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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resurrection(리져렉션)

2006.02.09 23:34

나는인간이고싶었다 조회 수:20

extra_vars1 catastrophe(카타스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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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1년 전 모함을 받은 아버지가 처형당했기 때문에 가문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서 아버지가 처형당하기 전에 크로센 왕국으로 피신하게 한 것 이었다. 그들은 가문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돌아가는 중이었다. 타이거스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라고 할 수 있었다.

"형.. 하지만.."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어? 바로 간신들 때문에 돌아가셨어! 그것도 아주 비참하게!"

"어, 알어. 근데 이건 좀..."

"이게 뭐? 가문을 다시 일으키려면 그딴 약한 마음은 버려야 돼! 알았어?"

그들이 한참 논쟁을 하던 중 먼 곳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틀림없이 교대시간이 됐는데도 안 오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음이 틀림없었다.

"와! 죽여라!"

"형! 군사들이 몰려오고 있나봐! 얼른 도망치자!"

"싫어. 내가 왜 도망쳐야 되는건데? 난 소드마스터야!"

"형..."

"이놈들 꼼짝마라! 감히 우리 동료들을 죽이다니!"

"잘못을 했으면 죽여야지. 안 그래 뒤야지?"

"이.. 이놈이.."

아문센이 앞서 달려오던 경비병의 외모를 보며 화를 돋구었다.

"애들아, 죽여라!"

족히 100명은 돼 보이는 숫자였다. 그러나 이미 소드마스터 초급에 들어간 아문센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숫자였다. 그러나 문제는 제피스였다.
아직도 방금 죽인 경비병들의 피가 온몸에 묻어있는 그는 고뇌하기 시작했다.

"제피스! 일단 여기서 도망쳐라! 어디로든!"

"형만 여기 두고 갈 수 없어."

"니 실력으로는 병사 한명도 겨우 이기는 주제에! 빨리 꺼져!"

"알.. 알았어.."

아문센은 일부러 퉁명스럽게 말했다. 병사들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문센은 검강(오러 블레이드)을 내뿜었다. 30cm 정도의 검강(오러 블레이드)이었다. 제피스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헉.. 소드마스터.."

병사들이 동시에 외쳤다.

소드마스터의 상징인 오러 블레이드, 이것은 미스릴을 제외한 모든 것을 자를 수 있는 무기로써 이것의 길이에 따라 소드마스터의 등급이 정해진다.
형재 대륙 최고의 검사는 소드마스터 최상급인 시문센 제국의 알라스코였다. 그 위에는 소드마스터보다 더 극한의 위치인 소드카이져가 있다고 소드마스터 끼리 말은 하지만 대륙 검술 역사 6000년을 통틀어 아직 그 경지에 이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현재 대륙에는 총 30여명의 소드마스터(물론 아문센은 제외하고)
가 있따고 추정된다. 그렇게 오르기 어려운 소드마스터이기에 겨우 24살의 나이에 소드마스터에 오른 아문센은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아문센의 오감을 자극하는 기가 있었다. 그 기는 소드 마스터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기였다. 그런데 그 기는 아문센보다 더 강했다.

"이.. 이런"

아문센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런.. 이런 이라니? 너무 섭섭하군. 이런곳에 '소드 마스터' 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검은색 망토를 두른 한 사나이가 어둠 속에서 걸어나왔다.

"네 놈은 도대체 누구냐? 너도 소드마스터겠지?"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건방진 애송이 녀석. 우리 나라 국경에서 아주 귀엽고 깜찍한 짓을 하셨더군. 내 소개부터 하지. 내이름은 한크. 위대한 펠렉스 성국의 제 1 성기사단 단장이다!"

"크.. 그런데 나한테 무슨 볼일이지?"

그런데 흐름을 끊는 함성이 몰려왔다. 그 흐름을 끊는 함성은 다름아닌 병사들의 목소리였다.

"와! 죽기 살기다!"

"크. 이렇게 죽기 살기로 달려들면 이길 줄 알았나 보지? 박살내 주마!"

한크가 칼을 뽑으면서 말했다. 잠시 후 땅 바닥은 흙이 아닌 100명의 병사들의 시체로 가득찼다. 옅은 갈색이 아닌 흥건한 피로 가득찼다. 그러나 그 색은 밤이라 그런지 푸르게 보였다. 물론 그렇게 보이는 것도 경비 초소의 희미한 불빛 때문이었다.

"크크.. 걸리적 걸리는 놈들은 미리 죽여야 싸우기 쉽지.. 크크.."

'으.. 어떡하지.. 이자는 최소한 소드 마스터 중급은 돼 보이는데..'

아문센이 속으로 생각했다.

"자 간다! 나의 화려한 검강(오러 블레이드)로 네 놈의 건방진 입을 쪼개주마!"

한크가 칼에 검강을 솟아올리면서 말했다.

"구역질이 나올 것 같구나. 이놈! 네 놈의 사지를 네 토막으로 절단내주마!"

"챙!"

"음.."

아문센이 신음성을 내뱉었다. 검을 부딪쳤을 때 순간적으로 손이 마비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내가 했다는 그 귀엽고 깜찍한 짓이 뭐지?"

"크크.. 나는 4개월 전 우리 나라와 사한다 사막과의 접경 지역에서 소드마스터 한명과 꼬마 한명이 출현해서 마을 하나를 쓸어 버렸다는 거지
난 그것을 마을들을 순찰하다 우연히 들었다."

"크크.. 라고 하는 것은 네놈의 버릇인가 보구나. 크크크크크..."

아문센이 빈정거리며 말했다. 주위는 초소에 있는 불빛을 제외하고는 칠흙같은 어둠으로 가득차 있었다. 제피스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단, 바닥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 이놈.. 나를 모욕하다니.. 너 타이거스 가문의 후계자지? 다 알고 있다."

"어떻게... 그것을..? 그리고 어떻게 들키지 않고 우리를 추적했지?"

"물론 네놈은 나의 마나를 느끼지 못했겠지. 왜냐하면 나는 항상 일정 거리를 두고 추적했으니까.. 크크.."

'크크'라고 하는것은 어쩔 수 없는 그의 버릇인 것 같았다. 바람만이 그들과 같이 그 살육의 현장에 살아 있었다.

"네놈의 타이거스 가문의 후계자라는 것은 너의 그 검을 보고 알 수 있었다. 물론 내가 처음에 너를 추적할 때는 너를 우리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추적한 것이었지만 지금 그 검을 보니 우리 펠렉스 제국의 미래를 위해서 미리 싹을 잘라야 겠다!! 너무 억울하게 생각하지 마라 애송이!!"

"으으.."

"자! 간다!"

"챙!"

아문센의 검과 한크의 검이 부딪쳤다.

"으.."

아문센은 신음소리를 냈다.

'어떡하지? 이 녀석 나보다 강해. 체력, 마나, 힘, 스피드, 기술에서 모두 밀리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질 것 같아.'

"애송이! 죽을 준비나 하라고!"

한크가 마나를 최대로 개방하며 말했다. 그는 마치 살인에 미친 살인마 같은 모습이었다. 그의 두 눈은 충혈되어 있었다.

'이제 마지막 소원은 없다. 제피스.. 제피스.. 제발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가라.."

"크크.. 잘가라 애송이!"

결국 아문센은 검을 놓치며 쓰러지고 말았다.

"윽..."

"내 칼을 받아라!"

한크가 그를 비웃으면서 예리한 칼로 그의 목을 찔르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신의 도움일까?

"어.. 뭐.. 뭐..야!"

"슝~"

한크의 오른쪽 방향에서 파이어 볼이 날아오고 있었다. 한크는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흥분을 이기지 못한 그는 평정심을 잃어 결국 피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으악!"

한크의 봄은 불덩어리가 되었다. 그는 몸에 불이 붙은 채로 미친 듯이 발광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악마가 소멸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윽고 그는 심한 화상을 입고 힘없이 쓰러졌다.

"으.. 누구지?"

아문센은 매우 궁금했다. 그는 나무에 기댄채 쓰러져 있었다. 방금 전까지 꼼짝없이 죽는다고 생각했던 그는 뜻밖의 도움에 의아해하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있는 거야?"

파이어 볼을 날린것을 보면 분명히 마법사가 틀림없었다. 그의 눈은 사방을 둘러보고 있엇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딨어! 나오라고!"

"여기있어요."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는 아문센의 머리 위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그가 그 위를 본 순간 그는 기절하고 말았다. 귀신이라고 착각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