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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거짓으로 가득 찬 세상이 싫었습니다.
거짓으로 가득 찬 세상은 소년에게 상처만 남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아픔만 주는 마음 따위 내가 먼저 없애버릴테야!’
그 날 이후 소년은 마음에 상처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자국을 남기며 소년의 마음은 점차 상처로 얼룩지고 떨어져나가 점점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소년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일까요? 소년의 커다란 마음은 작아졌지만, 그것은 어느 마음보다 매끈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소년이 상처를 내던 마음은 작게 다듬어져 버렸던 것입니다.
소년은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더욱 심하게 마음에 상처를 냈습니다.
하지만 작은 마음은 상처를 내기 힘들었고, 소년은 그 사실에 좌절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소년은 상처를 내서 마음을 없애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하여, 마음을 완전히 부숴 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부숴 버릴 만한 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저것, 많은 것을 찾아보았지만 어느 것 하나 소년의 마음을 부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소년은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냄으로써 자신의 마음도 상처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소년은 기뻐하며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한명, 두 명 소년은 자신에게 다가 오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마음에 상처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소년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먼지 하나 남지 않고 텅 빈 마음이 소년에게 보였습니다.
소년은 마침내 없어진 마음을 보며 즐거워하며 다른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소년이 상처를 주며 사람들을 다 떠나보냈기 때문입니다.
이제 청년이 된 소년은 오늘도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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