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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RURE』

2005.10.16 00:16

좋아할꾸야 조회 수:16

extra_vars1 하르메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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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E』-[4]하르메의 실수

우웅... 샤르켄도 무섭고 하르메도 무서워. 거기다가 디안마저도 저렇게 굳은 얼굴이니... 후아.

나 이러다가 이 곳에서 뼈를 묻어야 되는게 아닐까? 윽! 그건 절대 싫어~ 죽어도 싫단 말야!

"저기... 샤르켄? 샤르켄! 샤르케~엔!...............하르메? 하르메!... 디안! 디안!!"

왜.. 아무도 반응을 하지 않는거지? 반응을 좀 해보란 말 이야~!

날 때려도 좋으니 반응을 좀..해보란말이닷!이 노망난 할아범 디안! 귀여운 하르메! 잘생긴 샤르켄!

크흑... 여기서 죽을 수는 없지! 도망칠 방법을 찾아야돼... 못 찾으면 그 날로 나는 자살할테야!

<그렇게... 허무하게 일주일이 흘러갔다.>

"후후후... 이제 완성이야. 내일이면 가능하겠는 걸.? 뭐 어때! 난 아직 청춘이야! 그 할아범보단

오래 살꺼라구! 살꺼야! 오래! 내일이면 가능하겠어! 여기서 나갈 수 있을꺼야!"

루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루어는 그날의 사고로 인해 다락방에 갖힌 신세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루어는 그걸 오히려 더 좋아했다. 당연히 혼자 있어야 도망칠 계획을 세울 것이 아닌가?

솔직히 루어 혼자 있었다면 루어는 일주일세에 미쳐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하르메가 자주 들르니

루어는 마냥 좋기만 했다. 그리고 마음 구석에는 샤르켄에 대한 원망이 솓구쳤다.

자기를 여기로 대려온 사람이 누군데 여기에 갖히게된 원인이 누군데... 한 번도 안 찾아오다니!

루어는 속으로 샤르켄이 야속하기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샤르켄도 바로 앞의 다락방에

갖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전혀~ 눈치채지 못한 루어이기 때문에... 그렇게 밖에 생각을 안 했다.

< 그리고 2틀후 새벽 2시 25분>

사사삭. 사사사삭. 휘리릭 . 휙 ~  휙~ 휘리릭~ 샥~ 샤샤삭. 샤사사삭 . 사사사삭 . 샤삭 .

샤사삭. 휘익~ 휙~ 휙~ 샤락~ 샤라락. 샤샥. 샤사삭 . 샤삭 . 샤샥 . 샤샤샥 . 샤사삭 . 사삭.

새벽. 이상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 소리를 따라 가보니.. 루어가 열심히 도망치고 있었다.

마법사들은 지금쯤 다 자고있을터! 얼릉 도망쳐야지~ 하는생각을 가지고 도망치고 있는 루어였다.

루어는 그렇게 열심히 도망을 쳤지만... 마법사들이 다 자고있을 턱이 없었다.

거기다가 마법사가 아무리 다 자고있다 쳐도 이 곳을 보호할려면 가디언 정도는 있어야 했다.

아니 없다손 쳐도 여러 마법장치가 되어있을 것을 루어는 전혀~ 전혀~! 눈치채지 못 했다.

그렇게 루어는 아무것도 모른 채 도망만 치기에 급급했다.

헉헉. 이제 곳 바깥인데... 어디가 밖으로 향하는 곳이야? 도데체! 알 수가 있어야지!

알 수가 없어. 제길. 이렇게 복잡한 곳은 처음이다! [당연히 처음일 수 밖에... 지금까지 그집과

산말고는 간적이 없잖니?] 훅훅... 제길! 힘들어 죽겠다. 이러다간 내가 녹초가 되겠는걸?

훅훅. 힘들다아~! 이렇게 있다간 내가 쓰러지겠어. 녹초가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닌데...

밖으로 나가는 길 하나도 못 찾겠잖아? 아까부터 같은 곳을 돌고있는 듯한 느낌이야. 훅..

좋아! 그럼 여기에 빨간 천을 계쏙 묶어 둬야지? 훗! 그럼 아무렇지도 않을꺼야!

그렇게 루어는 자신의 옷[그 비싼 마법사로브를!!]을 찢어 묶어 두었다.

그러나 그것은 루어의 오산이었다. 당연히 같은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이었다.

루어는 다시 빨간천을보자 안색이 하얘졌다. 자신이 마법에 걸린 것이리라..

결국 루어는 자포자기했다. 다시 계획을 세울 수 밖에 없었으니... 벌써 몇번짼지도 기억 안난다.

[루어는 일주일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도망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디안에게 잡히거나 마법룰에

빠져서 죽을 뻔 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마법사들이 도와줫었다. 지금 루어가 걸린 것은

한자리를 계속 머물도록 한 진에 걸려들었기 때문이다. 즉~ 루어는 이 성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루어는 내일을 기약하고 또 기약했다. 어떻게 해서든 도망쳐야 했기에...

안 그러면 자신의 청춘이 다른 마법사들처럼 70~ 90대에 청춘이라고 불려야 할 정도로 마법에

열을 올려야 했기에. 적어도 9클래스의 초입에는 들어야 했다. 안 그러면 겉모습을 조절 못 하니까.

마법사도 환골탈태[?]를 한다. 처음 1클래스에 돌입했을 때, 5클래스에 돌입했을 때 ,

9클래스에 돌입했을 때 부턴 한 클래스씩 들어갈때마다  환골탈태를 한다.

하지만 루어는 아직 1클래스는 무슨 마나도 못 느끼고있었다.

못 느끼는 것은 루어의 잘못이 아니니 이해해주시길.. 루어는 그 날도 결국 해가 뜰 때 까지

그 자리에 뱅뱅 돌고 있어야 했다. 루어의 얼굴에는 절망의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아침이 되자 루어는 배에서 요동을 치는 것을 꾹꾹 참으며 마법사가 구해주길 바랬다.

그러나 하필 그 날은 마법사들이 시험을 보러 가는 날이었다. 즉! 그 성에 있는 워프를 타고

시험을 보러 가는 것이었다. 루어는 안타깝게도 하루종일 굶고 또 굶게 되었다.

그러나 그 성엔 예외가 세명이 있었으니... 바로 하르메 , 디안 , 샤르켄이었다.

샤르켄은 다락방에 갖혀있으니 구세주에서 빼줘야 하지만 루어는 샤르켄을 구세주로 알고있었다.

그만이 자기를 집으로 돌려보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날 하필이면 디안이 루어가 있는 다락방을

확인하러 간 것 부터가 문제였다. 디안은 루어가 있는 다락방의 문을 열었다. 인제 그만 꺼내줄려고

했는데 루어가 없는 것이 아닌가? 디안은 눈이 빠져나올 뻔 했다. 그 문에는 자신의 마력이 절반이나

들어간 절세의 고급 마법이 걸려있었다. 자신이 아니면 절대로 못 깨고 자신이 하르메만은

밥을 넣어줄 때마다 그 마법을 약화시켰던 자신이었다. 그런데 정작 그마법이 깨져있으니 눈이

튀어나올만 했다. 도데체 누가 자신의 마법을 깼단 말인가?루어가 없는 건 디안의 안중에도 없었다.

그러나 잠시 후 디안은 누군가가 마법을 써서 약화시킨 자신의 마법을 깻다는 걸 알았다.

거기다 그 범인이 저기 다락방에 갖혀있는 샤르켄이라는 것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마력으로 알아차렸다.

하지만 디안이 정작 놀란 것은 루어에게 걸어둔 마법이었다. 자신은 절대로 그 마법을 풀어줄 생각은

커녕 약하게 해줄 생각도 없었다. 처음 루어가 도망쳤을 때 디안은 별로 신경안썻다.

하지만 어제 루어에게 이 방을 나설 때 아주 강력한 충격에 의해 기절하는 마법을 걸어두었다.

그런데 루어가 나간 흔적을 보니 기절은 커녕 조금도 아프지 않았던 것 같았다.

디안은 미칠 것만 같았다. 자신의 마법을 이렇게 무효화 시켜놓은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다.

하지만 지금은 루어를 찾는 것이 급했기에 하르메와 샤르켄에게 루어를 찾아오라고 했다.

물론, 정작 자신은 편히 혼자 쉬면서 말이다. 하르메는 천성이 착해 속마저도 아무말 안했지만,

샤르켄은 천성은 착하지만 조금 비뚤게 자랐기 때문에 속에서는 아무말 안 했지만 입에서는 약간의

불미스런 말이 흘러나왔다. 그 불미스런 말은 욕이라고 하기에 민망한 말이었다.

"제길. 루어이 녀석은 어디로 사라진 거야? 내가 그렇게 힘들게 문에 걸린 마법을 해체 시켜 줬더니...

후우. 얼릉 찾아서 그 녀석을 잔뜩 갈궈줘야 겠군."

욕이란건 안 들어간 문장이었다. 그렇게 둘은 루어를 찾으러 갔다.

루어는 울고있었다.흑흑... 큰일났다. 어제 그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게 잘못이었어.

오늘 다들 마법시험을 보러 간다고 했는데! 흐윽. 이를 어쩨! 누군가가 나를 좀 구해줬으면...

루어의 작은 희망이었다.그 때! 하르메가 마법결계에 무엇인가가 들어간 걸 느꼈다.

당연히 하르메는 좀도둑같은걸 생각했다.그래서 인정사정없이 마법의화살을 날렸다.

"스톤에로우!요즘에는 마법사길드에도 좀도둑이 들어오나? 그렇게 세상살기가 어려워 졌나?"

하르메는 당연히 아주 약한 마법을 날렸다. 물론 하르메의 시점에서였다.

루어는 죽을 맛이었다.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돌화살이 날 향해 날아오는게 아닌가!?

당연히 도망쳤다.하지만 제자리걸음이나 마찬가지였다.루어는 돌화살에 의해 머리에 충격을 입었다.

하르메는 얼릉 뛰어가 보았다. 만약 좀도둑이아닌 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기 때문이다.

하르메는 그 즉시 스톤에로우에 가는 마력을 끊었지만 설마 하며 들어가 보았더니...

루어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게 아닌가! 하르메는 당황하며 얼른 힐링을 시전했다.

"힐! 루어군! 조금만 참으십시오! 곧 신관을 불러 제대로 치료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르메는 그렇게 힐링을 시전하고나서 바로 신전으로 워프를 했다. 루어를 데리고서 신전으로 들어갔다.

하르메는 얼른 신전에서 신관을 불러 치료하게 하고 어떤지 물어보았다.

하지만 신관의 말은 하르메에게 아주 커다란 충격이 되었다.

"이 분은 머리를 그렇게 크게 손상을 입으신 것은 아닙니다만, 이번의 충격으로 인해

기억을 잃게 될 확률이 90%나 됩니다. 만약 기억을 잃으신다면 빨리 기억을 찾아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영원히 기억을 못 찾고 우울하게 살다 몇 년을 못 견디고 죽게됩니다. 아셨지요?"

하르메는 그 말을 듣자마자 머리를 돌덩이로 치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자기 때문에 루어군이 저렇게 됬으니... 하르메의 착한 마음으로는 견딜 수 있을리가 없었다.

[유후~ 루어군의 기억을 잃게 만들어 버릴까요~? 아니면 기억을 잃은 척! 하다가 원상복귀시킬까요?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