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행히 4번째줄 맨끝이었어.

 

그 선생은 문제를 내고 답변을 못할경우 혹은 틀릴경우 호주머니에 있던 권총을 꺼내어

 

한명씩 사살하기시작했어.

 

꿈속이라서 그런지 그 작은 권총의 총알은 떨어지지않고 계속 리필 되더군.

 

아무튼 그렇게해서 죽어나간 3번째줄 중간쯤에 이르러서 그가 내는 퀴즈 소리가 작게들려왔어.

 

자세히 들어보니 의외로 별거아닌 문제였어.

 

그건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가 무엇인가라는 거엿지.

 

점점 내 차례가 다가왔어.

 

조금씩 긴장되기 시작하더군.

 

비록 내가 신이라도 신도 어찌할수없는 그런 순간이 오고있는거야.

 

그런데 중간에 쉬는시간 종이 울렸어.

 

참 웃기지? 꿈이지만 할거다하는군.

 

정확히 4번째줄 다섯번째아이까지 죽은후 울린종이라 약간의 안도감이 들기도하더라.

 

남의죽음에 무뎌진지 이제 겨우 하루도안되엇는데 인간이란 참 적응이 빠른거 같아.

 

나는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향햇어.

 

그리고 이 꿈이 깨기만을 기다렷지. 너무도 현실적인 느낌이라 그땐 그랬어.

 

볼일을 보고 교실로 들어서는데 아까 죽어나갔던 아이들의 피비린내가 진동하는거야.

 

너무 역겹고 더러운 그무엇이었어.

 

나도 곧 저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소름끼치더군.

 

곧 수업이 시작되엇고 이제 내앞에 두번째아이까지 왔어.

 

그리고 그도 결국 죽고 내앞에 아이차례였지.

 

그러나 결국 모두 죽고 내차례였어.

 

이제 이 텅빈 교실안에 그 냉혈한과 나 둘만이 남은거야.

 

나는 생각했어.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고기가 과연 무엇일까?

 

닭고기? 아니면 오리구이? 아니면 모지?

 

아무리생각해도 뻔한 생각만 드는거야.

 

그러다 결국 난 정답에 가까운 말을 했어.

 

그건 바로...

 

 

 

 

 

 

 

 

 

 

 

 

 

 

 

 

 

 

 

 

 

사람고기야.

 

내가 정답을 말하자 그가 섬찟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말하는거야.

 

"답을 맞추기는 했지만 너는 문제의 요지를 파악하지못했다."

 

나는 당황하며 그에게 물었어.

 

"그럼 당신이 원하는 답이 대체 모지?"

 

그러자,

 

"넌 스테이크도 안먹어봣나? 내가원하는건 네가말한거지만 정확히 말해서 난 생고기를 좋아해."

 

"즉 살아있는 너의 피가 뚝뚝 떨어지는걸 눈으로 확인하며 잘근잘근 씹어먹고싶다."

 

THE END

 

 

 

 

 

 

 

 

 

 

 

 

 

 

 

 

 

 

 

 

 

 

꿈은 그렇게 깨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