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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The Spiritual Entertainers 2

2005.07.11 08:48

클레어^^ 조회 수:17

extra_vars1 포기하지마 
extra_vars2 Episode 31 
extra_vars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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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그게 무슨 말이에요? 기권이라니?"
엘윈이 물었다.
"루시엘이 그만 두겠대요. 자기가 클로진 선수를 두 번이나 괴롭혔다고..."
"말도 안돼. 겨우 그것 때문에..."
켄은 뛰어갔다.
"어, 같이 가~."
엘윈은 그를 쫓아갔다. 한편, 루시엘, 아니 루시드는 경기장을 떠나려고 했다.
'그래, 나 같은 인간은 이 경기에 나갈 자격이 없어.'
그 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루시엘!!!"
'호, 혹시 클로진 어드밴스?'
루시드는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았다. 거기에서는 아까 뛰어간 켄이 있었다.
"다, 당신은?"
"이봐, 갑자기 그만두다니. 하던 경기는 마저하고 가야지."
"죄, 죄송합니다. 전, 클로진 선수에게 너무 심한 짓을 해 버렸습니다. 클로진 선수에게 사과하고 싶군요."
"그걸 나에게 하면 어떡해? 나중에 클로진에게 직접 하라고. 그나저나 이번 경기는 우리 팀과 같이 하는 거야. 빨리 나가자고."
루시엘은 약간의 마음의 동요가 있었다.
"어, 어떻게 나에게? 캡틴 저스티스, 전..."
"에? 캡틴 저스티스라니? 그냥 켄이라고 불러. 대신 난 너보다 한 살 더 많아."
"켄 형. 죄송해요."
루시엘의 눈에는 눈시울이 젖었다. 켄이 그를 달래면서 말을 했다.
"에, 그냥 말 놓지 그러니? 왠지 내가 나이들어 보이잖아."
"미, 미안해. 나 때문에..."
그 때, 위너스 멤버들도 뛰어왔다. 물론 엘윈과 같이 말이다.
"루시엘!!!"
"모, 모두들..."
"제발 가지마. 우리들은 너 없으면 안돼."
위너스 멤버들은 루시엘을 꽉 껴 안았다.
"미, 미안해. 얘들아..."
"이야~. 보기 좋다. 자, 잠깐. 그, 그러고 보니까 이번 시합은 수영이잖아. 아아..."
그 때, 시즈가 놀라면서 말했다.
"어라? 그러고 보니까 루시엘 형아가 켄 형아보다 키가 더 커."
'거, 거기서 왜 키 얘기를 꺼내는 거야?'
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켄의 생각이었다. 게다가 시즈의 말은 수영도 잘 못할 것 같은 켄을 두 번 죽이는 말이었다. 어쨌거나 경기는 시작되었다.
"와아아~~~!"
"네, 두 번째 경기. 바로 저스티스 대 위너스의 경기입니다. 선수들 모두 준비운동 다 하셨죠?"
"네!"
"네..."
이 와중에 힘없이 말하는 켄이었다. 어쨌거나 경기는 시작되었다.
삐익~~~!
첫 번째, 덴버 대 시즈의 대결, 둘 다 막상막하의 대결이었다. 둘은 각각 다음 사람과 교대했다. 한편, 켄은 아직도 초조해하고 있었다.
"나 어떡해~."
"힘내, 긴장하지 말고."
엘윈이 격려해 주었다. 하지만, 켄은 여전히 초조해하고 있었다.
'하아~. 분명히 엘윈이 실망할거야~.'
한편, 경기는 중반쯤 가고 있었다. 미래의 바다 사나이인 라빈이 레그리스를 앞서고 있었다.
"잘 한다, 라빈~!"
다른 저스티스 멤버들은 열심히 응원해 주었다.
"하아~. 부럽다~."
"너 이러면서 잘 하는 거 아냐?"
"저, 정말 못한단 말야. 전번에 노래도 진짜 못한다고 했잖아."
켄이 걱정하면서 말을 했다.
"노래와 수영은 다른 거야."
"난 진짜로 못하는 건 못 한다고 말해."
그 때, 갑자기 엘윈이 켄을 쳐들고 풀로 향했다.
"에, 엘윈. 이거 놔줘~."
"이제 네 차례지? 얼른 준비하라고."
그렇다. 엘윈은 힘이 의외로 셌다. 무식한 엘윈이라고 할 정도로 말이다.
"저, 저기, 무겁지 않아?"
"얼른 준비하셔. 안 그러면 확 빠뜨려 줄거야."
"아, 알았다고..."
켄은 할 수 없이 말을 했다. 그리고 엘윈은 그를 놓아주었다.
"이야~. 엘윈 언니 무섭다~."
"무식한 엘윈 형아..."
그 때, 엘윈은 나머지 멤버들을 쳐다보았다.
"우, 우린 아무말도 안 했어요~."
한편, 정말로 이젠 켄이 나설 차례가 되었다.
"하아~."
"부탁한다!"
그 때, 리턴이 나오면서 말했다. 켄은 아직도 떨고 있었다.
"왜, 왜 그래? 얼른 나가라고."
"에이~. 나도 모르겠다!!"
켄은 풀로 들어갔다. 하지만...
"으아~~! 살려줘~~~!"
"아, 어떻게 된 거죠? 갑자기 켄 선수가 수영을 하지 않고 물에 빠져 버렸습니다."
"야, 얼른 헤엄쳐."
'네가 수영 못하는 사람의 비애를 알아?'
그 때, 위너스에서는 루시엘이 나섰다.
"켄 형, 괜찮아?"
"살려줘~~!"
결국 켄은 구조되었다.
"저, 정말로 수영의 '수'자도 모르는 왕초보잖아?"
엘윈이 말을 했다. 어쨌거나, 켄을 대신해서 결국 다른 선수가 나섰지만 위너스에게 지고 말았다.
"하아~. 미안해~. 이런 꼴 보여줘서 말이야."
켄이 나머지 멤버들과 엘윈에게 말을 했다.
"어떻게 미래의 경찰이라는 사람이 수영도 못하냐?"
"치, 뭐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그리고 난 해경이 되려고는 하지 않았단 말야."
"뭐~. 괜찮아. 나중에 수영을 배워두면 되잖아."
"에, 엘윈..."
어쨌거나 이 둘을 보면 구약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요나단 생각이 난다. 잠깐, 다윗과 요나단은 둘 다 남자고 여기서의 엘윈과 켄에서는 엘윈은 여자고 켄은 남자인데? 잠시 후, 엔터테이너즈와 위너스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힘 내, 엘윈. 나의 원수를 꼭 갚아줘."
"네가 죽었냐?"
다른 멤버가 켄을 닥달했다. 엘윈은 나가기 전에 말했다.
"알았어. 잘 봐줘. 그러니까 켄도 포기하지마."
드디어 경기 시작, 역시 처음에는 어린 것(?)들이 나섰다.
"릭, 힘내!"
"시즈, 지지 마!"
다음 선수는 다름아닌 엘윈과 레노였다. 켄은 이 둘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이야~. 대단하다~."
켄은 아예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실은 시합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그랬지만 말이다...
"엑셀, 부탁한다."
"알았어."
"액시온, 힘내!"
"맡겨 둬!"
한편, 경기는 엑셀 대 액시온의 경기가 되었다. 참고로 엑셀은 메가 파이트 수영 여자부에서 1등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여, 역시 엑셀 언니야..."
프로텍터의 에린도 엑셀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그럴 때마다 에린의 경쟁 의식은 점점 불타오르고 있었다. 어느 새, 제르나와 레그리스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간다!!!"
"제르나 선수, 역시 빠릅니다. 참고로 제르나 선수는 엑셀 선수와 맞먹는 실력을 가지고 있죠."
'에릭씨는, 내가 엑셀보다 더 낫다고요.'
어쨌거나, 이제 마지막. 크리스와 루시엘, 아니 루시드의 경기다.
"루시엘 형, 절대로 비겁한 짓은 하지마."
"알았어."
드디어 출발했다. 역시 크리스였다. 켄은 크리스만 바라보고 있었다.
"대, 대단하다~."
어쨌거나 경기는 엔터테이너즈의 승리였다. 켄은 아직도 넋이 나간 사람처럼 경기장을 쳐다보고 있었다.
"크리스, 대단하다~."
"하아~. 역시 '프렌들리 시티의 물개'구나."
루시엘이 말을 했다.
"뭐, 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기는 해. 하지만, 난 그런 별명은 조금 그렇다."
한편, 켄은 아직도 경기장만 쳐다보고 있었다.
"이, 이봐. 경기 끝났어."
그 때, 누군가가 말을 했다.
"크리스토퍼 아일레스트. 프렌들리 시티의 물개라고 불리는 신성그룹 회장 가스터 아일레스트의 아들, 게다가 엔터테이너즈의 주장이라니..."
저스티스 멤버들은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았다. 거기에는 흰 망토를 쓴 사람이 있었다.
"다, 당신은 누구시죠?"
"나?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오. 여기가 저스티스의 피트군요."
"그, 그렇긴 하지만..."
그 때, 갑자기 그 사람은 사라지고 없었다.
"야, 그 사람 어디로 사라졌냐?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그 때, 엘윈이 왔다.
"드디어 결승전이야. 그런데 무슨 일 있었어?"
"으, 응. 어떤 사람이 말야..."
켄은 아까 본 흰 망토의 사람에 대해 말을 해 주었다.
"에엣? 크리스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고?"
"그래, 크리스가 '프렌들리 시티의 물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그나저나, 정말 '프렌들리 시티의 물개'가 크리스의 별명이야?"
"으음. 그런 것 같아."
"어쩐지 대단하더라..."
어쨌거나, 이제 엔터테이너즈와 프로텍터의 결승전이 남았다. 그 때, 갑자기 에린이 제안을 했다.
"잠깐! 이번에는 저와 엑셀 언니를 제일 마지막으로 세워 주세요."
"에엣?"
사람들이 놀라고 말았다.
"전 꼭 엑셀 언니와 겨루고 싶습니다."
무서운 에린이다. 어쨌거나 엑셀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경기는 시작되었다. 크리스와 빌리는 열심히 헤엄쳤다.
'역시 대단하군, '프렌들리 시티의 물개'라...'
두 번째 선수인 제르나와 라이는 기다리고 있었다.
"그나저나, 엑셀..."
루나가 또 제르나를 째려보았다.
"...언니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마, 우리 언니가 누구겠어? 메가 파이트 수영에서 1위한 사람 아니겠어."
"치, 그 때 조금만 더 잘했다면 내가 1위였다고. 그나저나, 넌 여기에 왜 나와 있어?"
"난 언니를 돌보고 있잖아. 마사지하고 있는 거 안 보여?"
에, 이에 비하면 엘윈과 켄은 얼마나 친한 사이일까? 아, 잠깐. 엘윈과 켄은 여자 남자고 제르나와 루나는 둘 다 여자지. 어쨌든, 크리스가 말을 했다.
"제르나, 얼른 들어가."
"아, 미, 미안..."
제르나는 열심히 헤엄쳤다. 하지만 라이는 이미 출발한 상태였다. 그렇지만 제르나가 누구겠느냐, 그는 얼른 라이를 제쳤다. 세 번째 선수는 릭과 에스터였다. 둘은 열심히 헤엄쳤다.
"와아~. 물장구다~~~!"
'뭐, 뭐야? 이 경기를 장난으로 알고 있잖아?'
드디어 4번째 선수, 엘윈과 럭키였다. 덩치에서부터 너무 차이가 나는 두 사람. 켄은 왠지 자기가 더 긴장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두 선수는 세 번째 선수가 도착하자마자 출발했다.
"힘 내, 엘윈!!"
저스티스 멤버들까지 엘윈을 응원했다. 응원 덕분인가 엘윈은 럭키를 제치고 있었다.
"잘 한다!"
"그나저나, 우리가 왜 이렇게 응원해야 하는 거야?"
"어이, 친구가 잘 되야지."
그나저나, 켄은 좀 친구치고는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말로만 친구지 실은 아예 애인인 것 같았다. 드디어 엑셀과 에린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엑셀 언니, 이번에는 절대로 지지 않겠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야."
'이런 면을 보면 꼭 제르나같단 말야.'
"엣취, 누가 내 욕하나?"
한편, 제르나는 자기 팀 피트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있었다.
"제르나, 너 감기 걸렸니? 안 되겠다. 따뜻한 옷을 가져와야겠다."
"오빠, 난 괜찮아."
드디어 운명의 순간, 엘윈이 먼저 도착했다.
"엑셀, 이겨 줘."
그 때, 럭키도 도착했다.
"에린, 잘 해."
"알았다고."
엑셀과 에린, 둘은 동시에 출발했다. 그리고 열심히 헤엄쳤다.
'이번이 엑셀 언니와 겨루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역시 우리 학교 후배군. 집념이 대단해.'
"네, 엑셀 선수와 에린 선수. 둘 다 만만치 않습니다. 과연 누가 이길까요?"
드디어 골인~! 누가 먼저 들어왔는지 판독에 들어갔다. 결과는...
"네~. 에린 선수, 엑셀 선수를 손가락 3개 차이로 이겼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프로텍터의 승리입니다."
"소, 손가락 3개 차이?"
빌리는 놀라면서 말했다. 자기는 전번에 켄에게 손가락 3개 차이로 져 버린 기억이 있었지만, 에린은 엑셀을 손가락 3개 차이로 이긴 것이다.
"와아~ 에린~ 잘 했어~~!"
프로텍터 멤버들은 좋아하고 난리났다. 한편, 엔터테이너즈에서는...
"으이구~. 엑셀 언니, 언니 정말로 메가 파이트 수영 1위 맞아?"
제르나가 엑셀을 닥달하고 있었다. 엑셀도 물론 진 것이 아쉽긴 했다. 그 때, 에린이 엑셀에게 다가왔다.
"엑셀 언니, 좋은 승부였어요."
"그, 그래. 그럼 됐어."
"그나저나, 저 엑셀 언니에게 부탁할 게 있어요."
"뭔데?"
엑셀은 힘없이 말했다.
"저 엑셀 언니와 말 놓고 싶어요~."
"에엣?"
'겨, 겨우 그거야?'
나머지 멤버들은 생각했다.
"그, 그래. 알았어. 네 마음대로 해."
"고마워. 엑셀 언니, 연락처 좀 줘. 내 메일주소는 말야..."
어쨌거나, 그 날, 엑셀은 비록 졌지만 루나 못지 않은 동생을 하나 얻었다. 오늘 결과, 프로텍터는 4점, 엔터테이너즈는 3점, 위너스는 2점, 나머지는 1점이었다. 지금까지 엔터테이너즈와 슈팅스타가 공동 1위, 저스티스가 2위, 프로텍터가 3위 그리고 위너스는 4위이다.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태, 과연 제 1회 스피리추얼 파이트는 어느 팀이 우승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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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엄청 황당한 일이죠.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