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The Blizzard

2007.12.11 12:57

Hell Cross 조회 수:950 추천:2

extra_vars1 록?롹? 하여튼 록타! 
extra_vars2
extra_vars3 1150-1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하아...하아..."

 "...케리건, 좀 쉬지 그래?"


 4시간째 접공을 하는 동안 완전군장된 마린은 벨노만 병장, 라이안트 상병, 데이빗,로베르트,콜독,벤져 총 6명 이었고, 갈린스는 다리부분만 접공이 완료된 채였다.


 "아니...육체적으론 고통이 크지만 사이오닉에너지는 충분해..."


 레이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케리건은 계속해서 마린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접공을 하였고, 레이너는 그런 그녀를 보면서 미안한감정과 함께 의구심이 커졌다.


 '어째서 이렇게 우릴 도우는거지...분명 함께하면 좋기야 하지만 이시대는 이제 고작 화포를 발명 했을까 하는 곳인데...사이오닉스톰이 있다면 저녀석을 막을만한 존재는 거의 없을텐데...'


 그렇다. 케리건의 엄청난 체력은 일반성인의 십수배에 달하며, 상처회복능력또한 인간의 수 백퍼센트에 가까우며, 사이오닉스톰은 물론이며 그녀의 거대한 날개발톱만 해도 성인남자를 손쉽게 찢어죽일정도로 강력한 그녀인데도 불구하고 굳이 레이너와 테란들을 도와주는 이유는 실로 궁금하지 않을수 없었던 거다.


 그때, 생각을 하는 레이너의 표정을 봤는지 케리건은 싱긋 미소를 띄면서 그에게 말했다.


 "왜, 너희를 왜 이렇게 도와주는지 궁금해?"


 레이너는 순간 움찔하면서도 케리건을 노려보며 그렇다는 대답을 하였고, 케리건은 접공을 잠시 멈추고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후...그래, 서론은 길지만...솔직히 말하자면 난 여기에서 느꼈어, 그 무시무시하게 강했던 테사더보다도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존재를 말야."


 레이너는 그녀의 말에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다. 여기저기서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고, 레이너와 함께 브루드워를 치룬 데이비드스칼의 경우엔 훨씬 심각했는데, 그럴수 밖에 없는게, 그역시 초월체라 불리던 오버마인드를 제거한 엄청난 존재라는것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마...그 마법사인가?"


 레이너의 물음에 케리건은 고개를 좌, 우로 흔들어 부정의 표시를 보낸 후, 입을 땟다.


 "아니, 그는 아냐. 내가 사이오닉스톰을 쓴다면 이곳의 마법이라는 매체의 화력정도는 쉽게 누그러뜨릴수 있어...하지만..."


 케리건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맘을 잡은듯, 다시 말했다.


 "아까전 영토내에 있었을때...'아서스'란 인물이 언급되었지?"


 케리건은 물음의 의사를 표했고, 그녀의 물음에 레이너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떄, 난 누군가가 날 바라보는 걸 느꼈어, 화려한...하지만 공포스러운...그러한 투구를 쓴 어떤 남자...아니, 어쩌면 인간이 아닐지도 모르지...어쩄든, 그를 느꼈을떄 내가 느낀 감정이 어떘는줄 알아?"


 이번엔 아무도 그녀의 물음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저 다음 말을 기다릴 뿐.


 "...오버..."


 우와아아아아아!!!!!!


 케리건의 말을 끊은 십 수개의 거대한 목소리, 그목소리의 주인은 녹색피부에 2m가 넘는 키...우람한 몸체와 거대한 근육이 조화스러운 괴물이었는데, 그들중 투구에 4개의 뿔이 달린 좀더 화려한 갑옷을 입고있는 괴물이 대표로 나서서 말을 했다.


 "크흐-인간들! 좋은말 할때 가지고 있는걸 몽땅 내놓는게 좋을거야! 크흐-거기 있는 강철갑옷도 내놔!"


 그들은 레이너 일행들에게 소리쳤고, 그러한 괴물들을 보며, 레이너와 일행들은 즉시 진영을 짯다.


 "크흐-반항이군...크흐-죽여주마! 록-타-!!!"


 록-타아아아아!!!


 거대한 외침과 함께 괴물들은 레이너 일행들에게 달려들었고, 군장을 완료한 마린 6명이 일행 앞을 막아섰다.


 그들간의 거리는 130m가량, 그 와중에도 마린대 대장인 벨노만병장은 군장완료한 6명들에게 농담을 했다.


 "쟤네들 록인가 롹인가라고 하잖았냐? 이 세계에도 락이 있었나 본데?"


 킥킥킥킥


 병장의 재미없는 농담에 라이안트상병을 포함한 이병들은 어쩔수 없이 웃었고, 콜독은 병장의 농담에 맞받아쳐줬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재네들 잡고나면 신나게 락한곡이나 뽑죠-!"


 하하하하하하


 병사들은 폭소했고, 콜독의 동기인 람세스는 웃으면서 '니가 먼저 한곡 해야한다!' 라 하고, 콜독은 '그...그건좀~' 이라 하여 몇초면 부딪히게 될 괴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웃어재꼈다.


 콰과강-!!!


 거대한 충격음, 근육으로 단단히 무장한 괴물들, 허나 마린의 강력하고, 묵직한 갑옷을 입은 마린들에겐 작은통증밖에 전해지지 않았다. 6:17...아니, 숨어있는 녀석까지 해서 18명, 허나 전혀 꿇릴거 없다는 듯이 마린들은 부딫혀온 괴물들의 머리를 가우스라이플의 개머리판으로 찍으며 발로 걷어찼고, 생각외의 강력한 위력에, 괴물들은 여지없이 벌러덩 넘어졌다.


 "하하하! 이거 뭐, 총알 쓸 필요도 없겠구만!"


 벨노만은 호기좋게 외쳤다. 사실 총알이 한정된 상황이라 총알을 아끼자고 제안한건 폭스파겐이었다. 그의 말로는 판타지세계의 강력한 괴물들은 외모만으로도 쉽게 구별할수 있기때문에 평범한 괴물에겐 총알을 아끼자는 의견이었다.


 물론 처음엔 병사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단순한 도검(刀劍)으로도 이길수 있는 적들이라는 설득을 하니 금방 불만은 사라져 버린것 이다.


 그렇게 장갑복까지 입어 괴물과 비슷한 키의 마린들은 손쉽게 괴물들을 요리(?)할수 있었고, 숨어있던 괴물은 살금살금 싸움지역을 돌아서 레이너에게 다가가려고 하였다. 그떄 '철컥-!' 거리는 소리와 함께 기다란 샷건이 괴물의 눈앞에서 멈췄는데, 늘씬한 몸매가 나타나는 검은색 타이즈를 입은 여성, 이번에 참여한 유일한 고스트요원인 Z3-360이었고, 그녀는 순식간에 몸을 회전하여 발로 괴물의 머리를 내려찍었다.


 퍼억-!


 괴물은 '컥-' 하고 숨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기절하였는데, 이 괴물은 또 마린들과 싸우는 괴물과 다르게, 탄탄한 근육인건 맞지만 키가 좀더 크고, 전체적으로 길쭉하며, 특히 길고 큰 코가 인상적인 괴물이었다.


 그렇게 싸움은 일방적으로 레이너일행의 승리가 되었고, 포로가 된 18마리의 괴물들은 분하다는둥 숨을 씩씩 거리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벨노만병장은 그런 녀석들의 머리를 무쇠장갑에 버금가는 너클아머로 꿀밤을 떄렸는데, 그중 몇명은 기절할 정도의 파괴력 이었다.


 "크륵-죽이려면 죽여라!! 나의 영혼은 끝까지 살아남는다! 록-타!"


 아까전에 대표로 나섰던 4뿔 괴물이 이번에도 대표로 외쳤고, 그를 따라 다른 괴물들도 '록-타!' 라며 소리를 질렀다가 병사들에게 시끄럽다며 발길질당하여 이젠 대표인 4뿔 괴물뺴곤 전부 기절한 상태였다.


 "흠...이녀석들이...뭐라고 했지 폭스파겐?"


 레이너는 폭스파겐에게 인상을 구기며 물었고, 폭스파겐은 한숨을 쉬면서 녹색피부의 괴물과 코가큰 괴물을 짚으며 말했다.


 "이 녹색이 오크이고, 이 코가 큰게 트롤...이지 싶습니다."


 레이너는 폭스파겐의 '~이지 싶습니다." 에 살짝 눈쌀을 찌푸렸으나, 오크...로 추정되는 4뿔짜리 괴물이 다시 외쳤다.


 "어서 죽여라! 록-타!!!!"


 "아따 시끄러 죽겠네 이 씹X끼!"


 참다 참다 레이너는 단단한 구두앞으로 오크의 주둥아리에 사커킥을 날렸고, 이내 입에서 피를 뚝뚝흘리며 레이너를 노려봤다.


 레이너는 그런 오크를 바라보며 코움음을 치고는 하늘을 쳐다봤다.


 벌써부터 하늘에 까만물감이 칠해진듯 어두어지기 시작했고, 반짝이는 별들이 속속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 새끼들 그냥 내일 까지 묶어놔 버려, 오늘은 저기, 바위 옆에서 취침하기로 하지."


 레이너는 그렇게 말하고는 비서인 스칼과 호위병으로 지목된 Z3만 먼저 바위옆으로 이동하였다.


 이병들은 텔리포트장치를 쓰기전에 챙겨두었던 건포들과 통조림을 돌리며 막사를 설치했고, 연구원들과 네명의 상사들은 막사로 들어갔다.


 그떄, 벨노만 병장은 숨죽여있던 오크에게 다가가 툭툭건드리더니, 그를 쳐다본 오크에게 물었다.


 "야, 너희를 록있다고 했지, 나중에 나좀 구해다 주라."


 옆에있던 라이안트상병은 그런 벨노만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고, 오크는 자신을 놀리는것이라 판단했는지, 이내 고개를 돌려고는 다시 침울모드에 들어갔다.


 벨노만은 입맛을 다시며 막사로 들어갔고, 보초를 서고있던 이병들은 그런 벨노만을 보며 이런저런 소릴 했다.


 "저인간 아까 한말 진심이었나 본데..."


 그렇게 이세계의 이방인들로 부터의 하루가 지났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32bit Sharone 2007.07.10 2115
363 32bit [2] Sharone 2007.07.15 1495
362 범인류법안(汎人類法案) [11] 갈가마스터 2007.08.16 1178
361 Hotel Epitar [6] 윤주[尹主] 2010.11.20 1138
360 32bit Sharone 2008.10.19 1121
359 몬스터 블라블라울라블라 2009.12.02 1106
358 그것이 나의 인생, [4] 치코♡ 2007.05.26 1073
357 신세계(新世界)의 구름 [1] さくらざき せつな 2007.09.24 965
356 지구 멸망 카르고의날개 2008.05.30 951
» The Blizzard Hell Cross 2007.12.11 950
354 어둠을 먹다. 과자 2008.01.25 950
353 The After Sunset [1] [6] 크리켓≪GURY≫ 2008.06.07 947
352 빛의 서사시 [2] 글쟁이 2010.11.13 945
351 32bit Sharone 2007.07.08 939
350 지구 멸망 [1] 카르고의날개 2008.05.25 921
349 지구멸망 카르고의날개 2008.08.18 898
348 ▒메카닉 폴릭스▒ 제 1화 [돌아온 헬 스톤] [1] †HERO† 2008.03.10 880
347 The After Sunset [PL] [1] 크리켓≪GURY≫ 2008.06.02 864
346 32bit Sharone 2007.07.07 858
345 <노아> 1화 [1] 밥세 2007.07.08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