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Blackhole- 그의 첫번째 이야기[프롤로그]
2010.07.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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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딸깍딸깍'
....
'딸깍딸깍'
조그마한 방구석에서 마우스의 소리가 쾌활하게 주기적으로 울려퍼지고 있었다.
"뭐야 이건, Fake online? 가입하면 캐시준다고? 뭔가볼까?"
마우스의 소리를 낸 장본인인 그는,
fake Online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사이트를 나타내고 잇는 컴퓨터 모니터를 왼손으로 턱을괴고 무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흐음.. Fake online이라.. 나름 재밌어보이네, 캐시 준댔지? 일단 공짜니깐 뭐..가입 ㄱㄱ"
'아이디- 뷸랙홀'
'비밀번호-나도몰라'
그는 가입을 했는 것에 대해 만족했는지, 턱을 괴던 손을 풀고 기지개를 폈다.
"하아아암... 재밌으려나..? 한번 해볼까?"
'딸깍'
'Fake online에 오신 당신을 환영합니다. 이곳에서 당신의 soulmate를 만나세요.'
왠 안경쓴 여자 캐릭터가 이런 말을 남겼다.
".. 뭐야 soulmate? 그걸 여기서 만들으라고? 가능한 소린가. "
'딸깍 똴깍.'
"아.. 다섯고개? 이런것도 잇군.. 어디 내 두뇌를 써볼까나."
-방제 : Fake Online 쵝오>_< ~
-뷸랙홀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내꺼내놔 : 안녕하세요~
-뷸랙홀 : 내 안녕하세요, 이거 멎지네요?
-내꺼내놔 : 멎져요?
-뷸랙홀 : 아 ㅈㅅ, 멋지다고요, 이 시스템.
-내꺼내놔 : 아 저도 방금 들어와서 잘 모르겠네요, 재밌는거 같아요.
-뷸랙홀 : 네, 님 닉넴도 재밋어요, 내꺼내놔...크크크큭큭큭 뭘내놈? ㅋ크크킄
-내꺼내놔 : 아.. 물고기방에서 컴하고 있었는데 왠 할아버지가 제 옆에 앉으시더니 제가 놔뒀던 추파훕스 캔디를
가져가서 맛잇게 먹고선, " 사탕이 너무 달군.," 이러시는거 있죠? ㅋ 그래서 내노라고 했떠니 -튀셨어요.
-뷸랙홀 : 아놬 ㅋㅋㅋㅋ 추파훕스 캔디 훔쳐먹어 크크크큭큭 그 할아버지 존경 respect ㅋ키키킼ㄱ
그는 너무 심하게 웃어서 의자가 흔들거려 넘어질 듯 보였다.
- 다섯고개가 시작합니다.
-뷸랙홀 : 오시작하려나보네 즐풱 합시다.
-내꺼내놔 : 네, 즐 풱~
- 질문: 내가 가장 애용했던 Fake 스킬은?
"흐음.. Fake 스킬이라.. "
- 나의 답 : 포장마차 들어가서 '우와 ~아줌마 왜케 멋저요 쩌름. 님 짱, 그런 의미에서 오뎅 하나만 더주셈.'
나의 답이 공개 되었다.
- 내꺼내놔 : ..... ㅋㅋㅋㅋㅋㅋㅋㅋ키키키키킥 .. 그러면 오뎅 더줘요?큭 ㅋ
- 뷸랙홀 : 아뇨 싸대기 주던데요,
- 내꺼내놔 : 크크킄크크크크크큭 아놔 님 왜케 웃김
- 뷸랙홀 : 난 님 추파훕스사건 아직도 떠오르면 웃다가 날라가서 벽에 박을듯ㅋ
System : 다섯고개를 모두 마치셨습니다. ^^
"오호.. 나름 재밌는데 Fake Online? 그나저나 내꺼내놔? ㅋㅋ키ㅣ키킥 이 사람이 여자였군, 키키킥,추파훕스,크크크큭"
- 뷸랙홀 : 음.. 다섯고개도 끝났고.. 뭐 다른 기능 잇나?
- 내꺼내놔 : 아, 여기 데이트같은 것도 할 수 있던데요?
- 뷸랙홀 : 헐, 그 지나가던 개랑 새도 즐겁게 '멍멍, 짹짹'하면서 즐긴다는 데이트를 내가 할 수 있다고요?
- 내꺼내놔 : ㅋㅋㅋㅋㅋ 네, 우움.. 저도 뭐 할 사람없는데 같이 데이트 하실래요?
- 뷸랙홀 : ㅋㅋ키키킥 추파훕스 사드릴게요 ㅋㅋㅋㅋㅋ키킥
- 내꺼내놔 : ㅋㅋㅋ 감솨 ㅋㅋㅋㅋ 일단 알쏭다솜 광장에서 봐요~
- 뷸랙홀 : 네! 거서 봅세다.
그는 매우 흡족한 표정으로 만족해하는 듯 보였다.
더욱 더 강한 마우스 소리가 어두운 방에서 울려퍼지고 있었다.
딸깍 딸깍 딸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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