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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 Last Soul §

2007.10.07 20:01

일렌 조회 수:865 추천:1

extra_vars1 Prologue - 돌기 시작한 운명의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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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어두운 공간...


 


나무로 만들어진 타원형 테이블 중앙에 놓여진 촟불이 영롱한 빛으로 일렁이며 작은 공간을 아늑히 비추고있었고 그 곳에는 후드를 걸친 한 젊은 여인의 점술사는 눈을 감은채 앉아있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서서히 눈을 뜨는 점술사...


 


동시에 점술사의 품에서 알수없는 그림이 그려진 여러장의 타로카드를 꺼내 테이블 위에 깔아두고는 그중 한장의 타로카드를 뒤집었다.


 


'촥!~'


 


밤하늘에 달과 무수히 많은 별들이 그려진 카드가 거꾸로 위치해있었다. 점술사는 또다른 카드를 뒤집었고 그 카드에는 낫을 든 사신의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점술사는 약간 긴장한 기색으로 다음 카드를 뒤집었다.


 


'촥!~'


 


세번째 카드에는 톱니바퀴 가운데 그려진 하나의 눈에서 피가 흐르고있는 그림이 거꾸로 위치해있었다. 점술사는 기겁하며 숨을 집어 삼켰다. 이내 떨리는 손으로 마지막 네번째 카드를 뒤집으려는 순간 밖에서 귀를 아찔하게하는 소음이 들렸다. 점술사는 마지막 카드의 확인을 미루고 밖으로 나가 주위를 둘러 보는 점술사, 깊은 밤이라 주위가 많이 어두워 멀리까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점술사는 소음의 원인을 찾으려는듯 집중하며 여러차례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주위에는 아무런 흔적없이 고요하기만 했다. 점술사는 고개를 갸웃하며 다시 들어가려는 찰라!


 


'쏴아아악!'


 


위쪽에서 아까와 같은 날카로운 소음이 들려왔다. 점술사는 잽싸게 몸을 돌려 시선을 하늘로 향했고 하늘을 바라보는 점술사의 눈은 커지기 시작했다. 점술사의 눈에 비춰진 여러개의 녹색 빛줄기, 하늘에는 녹색빛을 발하는 수많은 유성들이 날카로운 소음을 내며 떨어지고있었다. 그중 녹색빛 하나가 점점 커지는 것이 점술사의 눈에 들어왔고 날카로운 소움도 점점커져 점술사의 귀를 자극했다. 순간 유성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고있다는 것을 깨달은 점술사는 재빨리 옆으로 몸을 날렸고 간발의 차이로 녹색빛 유성은 점술사를 지나쳐 점술사의 거처가 위치한 곳에 떨어졌다.


 


'콰아아앙!!'


 


엄청난 폭음과 함께 주위로 충격파가 퍼졌고 충격파에 휩쓸린 점술사는 멀치감치 날아가다 나무에 부딛혀 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렸다.


 


『으으음.....』


 


그렇게 한동안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점술사는 작은 신음성을 뱉으며 정신을 차리고 서서히 몸을 일으켜 앉았다. 유성의 낙하로 인한 충격파로 인해 주위는 초토화 되있었다. 점술사의 거처는 물론 주위의 나무들은 충격파의 방향으로 모두 쓰러져 있었다. 점술사는 품속에서 목걸이를 꺼내며 입을 열었다.


 


『타리스만을 가공한 목걸이라더니 거짓말은 아니었나 보군....이렇게 살아 있는걸 보면....후...』  


 


점술사는 마저 몸을 일으켜 풍비박산난 자신의 거처로 몸을 옮겼고 부서진 거처에 거의 다달했을때 부서진 잔재속에서 녹색의 영롱한 빛이 새어 나오고있었다. 점술사는 다가가 잔재를 파해쳤고 그 속에서 희미하게 빛을 발하는 주먹만한 돌을 발견했다..


 


『아까 그 유성인가?....생각보다 작네? 엄청 큰게 떨어졌을 줄 알았는데 이런 조그만한거에 우리 집이 날아간거야?? 그나저나 무슨일이 일어나려는게 분명해!! 점술도 그렇고...비록 점을 다 쳐보진 못했지만....불길해.....』


 


점술사는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녹색 빛을 발하는 돌을 집어들었다.


 


『어? 돌밑에 카드가?....반은 찢겨졌지만.....』


 


반이 찢겨진채 뒤집혀 있는 카드를 집으려던 점술사는 잠시 머뭇했다. 그리고 방금전에 보았었던 미완성이 되어버린 점을 떠올렸다.


 


『....오늘 떨어진 에메랄드빛 유성....이미 운명의 톱니바퀴는 돌기 시작했어...』


 


점술사는 찢겨진 카드를 집어들었다. 카드의 그림은 반이 찢어져있었지만 점술사는 무슨 카드인지 단번에 알아 볼수있었다. 달과 태양이 그려진 카드, 빛과 어둠 두가지의 운명을 나타내는 카드였다.


 


『후....두개의 운명이라.....일단 스승님과 상의를 해봐야겠어....』


 


혼잣 말을 마친 점술사는 돌을 품에 넣은채 몸을 돌려 어디론가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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