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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강철의 연금술사X제로의 사역마] 사역마가 연금술사?!

2007.05.21 21:45

나린 조회 수:1120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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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에릭은 지금 하얀 눈밭위에서 홀로 선채 무엇인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건 뭐지?"


방금전 산 정상에 있다가 발을 헛디딘채 데굴데굴 굴러 떨어졌던 그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무언가를 보았다. 빛으로 빛나는 하얀 원을...



"왠지 기분이 이상해."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힘들다.
그러나 들어가야만 한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런기분 딱 한번 느껴본적이 있어."


진리의 문. 처음 진리의 문에 섰을때의 그 기분이었다. 들어가면 안될것 같은 느낌과 들어가면 뭔가 귀한 것을 얻을 것 같은 그 모순된 느낌. 그 감각. 그 기분이 다시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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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아래로 떨어진건가?"


"하여간 칠칠치 못하다니까 정말."



거대한 갑옷과 한 여자가 짐을 많이 진 채, 아래를 바라보고 있었다.
갑옷은 에드의 동생 알폰소 에릭. 여자는 둘의 소꿉친구의 윈리 록벨이었다.


"어쨋든 내려가보자. 그런데 윈리는 어째서 의수 수술도구까지 가지고 온거야? 수리도구만 가지고 오면 되는 거 아니었어?"


"아아 그게 이것저것 가지고 오다 보니까. 헤헷."


"게다가 재료를 주조하는 틀까지 몽땅 가지고 오다니. 덕분에 내가 들어야 할 짐이 늘어나버렸잖아."


"미안 알이 좀 들어줘."


"어쨋든 내려가자."


철커덩 철커덩. 거대한 갑옷과 소녀가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윈리는 그렇게 무거운 것을 들고도 괜찮아?"


"그... 게.... 별로 괜찮지.. 않..꺅!"


"왜? 왜그.. 악!"



알은 더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너무 무거운 짐을 진 윈리가 휘청휘청 내려오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알과 부딪혔기 때문이다. 둘은커다란 눈덩이가 된채로 산을 초고속 스피드로 내려오게 되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응? 뒤에 뭔가 엄청난 쿠억!"


커다란 눈덩이와 에드는 자신을 강타한게 뭔지도 모른채 문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원은 3명과 거대한 눈을 삼킨채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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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지?"


에드는 자신이 어떤 공간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치 진리의 문이 있는 공간같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은 기분나쁠정도로 온통 어둡다는 것일뿐.


"알! 알!"


에드는 자신의 동생을 찾기위해 소리를 지르며 달리기 시작했다. 달려도 달려도, 동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에드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알 대체 어디에 있는 거니?"


에드는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순간 누군가 에드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알?"


"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라서 미안하군."



에드의 손을 잡은 것은 기묘한 차림새를 한 할아버지였다. 머리에 고깔모자를 쓰고 푸른 옷을 두른 것은 아무리봐도 옛날 동화에나 나올법한 마법사였다.


"당신... 그 옷차림은 뭐야?"


"보면 모르나? 마법사라네."


"마법...사? 이봐 연금술사라면 또 몰라도 마법사라니....."


"껄껄. 그런말하는 자네도 마법사라네."


"왜?"



에드는 이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마법사? 마법은 등가교환의 법칙없이 아무데나 뿅하고 만드는 자. 그래서 동화에서나 나올수 있는자. 그리고 연금술사는 철저히 등가교환의 법칙으로 자신이 필요한 물질로 변화시키는 자. 같을 수가 없었다.



"연금술사나 마법사나 궁극적으로 진리를 향해 간다는 점에서는 본질적으로 같다네 젊은이."


"흐음~."


에드는 이 할아버지의 말에 점점 더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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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알이 일어서고 형을 찾아보았다. 알이 있는 곳은 하얀 방. 그리고 그 하얀 방에서 키가 작은 한 할아버지가 열심히 무언가를 적는 것을 보았다.


"저기요? 할아버지?"


알은 할아버지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그 할아버지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쓸 뿐이었다.


"할아버지!"


마침내 알이 고함을 질렀다. 그 할아버지는 계속해서 뭔가를 쓰다가 갑자기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깜짝 놀란다.



"카카카카칵! 카르페디엠! 이런 현자가 와 있는걸 몰랐군."


"뭐에요. 할아버지."


"할아버지라고 말하지 말게나. 나는 '현자'라네."


"헤에 할아버지는 맞는 것 같은데요?"


"자네도 현자인데 뭘 그런가?"


"제 이름은 알인데요?"


"진리를 다 본 자가 어째서 부모가 지어준 이름따위를 가지고 있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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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루이즈는 자신이 소환한 것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분명 자신은 서먼 서번트를 하였다. 그러나 눈앞에 나타난 것은 거대한 문과 계속해서 책을 읽는 한 여자.


"하하하. 서먼 서번트로 문과 평민을 소환하다니. 역시 제로의 루이즈답구나."


"시끄러워 몽모랑시."



모두가 깔깔 웃고 있는 가운데, 소환된 서번트는 계속해서 책만 읽고 있었다.


"할... 수 없지. 드래곤같은 것을 바랬지만...."


루이즈는 컨택트 서번트를 하려고 여자 앞에 다가갔다. 그순간 소환된 서번트가 손을 올렸다.


"그만."


"뭐? 난 지금 너랑 의식을 치루는 거라고. 손 치워!"


"난 그대의 사역마가 아니다."


"뭐?"



순간 모두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소환된 사역마가 자신은 소환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난 그대의 사역마를 데려오기위한 매개자. 그대의 사역마는 지금 저 문의 저편에서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뭐?"


"위대한 여정을 위해선 위대한 각오가 필요한 법. 등가교환의 법칙에 따라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라."



여자는 짧게 말한 후 다시 책에 눈을 대고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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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자네는 신체의 일부를 제물로 당당히 바칠 정도로 진리를 목말라했군."


"아 저기. 진리를 목말라했던 것은 아닌데요."


에드는 마법사와 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법사는 에드가 어떻게 오토메일을 가지게 되었는지 미리 알고 있었고 에드는 그 사실에 놀라워 했다.


"뭘. 난 진리와의 계약에 대해서 잘 알고 있네. 자신의 몸을 바쳐서 진리를 구하는 것. 모든 마법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가장 갈망하는 계약이지."


"아니 그러니까 나는 엄마를 살리기 위한 연성진을 펼치다가 몸을 잃어버린 거라니까요."


"그건 형식에 불과해. 그 진의 궁극적인 목표는 진리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네."


"말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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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할아버지는 왜 제가 기억을 잃었는지 알고 계시겠네요?'


"그럼 물론이지."



알은 스스로를 현자라고 하는 남자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현자라는 자는 알의 몸을 보고 알이 진리를 어떻게해서 알게 되었는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왜 제가 기억을 잃은 건데요?"


"그야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으니까."


"저는 제 몸을 모두 지불했는데요."


"허. 진리란 것이 겨우 몸을 바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나? 진리라는 위대한 것을 얻으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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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문?"


"그래 나는 자네를 위대한 문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여기 온 거야."


"하지만 난 아직 내 동생을 찾지 못했는데........"


에드는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이 마법사란 자는 자기를 다른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 위대한 문으로 인도하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라고 했다.


"물론 문의 저편에서 동생이 있으란 법은 없지. 하지만 만일....."


"만일?"


"동생도 자네처럼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려는 의지가 있다면 당당히 문 밖으로 갔을 것이다. 게다가......."


마법사가 잠시 망설인다. 뭐지?



"게다가?"


"자네와 함께 온 소녀는 이미 저 문밖에 있을 것이다."


"에엑!!!!!"



에드는 깜짝 놀란다. 윈리는 이미 문밖에 있다는 건가? 그렇다면 나갈 수 밖에 없잖아!


"껄껄껄. 열심히 하게 젊은이."


에드가 문으로 들어가고 마법사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이제야 외상을 갚겠구만. 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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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알은 현자의 말을 다 들었다. 시간. 그것은 예상외의 것이었다. 진리를 얻기위해서는 그만큼의 위대한 시간이 필요하다.



"듣고나니 너무 당연하지? 하지만 자네는 위대한 시간을 지불하지 않았어. 그래서 진리를 기억해내지 못했던 거야."


"궁금한게 하나 있어요."


"뭔가?"


"저와 형이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갈려면 역시 위대한 시간이 필요하나요?"


"당연하지."



현자는 피식 웃었다. 뭘 그리 당연한 것을 묻느냐는듯 했다.



"그럼 저는 필요한 시간만큼 여기에 있어야 하나요?"


"아니. 위대한 시간은 여기에 있지 않아."



현자가 가볍게 웃었다. 그의 몸 뒤에 하나의 문이 나타났다.



"바로 저기에 있지. 자. 자네 형과 자네 친구도 저 문의 저편에 있다네."


"감사합니다!"


알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문으로 향한다. 형과 함께 몸을 되찾겠다는 맹세를 한 뒤, 알은 몸을 찾기위해서라면 사람을 해치지않는 선에서 망설인 적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잘가게. 현자의 피가 흐르는 위대한 형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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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이 끝났다. 사역마가 소환되었노라."



여자는 책을 덮었다. 순간 뒤에 있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끼이익.



"꺄악!"


"뭐뭐야?! 이 빛은!!!"


모든 마법사들이 문에서 나오는 광채로 눈을 감거나 얼굴을 돌렸다. 오직 루이즈 만을 제외한채.


"저건....."



앞으로 걸어나오는 것은 빛으로 이루어진것만 같은 하나의 인형.
끊임없이 광채로 빛나고 있었다.


"이게....."



"이것은 그대의 사역마의 사념과도 같은 것. 컨트랙트 서번트를 할때 비로소 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루이즈는 컨트랙트 서번트를 하였다.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던 대로 강력하고 신성한 사역마같았기에......


"이제 나의 역활은 끝났다. 형제여, 사역마의 운명을 지닌채 앞으로 걸어가라. 그대들이 지불해야할 운명의 시간이 지금 이 앞에 펼쳐져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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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어어어어!!!!!!!!!!!


너무 대충 썼구나 ㅡ.ㅡ.;;;
문체가 엉망이네;;;
다음부터 제대로...


그나저나 이 사이트내에서는 한 분도 제로의 사역마 팬픽을 안 쓰시는구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