나는 당장 달려가서 옷부터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비디오를 시청하러 TV앞에 바싹 붙어앉아 비디오를 틀었다.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음!? 아니 뭐야 저사람은.."


 


비디오속에 나온 것은 러크와 또 다른 한사람이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사람은 삿갓을 쓰고 있었다.


 


러크, 대 아이돌 스타.


러크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영어는 물론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칼어 등등


다재다능한 사내였고 얼굴또한 미남, 남자도 반할정도의 얼굴을 가졌다.


또 가창력도 모두의 마음을 울리게 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몇억명의 팬들을 거느리고 있던 그 대 아이돌 스타 러크!


 


하지만 러크는 얼마전에 자살했다.


그의 자살은 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고 그를 사랑했던 열성팬들 몇명이 그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따라 자살까지 했었다.


그 사건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자살의 이유'가 화제가 되었다.


 


그는 한창 잘나가고 있었고 성격도 좋아 친구들도 많아서


자주 놀며 익살 스러우기 까지하며 낙관적인 사내였다.


예쁜 애인도 있어서 정말 축복받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자살이라니!! 여러 심리 연구가나 학자들도


그 자살의 원인을 밝혀보려고 갖은 애를 썼지만 결국 밝혀내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그런데 그의 영상이 바로 내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니!


 


나, 로케이트. 


남자지만 그의 열성팬이여서 모든 정보는 내 수중에 들어와 있었고


내 컴퓨터에 저장된 러크에 관련된 정보만 해도 1000GB가 넘는다.


근데 저런 동영상은 없었다. 나또한 본적이 없었고


모든 사람이 본적없는 그런 영상이었다.


그리고 또 놀라운 점은 이 것을 찍은 시기가 러크가 자살하기 4시간 전에


찍은 영상이었던 것이다!


 


나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며 그 영상을 계속 보았다.


 


 


"                          B                           "


 


그 삿갓 쓴 사람이 러크에게 말했다


 


30분후.. 영상이 모두 끝났다.


 


로케이트는 해맑게 웃고 있었다


아주 해맑게.


 


그는 계속 해맑게 웃으며 밖으로 나갔다.


아까 그 친구들을 기다렸던 장소로 가고난 다음, 그 비디오를 다시 버리고 나서


그는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는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퉁! 하는 소리와 함께 로케이트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혔다


머리가 일그러져 있어서 잘은 알아 볼 수 없지만


그는 웃고있었다


아주 해맑게.


 


 


 


 


 


 


 


 


 


 


 


 


 


 


2일 후,


 


 


"음? 이 비디오는 뭐지?"


 


어떤 한 남자가 비디오를 흥미롭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주머니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