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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공포 (기묘한 이야기)배덕(排悳)上

2009.01.24 04:30

엑스트라 조회 수: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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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여러분이 아는 일이라는 게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 아는 것 중에서도 진짜 아는거는 몇이나 되겠는가?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이 진실이고 사실이고 진리인양 착각하고 진심을 배반하고 억울한이의 반대편에 서서 이유도 모른체 손지검을 하며 비웃으며 자기만족에 빠지며 쓰레기같은 짓을 하면서도 조금도 자책감따위는 느끼지 않는 인간이었나? 아니면 진실을 알면서도 자기가 좋을대로 사실을 호도하고 유리하게 만들어나가 이익을 챙기는 벌레같은 짓을 하는 인간이었나? 진실을 모르고 했든 알고했든 당신은 '유죄'다. 어느쪽이든 당신은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해도 충분하고도 남고 그렇게 스스로 느끼고 당장에 손목에 면도칼을 들이되서 시원하게 베어야 한다. 물론 손목이 조금 시려오겠지만, 참아라. 물론  붉은 선혈의 피가 조금 손목을 타고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겠지만, 참아라. 그것이 유일하게 그대가 죄를 깨닫고 있는 증거가 되겠다.인간으로서는 대단하다고 칭찬해주마. 그렇더라고 해도 죄는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배덕(排悳)의 퀸>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최대목적을 행복이라고 했다.


이 말더듬이 늙은이의 말은 확실히 우리가 부정할 수 없다. 부정을 하는 행위자체가 꺼리게되는 좋은 말이다.


누구나 처음엔 순수한 행복을 추구하며  시작한다. 이런 진술을 믿는다면 성선설쪽인 맹자나 루소타입인가? 이번 할 이야기에는 인간의 품성을 관계가 많지만 길게 끌 수는 없으니 하고 싶은 이야기는 좀 줄이기로 하겠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제가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건 한가정의 이야기다. 좀 기묘하다고 하면 그렇다. 이상하다고 하면 물론 그렇다. 제정신이냐고 하면 물론 아니다. 어디까지나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한 가정이다. 염두에 두고 들어주길 바란다.


이 가정은 어느 평범함 가정사나 마찬가지만, 기본 베이스는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을 한걸로 이루어진다. 두 여자는 아이를 너무나도 원했는데? 그래서 물론 여러분이 아는 일반적인 경로를 통해서 한 아이를 낳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낙사했습니다. 비극은 이렇듯 아주 자그만한데서 시작될까요? 하지만 함부로 추측은 금물하세요. 여러분이 아는 정보로 추리를 다 끝고 믿으면 당신은 바봅니다.셜록홈즈도 말했습니다. 재료가 부족한 상태에서의 억측은 나중의 추리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사람은 자신이 결정한 사항에서는 죽을만큼 메달리거든요? 동의하지 않으십니까?


 


그 둘은 다시 아이를 한명 낳았습니다. 경로는 같습니다. 그 아이는 딸이었습니다. 그들은 상당히 기뻐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된 가정의 시작으로 보았으니까요. 하지만 이상한일이 생겼죠. 그녀는 이상한 애로 부모님을 괴롭혔던 겁니다. 부모님은 그를 아주 애지중지했습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키웠지요. 왜냐면 그녀의 외모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소위 긴(?)이 넘쳤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이끄는 능력을 가진자였던 겁니다. 그러나 말했다시피 아이는 부모님이 좋게 말하는 말을 항상 반대로 행동했습니다. 청개구리였던 셈입니다. 그래서 항상 부모를 곤란하게 했습니다. 예를 들면 엄마가


"애야, 가게에서 마구 뛰면 안된다!"


라고하면 가게에서 미친듯이 뛰고 악까지 지르며 손에 든 숟가락을 이리저리 던지고 놀았던겁니다. 그리고


"애야, 엄마한테 침을 뱉으면 안되지!"


라고 하면 가래까지 끌어가면서 엄마의 옷에 수 많은 침자국을 남겼습니다. 그는 배덕(排悳)의 아이였습니다. 덕을 집행하는 악마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엄마는 기발한 생각을 했습니다. 소녀가 반대로 하는 행동을 보며 반대로 말을 하면 이야기가 달라질거라고 생각한겁니다. 그래서 엄마는 개한테 위험한 장난을 치는 소녀에게 


"애야, 개한테 칼로 장난치렴!"이라고 말했지요.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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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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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개는 2등분되어 죽었습니다. 여러분, 배덕(排悳)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게 아닙니다. 덕을 알지만 그걸 완전히 버려버리는 겁니다. 이로써 소녀가 확실히 배덕의 퀸이라는 게 알게되었을 겁니다. 그러면 다음시간에 계속 이 배덕의 가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