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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시나리오 무에타이준

2008.06.07 03:36

ΣRoyalBlack♣ 조회 수:1209

extra_vars1 The Soo-Hang-Pyeong-Ga 
extra_vars2 첫회이자 마지막회 
extra_vars3 4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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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에 타 이 준


해설 : 옛날옛날 호랑이가 담배 피다 폐암 걸린 지 500주년 때 박준이라는 아이가 엄마와 아빠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박준이란 아이는 항상 덕후파 명규형님에게 맞고 다녔고, 엄마는 목소리가 이상한 게이같았으며, 아빠는 왠지 모르게 능숙하게 담배를 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명규형님과 준이는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명규형님 : 어? 또 우연히 마주쳤네? 내가 지난번에 받아오라던 “소녀시대”사인 받아왔어?


준 : 네, 여기 있어요.


명규형님 : (소녀시대 사인을 받자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야! 여기에 효크랄로피테쿠스사진이 왜 있어? 너 좀 맞아야겠다.


해설 : 명규형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준이를 때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웬일인지, 준이가 반항을 했습니다.


준 : 내가 계속 맞고만 살 거 같으냐?


해설 : 명규형님은 아무 말 없이 준이를 팼습니다.


명규형님 : (해설자가 다 말한 뒤 5초간 팬다. 다 팬 뒤 퇴장)


준 : (힘겹게 일어나며 퇴장)




해설 : 준이가 집에 들어가자 엄마가 준이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 학교 잘 갔다 왔니?


준 : (반항하는 말투로)나 사춘기다! 건들지마!


해설 : 그러자 엄마는 말없이 준이를 팼습니다.


엄마 : (해설자가 다 말한 뒤 5초간 팬다)


준 : (힘겹게 일어서면서) 엄마! 나 무술 배울래!


해설 : 그러자 엄마는 또 다시 말없이 준이를 팼습니다.


엄마 : (해설자가 다 말한 뒤 5초간 팬다)


해설 : 준이가 일어서자 또 다시 엄마에게 대들었습니다.


준 : 내가 만날 엄마한테 맞고만 살 거 같아?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격하려한다)


엄마 : (왼손으로 가볍게 방어한 뒤 오른손으로 준이를 가격하자 준이는 날라간다) 너 따윈 내 상대가 못돼! 정신과 수련방에서 천진반 왁스발라주면서 수련하고 오너라.


준 : (매우 힘겹게 일어난다)


해설 : 준이는 힘겹게 일어서며 왠지 모르게 매우 능숙하게 담배를 피우는 아빠에게 다가갔습니다.


준 : 아빠! 나 무술 배울래!


아빠 : (묵묵히 담배 한 개피를 준이에게 넘겨준다)


준 : 이런 거 필요없어!(아빠의 손을 탁치며 담배를 부러뜨린다. 즉시 퇴장)


아빠 : (안경을 벗고 특유의 표정을 짓고 부러진 담배를 들며) 이... 이 아까운걸! (낙심하는 표정으로 퇴장)




해설 : 준이는 낙심한 표정으로 방안에 들어왔습니다.


준 : 기분도 별로인데 라디오나 듣자. (라디오를 켠다)


해설 : 준이가 라디오를 켜자 무술도장 광고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이 흘러나온다)


안녕하십니까? 함박 무에타이 무술도장 관장에 의해 섭외된 성우 로얄블랙이라고 합니다. 매일 맞고 다니신다고요? 그런데 엄마아빠는 아웃 오브 안중이라고요? 이런 이유 때문에 무술을 배우고 싶다구요?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무에타이! 십 칠년 전통의 무에타이 도장, 함박 무에타이 도장! 무에타이 고수 함박 선생님이 손수 가르쳐 주십니다! 월 회비 39800원에 무이자 39800개월 할부 가능합니다! 무술을 배우고 싶다면 당신의 선택은 역시 무에타이!


이 광고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으니 신중히 선택해 주시길 바랍니다.


해설 : 준이는 광고를 듣자마자 무릎을 탁치며 말했습니다.


준 : (무릎을 탁 치며) 그래! 무에타이를 배우고 말테야!




해설 : 다음 날, 준이는 무에타이 도장에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도장에는 사부처럼 보이는 사람은 없고, 앞치마를 두른 사람과 키 작은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준 : 저기, 여기 사부님 안 계시나요?


해설 : 그러자 키 작은 사람이 말하였습니다.


사부 : 제가 이 무에타이 도장 사부입니다.


준 : (의심스런 표정을 짓고 사부를 이리저리 훑어보며)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사부 : 무슨 소리! 제가 그 유명한 옹박의 후예 “함박”입니다.


준 : 아.. 유명한 거 같기는 한데, 이름이 왜 이렇게 웃기냐


해설 : 준이는 왠지 낯익어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갔습니다. 준이는 앞치마를 두른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준 : 어? 엄마!


엄마 : 응? 준아? 니가 여기 웬일이냐?


준 : 라디오 광고를 듣고 무에타이를 배우러 왔어요!


엄마 : 응? 나도 무에타이 배우는데?




해설 : 엄마와 준이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엄마 : 너 덕후파 명규형님한테 맞고 다녔었다고?


준 :


엄마 : 걔 내 꼬봉이였어. 덕후파는 내가 만든 조직이었고. 뭐 나랑 걔랑 2명이 다였지만. 내가 그 일에서 손 땐 뒤로 혼자서 조폭놀이하나 보네? 어쨌든 좋다! 나와 이쪽에 있는 사부님이 널 단련시켜주겠다!


준 : 그럼 정신과 시간의 방에도 들어가?


엄마 : 그거 구라야


준 : 아~


(준, 엄마, 사부는 계속 준이를 단련시켜준다)


해설 : 준이는 밤 낮 쉬지 않고 계속 수련을 하였습니다. 비오는 날, 눈 오는 날, 더운 날, 추운 날 가리지 않고 계속 수련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준이는 자신의 필살기를 개발하였습니다.


 어느 날 준이는 명규형님을 우연히 만나러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역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준이는 명규형님과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명규형님 : 어? 또 우연히 만났네? 내가 지난번에 “소녀시대”사진 인화해서 가져오라고 했지?


준 : 내가 그딴 걸 가져올 것 같냐? 이 효크랄로피테쿠스랑 행복하게 잘 살 놈아!


명규형님 : 뭐? 역할극에서 비속어를 쓰다니! 너 좀 맞아야겠다.


준 : 내가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을 것 같으냐? 내가 개발한 필살기다! (특유의 포즈를 잡으며 명규형님을 공격한다)


명규형님 : (준이의 필살기를 맞고 날라간 후 쓰러지며) 커헉! 내가 지다니! 잊지 않겠다!


해설 : 명규는 죽었습니다.


준 : 나에게 이런 힘이 있을 줄이야. 엄마와 사부님도 이길 수 있겠어!


(뒤에서 보고 있던 엄마와 사부님이 나타난다)


사부 : 드디어 해냈구나!


엄마 : 소시빠 한명을 처단했구나!


해설 : 그런데 준이의 눈빛이 달라지며 엄마와 사부님을 째려보며 말했습니다.


준 : 이제 너희 따윈 필요 없어! (필살기 특유의 포즈를 잡으며 두명에게 공격한다)


사부 : 이.. 이 배은망덕한 놈...(쓰러진다)


엄마 : 엄마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는데...(쓰러진다)


준 : 이제 내가 킹왕짱이다!


해설 :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등장했습니다.


준 : 뭐야? 아빠인가? 훗, 하찮은 전투력이군.. 아빠니깐 봐줄테니 절로가!


아빠 : (안경을 벗고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준이를 향해 팔을 뻗고) 하앗!


준 : (기합포에 맞고 멀리 날라간 후 쓰러지며) 커헉! 내가 아빠 따위에게, 질 리가 없다. 내가 최강이어야 한다. 내가 최강이어야 한다고!(아빠를 향해 필살기 포즈를 잡는다)


아빠 : (준이를 향해 팔을 뻗고) 멍청한 놈! 하앗!


준 : (기합포에 맞고 멀리 나가 떨어진다)


해설 : 준이는 아빠의 강력한 기합포에 맞고 죽었습니다.


아빠 : 이것은 담배를 부러뜨린 댓가이다.


해설 : 준이는 죽었고 이 세상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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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조별수행평가로 제작해야할게 있어서 만들었던 시나리오입니다.


(쳇, 나이를 이렇게 먹고나서 이런거 써야하다니...)


 


 


여기에서 "해설"은 우리반 복학생형이고, 엄마역할은 접니다 -ㅅ-


(목소리를 변조해서 게이같다고 표현한것이지, 저 게이 "절대"아닙니다 -ㅅ-;)


아빠역할은 우리반에서 담배를 피는 녀석이고(...) 준이는 우리반 실존인물-ㅅ-;


명규형님은 우리반 찐따 오타쿠이면서 자기가 노는줄알고 있어서 우리반사이에서


명규형님이라고 불립니다. 소시빠이며 덕후파의 유래는 "오덕후"에서 '오"자만 뺀겁니다.


(그런데 이녀석은 덕후가 이녀석 놀릴라고 한 줄을 눈치채지 못하더군요-ㅅ-)


 


 


Anyway~ 중간중간 드래곤볼 패러디한 흔적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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