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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웨어울프 프리스트

2005.05.29 05:45

켄던트™ 조회 수:51

extra_vars1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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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프롤로그는 간단하게 짧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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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너무 힘들다.
벌써 하늘은 검붉게 물들고 집들 창가에서는 왠지 아름다운 빛이 났으나 난 여태껏 성당까지의 거리 반도 못왔다.
봉사하러 다니는 일이 거의 매일이고 가끔 다른 성당도 다녀오기 때문에 이젠 보통일이 되어버렸으나 지금까지도 싫은건 밤 동안 하기 싫은 등산 같은 것을 해야한다는 것이 영 꺼림 직한게.. 광견병 걸린 소문도 많이 꺼림직하고..
성당이 하필 산 넘어 있는 바람에 내가 다른 성당으로 갈때는 왕복 등산을 해야하는 수련(?)이 있다.
덕분에 건강한 몸을 가지게 됬지만 이젠 힘든게 아니라 지.겹.다.
물론 산넘지 않고 가끔 가까운 곳에 봉사할때는 등산할때보다 더 노력 할 수 있어서 좋긴하지만 물론 성당으로 갈때는 땀에 흠뻑 젖은 신부복을 입고 가야하는 힘든 일이 있어서 결국에는 산을 넘으나 가까운곳에 가나 결국 땀이 나는 현실..
산을 넘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길이 이것 뿐이다..
이정도로 뭐 크게 힘든 일이 없으나 가장 긴장되고 힘든건 광견병걸린개가 나돌아 다닌다는 소문때문인데 여러사람이 사망했다고 소문까지 들리고 있어서 심하게 무서운 편이다.
119가 나서서 찾아보고는 있지만 절대 찾아지지 않고 경찰에서도 영..
그런데 사건마다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시체가 찢겨져 있다는 점이다..
절대 먹지는.. 으악! 이런 잔인한 생각을! 주여 용서해 주소서..


헥헥헥..


무슨소리지?

뒤를 돌아봤으나 보이는건 우렁차게 돋아나 있는 나무들뿐이다.
불안한 나머지 온 힘을 짜내어 뛰었다.

헥헥헥..

이번에는 더 크게 들린다!

헛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이젠 죽자사자 뛰어야 겠다는 생각에 앞만보고 달렸는데 순간 등인 화끈했다.

난 결국 뭔가에 의해 넘어지고 말았다..

「크헉.. 누, 누구야!」

보통 사람정도의 크기의 그림자가 내 앞에 있었고 난 몸을 일으키며 뒷걸음질 치며 더 자세히 보려고 눈을 찡그렸다.안경에 더러운게 좀 묻어서 제대로 보이진 않았으나 온몸에 털이!

「으아악!」

난 비명소리를 내며 뒤로 한걸음 한걸은 딛었으나 곧 내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고 그 물체가 자세히 보이고 말았다.
온몸에 털이나있고.. 얼굴은 늑대.. 손은 엄청난 발톱이.. 사람처럼 일어서 있지만 약간 구부정하고..
늑대인간!

늑대인간이라 생각이 드는 바람에 내가 애지중지하던 은십자가를 꺼냈다.늑대인간이 힘을 흘리며 나에게 다가왔고 난 은십자가를 휘두르며 뒤로 걸어나갔다..
젠장! 이런게 진짜 있을줄이야..게다가 여긴 대한민국이라고!
난 뒷걸음질치다 뒤를 향해 방향을 바꾸고 춤처럼 자세를 바꿔 뛰었으나 녀석도 뛰는지 내 뒤에 엄청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이런 낭패다! 녀석은 점프력이 강하다 들었는데..

난 머리를 뒤로 돌려 녀석을 살폈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그림자뿐..
그림자!?
하늘으로 시선을 돌린 순간 난 기겁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