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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미라지 월드(환상 세계)

2006.09.23 06:44

LOKO 조회 수:78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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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턴터-

'띠링'

메세지가 날아온다.. 한 흰 머리의 여자가 등장한다..

"안녕하세요? 이 세계의 안내원이자 부엉이의 정령인 제루입니다. 당신의 직업은 뭐로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연달아 말이 끝나자 마자 한 백색의 칸이 그려진 창이 뜬다..

"저기? 잠깐만요.. 전 NPC인데.. 어떻게 직업을 고를수 있는것이죠?"

어리둥절하다.. 확실히 NPC중에 월드 마스터가 만든것중엔 소드마스터나 아크 메이지등이 있다. 그러나.자신은 처음에 NPC상태의 노비스.. 직업선택의 자유가 없을 터인데.?

"당신은 특별케이스에요~ 월드마스터가 허락했으니까용?~"

귀여운 제스처를 날리며 나에게 말하는 제루..

칸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검사,마법사,소환사,네크로멘서(여자일경우 위치),어콜라이트,블랙스미스.......등등으로 약 20가지에 육박한다..

한참을 고민하고 있다.. 확실히 아무런 지식도 경험도 없는 상태에게 뭘고르라는것 자체가 이상한것 아닌가?

'띠리리링...'...

메세지가 오는 소리.. 내가아닌 제루에게서 였다.. 제루도 여러 통신을 주고받는 메세지 기능이 있나보다.

"예?! 예..음... 알았어요.. 엑~?@# 거기에 하나더 추가요?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먼치킨적으로 만들이유

는 없지않나요? 예? 충분하다고요?! 우아악?! 이런 운영자 처음봤네?@# 별꼴이야?@ 네? 제 데이터를 삭

제시킨다고요?! 그건 안됩니다아~ 알았어요..알았다니깐!@예? 나중에 살펴봐서 안했다가는 고문시켜버린

다?? 그것도 음흉하게?! 안됩니다아~@# 우와아악!!!"

무서운 메시지를 주고 받은것인지.. 제루의 몸에는 식은땀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아.. 그런 운영자가 있다니.. 진짜 말세구만.."

부르르떨면서 내 어깨를 토닥이더니 빛을 일으킨다..

"띠링"

-당신은 뮤턴터 직업을 가지게 되셨습니다-

"이제 일차는 끝났고..2차는? 세컨드 클래스는 무엇으로 할거야? 칸에서 골라봐.."

다시 웃으면서 말하는 제루..

한참을 고민한뒤에 말하였다..

"저는 건슬링거.. (총사)가 되겠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것은 월드 메이커를 하였을때 마스터가 호신용이라며 보여준 예전의 총이었다..

쏴보고도 싶었고 만지고도 싶었으니.. 이번에 만지는것이다..

"알았어. 그럼 제비뽑기를 하자.. 천만분의 1확률로 히든이 걸릴거야.. 히든이걸리면 공지가 띄워질것인데.
아마 네가 선택권이 있으니 공지에 안올릴수도 있어."

그리고.. 뒤적거리더니.. 하나를 뽑았다..

-당신은 건슬링거(히든)직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저..저기요? 저..어떻게 하지요? 히든이 걸렸는데요?"

망설이며 뭔가 수줍어 한달까? 그런 눈빛으로 제루를 본다..

"뭣? 그럴리가? 운영자가 여기엔 아무런 조치도 안했을 텐데?...잠시.. 네 스테이터스좀 볼게.."

'띠링.'

제루앞에 나타나는 나의 스테이터스 창

"이건.. 개 사기같은... 운영자가.. 너에게 엄청난 애착을 가지고 있나보다.. 너 복많이받겠다..."

스테이터스는 기본적으로 공격력 방어력 민첩성 지능 운이 기본이고 옵션으로 마법 방어력등이 있다..

그런데.. 내 기본 능력치의 운(Luck)의 포인트는..

"무려..1000..."..

"올 운으로 밀어붙인다고 해도 적어도 레벨 200은 되야 나오는 수치인데..이럴수가.."

그렇게.. 제루와 여러 트러블등과 설명등을 주고받으며 제루와 해어졌다..

그리고 숙식을 하기위해 여관에 들렸다..

"그런데 내가 돈이있었나? 하면서 월드마스터가 준 능력중 하나인 인벤토리를 열어보았다"

이건 또 무엇의 조화지?...

일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백만? 거기에 전부 최고 가치인 금화로? 어처구니가 없어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두고올 정도로 황당 무개한 전개..

금화 한개는 우리 나라돈으로 약 50~100만의 가치를 가지고있는데 그게 100만이다.. 여관비가 은화 하나인데... 너무 과다한것 아닌가?

그렇게 궁시렁 궁시렁하며 최고급 방에 머물러서 자기로 결정..가운데의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다.

"어이 아가씨? 심심하면 같이 놀아줄까?"

그냥 단순하기 그지없는 변태유저일까? 거한처럼 보이는 사내 둘이 나에게 접근한다..

확실히 나의 모습은 눈에 띈다.. 푸른 머리가 등까지 닿은 미인(눈 높은 운영자가 인정한)이니.. 꽤나 주목을 받을수도 있었다...

"저기요? 논다니 무슨뜻이지요?"

그냥.. 순수한 뜻으로.. 자고로 나는 아무런 속어나 은어등을 알지 못한다.. 그냥 예의바른 왕실의 공주처럼 지냈달까?

"흐음? 그냥 따라오면돼~"

그렇게 거한중한명이 나의 팔목을 잡았다.. 아마 워리어(전사)로 생각된다..

'푸슉..'

거한의 팔에 깊게 상처가 난다...

"응?.."

그냥 손톱만으로 가볍게 힘을주어 그었을뿐이다..

"응? 손에 이상이 있다..?"

거한의 손이 손목에서 떨어지고 나서야 손을 살펴본다..

'띠링..'

" '부분 강철화'스킬을 획득하였습니다

*부분강철화 : 몸의 일부분 또는 특정부위를 강철로 만든다.. 움직임이나 무게등은 제약을 받지 않는다.

사용자 : 뮤턴터(히든 직업)

랭크 : F

"네놈.. 뮤턴터였나?.. 하지만 우리 머더러 길드를 얕보면 안되지~ 우리 머더러 길드는 순수한 PK를 목적으로한 이 마을의 고위 길드다!:

거한이 소리친다..

그리고나서 식당에서 머물고 있던 사람중 20명정도가(50명정도가 있을수 있는 식당이었다)일어섰다..

"저기요? 총좀 빌려주실수 있나요?"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건슬링거 같은 은발의 남자에게 부탁했다..

"예? 예..잠시만입니다."

얼떨떨하게 총을 주었다..

*리볼버: 평범히 볼수있는 총이다 기본총으로 실린더에 총알을 넣어 발사한다.

사용자 : 건슬링거

랭크 : G

그리고 또다시 인벤토리에서 한개를 더 꺼낸다..

*파워 리볼버

사용자 : 건슬링거(히든)

랭크 : F

그리고 총알을 꺼낸다.. 금색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순수 금속의 날카로운 총알.

"장전하게 놔두지마!! 돌격!!"

수많은 거한들이 나에게 덤벼든다..

'띠링'

"스킬을 획득하였습니다."

*순간장전(패시브) : 5초는 걸려야 하는 장전을 2초정도에 끝낸다 마스터하면 최고 0.01초까지 가능할것이다.

랭크 : G

숙련도 : 0.00%

"에에.. 순간장전이라는 것인가? 패시브니까 바로 실행 되겠네,..."

거한들이 달려오기 5초전 총알을 12개 꺼내서 똑같이 2초만에 장전하였다. 실패할 확률이 30%였지만 운이 1000인지라 실패할 확률은 0.01%로 줄은 상태..

"머더러는 죽여도 악 속성을 안받으니까.."

발사..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NPC로서의 시력 증강이라는 옵션도 있지만 운도 따라줘서 거의 심장이나 머리에 맞아 즉사..(어디까지나 현실성을 자부한 게임이다) 안 맞은 사람도 크리티컬이나 히든이라는 데미지 공격1.5배 증강이라는 옵션으로 치명상을 입었다..

"더 할것인가요?"

....

"으아아아...도망쳐!!"

머더러들이 도망친다.. 뭐 이제 식사도 나왔으니 조용히 식사하고 잘일만 남았다..

"우움.. 역시 오늘은 피곤한일 투성이구나.. 그래도 재미는 있었네..유저를 죽이는게 썩좋지는 못해도 말이야.."

그렇게 포근하게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