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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Star collision [1]

2005.05.30 00:41

유도탄━┏▶™ 조회 수:148

extra_vars1 각성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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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아아-----"
솔리드는 타우로스 행성의 넓은 평지를 달리고 있었다.
스파카에서 나는 기계음은 언제나 시원했다.
하지만 이 소리는 단순히 기분이 좋으라고 나는 소리는 아니었다.
솔리드는 전자로켓을 꺼내들었다.
곧 케라카 떼가 몰려올 것이기 때문이었다.
케라카는 몸에 날카로운 뿔이 굳게 박혀 있어 근접전으로는 상당히 힘든 상대였다.
때문에 케라카는 타우로스 행성 기지 이곳저곳을 습격해 피해를 주는 골칫거리였다.
그 골칫거리를 제거하는 것이 솔리드가 할 임무중의 하나였다.
스파카의 레이더에 수많은 생명체들이 포착되었다.
그것은 무서운 속도로 이 쪽으로 달려왔다.
또한 솔리드도 진동을 느끼던 참이었다.
전자로켓을 장전하고 나자 솔리드는 스파카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
대기가 있었기에 바람이 느껴지자 케라카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찔렀다.
바람이 심해 고글을 낀 솔리드는 케라카 떼가 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철크덕"
솔리드는 쏘기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전자로켓에 대해 투덜거렸다.
안전쇠를 빼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솔리드는 다시 한번 케라카 떼를 향해 전자로켓을 겨누었다.
"쉬이이익---"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나자, 솔리드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잘가라 이것들아."
"투쾅-!"
둔탁한 소리가 나며 전자로켓이 발사되자, 솔리드는 스파카 안으로 다시 몸을 굽혔다.
그가 운전석에 앉자마자 케라카 떼 쪽에서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그와 동시에 스파카의 창으로 케라카들의 피나 내장이 튀었다.
"으웨엑, 정말이지 전자로켓은 역겨워."
전자로켓은 어느 생명체의 신체 내부로 전자파를 발산하여 그 내부 압력을 높아지게 해
뻥 터지게 만드는 무기였다. 하지만 전자파가 통과하지 못하는 갑옷을 입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갑옷은 이미 병사들 사이에 널리 보급된 보급형 갑옷이었다.
솔리드는 스파카를 돌려 기지 쪽으로 향했다.
이제 곧 본국의 전령이 도착할 시간이었다.
본국의 행렬은 언제나 웅장하고 장대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가운데에는 최강의 모선, 메탈리온.
그리고 그 주위를 수많은 전투선들이 에워싸고 있었다.
솔리드는 어렸을 때 한번 봤던 그 행렬을 떠올리며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