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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판타지 베넬키톤[Benalkiton]

2005.05.20 07:39

メIllusion。 조회 수:86

extra_vars1 - 악마의 부활(ⅰ) 
extra_vars2 프롤로그 
extra_vars3 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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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쨍쨍,

햇볕이 따스하게 내려오는 어느 평범한 산골 마을…….
이 마을 사람들의 얼굴에선 악[惡]을 찾아 볼수 없었다. 오로지 평화만 있었을 뿐이였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
외지에서 갑자기 10여명의 사람들이 찾아온 뒤론, 그 마을도 조금씩… 조금씩…
타락에 빠져가고 있었다.

" 도, 도둑이야!! 저 놈 잡아라!!! "

하지만, 사람들은 그 모습을 무정[無情] 하게 지켜만 볼뿐,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그 것을 막기위해 나서는 사람이 있었다면, 아마, 그 자리에서 몰매당할께 뻔했다.

그런데, 갑자기 잘 달려가던 도둑이 엎어진다. 그리고, 물건을 도둑맞은 주인은 녀석을 잡기에 이르렀다.
도둑이 달아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주인의 힘이 워낙 쎈지라, 손에 잡힌채 발버둥만 치고 있었다.

" 이, 도둑놈의 새끼! 니놈의 부모가 이 마을에 온 뒤로, 도둑맞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 "
" 놔, 놓으란 말야 이 나쁜 놈아!! "
" 어른한테 하는 말버릇 하고, 행동까지며, 모두 네놈의 그 도둑년놈들을 꼭 빼닮았구나!! "

가게 주인은 소년의 목덜미를 잡고 촌장댁으로 향했다.
그나마, 그 외지인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은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였다.

다시 말하면, 그 외지인들이 촌장댁 근처까지는 침범을 하지 못했다. 그이유는 아무도 몰랐다.
그리고, 촌장댁에서 더 깊이 들어가면 나오는 가구들도 외지인의 영향이 미치진 못했다.


" 이 나쁜, 도둑놈의 새끼! 촌장님, 이런놈은 아주 죽여버려야 합니다! "
" 레옹, 너무 흥분하지 말게. 아직 어린아이 아닌가.. "
" 하지만, 하루에 한번씩 꼭 이런 일이 있으니까 화가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습니다! "
" 레옹, 자네도 너무 많이 변했어…. 빨리가서 가게를 보는게 좋을 거야, 자네가 없는 동안 가게가 비었
을 테니……. 가져간 것도 많겠지… "
" !!!!! "

레옹이라는 상점 주인은 급히 번화가로 뛰어가 가게로 들어갔다.
그리고, 촌장은 레옹이 나가는 것을 확인 한 후, 소년을 편안한 의자에 앉혔다. 그리고, 서서히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 그래, 네 이름은 뭐지? "
" …… "

소년은 말이 없었다. 그러나, 촌장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 말하기 싫다면 하지 말거라… 난 그리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란다. "
" …… "

역시 소년은 말이 없었다. 촌장의 부인이 따뜻한 차 두잔을 가져왔다.

" 여보, 이런녀석에게 훈화의 말을 해봤자일꺼에요. 또 번화가로 나가면 나쁜 짓을 일삼을 꺼에요.
어쩔수 없는 도둑놈의 후예니까요. "
" 그런 말씀 하지마요, 당신도 그 외지인들에게 영향을 받은것 같구료……."

촌장은 그러면서 따뜻한 차를 받아 소년 앞에 내려놓았다.
소년은 조심스레 부인과 촌장의 눈치를 보면서 그 차에 손을 가져갔다.

촌장은 말을 시작했다.

" 네 부모가 여기 오기 전 이야기 부터 시작해 주마……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30년 전쯤 이지……
네 부모가 여기 오기전엔 아주 평화롭고 조용한 산골 마을 이였단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5명의
외지인이 들어왔지. 3명은 여자고 2명은 남자였는데, 남자중 한명은 도둑질을 하다가 마을 사내들에게
몰매를 맞고 죽어버렸지, 3명중 2명의 여자는 몸을 파는 매춘부가 되어버렸고…….
남은 여자와, 남자, 이 두 외지인의 네 부모가 된단다. 둘은 마을 뒷산에서 은밀한 관계를 가졌단다.
이를 알고 있던 사람은 그날 뒷산에서 밤 늦게까지 땅을 일군 나와, 마을 사람 몇몇 뿐이지.
그리고, 그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단다. 그래서 두 사람이 마을을 돌아다닐때면 모두들 흘겨보며 대놓고
욕을 마구마구 퍼부었었지. 그리고, 그 여자에게서 태어난 녀석이 바로 너란다.
니가 태어나던 날…. 그날은 정말 이상한 날이였단다……"

 쾅 - !!

갑작스런 소년의 행동에 촌장은 하던말을 멈췄다.

" 그만둬! 네놈따위의 설교따윈 듣기 싫어!! 난 이 소년의 몸을 잠시 빌린 악[惡]이다! 이 마을을 폐퇴시켜
버리기 위해 10000년의 긴 잠에서 깨어났지.. 그리고, 그 깨어나는데는 이 녀석의 부모의 힘이 컸다.
이제, 이 베넬키톤을 내 세상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

성격이 급했던 소년의 몸에 들어있던 악이 빠져나와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촌장의 집에선 몇분 동안 그 악의 기분나쁜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촌장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악이 빠져나간 선[善]의 몸을 지닌 소년을 침대에 눕혔다.

이제, 악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촌장은 어떻게 해서든 산골 마을과 베넬키톤을 지켜야만 했다.
그의 마음은 악을 다시 재봉인시키는 쪽으로 굳어졌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건장한 사내들이 필요했고, 촌장은 곧 인원을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