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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크리컬 -세이슈아 페리안- 4. 호이

2006.09.03 05:07

복권장군 조회 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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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호이

페리안은 눈을 떴다.
순간 자신이 졸았다는 것에 움찔 했으나 자신이 멀쩡하다는 것을 알고 여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사실 자신만 완강하게 안자고 버티는게 바보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잔것 이였다.

여는 벌써 호랑이에게 시켜서 잡게된, 왠지 이상한 생물체를 굽고있었다.
그 것의 모습으로 보아, 아마 호랑이가 반은 먹어치운듯 보였다.
"뭘로 잡은거야?"
"호이"
"호이라니 그게뭐야?"
여는 말없이 저 한쪽에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를 응시했다.
페리안은 순간 당황했으나 곳 '호이'가 어제 단하루만에 길들이게된 호랑이의 이름임을 알수 있었다.
자신의 이름은 모르면서 그런 이름은 잘지어 준다고 생각하며 페리안은 물었다.
"정말 너의 이름은 몰라?"
페리안의 말을 듣고 여는 생각해 보았으나 이름을 들어본적이 워낙 오래되서 전혀기억나는 것이 없었다.
"응"
"아니 어떻게 하면 자기이름을 모를수 있는데? 혹시 알려주기 싫어서 그런거나?"
"아니"
"그럼?"
"기억 안나"
여가 정말로 자신의 이름을 잊어 먹은것 같기에 페리안은 더이상 이름을 물어보는걸 관두기로 하였다. 그리고는 여에게 다가와 여의 눈치를 살짝보고는 말했다.
"먹어도 되지?"
어제일이 떠오른 페이란이 자신에게 까지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 물본 것이다.
"응"
페리안은 여의 옆에 자리를 잡아 여에게 물어보았다.
여와 대화하는데는 왠지 말이 이어지지가 않아 어려움이 있었으나 물어보는데에는 별 싫어 하는 기색이 없어 아무 부담감 없이 질문할 수 있었다.
"천계에 간다고 했었지?"
"응"
"갈 방법은 알아?"
"몰라"
"그럼 어떻게 가려고?"
"찾아야지"
"어떻게?"
그건 여로서도 알수 없었다. 그저 찾다보면 언잰가는 알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고 정안되면 삼촌이 구해준 '그'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방법을 사용하게된다면 자신은 더이상 자신으로 있을수가 없어, 그건 정말로 최후의 방법이고, 사용하게 된다면 그정도의 대가로 확실이 천계에 사는 하얀 날개를 가진 성족들의 몰살도 가능도 하겠지만, 정말로 하게 된다면 여는 결국 삼촌에게 죽개될 것이다. 그건 결국 삼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기에 최대한 자기가 할수있는 선 안에서 해결할 생각이고 어디까지나 그건 최후의 방법 이였다.
"몰라"
"음... 그럼 지금은 특별이 어떻게 하겠다는둥 그런 계획은 없는거지?"
"응"
"그럼말이야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 나랑 같이 프리시아에좀 같이 가주지 않을레? 너도 알다시피 난 세이슈아 야. 더군다나 이 눈에띠는 활때문에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가 더더욱 어렵거든, 아무래도 노리는 사람이 많다보니 혼자서는 위험해서 그러는데 어때? 물론 원한다면 보수도 줄수 있어."
"응"
여는 망설임 없이 바로 대답했다. 자신은 먼저 이곳의 지리를 모르기 때문에 우선 그러는 것도 괜찬다라고 생각해서 이다.
한편 거절 하면 어쩌나하고 고민하던 패리안은 즉석에서 나온대답에 그런 고민을한 자신이 왠지 바보같이 느껴졌다. 어째든 결과가 좋으니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만.

쓴웃음을 지으며 페리안은 왼쪽 허리춤에 있는 작은 가방을 연다음 거기서 손바닥 만한 길이의 이상한 막대를 꺼내 들어 여에게 보였다.
"이건 보느페르라고해 원래 다른용도로 쓰는건데 내가 만들면서 개조를 해가지고 절삭력이 아주 뛰어나 여기 이 뒷부분에 이걸 누르고 이 구슬같은 걸로 출력을 조절할수 있어"
그러면서 페리안이 그걸 조작하기 시작했다.

[우웅]
먼저 끝부분에 있는 돌기 같은걸 누르더니 반대쪽 끝에서 붉은 빛이 나왔는데 그 돌기에서 조금 밑부분에 있는 구슬같은걸 돌리자 빛이 점점 작아졌다.
"이 구슬처럼 생긴것의 중간부분을 강하게 누르면 이 구슬을 돌릴수가 있는데 이쪽으로 돌리면 이 빛의 길이, 그리고 이쪽으로 돌리면 빛의 굵기, 절삭력 을 조절할수 있지, 그리고 이 뒷부분을 다시 한번 눌러주면 빛이 꺼지게되 자 한번해봐"
페리안은 여에게 보느페르라는걸 건내주면서 말하였다.
여는 그것을 받아들고는 페리안이 시키는데로 하자 묘한 음을 내면서 빛이 새어 나왔다.
"그 빛이나는 부분은 건들지 않는게 좋아. 자 이걸한번 잘라봐"
페리안이 가르키는 고기를 향해 그 빛부분을 칼처럼 사용하자 고기는 별저항감 없이 깨끗하게 잘렸다.
"쓸만하지? 그리고 사용 안할때는 꺼두는게 좋아. 그뒷부분을 다시눌러주면 꺼지게 될거야"
여가 다시한번 뒷부분의 돌기를 누르자 빛이 사라졌다.
"최대 출력으로 약 백이십시간정도 유지할수 있지 그래서 평소엔 꺼두는게 좋아. 그리고 출력을 줄이면 그만큼 더 오래사용 할수도 있어. 로트스케라는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그건 아리시리아에서만 구할수 있는거라 이 아카마리메 에선 구하기 힘들더라고 그러니깐 아껴서써. 너 주는거니깐, 선물이라 생각해 그건 팔아도 꽤 돈이 될거야 그건 바로 아리시리아의 충공술 이라 불리는 기술로 만든거 거든"

아리시리아 그곳은 아스트랄숲의 넘어에 있다는 곳이다.
본디 그곳에는 죽음의 숲이라 불려 그숲 근처로 가는사람은 사신에게 죽는다고 알려져 있어 아무도 그 근처로 다가가지 않았다.
그곳에 간사람은 아무도 살아 돌아온사람이 없으며 근처에 가기만해도 죽음을 당하는곳이고 설령 살아 돌아온다고 해도 그자는 얼마 못가 심장마비로 죽음을 당해 아무도 그숲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없게된 곳이다.
그런 그 숲에서 이십일년전에 사람이 출현했다.
그들은 지금껏 처음보는 기술력, 즉 충공술 이라는 것을 선보였고 그들또한 이곳에 와서 소환술, 조련술, 마법술등을 접하게 되었으며, 그후론 많은 나라들이 그들과 교류를 해왔다.
그때부터 아스트랄숲을 넘어온 사람들을 아리시리아인, 그곳을 아리시리아 라고 부르고 이곳을 아카마리메, 이곳의 사람들을 아카마리메인 이라고 서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세이슈아 라는 성을가진 자들도 아리시리아인 인데 십년전 무슨일이서인지 그곳에서 쫓겨나와 아카마리메 전 지역에있는 각국에 거액의 현상금이 걸리게 되었어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암묵적으로 몇몇 나라에서는 이들을 보호하기도 하였다.

"응"
여가 거리낌 없이 보느페르를 코트의 품에 집어넣는 것을본 페리안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구하기 힘든 귀한건데 고맙다는말 한마디도 없이 '응' 이라는 단어 하나로 선듯 받는다. 뭐 그래도 페리안으로써는 사미터가넘는 호랑이를 쓸어트리는것도 모자라 조련하게된 여와 같이 행동하는것에 비하면, 저런건 전혀 아까울게 없긴했었지만. 여는 애초에 페리안이 뭘하든 별 신경 않써 보였다.
그저 페리안이 말을걸면 '응', '몰라', '아니'로만 답할뿐 이였다.

**********

식사가 끝날 시기엔 벌써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페리안이 밤을 지새워 늦잠을 잔 탓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페리안은 왼쪽 허리춤에 있는 가방에서 손바닥만한 네모난 형태의 물체를 꺼내고는 그걸 여에게 보였다.
그리고는 표면에 난 매끄러운 부분들을 만지자 그내모난것의 절반 정도가 윗쪽으로 펼치듯이 일어나 동일하게 양옆으로 같은크기로 뭔가가 펼쳐 졌다.
순식간에 본래 손바닥 크기의 네모난 물체가 3.5배 정도의 크기로 변한것이다.
그리고 그 펼쳐진 단면 부분에 기이학한 문양들이 순간 움직일듯 보이더니 순식간에 지도를 현상했다.

"여기 이곳이 보이지? 아느리보국의 삼무 마을이야 이곳에서 라미를 사자. 내가 살게 라미 탈줄알아?"
"아니"
"음, 뭐 우선 가보자 한번 타봐서 정 못타겠으면... 아, 너 그 호랑이를 타면 되겠네"
"몰라"
"그러니까 호랑이 등위에 타는걸 말하는 거야 저녀석 등치가 커서 충분히 탈수 있을거 같은데"
페리안이 호이를 바라보며 말하자 호이가 페리안을 향해 으르렁 거렸다.
여는 그런 호이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싫어"
"아니 왜?, 내가 가는곳은 정확히 프리시아의 서르우수도야 여긴 이제 아느리보의 삼무이고, 삼무로부터 서르우까지의 거리는 수만키로미터라고 거기까지 걸어가거나 뛰어갈수 있을거같아?"
"응"
"아니... 하아, 물론 갈수는 있겠지만 너무 오래걸리잔아? 어자피 우선 삼무에서 강남으로 간다음에 배를타고 강을따라 갈 것이니 그렇게 상관은 없겠지만 난 하루라도 빨리 가봐야 하거든 즉, 우선 삼무로 가서 저호랑이에 맞는 안장을... 윽"
"크허헝"
페리안의 의도를 알아 차린것일까?  호이는 당장이라도 페리안에게 달려들어 물어 뜯을 기세였다.
"대체 왜 이름을 호이라고 지은거야? 이름처럼 전혀 귀염성이 없잔아."
여가 호이를 만류하며 내밷었다.
"카이"
"응?"
"령이, 호이"
먼가의 이름으로 보였지만 페리안으로서는 알수 없었다.
"뭐야 그게, 이름이야?"
"응"
그뿐, 여는 언제나 그후에 설명을 덪붙이거나 그러진 않는다.
"하아... 뭐 아무래도 좋아. 이름지어주는거야 자기마음이니, 어째든 우선은 삼무마을에 들리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