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_vars1 |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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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 이거 손목이 부러져서 쓸모가 없어졌군.. "
나는 다리를 다친 녀석을 보면서 걸을수 있게 할수없을까 생각했다.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나무 조각을 발견하였다.
" 이걸 조금만 다듬으면.. 사용할수있을지도.. "
" 이리줘요. 손도 못쓰면서.. "
왠지 자존심이 상했지만..
" ... 자.. "
그녀석은 날카로운 부분을 다듬고 뭉툭하게 만들어서는 일서서서 한번 걷기도 하였다.
그리곤 나를 보며 말했다.
" 이정도면 걸을수 있을것 같아요. "
" 다행이군.. 그럼 출발해 볼까? "
.. 그렇게 말했지만 문제는 나였다. 손목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머리에 피가 멈추지 않았다. 일어설때도 잠시 현기증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또 아픈 기색을 하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릴까 봐 아프지 않는 척 했다.
" 이렇게 걷는 속도가 느려서야.. "
한참 걷던중 거동이 힘들어 걷는 속도가 굉장히 느려 한숨을쉬며 한마디 내뱉었다.
" 미안하네요. 정그렇다면 혼자가세요. "
먼저 시비를 걸었던건 그녀석이다.
내가 한말이 거슬렸던 모양이다.
" 아.. 너보고 한게 아니야.. "
2012년 12월 1일 [ 멸망 당시 ]
그때도 난 똑같이 현실과의 싸움을 하고있었다.
내가 근무하던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을때...
" 이봐 며칠후가 크리스마스 아닌가? "
" 응.. 그렇지 "
" 휴.. 또 딸애가 선물 사달라고 날리가 나겠군..자넨 어떤가? "
" 산타가 루돌프랑 싸우다가 죽었다고 하지 뭐.. "
" 하하하하하.. "
쿠구구궁.. 쿵
작은 흔들림이 서서히 이곳으로 오고있었다.
천천히.. 천천히..
쿠구구궁
" 뭐.. 뭐야 이건? "
많은 건물들이 순식간에 가라 앉았고 이내 내가 있던 건물까지 무너지기 직전이였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굉장히 많은 돌덩이가 떨어졌고 땅이 갈라져 많은 도로가 붕괴되었다.
" 젠장!.. 뭐.. 뭐야..! "
그때 가장 생각난건 가족..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을 꺼내어서 아내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 설마.. 설마.. 안돼 .. "
( 예상 ) 2012년 12월 1일 시간 [모름]
걷다 보면 신발속에 재가 꽉 차 있어 그걸 빼내는데..
그것 또한 굉장히 힘든일이다.
빼다보면 손톱에 끼이는 경우가 있는데 기분이 굉장히 더럽다.
" 망할 .. 망할.. "
" 저.. 아저씨.. "
뭔일인지 주츰 주츰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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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1 , 2 , 3
3을 막했으니..
후.. 부족한 실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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