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빛의 서사시

2010.07.08 07:34

글쟁이 조회 수:355 추천:1

extra_vars1 열역학 제2법칙 
extra_vars2 22 
extra_vars3 142143-1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파르티아의 국왕 메메드2세가 보낸 서한이 도착한 것은 이 대립이 최고조에 달하였을 때였다.


 


서신의 내용은 파르티아의 독립을 위해서 최대한 도와달라는 이전의 내용과는 다를 바 없는 이야기였지만


 


서신 끝에는 새로운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다만 미네르바의 정보력을 의식하여


 


각종 외교적 수사로 덥혀있었지만 내용은 간단하였다.


 


연합의 중심부를 공격할 수 있도록 파르티아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서신을 통신으로 보내지 않고 매매드 2세의 조카인 하칸수쿠르를 사신으로 보냈던 것이었다.


 


그는 파르티아 국내에 있는 미네르바 연합의 군사 배치도를 가지고 왔다.


 


그 정도 군사 배치는 거발한의 정보력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상세 군사 순찰도까지 가지고 오면서 파르티아내에 있는 새로 개척한 통로를 제공하겠다는 제안까지 해왔다.


 


미네르바라는 연합 국가에서 미네르바가 보장하는 안전을 위협한다면 연합은 쉽게 무너질 것이라는 것이


 


거발한의 판단이었고 파르티아는 이를 가능하게 해줄 길을 안내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이 내용은 미네르바 연합의 침공에 무게를 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유그리스의 수도성 파탈리푸트라 황성지


 


시나르키아의 익주 지역의 침범을 가장 먼저 안 나라는 바로 유그리스였다.


 


시나르키아와 가장 사이가 나쁘기 때문에 언제나 시나르키아의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대처하는 유그리스였지만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일지도 몰랐다.


 


유그리스의 국내 사정이 한에 대한 지원을 막고 있었다.


 


마케데시아 공방전에서 민병대 전술 운영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피정복민들의 소요가 산발적으로 일어났기 시작하였다.


 


정치적 불만이 많은 이들이었기 때문에 항상 있는 일이었지만 규모라는 부분에 있어서 컸다.


 


유그리스는 이들을 진압하고 처리하는데에 거의 모든 치안 능력이 집중되고 있었다.


 


이들 뒤에는 마케데시아의 대 상인 몇몇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 증거는 없었다.


 


유그리스 정보부는 엄청난 숫자의 피정복민을 잡아들여 심문을 하였지만 실체를 잡을 수 없었다.


 


거기에 설상 가상으로 점령국인 마케데시아는 유그리스의 점령으로 화폐 유동성은 급격히 증가하였지만


 


이를 흡수해줄 유동성은 떨어졌다.


 


마케데시아는 걱대국간의 중계 무역으로 많은 이익을 남겼지만 유그리스라는 오제후의 한축이 점령한 후에는


 


유동성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거기에 몇몇 대상인이 재산과 더불어서 타국으로 도피하는 바람에


 


다른 상인들의 급속한 이탈로 이어졌고 유그리스의 혼돈은 더해져 갔다.


 



 


한의 장안


 


연청은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아니 너무 뻔하기 때문에 대처를 할 수 없었다.


 


익주를 이미 점령한 상태라면 익주 한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방법은 낙양으로 진군하여 황제를 노리는 것이었다.


 


그동안 전투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익주를 점령한 병력은 익주만을 점령하기에는 너무 많았고


 


한과 전면전을 벌어기에는 너무 적었다. 따라서 한번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한의 중심을 흩트리기에는


 


낙양을 향한 전격전 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것이 현재 확인한 병력 규모로 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었다.


 


다행히 익주는 상당히 폐쇄된 구조의 지역이었고 익주에서 다른곳으로 갈 수 있는 항해로가 있는 곳은


 


부성, 쌍용, 양평관이 때문에 이들 3곳을 틀어 막는 것이 사태를 진정 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었다.


 


만약 연청이 단순히 익주 수복을 위해 공세를 취한다면 비카르나는 이 세곳중 한곳을 적이 빠져 나가


 


낙양을 순식간에 공략할 것이 뻔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대규모 병력을 모아 놓고 연청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탐지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찰용 NHI에 들어온 보고를 접한 비카르나로서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쌍용은 낙양 수성의 1차 관문이었다. 이미 연청은 낙양 공략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예측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쌍용 염탐한 결과가 의외였던 것이다. 순간 그는 함정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지만 다시 생각을 고쳤다.


 


‘단순한 상황에서는 복잡하게 대응하면 도리어 당한다.’


 


그는 이 상황을 오히려 이용하기로 하고 함대를 지휘하여 순식간에 쌍용의 외항만을 점령하여 보급을 마치고


강동으로 진로를 바꿔버렸다.



 


 


 


적이 강동 지역으로 진로를 바꾸었다는 보고를 들은 연청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예상이 틀린것이었다.


 


상대는 꽤 장기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였다. 그녀는 각 주에 전령을 보내어서 적을 만나더라도


 


절대 전면전을 금한다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즉시 적을 향해서 출발하였다.


 


“조정에서는 이미 장군의 작전 실패로 해임을 요구하는 대신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빨리 적과 마주처서 결판을 내는 것이 상책으로 보여집니다만 장군의 행동은 적에게 끌려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위위를 지내고 있는 장명랑이라는 사내가 말을 하였다. 남군 즉 궁성 수비군의 최고 지휘관인 위위가 연청을 보위한다는 것은


 


연청의 현 위치를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적과 결판을 내지 않는 것은 내가 피해서가 아니라 적이 나를 피해서야 그리고 상대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우리의 발밑부터 천천히 없애려고 하고 있네 이것은 빠르게 처리한다고 해서 빨리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세”


 


연청은 다시 몇 명의 부장를 부르더니 간단한 명령을 내렸다.



 


 


 


비카르나는 강동으로 함대를 돌리면서 소형 무인기들로 정찰대로 구성하여 정찰대를 보내


 


각지구의 군사 상태를 알아보았다. 결과는 그가 예측한 대로였다.


 


수춘과 허창에 대규모의 병력이 집결하였다는 보고였다. 다행히 강동으로 함로를 정한 그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만약 허창과 수춘의 적을 이긴다하여도 북군과 남군의 병력이 바로 공격해 들어온다면


 


제한된 군세를 가지고 있는 비카르나로써는 끊임없는 소모전만 하다가 소멸해 버릴것이 뻔하였다.


 


더군다나 그들은 한의 최정예 부대였다. 그런 상대로 소모전만 펼쳐줘도 다행인 것이었다.


 


그는 강동에 다음 목표를 정하였다. 우선 연청을 낙양에서 떨어뜨려놓아야 낙양 공략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연청 정도의 실력이라면 간단한 도발에 나오지 않겠지만


 


조정에서의 압력으로 결국에는 자신을 추적할 할 수 밖에는 없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을 택해서 결전을 하면 승산은 있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주변의 지방군의 힘을 약화 시켜서 상대의 지원 병력이 되는 것을 막도록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강동 지역은 비교적 개발이 덜 되어있는 지역이지만 엄청나게 풍분한 물자로 풍요롭움을 유지하는 곳이었다.


 


더군다나 이곳은 국경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분쟁과도 거리가 멀었던 곳이로 오랜 기간 전쟁을 경험하지 않았기에


 


군사력은 그저 모습 갖추기였다. 비카르나는 연청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이곳 저곳을 유린하였다.


 


비카르나는 점령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보급만 마치고는 행성을 초토화 시키는 작전을 구사하였다.


 

=====================================================================================================================

여기 저기 출장 다니느라 공백이 길었습니다..

기다리신 분들에게는 죄송...

 

아.. 그리고 SONAR 선정 'Another World' 감사합니다..

 

오늘에야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