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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게임판타지] Demi-God

2010.10.15 01:55

울투 조회 수:131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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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네요..


아무도 기억하지 않으실 울투입니다.


 


옛날에 넷북으로 써놨던 제 진짜 첫 소설입니다. 도중에 넷북 충전기가 고장나서 쓰는것을 멈췄었죠.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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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0. Prlogue 네오 판타지로


'아... 언제오지?'
벌써 4일째 신우는 계속 어떤 택배를 기다리고 있다.
4일전 뜻하지 못햇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정신우씨 되십니까?"
"맞는데요?"
"축하드립니다. 정신우씨.
네오 판타지 1년 무료회원에 당첨되셨습니다."
"아.. 네.....네!? 다..다시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네오 판타지 1년 무료회원이 되셨습니다 정신우씨"
그렇다! 네오 판타지!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기업 코리안 게임 파크 사에서 세계최초로 제작한 완벽 가상현실게임! 정신우는 그것을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왜 아직도 안오는거지? 전화를 해볼까? 이거 취소된거아냐?' 취소에 까지 생각이미치자 굉장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신우의 그런 걱정은 그저 기우일 뿐이였다.


-띵동-


"코리안 게임 파크에서 왔습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왔다!!!'
"네!"
드디어 유니트가 도착했다.
굉장히 세련된 안마의자처럼 보이는 저것이 바로 가상현실게임 네오 판타지로 들어가기 위한 유니트! 중고 시가만해도 3000만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기계! 무려 정가는 5000만원이다. 거기다가 네오 판타지는 한달 사용료가 30만원인 어마어마한 게임. 1년이라면 기계값 까지 합해 5660만원이 공짜로 들어온 셈이다.
"설치 다 됬습니다."
"감사합니다!"
'후훗. 이제 한번 접속해 볼까?'
<네오 판타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오옷!!"
접속해보니 정말 굉장하다.
현재 신우는 커다란 궁전안에 있었다.
<종족을 선택하십시오>
1. 인간
2. 엘프
3. ????
...
10.????
{물음표의 정체는 도데체 뭘까아아요?}
"저 물음표들은 뭐야?"
<아직 선택할수 없는 종족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험을 하며 종족을 개척하면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종족으로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인간이지! 인간으로 선택하겠다."


<캐릭터 이름을 정해주십시오>


"노아"


<'노아'가 맞습니까?>


"맞아"


<성은 없습니까?>


"흠.. 성은 아크"


<노아 아크 맞습니까?>


"맞아"


<시작할 대륙은 아직 발견된 신대륙이 없으므로 스타니안 대륙에서 시작합니다.>


<시작할 마을을 선택해주십시오. 현재 선택 가능한 초보마을은 레이가르크 왕국의 루니아, 드레드 필드 연맹국의 호드, 시니어스 제국의 가드온 입니다.>


"음, 루니아가 좋겠군"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루니아로 이동합니다.>
푸슈 푸슈슝~~
"와! 이게 게임 속이라고?"
노아는 정말 놀라는 눈치였다.
"땅도 생생하게 느껴지고, 바람도 냄새도 모든 감각이 느껴진다.
이것이 정말 게임인가?"
정말 신비롭다.
이것이 바로 가상현실?
현실보다 현실같은 이곳이?
과장이 아니라 현실보다 현실같다. 모든 감각이 현실보다 더욱 잘 느껴지는 것이다.
우선 노아는 훈련소를 찾아보았다. 처음 시작한 하루동안은 마을에서 있어야 하니까 뭐라도 해야겠지. 여기서 또 굉장한 점이 있는데 그게 바로 시차개념이다. 이 얼마나 굉장한 시스템인지. 게임속은 현실세계보다 3배나 가속화 되어 게임을 3시간을 지내면 현실에선 1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이 얼마나 굉장한가!!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하루란, 게임 속에서 3일이란 뜻이다. 노아는 이 3일을 헛되이 보낼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 하루동안 절대 자지않고 스탯 노가다를 하는것이다!!
여기서 왜 스탯 노가다가 나왔는가? 네오 판타지는 현실세계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레벨 업 말고도 자신의 능력치를 올릴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훈련시스템! 훈련을 하면 할수록 스탯이 올라가는 것이다. 물론 훈련은 굉장히 고되고 효율도 없다. 하지만 레벨업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이 때가 최적인 것이다. 훈련소는 힘, 민첩성,체력을 기르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다.
훈련소에 가보니 의외로 사람이 적었다. 꽤 넓은 공간에 비해 3~4명 밖에 안보이는것!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그럴만도 하다. 아까 설명한것 처럼 훈련으로 스탯을 올리는것은 굉장한 노가다이다. 무려 힘 하나를 올릴려면 게임시간으로 3시간동안이나 훈련소의 허수아비를 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바보들!!이런 기회를 져버리고 그냥 가다니! 공짜스탯이 얼마나 중요한데!! 좋아 그런 바보들이 많을 수록 난 조오치!!!!"
그때 부터 노아의 노가다는 시작되었다.
3시간 후...


[힘 1이 올랐습니다.]


드디어 떳다!
능력이 올랐다는 메시지창! 이것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노아는 그 메시지창에 힘입어 더욱 열을 올렸다 허나....


[만복도가 30%가 됬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만복도가 채워질때까지 모든 스탯 50%가 내려가며 만복도가 0%가 되면 굶어죽습니다.]


헐! 만복도! 그렇다. 이 곳은 가. 상. 현. 실. ! 음식을 먹어야 살 수 있고 먹지 않으면 굶어 죽는 것이다. 덤으로.. '꼬르르륵' "아나.. 배고파....... 젠장 모든 감각 이 살아있는것이 패널티로도 굉장히 작용하는군... 아 먹을게 하나도 없는데....."


처음에 주는 빵이 있지만 신우는 그것을 완전히 까먹고 있는 상태였다. 그때!


"어이! 신참 배 고픈가?"
뭔가 줄거 같은 느낌을 주는 말의 주인공은?
훈련소의 교관이었다. 그 교관은 지금
뭔갈 먹으려 하고 있는 상태! 무언가 주려고 하는걸까? 노아는 반색하며 갔다.


"아! 예.. 먹을게 없어서.."


"하핫! 잘 됬구만.내가 도시락을 싸왔는데, 전에 내 도움을 받은 빵집 배달원 녀석이 아까 빵을 주고 갔어. 별로 먹고 싶지 않은데 이거라도 먹고 싶나?" 아니 이게 왠 떡? 아니! 이게 왠 빵이냐!


"아! 감사합니다!"


[보리빵을 얻었습니다]


"하핫. 자네가 아까부터 쉬지도 않고 훈련하는걸 보니 내 옛날 생각이나. 나도 한때엔 그렇게 훈련만 하고 살아왔지."


교관은 자신의 이름을 그람이라고 소개했다. 뭐.. 정보를 조회하면 숨기는 이름이 아닌이상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여기서 NPC는 자신이 진짜 인간인 줄로 알기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네오 판타지에선 NPC와의 친밀도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노아는 NPC라면 우선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힘드셨겠습니다."
노아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자신도 지금 매우 힘든 것이다.


"하하하! 그야 수련의 길은 멀고도 험한 거지. 자네도 그렇게 열심히 수련하다 보면 나보다도 강해질 수 있을 걸세."


"과찬이십니다."


"하핫! 이 친구 정말 마음에 드는구만 자신을 낮출줄도 알고 말이야 하하하핫!"
그람은 정말 호탕한 성격인 듯 했다. 그리고 그만큼 단순했다.


"저 그럼 이만, 다시 훈련에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 좋은 자세지! 열심히 하게!"


[훈련교관 그람하고의 친밀도가 상승했습니다.]


[현재 그람하고의 친밀도 : 上]


"없던 친밀도가 갑자기 '上'으로 올라가다니! 역시 단순한 사람이였어!"


NPC하고의 친밀도는 그 NPC한테 호의를 받을 수도 있고 친밀도가 높아야 만이 얻을 수 있는 퀘스트들도 있다. 만약 대박이 터진다면 엄청난 연계 퀘스트로 전직 퀘스트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보통 전직이 아닌 시크릿 클래스라 하여 비밀 직업을 얻게 된다.


훈련교관의 경우에도 그런 퀘스트를 줄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 누가 훈련소의 교관과 친밀도를 쌓아보려 하겠는가! 어디서든지 가능성은 있는법! 노아는 이 NPC를 공략(?) 하다보면 좋은 정보, 아이템, 퀘스트 등이 들어 올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EP 1 : 현실세계의 퀘스트와 허접한 훈련소 비밀 퀘스트의 진실


"끄아아아! 드디어 훈련완료!!"
신우는 유니트에서 일어나며 훈련완료라는 비명을 질렀다. 어지간히 힘들었나보다...
"으아.. 게임인데도 정말 힘들구나... 하지만 이 고통은 그다지 큰게 아니야! 부모님한테 인정을 받기 위해선 돈을 벌어야만해! 다크게이머로 꼭 성공하고 말테다!
신우에겐 꿈이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꾸지 않을 꿈. 게.임.재.벌!{두둥!} 다크게이머로써 성공하여 부모님한테 당당하게 돌아가는것!!
신우가 이런 꿈을 가지게 된 이유도 있다. 바로 다크 게이머의 맛을 알아버린것이다. 5년전! 16살때 모 인기게임 만렙 캐릭을 팔아 3000만원을 번 적이 있다. (그 돈은 그대로 통장에 풍덩~) 이러니 게임 재벌이라는 터무니 없는 목표가 생길 수 밖에.. 그 순수한(?)나이에 그 큰 돈을 만지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첫 번째 목표가 네오 판타지 유니트를 사는거였는데, 무료회원권을 얻었으니 1000%달성이닷!!
물론 1년만 지나면 말짱 꽝이지만...
1년안에 레벨을 올리고 돈을 벌어 유니트 유지비를 대고 계속 돈을 불려 재벌까지!! 원대하고 무모한 꿈이다. 정말로....


-따릉 따르르르르릉~


전화벨이 시끄럽게 울어 댔다.
"아.. 여보세요?"
"신우니?"
수화기 넘어로 어머니 목소리가 들린다. 게임재벌이 되겠다고 뛰쳐나간지도 4달째다. 어머니가 전화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잘 지내니? 힘들진 않니?"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어머니... 아~ 역시 부모님 밖에 없구나아아아아아~~~


"잘 지내요.(잘 지낼 수밖에 없다. 유니트를 살려고 아둥바둥 모은돈이 한꺼번에 굳었으니까.)걱정하지 마세요. 먹을것,입을것,잘곳 다 충분해요 헤헷."


"신우야... 돌아오면 안되겠니? 아버지한테 잘 말씀 드리면...." 아직 어머니는 노아가 걱정되는지 집으로 돌아오라고 계속 권유하신다. 아들이 보고싶겠지...


"안되요! 엄마,아빠한테 당당하게 돌아가고 싶어요! 저한테 아직 돈이 많이 남았으니 괜찮아요. 걱정하지마세요. 저도 노력하고 있어요! 곧 돌아갈꺼에요! 당당한 모습으로!!"
비장한 목소리와 각오! 라기엔 뭐하고 그냥 똥고집을 부리는 노아다.


"그래.. 누가 니 고집을 꺾겠니.... 알았다. 아 참! 니가 좋아하는 배추김치 택배로 보냈다. 맛있게 잘 먹으렴~" 역시 부모님이 최고로군. 어머니는


"아~참! 필요없대두! 에휴.. 고마워요 엄마.."
내심 어머니의 김치를 먹고 싶던 노아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하며 은근슬쩍 달라는 의사표현을 했다.


"고맙긴... 내가 더 고맙다. 이렇게 잘 커주고.. 꼭 성공해서 돌아오거라.."


"네.. 엄마. 끊어요."


-뚝


진심으로 걱정하며 아들의 성공을 바라는 어머니. 노아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성공하려 노력할 것이다.


".... 꼭! 성공할꺼야... 성공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도 없어! 꼭..꼭!!!!!"


흠흠... 그리하여 신우는 맛있는 밥을 먹고 공원에 가서 운동을 한 뒤 바로 유니트에 탑승했다.


스타니안 대륙의 레이가르크 왕국 소속. 변두리 마을 루니아의 훈련소는 기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하압!!!"
퍽! 퍽! 퍽!
[민첩성 1이 올랐습니다.]


[기초 검술 스킬이 생겼습니다.]


[당신은 훈련소 교관의 말을따라 기초를 탄탄이 익힘으로써 기초가 매우 탄탄한 검술을 익혔습니다. 기초가 탄탄한 검술은 타 검사들의 검술보다 뛰어난 파괴력을 가질 것입니다. 검을 착용 할시에 공격력 +5% 명중률+10% , +기타 검술 숙련 경험치 +10% 공격속도 +5%]


[기초 검술 숙련도: 초급 Lv 1
Lv 2 가 될 때 까지 300의 숙련 경험치가 필요합니다.]


"하아.. 하아.. 이제야 생기다니...."


"하핫.. 이제 기초가 조금 잡힌 모양이구만."


노아 아크. 그는 3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훈련소에 남아 고생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렇다.
어제 하루 종일 훈련해서 인지 훈련교관이 기특해 하며 퀘스트를 줬다. 퀘스트는 바로 검술훈련...
아니 이게 뭔가! 여태 기다린 퀘스트가 검술 훈련이라고? 그 고생을 하며 친밀도를 올렸는데?(솔직히 그 고생을 한 이유는 친밀도 보다 스탯훈련이 더 목적이다.) 퀘스트 완료 조건은 훈련소에서 검술 스킬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허탈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노아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아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건가?


'이건 아무래도 친밀도 퀘스트 같아. 보상도 안보이지만 뭔가 특별한 보상을 줄지도 몰라!' 택도 없는소리. 아니 누가 훈련 조금 잘했다고 특별한 보상을 팍팍 주겠는가.
하지만 또 막막 한것이~
하루동안 검으로 허수아비를 쳤는데도 안 생긴 검술 스킬이 언제 생길까... 그때~ 


"내가 어느정도 기초를 가르쳐 줄테니, 이걸 완벽하게 소화해보게." 훈련교관은 그렇게 말하며 아크한테 시범을 보였다. 화려하지 않고 단출하지만, 빈틈이 없는 움직임. 이것이 바로 기초인건가?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며 12시간동안 그 동작을 뇌리에 박으며 연습했다. 결국에 얻은것이다. 검술 스킬을!! 땀과 땀의 결실. 노가다 + 노가다의 결실이다.


"훌륭하군! 이걸 해낸 사람은 정말 별로 없는데 말일세! 이방인으로써는 처음이군 하하핫! 자네 정말 마음에 들어!"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좋은 경험은 이제부터지!!"


'헛! 퀘스트 보상의 냄새가 피어 오른다!'


"자네라면 내 제자가 될 자격이 충분해!"


"네? 제.. 제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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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2. 철벽검법


"그래! 우리 가문은 예로부터 뛰어난 검술을 익혀왔지 그렇게 생겨난 것이 바로 우리 가문의 검술 '철벽검법'이네."


이게 무슨 말인가. 무슨 말이긴 자신의 검술을 전수하겠다는 거지 뭐겠는가~


{그런데 철벽검법이라니? 검법으로 벽이라도 세우는 건가?}


"어때 배우고 싶나?"


[비공개 검술 철벽검법의 전수를 제안 받았습니다.]


[철벽검법 : 헤이슨 가문의가보로 전해지는 검술. 철벽같은 방어력을 자랑한다.]


'철벽같은 방어력? 뭔 소리야 배우면 방어력이 올라가는 건가 뭐 어때.. 배워보고 생각하지 뭐....'


"배우고 싶습니다."


[철벽검법의 전수를 수락하셨습니다
. 전수율 : 0%]


'전수율이라... 이것도 노가다로군....'


"좋아! 자네의 그 시원시원한 성격이 좋구만! 철벽검법의 기본을 알려주지! 철벽검은 사람을 베는 검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검이다. 어쩌구 저쩌구 불라불라"


길고 긴 연설(?) 끝에 드디어 그람은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좋아! 기본검술로 들어와 보게!"


"알겠습니다. 하압!"


-치이이이잉~~~


"크...헉!!!"
노아의 비명과 함께 수련검이 튕겨나갔다.
'뭐..뭐야! 깨지지 않는 돌덩어리를 친 느낌이야! 그리고 왜 스프링을 친듯이 튕겨 나왔지? 뭐야, 이거?'


"하하하! 매우 놀란 표정이구만! 철벽검법은 사실 검법이라기 보단 마나의 운용이 필요한 마법과 비슷하지!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마법사들이 쓸 수 있는 기술도 아니야. 기초가 탄탄한 검법을 익혀야 하거든."
그렇다. 그래서 그람은 기초검법을 수련 시킨 것이다. 철벽검법을 가르치기 위해서 말이다.


"철벽 검은 검에 자신의 마나를 집중시켜 강철의 오러를 발산하는 것이야! 그리고 마나를 조절시켜 탄성력을 주면 자네처럼 튕겨나가게도 만들수 있지! 하지만 자신의 힘이 상대보다 약하면 오히려 자기가 튕겨나가기 쉽상이야 이러니 마법사가 사용을 못하는건 당여~언 한거지."


그람의 입에서 대박의 냄새가 풀풀나는 설명이 줄줄 나왔다.


처음엔 귓등으로 듣던 노아도 이제는 초롱초롱한 (부담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며 그람의 말을 경청했다.


"내가 전수해줄 검법은 상대방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고 튕겨내는 것이지. 이제 마나의 운용과 오러로의 변환법을 설명하지. 경청하지 않으면 절대 안되네."


노아는 그람의 말에 심히 찔리며 맹세했다.


"경청하고,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마나운용, 오러변환법 강습을 기대했다면 정말 미안하지만, 역시 머리의 용량부족과 귀차니즘으로 인해 모두 생략하겠다. 솔직히 판타지 입문학 같은것도 아닌데 그런 설명을 해서 뭐하겠는가.


[철벽검법의 모든 이론을 경청하셨습니다. 전수율: 40%]


'으아... 길군 길어.. 드디어 끝난건가. 하지만 이런 설명을 듣는것 만으로도 전수율이 올라가는구나. 잡소리도 흘리지말고 들어야 겠군.'


그람은 경청하는 노아의 모습을 보며 만족한 듯 했다.


"뭐.. 이제 이론수업은 끝난거지. 이제 실습을 한번 해보자고!"


드디어 실습단계. 노아가 그토록 기다리던 단계이다. 철벽검법은 철검으로만 쓸수 있고, 검의 철성분을 사용해 오라를 일으키는 것으로, 너무 오래사용할경우 검이 파괴되는 매우 큰 단점들이 있다.


즉 내구도가 낮은 검으로 하면 절대 안된다는것! 그리고 아까 설명을 들었을때 이것은 갑옷에도 사용할수 있을것 같다.
라고 노아는 생각하며 실습은 어떤가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네오 판타지의 묘미는 기의 흐름 마나의 흐름등을 스스로 느낄 수 있고, 그 흐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느낌이 짜릿하다나 뭐라나~ 즉. 마법을 사용하는건 짱! 어렵다. (솔직히 말해 마법사 되는건 쉽습니다. 이런 비밀 스킬을 배울때만 전수율이 생깁니다. 다른건 그냥 외치기만 하면되요. 파이어볼~ 상식적으로 마법을 사용하는게 어렵다면.. 검술을 익히는걸 현실과 똑같이 해버린다면 노가다에 다 지쳐 쓰러지고 말거임 ㅇㅇ)


"아.. 그러고보니 정보창을 본적이 없네.. 한번 볼까? 정보창!"


[이름 : 노아 아크
 
 HP : 300
 MP : 50
 SG : 150%
 EG : 100%
 ATK : 23 ~ 28
 DEF : 10 ~ 14


(SG는 스태미나 게이지, EG는 잇 게이지 즉, 만복도를 뜻합니다.)


 힘 : 15
 민첩성 : 12
 지력 : 5
 체력 : 12
 근성 : 5
 
 현재 마법검술 철벽 검을 전수받고 있습니다.
전수율 40%


패시브 스킬. 기초 검술의 영향으로 공격력 +5% ,공격속도 +5%


패시브 스킬. 기초 검술의 영향으로 검술스킬의 숙련경험치를 10% 더 받는다.]


"응? 근성? 이거 뭐지?"
사실 근성은 훈련소에서 끝 없이 노가다를 하고 있을 때 메시지 창이 떳었다. 하지만 하도 집중해서 그 메시지 창을 못 본것이다.


"정보창! 근성"


-근성
종류 : 추가 스탯
근성은 말 그대로 근성이다. 근성의 효과는 버프랑 비슷하다.


한가지 일을 일정시간 이상 하다보면 스탯이 올라가며 스탯분배는 불가능하다.


한가지 일을 일정시간 이상 하다보면 그 일에 대한 특정적인 스탯이 근성의 스탯만큼 올라간다.


근성스탯이 생기면 스태미나가 1.5배가 되고 만복도가 1.5배 느리게 내려간다.]


이모저모 꽤 괜찮은 스탯이다. 패시브 스킬처럼 스태미나가 1.5배 만복도가 1.5배 영구히 추가 되는것(만복도가 1.5배 느리게 내려가니 1.5배로 늘어난거나 별로 다를게 없지)이 꽤 마음에 들었다.


"근성이라... 꽤 마음에 드는 옵션을 지녔는걸? 각 상황에 맞게 스탯을 올려준다... 잘 사용하면 정말 사기적인 스탯이군"


노아는 근성의 정보까지 보고, 실습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마나를 운용한다고? 그딴건 모르겠지만 그냥 손에 힘을주고 검을 잡아 봐야겠군."


무언가 노아의 몸속에서 흐르는 듯한 느낌이 온다. 그 흐름은 가슴에서부터 팔을 타고 손끝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크윽! 뭐..야.... 손이 타는 듯한 느낌이 ...."
노아는 손 끝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힘을 주는 것을 그만뒀다.


"하아...하아... 뭐지? 게임 속에선 이런 고통따윈 없을 텐데?"
너무나도 이상한 일. 게임에서 고통은 현실에서보다 훨씬 줄어야 한다. 예를 들어 칼에 찔렸을 경우는 침 한대를 살짝 꽂은 듯한 고통만 든다. 불에 타는 경우 미지근 하지만 살짝 따가운 느낌이 들고, 베일 경우 살짝 긁힌듯한 고통만 온다. 그런데 이 엄청난 고통은? 진짜 손이 타는듯한 고통. 도데체 뭔가!


그람은 그 광경을 보고 혀를 끌끌차며 말했다.


"이런, 이런.. 자네 괜찮나? 마나를 잘못 운용 하였구만. 손에 힘을 모으는게 아니라 검에 힘을 모으는 걸세... 마나를 검에다 흘려 넣어야만 하지. 사실 그게 쉬운것은 아니지만 그걸 성공하지 못하면 절대 오라를 사용할 수 없네."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해하기 힘들군요."


"당연히 어렵지. 쉬울줄 알았나? 음... 손에 힘을 모으지 말고 흘려야 하는데... 음... 자네 손에 힘을 꽉 주었지?"


"네... 뭔가 흘려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힘을 주었습니다. 그러니 진짜 무언가 제 몸속을 휘저으며 손 끝으로 모이는걸 느꼈습니다. 그것들이 모이니... 손이 타는 듯한 느낌이.. 너무 고통스럽더군요."


노아는 아까 그 고통을 생각하며 몸을 떨었다. 정말 기억하기도 무서운 고통이였으니.....


"작은 부피에 많은 마나가 모이니 마나가 서로 충돌하며 열을 내는게지. 마나가 흘러흘러 검까지 보내려면 모으지말고 그대로.. 그대로 검에 흘려야되. 손에 힘을 계속 조절하면서 검에 흘려보낸다고 생각하게. 절대 모아선 안되네. 자칫하면 손이 타버릴 꺼야."


그람은 자신의 옛날 생각을 했다. 자신의 오른손이 타버렷을때.. 그는 철벽 검법을 익히려다. 손을 잃는 사고를 당하였다. 지금의 노아처럼 마나의 운용을 잘못 했기 때문이였다.


'그때 오른손을 잃지 않았으면.. 이 철벽검법을 익히지 못 했을 테지....'


"한번... 다시 해보겠습니다. 흠.. 헙..!"


또 다시 묘한 흐름의 느낌이 전신에서 느껴진다. 마나의 흐름... 온몸에서 흐르는 힘이 모이는 것이 느껴진다. 손 끝을 타고 검으로 흘러간다.....


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크학!!! 젠장!!!"


또 극심한 고통....


"젠장.! 뭐이리 어려워!! 마법사는 아무도 못해먹을 직업이겠군!!"


엄연히 틀린말이다. 마법사가 되면 저절로 마나가 잘 흐르게 된다. 게임 시스템이 도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법사가 되지 않고 독특한 (철벽 오라 같은)마법을 쓰려 한다면. 벨런스의 파괴를 막기 위해 난이도가 몇 십 단계나 상승한다. 즉 평소의 노력이나 시간보다 몇배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이다.


{아니 이거 내가 생각해서 쓴건데... 내가 생각해도 좀 아닌 시스템일세.. 벨런스가 붕괴된다면 철벽검법 자체를 전수하지 못 하게 만들면 되잖아!!} 자신이 만든 시스템을 스스로 붕괴하는 울투였다...


흠흠.. 잡담때문에 잠시 삼천포로 빠졌군. 아무튼 그런 것이다. 철벽검법을 제대로 사용할려면 마법사로 전직하면... 안되지... 힘이 몇배로 약해지니까 철벽검법이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될테니 말이다.


즉 철벽검법은 사기 스킬인 만큼 배우기가 쉽지 않고 제약도 많은... 보통사람이면 배우려 하지 않을 스킬이다.


"계속 해봐야겠어!! 젠장!!!"


[마나가 부족하여 마법을 사용 할 수 없습니다.]


잉? 마나부족? 아하! 그렇다. 손끝에 마나를 모으는 만큼 체내에서 마나가 소비되는 것이다.


"아오.. 별것이 다 방해를 하네"
노아는 짜증난다는 표정을 적나라하게 내며 투덜거렸다.


"힘에 부치는 모양이군. 오늘은 좀 쉬고 내일 다시 해보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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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3 첫 사냥.


"으아아!! 짜증나 젠장!!"


신우는 정말 온몽으로 짜증남을 표현했다. 왜냐고? 철벽검법때문이지 뭐겠는가?


흐아.. 우선 밥부터 먹고 운동도 좀 해야겠군..


게임의 폐해. 그것은 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신우는 순수한 게임 폐인일때(지금도 폐인 아닌가?) 밥도 안먹고 움직이지도 않으며 이틀동한 게임만 한 적이 있다.


{부모님은 그거 냅두고 뭐한거야!}


그때 어떻게 됬는가? 컴퓨터를 끄고 일어나려는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일어설수 없었고, 컵을 들려고 손에 힘을 줬지만 컵이 들어지지 않았다. 겨우 2틀동안 그렇게 된것이다.


신우는 그때의 실수를 생각하며 치를 떨었다.


"그때 처럼 게임만 해서는 안돼! 하루에 5시간은 꼭자고 1시간은 밥먹고 2시간은 운동! 그리고 나머지 16시간을 게임에 몰두!"


하아... 그래봤자 게임이 인생의 2/3를 차지하는군. 한번 폐인은 영원한 폐인이로구나~ 얼쑤~


신우의 신체적 특징은? 뭐랄까 다양한 격투기술을 배웠달까? 신우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던 아빠를 따라 이곳저곳을 기웃 거렸다. 그리고 대충 배워둔 것들이.....
태권도, 유도, 검도, 무에타이, 권투, 특공무술, 쿵푸... 헐... 왜이리 많아!!
라지만. 제대로 배운건 솔직히 검도 밖에 없으니 다른 것들은 정말 대충 기초적인 것들만 배운 것이다. (신우의 아버지는 검도 사범입니다.)신우는 운동을 할 때 여태 배웠던 전투기술들을 기억해내며 그것들을 연습했다. 게임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발로차고, 베고, 찌르고, 던지고.....
게임에서 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현실이랑 게임은 다른 것이다.
"하아.. 하아.. 이렇게 꼭 운동을 해야하나?... 아니야! 운동을 안하면 안돼! 돈보다도 건강이 먼저야! 건강이 안좋으면 돈도 와장창 깨진다고!!" 무엇보다 돈건강(?)을 챙기는 신우였다......


"음... 아직 시간이 좀 남았군. 아! 사냥을 한 번 해볼까? 그러고보니 아직 사냥을 한번도 안했어! 퀘스트도 경험치를 안줘서 아직 레벨도 1이니... 에휴.. 레벨을 좀 올리면 철벽검법 전수에도 도움이 될지 몰라! 이러고 있을게 아니라 바로 들어가야 겠군." 신우는 잘 시간이라는것도 까먹은 채 바로 유니트에 탑승했다.


루니안 외곽 들판. 그곳엔 토끼, 다람쥐들이 뛰놀고, 들개들이 싸돌아 다니는 그야말로 초보자들의 사냥터에 알맞는 곳이다.
"꺄!! 귀여워! 저 다람쥐들좀 봐! 꺅! 다람쥐가 날 물었어!" 다람쥐가 필드 몬스터라 가끔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ㅡㅡ;


"좋아.. 저것들이 몬스터라고? .. 별로 죽이고 싶지 않잖아.. 젠장... 음? 저건 늑댄가? 들개? 레벨 4라.. 좋아 한번 저걸 잡아보자" 들개. 레벨 2는 되야 약간 잡을수 있는 몬스터. 현재 노아의 레벨은 1이다. 유저들은 레벨1의 노아가 들개한테 가는 걸 보며 혀를 끌끌 찼다.


"미친놈인가? 레벨 1주제에 들개한테 가네."


"키킥! 어디 한번 죽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레벨 1때 멋모르고 들개한테 덤볐던 렙1짜리들의 말씀들이였습니다.


먼저 들개의 선공이 들어왔다. 빠르고 거침없는 공격. 하지만 노아는 그 움직임이 한 없이 느리게 보였다.
"허 참.. 뭐가 이리 느려?" 노아는 유유히 들개의 공격을 흘려보내며, 들개의 뒷목에 검을 꽂았다.


[개의 목을 베었습니다. 데스 크리티컬!]


또 한마리.
"크헝헝!"
"크헝헝? 지랄하네. 뒤져라! " 이번에도 들개의 공격을 피하여 목을 가격했지만. 죽진 않았다.


[들개에게 허벅지를 물렸습니다. 출혈에 걸립니다. 출혈에 걸리면 1초에 1히트 포인트가 줄어듭니다.]


"뭐야! 젠장할시키!"
-슈칵!


[레벨이 올랐습니다.]


"뭐야.. 레벨 4라매! 뭐가 이렇게 약해! 역시 그냥 사냥이 난건가?"
노아는 자신이 여태까지 한 수행이 무색해 지는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은 개소리 잡소리 소가 사람말 하는소리다. 훈련소에서 얻은 24스탯. 그건은 '레벨 +5-스탯1' 이다. 즉 레벨 4보다도 강하단 말씀! 거기다 기초검술 스킬로 공격력 +5% +공격속도 +5% ! 그것들이 더해지니.(솔직히 말하면 이 레벨대의 5%는 쥐꼬리만큼 강해지는것이다. 아니 쥐꼬리 반 만큼인가?) 아무튼. 그렇게 강하니 들개는 상대가 아닌것이다. 하지만 레벨차가 있다보니. 2마리만 잡아도, 레벨업을 하게 된 것이다.
"아무튼. 이 속도면 금방 레벨 5까진 올리겠군. 사냥 난이도가 너무 낮은거 같은데..." 니가 너무 강한거라니까!!!!!!!


"저 자식 뭐야? 봤어?
노아를 비웃으며 처참한 몰골을 바랬던 청중(?)들은 매우 놀라며 웅성거렸다.


"뭐야 저 움직임은? 그리고 들개의 목을 한방에 내리쳤어!"


"젠장! 레벨 1이 저렇게 빠를수가 있다고? 말도 안돼!"


"들개의 목을 치는건 동레벨에서도 거의 불가능한 동작인데..."


"아마.... 검술 숙련이 우수한 검사들만 가능할 짓일거야."


"레벨을 안올리고 검술만 열심히 익힌건가?"


"그래도 저 움직임은 심한데..... 레벨업을 안하고 스킬을 익히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잖아..."


훈련소의 비밀. 그것을 모르는 자들에게는 노아의 움직임은 모든 플레이어에게 의아함을 선사했다. 물론. 현실에서 배워 뒀던 많은 전투동작들도 도움이 되었지만....


"음 레벨 5도 되었으니.. 정보창이나 좀 다시 보자"


[노아 아크]


Lv 5
 
 HP : 425
 MP : 60
 SG : 150%
 EG : 100%
 ATK : 23 ~ 28
 DEF : 10 ~ 14


(SG는 스태미나 게이지, EG는 잇 게이지 즉, 만복도를 뜻합니다.)


 힘 : 22
 민첩성 : 22
 지력 : 6
 체력 : 15
 근성 : 8
 
 현재 마법검술 철벽 검을 전수받고 있습니다.
전수율 40%


패시브 스킬. 기초 검술의 영향으로 공격력 +5% ,공격속도 +10%


패시브 스킬. 기초 검술의 영향으로 검술스킬의 숙련경험치를 10% 더 받는다.


"잉? 지력이 하나 올라가 있네... 뭐지?" 마나운용의 효과로 올라간 거지만. 메시지를 보지 못한 노아는 어리둥절할 뿐이다.


"아무튼! 다시 훈련소로 돌아가서 철벽검법을 완성시켜야 겠어!"
노아가 그렇게 다짐을 하며 훈련소로 들어가려는 찰나.


"잠깐!"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기다려!"


하지만 자신을 부르는지 몰랐던 노아는 그냥 훈련소의 지하. 철벽검법 비밀 숙련소로 들어가 버렸다.(여태 언급을 안 했지만. 철벽검법은 알려지지 않은 검법. 즉 비밀에 싸인 검법입니다. 그걸 훈련소에서 공개적으로 할 일은 없겠죠?)


"젠장! 뭐야? 훈련소로 들어갔는데 왜 안보여? 어떻게 된거지? 에휴 짜증나. 그 철검... 꼭 필요한데... 들개가 먹은 철검... 아놔!!!" 도데체 무슨 검이길레? 노아를 만나지 못해 아직 자신을 밝히지도 못한 사내는 절규하고 있다.


"하압!"
지하를 울리는 기합소리. 마나를 운용하며 내는 노아의 울부짖음이다.


"끄아앙아악!"


-챙그랑


"하아..하아... 여전히 고통스러워...... 왜 게임안에서 이런 고통이 느껴지는거얏!!! 에휴....."


그렇게 비명이 천장을 뒤흔들며 시작한 훈련은 계속된다. 그렇게 훈련이 갓 3시간을 넘었을때..


[근성이 발동됩니다. 지능이 8만큼 상승합니다.]


"엉? 지능?"


그렇다. 지능. 철벽검법은 마법에 일종이다. 당연히 지능이 필요하리라.


"아... 렙업할때 지능도 좀 올려둘껄 그랬군....."


극심히 후회하고 있는 노아.


"하지만, 근성스탯이 지능을 보조해주니까. 다시 계속 해보자!!"


"마나를 손쪽에 모으며 손의 힘을 풀어 검에게 흘려보낸다.... 으,응? 언제 이런말이 내 입에서 튀어나온거지?"


지능의 효과. 지능이 높아져서 방법이 노아의 입을통해 나온 것이다.


"좋아! 한번 해보자! 왜 스승님이 가르쳐주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알아가라고 한 거겠지!"


마나를 손에다 모으며 마나가 모일쯔음 손에 힘을 서서히 풀며 마나를 흘려보낸다......


검에 진동이 일기 시작했다.


[철벽검법에 대한 이해를 완성 했습니다. 전수율 +40%]


[현재 철벽검법의 전수율은80% 입니다.]


"우왓! 됬다! 그람! 그람 스승님!"
노아는 매우 기뻐하며 그람을 찾았다.


"그래! 무슨 일인가?"
그람은 노아의 비명같은 소리를 들으며 놀라 뛰어들어왔다.


"성공했습니다!"
노아는 반색하며 대답했다.


"그래? 한번 보여주게"
그람은 뭔가 의심쩍다는듯, 시범을 보여달라고 했다.


"넵!"
위이잉~


검에 또 진동이 일기 시작한다.


"좋아! 좋아! 검에 마나를 주입하는것에 성공했군! 자네는 역시 소질이 있어!"


[진동검을 익혔습니다. 진동검은 검에 마나를 주입했을때 일어나는 검의 진동을 이용한 공격법입니다. 적을 벨때에는 별로 소용이 없을수 있지만. 꽃고서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효과 : 칼에게 큰 진동을 부여한다. 적을 찌른다음 사용하면 적의 몸속을 휘저어 죽음을 선사한다.


데미지: 0.5초당 기본 데미지 * 0.5 마나소모 : 1초당 2마나]


"우왓! 진동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술!
"하지만 1초당 2마나라... 현재로썬 30초가 끝이군." 노아는 입맛을 쩟쩟 다셨다. 하지만... 30초나 적의 몸을 관통하고 있을수나 있을까? 정말 쓸데없는 걱정만 한다. 어짜피 지속시간은 최대 4초정도밖에 안 될텐데 말이다.


"이제 속성을 띄게 해야겠군! 내가 말했듯이. 철의 성분을 빼네 오라를 유지하는 거야. 마나를 주입해서 검에서 움직일수 있게 해야해. 몸에서 움직이는건 쉽지만. 검에 들어있는걸 움직이는건 어려울거야."


"검에 들어있는 마나를 움직인다. 조절한다.... "
지금까지 노력한것에 하늘이 감동을 했는지 그건 쉽게 되었다.


"하앗! 되었습니다!"


"보.. 보이네..... 굉장하군. 자네는 역시 굉장해!!"


유저는 다 굉장하고 대단한 법이다.


[철벽검법 전수율 90%]


"아직도 90%네.. 아직 철분을 뽑는 작업은 못했으니까."


고지가 눈앞에 있다! 여태 고생한것들이 눈앞을 가린다. ㅠㅠ 얼마나 노력했던가! 드디어 철벽검법 편을 마치고 모험을 떠나는거닷!{하하...}


"철분을 뽑는건 간단하네. 마나를 검 주변에 흡착시키고 때어내 보게."


-츄츄축 촤찹!


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검의 표면이 은광으로 빛났다. 오러의 부과효과. 멋지게 보이는것! 크핫!
노아는 그 오러를 만질수 있었다. 다른 오러와는 달리 검기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검의 표면에 있는 철분을 마나가 떼어네어 형태를 바꾸어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오러라고도 보기 어려운 것이다.


[철벽검법을 모두 익히셨습니다.]


[철벽검법
랭크: B
등급:초급 Lv 1


그람한테서 얻을수 있는 히든 스킬. 이 스킬은 대단위 스킬이며 하위스킬이 따로 있다.


발동 MP : 50
지속 MP : 초당 3 ]


[철벽방패


등급 : 초급 lv 1


철벽오라를 넓게 퍼뜨려 실드를 구성해 적의 공격을 넓게 방어한다.
발동마나 : 20
지속시간 : 철벽검법 지속중 무제한]


[철벽검


등급 : 초급 lv 1


철벽오라를 날카롭게 다듬어 엄청난 공격력을 가지게 한다. 공격력 + 10%


발동마나 : 無
지속시간 : 철벽검법 지속중 무제한 ]


'오옷, 굉장하다!'


[철벽 검법을 모두 전수 받았습니다. 정신력이 강해지는 느낌입니다. +20 지능]


"대..대박!!!"
노아는 20스탯에 엄청나게 놀라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으아!! 무슨일인가? 무슨일이야!!"
정보창을 보던중 그새 지쳐 잠들어 있던 그람은 깜짝놀라며 깨어났다.


"헤헤.. 죄송합니다. 별일 아닙니다. "


"흠흠! 아무튼, 내가 가르칠 것은 이제 없는 듯 하군. 마지막으로 선물을 주지. 철벽검법을 마스터 할수 있는 검보를 자네의 몸에 새겨 주겠네."


그람의 말이 끝나자마자 노아의 한쪽팔에 빛이 일더니 이상한 문자들이 새겨졌다.


"이.. 이게 뭡니까?"


"철벽검법을 마나어(語)로 새긴 것이네. 자네가 새로운 경지에 다다를 때마다, 마나어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검법의 정보가 머리에 들어올 것이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자. 노아! 정말 고맙네!"
난데없는 감사의 표현.
오히려 호의를 받은건 노아인데. 뭐가 감사하단 것인가?


"내가 말했듯이 철벽 검법은 우리의 가문에서만 이어오던 것이네. 비밀의 기술이지. 하지만 난 대를 더 이상 이을  아이를 잉태 시킬 수 없는 몸이 되었지. 그래서 철벽검법의 대가 끊길 뻔 했어. 아무한테나 전수할 수도 없는 노릇이였고, 이미 큰 경지에 있는 사람은 철벽검법을 익힐수 없었지. 이미 너무 많은 정보가 그 그릇을 채워 버렸거든. 빈 그릇중 가장 특별한 그릇! 바로 자네였네! 드디어 전수자를 찾은 내 마음을 알겠나? 이해할 수 있겠나? 으하하하하하하! 철벽검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얼마나 고심이 심했으면 저 정도로 웃어재낄까.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한 그람이다.


"이제. 떠나야겠지?"


"네... 떠나야 겠지요."


그람은 매우 아쉬워 했다. 그 아쉬움은 노아도 마찬가지 였다.


"스승님! 이제 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그래! 잘가게!"


드디어 시작되는 모험. 돈을 찾아 떠나는 노아의 황금색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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