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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3D Cyber simulation- 새로운 세계

2007.05.28 10:21

さくらざき せつな 조회 수:771 추천:4

extra_vars1 레이싱대회 시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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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암~ 잘 잤다."


 나는 문을 열고 복도로 나왔다. 자동으로 열리는 문이다. 그대로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으로 내려가면 거실과 주방이 있고 엄마는 지하실에서 하루종일 연구만 하신다. 그러기 때문에 아침은 내가 직접 해 먹어야 한다.


 나는 일단 집에있는 모든 로봇의 전원을 키고 요리를 담당하는 로봇에게 요리를 부탁했다. 이 로봇은 보통 평범한 로봇이지만 엄마가 마음대로 개조해서 인간형이다. 아직 인간형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대부분 그냥 커다란 네모모양이다. 얼마 되지 않아서 요리는 완성됬고 나는 음식을 먹고 일단 지하실로 내려갔다. 물어볼 것이 있기 때문이다. 어젯밤에 나타났던 알사탕같은 빛. 나는 지하실쪽으로 향해 내려갔다.


 지하실로 내려가자 엄마는 또 무엇인가를 만들고 계셨다.


"뭐하세요?"


 그러자 엄마는 하던일을 멈추고 내가 있는 쪽으로 돌아봤다. 살짝 무엇을 만드는지 확인을 해봤다. 저번달부터 만들기 시작했던 로봇이였다. 모양은 네모난 작은 상자였고, 큰 전자파를 줘서 모습을 변형시키는 기계이다.


"어. 일어났니?"


 엄마는 그 로봇을 잠시 다른곳에다 치워두었다.


"아직도 완성 안됬어요?"


"음. 사실 이건 그 로봇이 아니야. 사실은 국제과학연구소에서 부탁이 들어왔거든. 전투용 라스트로이드를 만들어 달라고. 이건 라스트로이드를 만들때 사용할 특수 전자DNA야. 하지만 이 DNA는 좀 더 특수하거든. 여러가지 금속을 융해시켜 만든 DNA야. 왜 이런걸로 만들어달라는지 이해를 못하겠어."


 원래 라스트로이드를 만드는 DNA는 4가지 원소를 특수제작한 통 안에 모아서 액화시키는 것이다. 특수한 액체DNA다. 하지만 이건 금속을 융해시켜 만드는 DNA다. 본질적으로 다른것이다.


"그럼 하나 만들면 저 주세요."


"안돼."


 그렇게 나는 다시 위로 올라왔다. 할일이 없는 나는 일단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일단은 친구를 만날까 생각했다. 일단은 그냥 걸었다. 길따라 쭉 걸었다. 걷던 도중 한가지 깨달았다. 어제 알사탕같은 빛에 대해서 물어보는 걸 잊어버렸다는 것을.


 내 이름은 신민기. 19세. 일단 IQ250. 자랑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IQ다. 평범한 외모에 싸움도 좀 잘한다. 그리고 불과 90년 전이였다면 나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과학이 발달한 뒤 바뀐점은 학교는 고2까지 다녀도 된다는 것이다. 고3은 꼭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다. 나는 그냥 고2에서 학교를 나왔다.


 우리 엄마의 이름은 김신아. 32세. 세계에서 IQ가 가장 높은 사람이다. 무려 IQ320. 세상은 그를 과학의 신이라고 부른다. 상당한 글래머스타일이고 안경을 낀 미인이다. 가정에 대한 일은 엄청나게 안한다. 이렇게 미래로 오면서 사람들은 거의 IQ130은 넘는다. 그리고 엄마는 초등학교5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공부가 재미 없다고 말해주었지만.. 현제 엄마가 발명한 라스트로이드는 약 20대. 하지만 나한테 준 라스트로이드는 한개도 없다. 한개라도 부탁해 보았지만 전부 거절당했다. 아버지는 미국으로 출장을 가셔서 언제 오실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한명 더 있다.


"야~ 뭐하고 있어?"


 저 사람은 누나인 김수연. 21세. 가족중에서 유일하게 IQ가 170인 누나다. 하지만 CQ,EQ 등 IQ외 모든것은 250을 넘는다. 누나는 중3때 학교를 그만두었고, 엄마를 대신하고 있다. 긴 검은 생머리에 지나가는 20대 초반 남성 5명중 4명정도 반할만한 얼굴이다. 엄마를 닮아서인지 꽤 글래머한 스타일에다 청색 셔츠와 무릎까지오는 치마를 입고 있다.


"어디서 나타난거야? 아침부터 일.. 우욱!"


 나는 다 말하기 전에 누나가 먼저 내 앞으로 성큼성큼와서는 나를 안아버렸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전부 이쪽을 쳐다본다. 기절해버릴 만큼 좋은 향기가 났다. 사실 내가 어릴적부터 누나는 맨날 이래왔고 이제는 익숙해져야 하지만 역시 무리다..


"이 누나는 여러가지 수업이 있어서 그렇단다."


 그렇다 누나의 직업은 교사다. IQ가 낮고 그 외 모든것은 높은 누나가 선생님이 되는 것 쯤이야 식은죽 먹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지금시대로 선생님이 될려면 29세 이상이지만 누나는 특별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됬다. 담당 과목은 도덕. 딱 맞는 과목이다.


"우웁!! 파하~"


 누나는 나를 놓았다. 그래서 막힌 숨을 다시 쉴수 있었다. 누나는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 그리고 이거."


 누나는 핸드백에서 무엇인가 종이를 꺼냈다. 그 종이는 대회포스터로 보였다. 나는 그 종이를 받고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레이싱대회인거 같았다. 그리고 우승상품은.. 가정용 라스트로이드?!


"아! 설마?"


 누나는 허리를 살짝 숙이고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네가 출전해서 그렇게 갖고 싶었던 라스트로이드를 차지하는 거야!"


 누나가 이렇게 나를 믿고있는 이유는 내가 가진 레이싱카 때문이다. 엄마가 특수하게 제작해준 하이퍼포먼스튜닝이다. 그런데 아직 한번도 타보지 못했다. 특수(1)ABS(Anti-lock Brake System)나 (2)ASR(Acceleration Skid Control), 특수(3)ETS(Electronic Traction System),(4)OBD(On Board Diagnostics) 등 여러가지 장치가 아직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모든것이 설치된다고 한다. 아마도 이것들만 설치되면 꽤 굉장한 레이싱카가 완성될거 같다.


"좋은데? 대회 날짜는 다음주 수요일이군. 참가신청은...오늘까지잖아!"


 그것도 2시까지. 지금 시간은 1시 30분.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사용해야 한다.


"빨리!!"


 나는 제일 가까운 집으로 달렸다. 누나는 뒤에서 손을 흔들며 말했다.


"그럼 열심히 해~~"


 나는 오른손에 종이를 꽉 쥔 채 집으로 열심히 달려갔다. 달려가는 도중 만난 사람은.


"어? 민기? 어디가?"


 내 앞에 나타난 여성은 김소라. 나와 같은 나이이고, 고1때 학교에서 나왔다. 소라와는 고1때 알게 된 사이다. 단발머리에 약간 시원한 블라우스를 입고 평범한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연약한 모습이 지켜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주는 여성이다. 나는 뛰다가 급하게 멈추었다.


"어. 안녕."


 내가 앞으로 다가오자 소라는 고개를 살짝 숙이더니 얼굴을 붉혔다. 다른사람들은 소라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별로 실감하지 않는다. 그냥 친구사이로 알고 있다.


"저..저기.. 이거.."


 소라는 나에게 티켓같은걸 건냈다. 나는 그 티켓을 받았다. 그 티켓을 살펴보니 내가 출전할려고 할 레이싱대회 티켓이였다. 그것도 두장이였다.


"저기.. 다음주 수요일에 같이 가지 않을래..?"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어차피 출전할거니까 이런건 필요없다. 너무 매정한가? 어쨋든 난 말했다.


"저기 사실은 나 이 대회에 출전할거야."


 소라는 놀란듯 했고 다시 티켓을 건내 받았다.


"아..그래.. 그럼 구경 갈게."
 나는 앞으로 한발짝 나가고 말했다.


"그건 준현이 녀석한테 가자고 하고 난 신청을 해야해서 그럼 이만."
 나는 다시 집으로 향해 달렸다. 소라는 그 자리에서 아직도 붉어진 표정으로 서 있었다. 티켓을 손에 쥔 채.


 이제 거의 다 도착했다. 현제 시각은 01:50. 집으로 돌아온 나는 내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고 컴퓨터를 켰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바라보았다. 컴퓨터는 벽에 붙어있었고 책상에는 반투명하게 키보드가 적혀있었다. 이 컴퓨터는 키보드를 누르면 전자파가 컴퓨터에 입력되는 식에 컴퓨터다. 이것 역시 엄마가 개조한 것이다. 일단은 컴퓨터를 킨 나는 암호를 입력한 뒤 인터넷 아이콘을 눌렀다. 화면에 손을 대고 움직이는 것이다. 종이에 적혀있는 홈페이지로 들어가 신청을 시작했다. 여러가지 신청조건이 필요했다.


 첫째. 역시 이름. 나는 이름을 입력했고, 둘째. 나이를 적었다. 셋째.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넷째. 주소를 입력했다. 다섯째. 레이싱카 이름을 입력. 내 레이싱카의 이름은 '푸르푸르 요요'... 누나가 마음대로 정한 이름이다. 나는 마음에 안 들지만 바꾸면 어떻게 될지.. 그렇게 평범한 신청조건을 마쳤다. 다행히 시간은 늦지 않게 되었다.


"휴~"
 나는 한 숨을 쉬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지하실로 내려갔다. 이상하게도 엄마는 없었다.


"어디가신거지?"


 나는 지하실 구석까지 살펴보았지만 엄마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1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서 거실을 찾아봐도 주방을 찾아봐도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가셨나?"


 마지막으로 엄청 쓰지 않은 부모님의 방으로 들어가 보았다. 문을 열자 그곳에는 엄마가 주무시고 계셨다. 손에는 볼펜을 쥐고 계셨고 화장대 위에는 종이가 있었다. 그 종이를 보았다. 그리고 그 종이에는 무수한 금속용어가 적혀있었다. 아마도 적던 도중에 졸려서 잠든걸지도.. 나는 하는 수 없이 나왔다. 그리고 한가지 안한것이 있다. 그건 레이싱카 정비. 나는 다시 지하실로 내려갔다.


 지하실 구석에는 커다란 컴퓨터가 있는데 그것은 게임전용 컴퓨터였다. 각종 게임을 할수 있는 컴퓨터다. 게임은 이시대에 와서 엄청나게 달라졌다. 케릭터를 키우는 방식도 있지만 이제는 직접 게임에 참가하는 것이다. 레이싱대회도 이런 식이다. 이런 게임을 여기서는 HCG(Human Cyber Game)라고 한다. 특수 제작된 기게에 들어가 누운뒤 특수한 기계모자를 쓴다. 이 기계모자는 오토바이헬멧과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구조가 조금 복잡할 뿐. 그리고 게임을 시작하면 기계가 플레이어의 뇌에 정신을 게임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간단히 말해 몸은 밖에 있고 정신만 게임속으로 가는 것이다. 이것은 정신적 충격이 적기 때문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런건 오락실이나 PC방에 주로 있다. 나는 준비를 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이곳은 사이버 세계. 지금 내 정신만 이곳에 있다. 모습은 그대로고 바뀐건 없다. 나는 레이싱카 정비를 시작했다. 시작 방법은 간단하다. 머릿속으로 떠올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건 국제과학연구소로 가서 통과를 받은 뒤다. 말도안되는 생각을 하면 즉각 취소된다.걸리는 시간은 약 20초. 내 앞에 레이싱카가 나타났다. 푸른색으로 빛나고 날카로운 무늬가 그려져있다. 보통 레이싱카에 비해서 약간 길고 작다. 확인을 해본 결과 일단 어젯밤에 모든 정비가 끝났다고 한다. 그렇다는 건 모든 특수장치가 설치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조작은 더욱 복잡해 졌다. 나는 일단 올라탔다. 그리고 준비를 했다. 일단은 (5)뉴머신의 쉐이크다운이다.


 그러자 길이 생기면서 옆에 10명의 상대가 나타났다. 신호가 3번 울리고 출발.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아직 선두로 달리는 것은 10번. 그 뒤에 3번, 그 뒤에 공동으로 4,5번. 그리고 그 뒤에 내 레이싱카인 8번이다. 나는 (6)슬립스트림으로 5번을 재치고 4위로 달렸다. 그리고 좀더 속력을 내었다. 곧이어 (7)오프닝 랩. 전체 5바퀴를 도는 것이다. 꽤 달렸다. 그리고 4바퀴 째다. 내 앞에는 10번이 있고 그 뒤에 내가 바짝 따라 붙었다. 코너링 부분에서 (8)다운포스를 크게 올렸다. 안정적으로 코너링을 돈 뒤 계속 10번을 쫓았다. 하지만 10번은 꽤 빨랐다. 그렇다면 이 차에 모든 속도를 시험해 볼까?


 속력을 엄청나게 올렸다. 그러자 커다란 소리가 나면서 앞으로 갑자기 전진했다. 순식간의 10번을 재치고 선두로 나섰다. 그리고 결승선에 도착했다. 우승은 역시 나. 우승상금과 경험치를 얻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게임을 끝냈다.


 


 다시 돌아왔다. 나는 기계에서 나와 감격했다.


"좋아. 이정도면 이길수 있겠어!"


 그렇게 다짐하고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연습으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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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1)ABS(Anti-lock Brake System):브레이크 밀림 방지 장치.


(2)ASR(Acceleration Skid Control):가속시 미끄러짐 방지장치.


(3)ETS(Electronic Traction System):구동바퀴의 미끄러짐 현상을 줄이고 보다 우수한 구동력을 내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4)OBD(On Board Diagnostics):배기가스 및 연료시스템에 문제 발생시 운전자가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경보시스템.


(5)뉴머신의 쉐이크다운:새로운 차량의 테스트 시험운행.


(6)슬립스트림:앞차의 뒷를 바짝 쫓아가게 되면 앞차가 공기의 저항을 다 받게 되어 자신의 차는 저항이 줄어들어 앞차보다 적은 출력으로도 쉽게 속도를 낼수있게 되는 현상.


(7)오프닝 랩:스타트 직후 첫번째 바퀴.


(8)다운포스:아래로누르는 힘. 다운포스가 크면 코너링에서 안정적이나 직선에서는 속도의 저항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