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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은영 편 - 14. 명동 강모 군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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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녕하세요?
지난 편에는 은영이와 강진영 3총사와 진영이 동생 민혁이, 세나, 이렇게 해서 6명이 명동에 도착했죠.
다시 한번 부탁드리지만... 세나는 미워하지 마세요. 몰라서 그랬으니까요 ㅠㅠ
그럼 시작합니다. 애들은 과연 점심을 어떻게 먹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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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다시 먹을 것을 고르기 시작하였다. 그 때였다.


"어라? '내 맘대로 요리'? 좋아, 오늘 이 강셰프의 실력을 보여주겠어!"


 ...라고 민혁이가 말을 하였다. '내 맘대로 요리'는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다. 떡볶이, 그라탕, 스파게티 등등... 그런데 값은...


"야, 강민혁, 너 돈이 어디있다고 그래? 내 돈과 합해서 겨우 6,700원밖에 없잖아."
"괘, 괜찮아. 진영아, 우리 돈 모아서 사면 돼."
"그, 그래... 학생인 우리들은 그렇게 돈은 많지는 않잖아. 하지만, 각자 낸다면 괜찮을 거야..."


 나와 수환이가 말을 하였다. 그렇게 우리는 3000원짜리 '내 맘대로 요리' 스파게티와 떡볶이, 곤드레주먹밥 2개, 참치김치김밥 한 줄, 컵라면 하나를 골랐다. 계산해 보니 총 11,000원이었다. 진영이는 이번에 이상한 카드를 내밀지 않았다. 계산을 마치고 우리 6명은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자, 드디어 강셰프의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되었습니다. 우선..."


 민혁이가 고른 '내 맘대로 요리'는 소스나 건더기를 자기 맘대로 선택한 뒤, 조리법에 따라서 만들어 먹는 거라고 한다. 민혁이는 조리법에 따라서 조리를 하였다. 몇분 후, 컵라면과 함께 '내 맘대로 요리'도 완성이 되었다.


"자~. 어떻게 되었는지 시식 시간이 있겠습니다. 우선... 은영이 누나."


 민혁이가 포크를 나에게 주었다. 하지만 스파게티 먹는 법이 서툴러서 난 민혁이의 도움을 받아서 먹었다. 오호~. 역시 강셰프야.


"와아~. 맛있다."
"그거 설명서만 보면 다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거 아니야?"
"어허, 무슨 소리! 여기 소스들이나 그런 걸 보라고, 사람 취향에 따라서 들어가는 소스 양이나 토핑 등의 내용은 달라진다고."


 진영이가 은근히 질투하는 거 같다.


"다음엔 예쁜... 이름이 뭐야?"


 민혁이는 '레이디 퍼스트'라는 말을 알고 있나보다. 그런데 세나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


"난 유세나야."
"세나 누나, 한번 먹어 봐."


 세나가 스파게티와 떡볶이를 시식하기 시작했다. 세나도 떡볶이를 먹을 줄 아네?


"왜, 왜 그러는 거야?"
"세, 세나도 떡볶이 먹네?"
"후훗..."


 진영이는 뭐가 웃긴지 휴대폰을 보고 웃었다. 아, 그렇지! 내가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진영이에게 곤드레주먹밥을 먹여주려고 했는데...


"맞다! 이거 내가 다시 사 먹을 때면 꼭 주고 싶었거든."


 난 곤드레주먹밥을 뜯었다. 그리고...


"잘~ 먹겠습니다~."


 내가 우선 곤드레주먹밥을 먹기 시작했다.


"와아~. 맛있다!!"


 그러자 진영이를 제외한 사람들이 모두 날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저기, 이거 먹어도 안 죽거든... 난 다른 주먹밥을 뜯어서 진영이에게 주었다.


"자, 이거."


 그런데 진영이의 표정이 당황스러운 듯하였다.


"어, 은영이 누나. 이거... 강원도 대표 음식인 곤드레밥이지? 미래의 강셰프가 될 사람이 곤드레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내가 도전해 보겠어."


 민혁이가 용기있게 나섰다. 그리고 곤드레주먹밥을 반으로 나누어 먹었다.


"으음~. 맛 좋다."


 저, 정말이야? 맛이 그렇게 좋아? 저, 이거... 서울 사람들 입맛에는 별로 안 맞을텐데...


"아, 은영이 누나. 우리 형은 말야. 나보다 2살 많기만 하지, 입맛은 거의 초딩이라니깐. 그래서 별명이 강초딩 아니겠어?"
"야, 너 형더러 초딩이라고 했어? 나 초딩 아니거든."


 그러더니 휴대폰을 보던 진영이가 나머지 반을 집어서 한 입 먹었다.


"으음... 뭐, 괜찮네. 거봐, 난 초딩이 아니랬지?"


 진영이가 민혁이에게 말을 하자, 수환이와 수현이가 갑자기 곤드레주먹밥을 더 사왔다. 그리고 그들도 먹기 시작했다.


"와아~. 맛있다!!"
"이, 이런 맛은 처음이야..."


 그 때였다. 민혁이가 세나에게 곤드레주먹밥을 주었다.


"누나, 아~."
"이, 이거... 나 먹으라고?"
"응."
"저, 저기..."


 저, 민혁아. 아무리 그래도, 세나에겐 좀 무리일 거 같아...


"이잉~. 세나 누나, 나 팔 떨어지겠어~."


 헉, 민혁아...


"저, 저기... 세나야. 민혁이 팔 떨어지겠다. 어서 받아."


 아무래도 민혁이를 위해서는 세나가 받아야 할 수 밖에... 그 때였다. 진영이가 말을 하였다.


"역시 입맛이 까다로운 건가? 하긴 그래서 사람들이 유세나는 고급 레스토랑 아니면 안 간다고 오해를 하나 보네. 안 먹을거면 관둬, 은영이 주게."
"아, 아니야. 먹을 수 있다고!"


 갑자기 세나가 곤드레주먹밥을 받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세나에겐 안 맞는 건가?


"세나 누나... 표정이..."


 세나는 물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하아~. 모, 못 먹는 건 아니잖아."


 우리 6명이 점심을 다 먹은 뒤였다. 일어서려 하는데...


딸꾹!!


 갑자기 세나가 딸꾹질을 하기 시작했다. 난 세나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세나야, 괜찮아?"
"나, 난 괜찮..."
딸꾹!!
"어, 어쩌지?"
"이, 일단 숨을 참아봐."


 세나는 숨을 참으려고 하였지만, 잘 되지 않았다.


"하아~."
딸꾹!!
"세나 누나, 물."


 민혁이가 물병을 주면서 말을 하였다.


"한꺼번에 마셔. 그러면 멈출 거야."


 세나는 남아있는 물을 코를 잡고 한번에 마셨다. 그런데...


딸꾹!!
"물이 부족했나?"
"최후의 수단을 쓰는 수 밖에 없겠어. 그런데 왜 딸꾹질을 하는 거지?"


 수현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진영이가 말했다.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어서 그런 거 아닐까? 사람들은 흔히 먹기 싫으면 급하게 먹지 않나?"


 그, 그래서 세나가 딸꾹질을 한 거구나... 그런데 수현이가 말한 최후의 수단이 뭐지?


"수현아, 그 최후의 수단이 뭔데?"
"바로..."


 그러자...


"와악!!!"
"엄마야!!"


 갑자기 수현이가 세나 앞에 바짝 다가왔다. 아무래도 놀래켜서 멈추게 할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렇지만...


딸꾹!!
"그, 그래도 안 되나..."


 난 최후의 수단을 썼다. 진영이에겐 미안하지만, 일단 세나를 놀라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얘에게 있는 것 같았다. 난 진영이의 뒤로 갔다. 그리고...


"와악!!!"
"으아악!!!"


 그의 빨간 점퍼를 밑으로 흘려버렸다. 오호~. 몸 좋은데? 등 근육이 장난이 아니야...


"야, 야, 최은영, 이, 이게 무슨 짓이야?"


 진영이가 당황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세, 세나야!!"


 난 앞으로 나왔다. 이런, 세나가 기절했다!


"세, 세나가 갑자기 왜 기절한 거야?"
"나도 모르겠다. 은영이 네가 갑자기 점퍼를 내려버린 후에 갑자기 기절해 버렸으니 말야..."
"뭐, 뭐야? 과학고 보냈지 체육고 보낸 건 아니잖아!"


 진짜 난감한 상황이었다. 수환이는 의자를 나란히 한 뒤에 그 위에 세나를 눕혔다.


"유세나... 얘 빈혈 아니야? 아무래도 빈혈약을 사야 할 거 같군."
"내, 내가 갈게."
"나, 나도 같이 가."


 그 때였다. 누군가가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오호~. 이게 왠 떡이야? '명동 강모 군'의 자취를 밟다가 이런 것도 보게 될 줄이야."


 시현이었다. 시현이가 여기에 왠일? 잠깐, '명동 강모 군'이라고?


"어, 은영아. 네가 여기엔 어쩐 일이야? 너도 설마 '명동 강모 군'의 발자취를 밟으러 온 거야? 게다가... 저 두 명이 같이 있는 거라면... 여기에 너네 반 반장도 있다는 의미인데..."
"민시현, 여기엔 무슨 일이지?"


 진영이가 옷을 다시 입으면서 말했다. 저, 저기... 그냥 벗고 다니지 그래? 앞 모습도 꽤 멋있잖아. 누가 연예인 사촌 아니랄까봐...


"에이~. 거기 오빠, 몸 좋은데 왜 굳이 다시 가리고 그... 에엣? 역시... 남경중 3총사가 다 있었구나."


 시현이는 어떻게 모자를 쓴 진영이를 알아본 걸까?


"근데 무슨 일이야? 얘는 서명여중 퀸카 출신인 안세나 아니야?"
"저기, 시현아, 안세나가 아니라 유세나거든."
"아앗, 그, 그래?"


 그러자 수환이가 말을 하였다.


"너 5반 반장이지? 혹시 우리들 이름이 뭔지 알아?"
"그럼. 남경중 3총사가 1학년 애들 중에서 얼마나 유명한데, 네가 임수환이지? 그리고 나머지는 강수현과 한진영이지?"


 또 틀렸어, 시현아...


"누, 누가 강수현이라는 거야? 난 임.수.현이라고. 이 쪽은 한진영이 아니라 강진영이고!"
"나, 나는 한수환이야..."


 수환이는 풀이 죽었고, 수현이는 발끈하였으며, 진영이는 아예 무시하고 말았다.


"전에 은영이는 무슨 은영인지는 알지?"
"그럼, 최은영이지."
"아, 빈혈약! 그럼 난 갔다가 올게."
"아, 나도 같이 가."


 난 세나가 걱정이 되어서 수환이와 같이 약국으로 가기로 하였다.


"얼른 갔다 와. 수환아, 은영이 길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고."
"알았어."


 난 수환이와 함께 약국으로 향했다.


"아저씨, 여기 빈혈약 있어요?"
"그럼, 잠시만..."


 약사 아저씨께서 빈혈약을 꺼내 들었다. 그런데...


"39,000원이란다."
"네에?"


 세상에나, 빈혈약이 뭐 그렇게 비싸?


"저기 더 싼 거 없어요?"
"흐음... 제일 싼 게 아마 28,000원 정도 할 거다. 처방전 있는 거면 더 싸게 살 수 있을텐데 말이야..."


 여, 역시 서울 물가야...


"저, 낱개로도 팔 수 있어요?"
"낱개로는 팔 수 없단다. 철분제는 대략 1~2달 정도를 두고 먹어야 하거든."
"아... 네, 알겠습니다."


 우리들은 그냥 돌아갔다.


"은영아, 넌 빈혈 같은 거 없겠지?"


 수환이가 물었다.


"비, 빈혈?"
"은영아, 너는 뭐든지 잘 먹어야 해. 그래야 빈혈이 안 생기지..."


 수환이가 지금 나 걱정하는 건가?


"으, 으응..."


 뭐, 개구리 뒷다리에 메뚜기 튀김도 먹는 내가 빈혈에 걸린다고 하면 누가 믿겠어? 우리는 편의점으로 돌아왔다.


"어떻게 됐어?"
"하아~. 빈혈약 진짜 비싸더라, 제일 싼 게 2만 5천원이야."
"2만 8천원이라고 했어."


 아, 그런가? 어쨌거나 우리는 못 샀잖아.


"유세나도 참, 우리 학교 아이돌이 빈혈이 뭐야?"


 난 세나를 쳐다보았다. 세나는 아직 기절해 있었다. 정말로 세나는 빈혈 때문에 쓰러진 걸까? 그 때였다.


"으음..."


 세나가 눈을 뜨려고 하였다. 난 얼른 애들을 불렀다.


"세, 세나가 깨어나고 있어! 어서 가 보자."


 우리들은 세나가 있는 곳으로 갔다. 세나는 눈을 뜬 상태였다.


"이제 일어났어?"


 진영이가 세나 앞에 서서 말했다. 세나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다행이다...


"세나야~."
"깜짝 놀랐다고..."
"아무래도 안되겠어 싶어서 빈혈약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말야... 무슨 빈혈약이 몇만원씩이나 하냐?"


 진영이는 빈혈약에 대해 불만이 많았나 보다. 그 때, 시현이가 말을 하였다.


"유세나 빈혈이었어?"


 그러자 세나는 시현이를 쳐다보았다.


"민시현?"
"지나가다가 은영이를 보고 들어왔어. 그런데 유세나 네가 쓰러져 있더라. 뭐, 덕분에 좋은 구경도 했긴 하지만... 도혁이보다는 아니지만 볼만했어."


 그 때였다. 갑자기 세나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세, 세나야..."
"유세나, 얼굴이 왜 그래? 어디 아파?"


 시현이가 물었다. 그러자...


"아, 아니야... 아무것도!!"
"유세나, 너도 사과가 되는 거 아니야?"


 진영이의 말에 세나는 편의점에 있는 거울을 쳐다 보았다. 그 때, 알바 언니가 말을 하였다.


"소, 솔직히 말해서... 역시 어린 게 좋긴 하더라고요... 저, 전 원래 연하는 취향이 아니지만 말이에요..."


 아, 알바 언니까지 당황해하고 있었다... 어, 언니도 설마...


"유세나, 너... 설마 다이어트 한다고 해서 굶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진영이가 세나에게 말을 하였다.


"먹는 것 좀 잘 먹으라고. 안 그러면 또 쓰러질지도 몰라. 자꾸 쓰러지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도 있어."


 그러자...


"나, 나 먹는 거 잘 먹어."
"그런데 왜 아까 갑자기 기절한 거야?"


 진영이의 물음에 세나는 대답이 없었다. 그러자 시현이가 나에게 말했다.


"은영아, 아까 세나 기절하기 직전의 상태를 재연해 볼래?"


 내가 진영이의 뒤로 가려고 하자 세나가 다급하게 말했다.


"아, 됐어. 됐어!"


 어쨌거나 소동은 그렇게 일단락되었다. 우리는 알바 언니에게 사과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저, 죄송해요, 언니. 갑자기 제 친구가 쓰러져서..."
"아, 아니에요. 저도 덕분에 좋은 구경을... 후훗..."


 어, 언니... 진정하세요...
 편의점에서 나온 우리들은 조금만 더 돌아다니기로 하였다. 그런데...


"저, 저기 얘들아. 나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이만 갈게."


 갑자기 세나가 말을 하였다.


"버, 벌써?"
"조금만 더 놀다 가지..."


 우리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말했다.


"아, 지, 진짜 급한 일이 있어서... 그럼 난 갈게."
"그래, 세나야. 잘 가."
"으응, 나중에 학교에서 보자..."


 아쉽지만 우리는 세나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 때였다.


"주말동안 잘 지내고 밥 잘 먹어. 여름에는 잘 먹어야 한대."


 진영이가 세나에게 말을 하였다.


"으, 으응..."


 세나는 뛰어갔다. 엄청 급한 일이 있나보네... 세나와 헤어진 뒤, 우리는 좀 더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수환이가 어디론가 뛰어갔다.


"수, 수환아!!


 수현이가 수환이를 따라 쫓아갔다. 그러자 진영이가 말했다.


"수현이를 쫓아가자."
"으응... 알았어."


 우리들도 수현이를 쫓아갔다. 잠시 후, 수현이는 멈춰 섰다. 그런데 그 앞에는 수환이도 있었다. 진영이가 수환이를 보고 말을 걸었다.


"수환아, 무슨 일이야?"
"아, 아아..."


 난 수환이 쪽을 쳐다보았다. 거기에는 왠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였다. 그 아이가 갑자기 떨기 시작했다. 수현이가 말을 하였다.


"한수환, 갑자기 뛰어가면 어떡해? 우리들이 깜짝 놀랐잖아."
"아, 미, 미안해..."


 수환이는 수현이에게 사과를 했다.


"저기, 그 동안 잘 지냈어?"


 수환이가 그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아이는 말을 하지 못하고 그냥 떨고만 있었다. 그리고는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했다.


"자, 잠깐만!!"


 수환이가 쫓아가려고 했지만 아이는 이미 모습을 감추었다. 난 수환이에게 물었다.


"수환아, 무슨 일이야? 아까 그 애는..."
"수환아, 그 아이... 누구야?"


 진영이도 물었다. 그러자 수환이는...


"그 아이야..."


 무, 무슨 소리야? '그 아이'라니?


"그 아이?"
"2년 전... 그래, 그 때 진영이 네가 구한... 그 아이..."


 맞아! 전에 수환이가 말을 했었지. 2년 전, 진영이가 계곡에서 한 아이를 구하다가 그만...


"무사해서... 다행이야..."


 진영이는 먼 곳을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이, 이럴 때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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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갑자기 뜬금없이 민시현의 출현이네요.
그런데 시현이는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아니면 진짜로 모르는 건지...;;(진영이 부모님이 아시면 난리날 듯 합니다...)
참고로 은영이가 말한 '이상한 카드'는 할인 카드를 의미합니다.
그나저나... 진영이가 요새 많이 망가지네요 ㅠㅠ 초반의 그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어디로 가고 ㅠㅠ
그럼 다음엔 세나 편으로 다가올게요.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