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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The Spiritual Entertainers 2

2005.07.06 08:49

클레어^^ 조회 수:17

extra_vars1 못말리는 라이벌전 
extra_vars2 Episode 28 
extra_vars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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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그럼 시작하죠. 결선 전야제는 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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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음악 시작합니다."
에릭은 음악을 틀었다. 한 노래의 전주가 시작되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중앙으로 뛰어갔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가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 이런, 안 되겠군요. 경기 방식을 바꾸겠습니다. 그럼 각 팀에서 주장을 뺀 한 명씩 나와주세요."
각 팀에서는 선수를 고르기 시작했다. 첫 번째에는 엔터테이너즈에는 루나가, 프로텍터에는 에린이, 저스티스에는 덴버가, 슈팅스타에는 에빌란, 위너스에는 시즈가 나왔다.
"어라? 왜 엑셀 언니가 아니라 당신이 나왔죠?"
에린이 루나에게 물었다.
"미안하군요. 엑셀 언니가 아니라서요. 하지만 전 엑셀 언니의 동생이라고요. 절 얕보지 말라고요."
"엑셀 언니의 동생이라, 그럼?"
"저도 사트레인 초등학교 출신이에요. 그리고 지금은 로베로스 중학교 1학년이라고요."
루나가 자기를 소개했다.
"그럼 나와 동갑인데 말 놓아도 될까?"
"동갑이면 친구해도 되겠다. 좋아. 난 이미 말은 놓았지만 잘 부탁해. 난 루나라고 해."
"난 에린이야. 잘 부탁해."
그 때, 시작한다는 신호가 왔다. 에릭은 어떤 음악을 틀었다. 전주가 시작되었다. 5명의 선수는 있는 힘껏 뛰어갔다. 서로 마이크를 가지려고 다투기 시작했다. 결국 첫 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사람은 위너스 쪽이었다. 시즈는 노래를 열심히 불렀다. 그리고 위너스 팀이 게임 점수 1점을 얻었다.
"잘 했어, 시즈."
두 번째, 이번 게임에는 엔터테이너즈에는 제르나, 프로텍터에는 라이, 저스티스에는 라빈, 슈팅스타에는 윌레인, 위너스에서는 레노가 나섰다. 시작과 함께 에릭은 다른 음악을 틀었다. 이번에는 발라드였다. 제르나는 멋 모르고 뛰어갔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았다.
"제르나, 잘 해!"
엔터테이너즈가 응원을 했다. 제르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워낙 덜렁거리는 성격 때문에 결국 2번이나 틀려서 실패를 했다.
"아이고~. 누구 닮아서 저러냐~."
스티브가 중얼거렸다. 다시 그 음악이 처음부터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윌레인이 나서서 불렀다. 슈팅스타 역시 1점을 얻었다.
"윌레인, 잘 했어."
슈팅스타 멤버들이 윌레인에게 말했다. 세 번째에는 샐리, 에스터, 내쉬, 아키라, 액시온이 나섰다. 에릭이 세 번째 음악을 틀었다. 랩이 많은 힙합이었다. 그 때, 샐리가 달려가서 정확하게 노래 불렀다. 엔터테이너즈도 1점을 얻었다.
"이야~. 샐리 잘한다."
"그럼~. 샐리는 보통 인간이 아니라니깐~."
제르나가 말했다. 어쨌든 게임은 계속 되었고, 이제 마지막 주장전이 남았다. 참고로 주장전은 2점을 얻는다.
"주장전이라~. 크리스는 잘 부르니까 별 걱정이 없을거야."
제르나가 말했다.
"하지만 난 왠지 떨리는데."
한편, 프로텍터 쪽에도...
"빌리는 잘 할 수 있을거야. 전에 노래방에 갔던 실력이면 충분해."
"그것보다는 빨리 달려가서 정확하게 불러야 할거야."
한편, 슈팅스타에서는...
"클로진이 노래를 부른다? 왠지 상상이 가지 않는데?"
"게다가 플로렌탈리아 노래를 아는 게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이스턴과 에빌란이 걱정을 하면서 말했다.
"너희들 나 무시하는 거야? 나 이래봐도 플로렌탈리아에서 2개월 정도 살았단 말야."
어쨌든, 위너스 쪽에서는...
"왠지 루시엘은 노래를 잘 부를 것 같아."
"고마워. 하지만 그다지 잘 부르는 건 아니야."
마지막으로 저스티스 쪽에서는...
"그러고 보니까, 켄이 노래를 부른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
"오늘을 기회로 한번 들어볼까나?"
다른 멤버들은 기대에 찬 눈으로 말을 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하아~. 큰일났네. 난 노래 못 부르는데...'
그 때, 에릭이 말을 했다.
"자, 주장들. 어서 나와주세요."
주장들은 세트로 나왔다.
"아, 그러고 보니까 주장들이 전부 남자군요. 그럼, 남자 가수 노래로 틀어주겠습니다."
에릭은 마지막 노래를 틀었다. 마지막 노래는 발라드였다. 켄을 제외한 나머지 주장들은 열심히 중앙으로 뛰어갔다.
"크리스, 힘 내!"
제르나가 응원해 주었다. 주장들은 서로 마이크를 잡으려고 애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마이크가 땅에 떨어져 굴러갔다. 그 때, 이 마이크를 주운 사람이 있었으니...
'크, 큰일났다~.'
갑자기 엔터테이너즈 멤버들이 경악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마이크를 주운 사람은 켄이었기 때문이다. 전에 히어로즈와 노래방에서 노래 대결을 했을 때, 그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들은 지금 상황에서의 엔터테이너즈 멤버들처럼 놀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쨌거나, 켄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 안돼~.'
"다시는... 널 볼 수 없겠지..."
다행히 이 노래는 긴 내레이션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우린 너무 사랑 했~었어~. 사람들이 시기할 만큼~."
경기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 경악하기 시작했다.
'저, 저것도 노래라고 부르는 거냐?'
일부 사람들은 웃음을 겨우 참고 있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경기장을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쨌거나 켄은 무사히 노래를 마쳤다.
"하아~. 죄송합니다..."
켄은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고 세트에서 내려왔다. 나머지 주장들은 아직도 경악한 채 굳어 있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여, 역시. 토니 형이었을 때나 켄 형일 때나 변한 게 없어...'
'저, 절대음감이다. 그것도 저주받은 절대음감...'
'뭐 저런 녀석이 다 있어?'
'무, 무섭다~.'
에릭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억지로 진정하려고 애를 썼다.
"네, 어쨌든 저스티스가 2점을 땄으므로 이번 게임은 저스티스의 승리입니다."
겉으론 이렇게 말하고 있어도 에릭도 이렇게 생각했다.
'저 선수, 노래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어...'
어쨌든 전야제는 막바지를 향하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 댄스 파티가 남았다.
"네, 그럼 선수들 나와주세요. 우선, 각 팀 선수들 중에서 자기가 가장 잘 났다고 생각하는 사람 나와주세요."
에릭의 말이 끝나자마자 제르나, 라이, 윌레인, 레그리스, 라빈이 나와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자, 그럼. 각 팀 선수들 중에서 가장 머리 좋은 사람 나와주세요."
그러자 스티브, 에스터, 내쉬, 시즈가 떠밀려서 나왔고 이스턴이 자청해서 나왔다. 이번에는 완전 이스턴의 독무대가 되었다.
"이야~. 이스턴, 잘 한다."
에빌란이 응원을 했다. 에릭이 이번에는 각 팀 중에서 춤을 잘 춘다고 생각하는 선수 한 사람씩 나오라고 했다. 그러자, 엔터테이너즈에서는 엑셀이 떠밀리다가 크리스 때문에 말았고 대신 플레어가 나왔고, 프로텍터에서는 마일이, 슈팅스타에서는 에빌란이, 저스티스에서는 리턴이, 위너스에서는 레노가 나섰다. 5명의 선수들은 열심히 춤을 추었다.
"플레어, 잘 한다~!"
제르나도 신이 났다. 드디어 마지막...
"네, 이젠 주장들의 춤 솜씨를 보겠습니다. 주장들의 댄스 파티!!!"
"와아아~~~!"
떠밀리는 주장들...
"저, 저기. 난 춤 못춰~."
"크리스, 걱정마. 그냥 막 흔들면 돼."
제르나가 크리스를 응원해 주었다.
"내, 내가 춤을 추게 되면 내 체면이 뭐가 되겠어?"
"오늘은 마음껏 노는 날이야~."
빌리도 에린의 압박(?)에 못 이겼다. 어쨌거나, 5명 모두 이렇게 떠밀려서 나왔다. 주장들은 어설프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에이~. 뭐야? 좀 더 시원스럽게 춰봐."
"거기 파일럿 아저씨, 잘 좀 춰봐."
순간, 빌리는 '아저씨'라는 말 때문에 흥분을 했고, 그만 자기 실력이 나와 버렸다.
"와아~~~!"
"빌리, 잘 한다~~!"
"대장, 파이팅!"
순간, 빌리는 점점 다른 주장들에게 자기 춤 솜씨를 뽑내고 싶었다. 그래서 제일 만만하게 본 사람(하필이면 왜 그 사람이 켄인지는 모르겠지만...)에게 다가갔다.
"어이, 저주받은 절대음감!"
"뭐야? 춤이나 열심히 춰."
"노래는 들어줄 만 하더라고. 그런데 춤 솜씨는 어떨까? 설마 몸치는 아니겠지?"
"이 녀석이! 좋아, 누가 이기나 해 보자고!!!"
켄은 화가 나서 그만 이성을 잃고 현란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오호~. 제법인데~. 그럼...'
빌리는 아예 웨이브 댄스까지 추었다. 이에 질세라 켄은 아예 위에 있는 조끼를 벗고 추었다.
'으윽, 이젠 벗고 춘단 말이지. 그럼 나도 벗어주마...'
한편, 크리스는 올챙이 댄스를 추고 있었다. 클로진과 루시엘 역시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빌리와 켄의 접전보다는 아니였다. 빌리 역시 방어구를 벗어 던지고 추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켄이 위에 있는 파란색 옷까지 벗어 던지고 말았다. 그리고 둘은 거의 섹시한 댄스 배틀을 하기 시작했다.
"꺄아아아~~~! 너무 멋있어~."
결국 기절하는 사람(차마 엘윈이라고 말을 못한다.)까지 생겨났다.
"어, 언니. 정신차려~."
한편, 지칠 줄도 모르는 빌리와 켄은...
'이, 이 형씨, 대단한데. 하지만 질 수 없지.'
빌리는 결국 초필살기인 3mm 댄스를 보여주었다. 크리스는 순간 아찔했다.
'비, 빌리 형, 왜 저래?'
춤 삼매경에 빠진 빌리와 켄, 빌리가 점점 앞서가기 시작하자 켄은 이번에는 아예 바지까지 벗으려고 했다.
"그, 그만 두세요. 여기는 스트립 쇼가 아니라고요~~~!"
당황한 에릭이 켄을 말렸다. 어쨌든 댄스 파티는 이렇게 중단되었다. 만약 계속 되었다간 미성년자 관람불가가 되었을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직도 빌리와 켄의 자존심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어쨌거나 다음 날, 드디어 결선이 시작되었다.
"네, 선수들. 어젯밤 잘 지냈습니까?"
하지만, 과연 어젯밤을 잘 보낸 사람들이 있었을까나? 빌리와 켄의 댄스 배틀 때문에 아마 잠을 설친 여자분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쨌든, 지금부터 결선을 시작하겠습니다. 결선에 올라간 5팀의 선수들, 나와주세요."
5팀의 선수들은 모두 경기장으로 나왔다. 에릭이 말을 하였다.
"자, 그럼 각자 주장들은 대진표를 뽑을 테니까 앞으로 나와 주세요."
각 팀 주장들은 앞으로 나갔다. 첫 번째 경기의 대진표가 나왔다. 우선 첫 번째 경기에서는 위너스가 부전승으로 올라갔고 엔터테이너즈는 저스티스와 프로텍터는 슈팅스타와 경기를 벌이게 되었다.
"잘 해보자고!"
크리스와 켄은 서로 결의를 다졌다. 한편, 빌리와 클로진도...
"잘 부탁합니다."
이젠 클로진은 새 사람이 된 것 같다. 두 번째 경기는 부전승은 슈팅스타가 올라갔고, 엔터테이너즈는 위너스와 프로텍터는 저스티스와 하게 되었다.
"루시엘 형, 잘 부탁해."
"그래, 나도."
"어이, 저주받은 절대음감. 잘 해보자고."
"누구더러 저주받은 절대음감이래? 아저씨야 말로 잘 하세요."
"아, 아저씨라니?"
에, 이거 초반부터 기싸움이군. 세 번째 경기는 저스티스가 부전승, 엔터테이너즈는 프로텍터와 슈팅스타는 위너스와 하게 되었다.
'저 저주받은 절대음감, 부럽군...'
네 번째 경기는 프로텍터가 부전승으로 올라가고, 엔터테이너즈는 슈팅스타와, 저스티스는 위너스와 경기를 하게 되었다.
'후훗, 절대음감, 이번엔 내 차례다.'
그리고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엔터테이너즈가 부전승으로 올라가고, 저스티스는 슈팅스타와 같이 경기를 하게 되었다.
"정정당당하게 할거지?"
켄이 클로진에게 물었다.
"Trust me."
어쨌든, 경기는 시작되었다. 첫 번째 경기는 다름아닌 릴레이 계주였다. 참으로 쉬운 것이었다. 우선, 엔터테이너즈와 저스티스의 경기...
"준비, 출발!!!"
첫째 주자인 라빈과 제르나가 출발했다. 둘은 열심히 달렸다. 하지만, 제르나가 앞서고 있었다.
"루나, 받아!"
제르나는 루나에게 배턴을 넘겼다. 라빈도 내쉬에게 배턴을 넘겼다.
"잘 부탁해!"
내쉬는 열심히 뛰었다. 겨우 루나를 따라잡으려고 했다. 루나도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내쉬에게 추월당하고 말았다.
"아, 안돼..."
루나는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내쉬는 리턴에게 배턴을 주었다. 루나도 겨우 엑셀에게 배턴을 주었다.
"언니, 꼭 따라잡아."
"알았어."
엑셀은 열심히 뛰었다. 그러다가 리턴을 따라잡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리턴을 추월하게 되었다. 네 번째 주자인 플레어와 덴버가 기다리고 있었다. 엑셀은 얼른 플레어에게 배턴을 넘겨주었다. 리턴도 덴버에게 배턴을 넘겼다.
"잘 부탁한다."
"알았어!"
플레어와 덴버는 열심히 달렸다. 발바닥에 땀날 정도로 말이다. 드디어 마지막 주자, 각 팀의 주장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플레어는 얼른 크리스에게 배턴을 넘겨주었다.
"오빠, 부탁해!!"
"고마워, 플레어!"
"힘 내!"
"알았어!"
드디어 마지막 주자들의 대결, 크리스와 켄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렸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드디어 골인, 크리스가 겨우 간발의 차이로 이겼다.
"아, 아깝다~. 그래도 앞으로 잘 부탁한다."
"응, 알았어. 다른 경기에서는 더욱 힘내."
한편, 프로텍터와 슈팅스타의 경기에서는 슈팅스타가 프로텍터를 간만의 차이로 이겼다. 드디어 엔터테이너즈와 슈팅스타의 대결.
"잘 해보자."
크리스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클로진이 그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
"그래."
"어라? 클로진도 저렇게 부드럽게 말할 때가 있었네?"
제르나가 말을 했다. 어쨌든, 시합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주자인 에빌란 대 릭은 열심히 달렸다. 릭은 남들보다 몸집이 작지만 스피드에는 뒤지진 않았다. 어쨌든 두 번째 주자인 윌레인 대 엘윈은 각각 배턴을 물려받았다.
"엘윈 누나, 힘 내!!!"
릭이 응원을 했다. 에빌란도 응원해 주었다.
"윌레인, 지지 마!"
어쨌든 엘윈과 윌레인은 열심히 달렸다. 다음에는 엑셀과 이스턴이 기다리고 있었다.
"엑셀, 받아!"
"이스턴 오빠, 부탁해."
엑셀과 이스턴은 배턴을 받고 열심히 달렸다. 누가 이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한편, 네 번째 주자인 제르나와 아키라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키라, 힘 내!"
"너 지면 가만 안둬!"
아키라와 제르나는 열심히 달렸다. 제르나가 아키라를 제치고 앞서고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주자, 주장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크리스, 받아."
"주장, 잘 해!"
드디어 크리스와 클로진이 달리기 시작했다. 열심히 달리는 두 사람, 크리스와 클로진 둘 다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역시 간만의 차로 크리스가 이겼다.
"하~. 정말 대단했어. 역시 크리스야."
클로진이 말을 했다.
"에이~. 운이 좋았을 뿐이야~."
"다음에는 꼭 이기겠어."
"그래, 열심히 하자."
클로진은 자기 팀 피트로 돌아갔다. 크리스가 중얼거렸다.
"그나저나 이상하네. 예전 같았으면 날 넘어뜨리고 이기려고 했을텐데. 뭐~. 어때, 지금 클로진도 나쁘진 않은데. 그나저나 분위기 참 어색하다."
드디어, 위너스와의 결승전. 크리스는 루시엘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잘 해보자."
"그래, 알았어."
루시엘과 크리스는 악수를 했다.
'루시엘 형이 부드럽게 말하면 정상인데, 클로진이 이렇게 말하다니... 혹시 클로진이 뭘 잘 못 먹은 게 아닐까?'
어쨌든 경기는 시작되었다. 첫 번째 경기는 시즈 대 릭, 역시 릭이 앞서고 있었다. 두 번째 주자인 액시온이 시즈를 응원하고 있었다.
"시즈, 힘 내!"
"릭, 조금만 더 빨리!"
역시 플레어도 응원하고 있었다. 어쨌든 둘은 배턴을 이어받았다. 열심히 달리는 플레어와 액시온, 하지만 플레어는 사이클 전문 선수였기 때문에 잘 뛰지는 못했다. 결국 액시온에게 추월당하고 말았다.
'아, 안돼. 조금만 더...'
그래도 플레어는 열심히 달렸다. 어느 덧, 세 번째 주자인 제르나와 레그리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레그리스, 부탁해!"
"제르나 언니, 이겨 줘!"
레그리스와 제르나는 열심히 뛰었다. 제르나는 겨우 레그리스를 제쳤다.
"잘 한다! 파이팅!"
스티브와 셰인이 열심히 응원해 주었다. 어쨌든, 네 번째 주자인 루나와 레노가 있는 곳까지 왔다.
"루나, 파이팅!!!"
셰인과 엑셀이 응원해 주었다.
"부탁한다."
제르나가 루나에게 배턴을 넘겨주었다. 레그리스도 레노에게 배턴을 넘겨주었다.
"에이잇!!!"
루나는 있는 힘껏 달렸다. 레노도 열심히 달렸다. 그러다가 루나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아앗!"
그 틈에 레노가 루나를 앞서갔다. 루나는 다시 일어나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를 따라잡기에는 무리였다. 레노는 루시엘에게 배턴을 넘겨주고 있었다. 하지만, 루나는 열심히 달려서 크리스에게 배턴을 넘겼다.
"미안해, 부탁한다."
"알았어!"
크리스는 열심히 달려서 겨우 루시엘을 따라잡았다. 드디어 결승점...
'조금만 더...'
드디어 골인~. 하지만, 아쉽게도 루시엘이 간발의 차이로 이겼다.
"아아, 아깝다~."
"네, 이번 릴레이 경주의 우승은 위너스입니다. 위너스에겐 승점 4점이 주어지게 됩니다. 준우승한 엔터테이너즈에겐 3점, 슈팅스타는 2점, 나머지는 1점입니다."
승리의 기쁨에 빠진 위너스. 모두들 좋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어디선가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었다.
"후훗, 위너스라. 게다가 캐나다의 그레이드 장군의 아들이 주장이라니, 왠지 흥미진진하군. 3~4년전의 어드밴스 회장의 후계자 폭행사건의 주범이 루시엘이라니... 어드밴스 회장 후계자가 게다가 슈팅스타의 주장이라~. 둘이 만나게 되면 참 재미있겠군."
어쨌든, 첫 번째 경기는 끝났다. 다음 날, 두 번째 경기...
"슈팅스타가 부전승이라. 왠지 결승전이 힘들 것 같은데?"
루시엘이 말했다.
"어쨌든, 잘 부탁해."
"그래, 오늘도 이겨주마."
"오늘은 우리가 이길거야!"
크리스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어쨌든, 경기는 시작되었다. 두 번째 경기는 다름아닌 릴레이 격파다. 어느 팀이 먼저 손날로 50개의 송판을 깨서 결승점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는 지 승부를 겨루는 것이다. 한편, 슈팅스타 쪽에서는...
"아~. 왠지 몸이 근질거리네~."
엔터테이너즈의 선수들은 이렇다. 우선 엑셀, 엘윈, 샐리, 크리스, 제르나가 나왔다. 위너스에서는 레그리스, 후보선수 리미트, 액시온, 후보선수인 마오, 루시엘이 나왔다. 엑셀은 시원하게 7장을 깨 주었다. 레그리스도 열심히 깨서 6장을 깼다. 열심히 깬 엘윈은 그래도 6장, 리미트는 8장을 깼다.
"네, 샐리 선수. 시원하게 깨고 있습니다."
역시 샐리였다. 샐리는 나머지 송판을 다 깨었다. 마지막에 있는 10장 뭉치도 말이다. 하지만, 액시온은 겨우 5장밖에 못 깼다. 엔터테이너즈의 승리였다.
"샐리, 잘 했어!"
'저 여자애는 인간이 아닌가봐.'
그 때, 샐리가 루시엘에게 다가갔다.
"루시엘 씨, 죄송해요. 제가 너무 오버했나봐요."
"아, 아니에요. 역시 대단하던데요."
루시엘은 미소를 지었다. 샐리는 완전히 루시엘에게 빠지고 말았다. 어쨌든 다음 경기가 이어졌다.
"흠~. 저주받은 절대음감이여~. 과연 손날은 저주를 받지 않았을까나?"
빌리가 먼저 켄을 약올렸다. 켄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한 마디 말했다.
"아저씨, 손 조심하세요. 나이도 있어 보이시는데 잘못 하시다간 큰일나요."
"아저씨? 난 아저씨가 아니라고! 난 말야. 26년도 생이란 말야! 올해 14살이라고!"
"허어~. 나이도 어린 것이 까불고 있어! 난 말야, 올해 15살이야! 형이라고 불러!"
"으으~."
무서운 신경전이다. 어쨌든 경기는 시작되었다. 내쉬와 에린은 각각 5장씩 깼다. 라빈과 라이는 7장과 9장, 덴버와 에스터는 10장, 4장을 깼다. 그리고 리턴과 럭키는 8장, 11장을 깼다. 드디어 주장들을 차례... 참고로 주장들도 다 못깨면 다시 처음 멤버가 깨는 걸로 되어 있다. 빌리는 무서운 파워로 깨기 시작했다.
'후훗, 어떠냐?'
그런데...
"아앗! 저, 저 선수. 엄청난 속도로 뛰어가고 있습니다. 에, 뛰어가면서 송판이 차례대로 부서지고 있습니다..."
빌리는 점점 더 빨리, 무섭게 깨기 시작했다. 켄이 어떻게 송판을 깨고 있냐면 손날을 뒤로 제치고 몸을 빨리 해서 깨는 방법을 썼다. 물론 손에는 힘을 주고 말이다.
"헉, 대단하다..."
클로진도 켄을 보고 놀라고 말았다. 격투가가 보통 사람이 저렇게 깨는 데에 놀라다니...
"무, 무리하지 마."
나머지 멤버들이 주장들에게 말했다. 어쨌든 둘 다, 마지막 10장 뭉치까지 갔다.
"으아아아~~~~!"
두 사람 모두 10장을 깼다. 그리고 스위치는 눌러졌다.
"에, 이거 누가 먼저 도착했는 지 모르겠군요. 그럼 판독을 하겠습니다."
판독이 들어가고 결과가 나왔다. 둘 다 같은 포즈로 팔을 내밀었긴 하지만 어느 세 손가락이 먼저 스위치를 누르고 있었다.
"네,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세 손가락 차이로 켄 선수가 빌리 선수를 이겼습니다."
"이런 일이~."
빌리는 주저앉아 버렸다. 그러다가 잠시 후, 일어나면서 라이에게 말했다.
"야, 내 팔이 짧은 거냐? 저기 저 절대음감 형씨 팔이 긴 거냐?"
"그런데 어디부터 팔이지?"
라이가 말했다. 그러자 에스터가 말을 했다.
"이런! 어깨부터 손목까지잖아."
에린이 줄자를 가지고 빌리의 팔 길이를 재 보았다.
"57cm야."
"정상인데. 그, 그럼 저기 저스티스 주장이 팔이 긴 거야? 뜨아~. 절대음감 형씨는 인간이 아닌가봐~."
어쨌거나 엔터테이너즈와 저스티스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잘 부탁해!"
"아무래도 이번 경기는 샐리와 켄 오빠의 대결이 될 것 같아."
엑셀이 말을 했다. 어쨌든 경기는 시작되려고 하는데...
"잠깐! 미안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내가 상대를 고르겠어. 크리스, 엑셀, 스티브, 릭, 샐리로 나가 줘."
"자, 잠깐만. 에, 엘윈 누나는 어쩌고?"
"엘윈은 다치면 안 되잖아."
그러자 나머지 여자 멤버들이 생각했다.
'뭐야? 그럼 엘윈 언니 이외의 여자는 여자가 아니란 말야?'
"으앙~. 아저씨. 전 아직 어리다고요~."
릭이 울먹이면서 말했다.
"나 아저씨 아냐."
"켄 형, 난 미안하지만 몸으로 때우는 데엔 소질없어."
스티브가 말을 했다. 제르나도 한 마디 했다.
"맞아, 게다가 우리 오빠는 심한 운동을 해선 안돼."
"하아~. 알았어."
그래서 결국은 엔터테이너즈에서는 크리스, 엑셀, 셰인, 제르나, 샐리가 나섰다. 저스티스는 프로텍터와 겨룰 때 그대로였다. 어쨌든 경기는 시작되었다. 크리스는 6장, 내쉬는 7장을 깼다. 엑셀은 시원하게 10장, 덴버도 10장이었다. 제르나는 큰 소리만 치더만 겨우 8장을 깼고, 라빈은 11장 깼다. 드디어 샐리가 나섰다. 샐리는 빠르게 그리고 힘차게 깨기 시작했다. 하지만, 켄도 만만치 않았다. 프로텍터와 겨뤘을 때보다 더 빠르게 깨기 시작했다. 드디어 마지막 순간...
"아아~. 내 팔이 가제트 팔처럼 늘어났다면~."
샐리가 말을 했다. 역시 그랬다. 이번에도 켄이 이긴 것이었다.
"팔이 긴게 참 유리하군..."
클로진이 생각했다. 드디어 저스티스 대 슈팅스타의 대결. 그 때, 에릭이 켄에게 다가왔다.
"자, 잠시만요. 에, 무적의 샐리 선수를 이기다니 참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잠깐 팔 길이를 재 보아도 되겠습니까?"
"괜찮아요."
켄은 자기 오른팔을 내밀었다. 에릭은 스탭을 시켜서 그의 팔을 재 보게 했다.
"63cm입니다."
"63cm???"
사람들은 놀라고 말았다.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팔이 길다..."
한편, 빌리는 동료들을 시켜서 팔을 늘리려고 별의 별 수를 다 쓰고 있었다.
"조금만 더 늘려봐!"
"주장, 이렇게 한다고 팔이 길어지지 않아."
그 때, 누군가가 말을 했다.
"잠깐만요! 혹시 오른 팔이 다른 팔에 비해서 더 긴게 아닌가요? 왼쪽 팔도 마저 재 보세요."
스탭은 이번에는 그의 왼팔을 재 보았다. 역시 63cm였다. 어쨌거나 결승전은 시작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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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좀 빌리와 켄 좀 말려줘요~.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