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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정령의 약속

2006.01.09 19:36

안플라 조회 수:11 추천:1

extra_vars1 그날의 추억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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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헤이진 곳으로 텔레포트를 한 뒤 2 시간이란 방황 끝에 집을 찾아갔다. 아쉽게도 나에게는 방향치라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한 길을 여러번 다니지않는 이상 계속해서 헤메게 되버린다.



"다녀왔습니다."



"왜이렇게 늦었니?"



카르마가 나에게 물었다. 나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카르마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쇼파로가 앉았다.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나무로된 2층 계단을 올라갔다. 그리고 거실이 있고 그 뒤로 마주본 방이 있었다. 나는 걸어가 왼쪽 방을 열었다.



"뭐야? 꺄아! 나가!"



샤워하고 나왔는지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상태에 들어갔다. 다행이 내 방이 아니란 것을 눈치 채고 빠르게 빠져나왔기 때문에 제대로 보지는 못했고. 날아오는 비개와 시계, 인형은 가볍게 피한뒤 문을 닫았다.



"죄송합니다."



나는 문앞에서 그렇게 말한 뒤 반대 쪽 문을 열었다. 그리고 들어가 바닥에 떨석 앉았다. 기좌부를 틀고 마나를 느꼈다.



"후우..."



마나를 느끼며 모으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마나를 자기 몸에 모으는 것이고 하나는 깨달으는 것이다. 첫번째 방법은 마법사들의 방법이고 후자는 전사들의 방법이다. 나는 마전사이다. 고로 첫번째도 두번째도 느껴야 한다. 아아, 마전사와 마법 전사를 같이보면 안된다. 이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는 직업이다.

마법 전사란 마법과 전사적 기술을 알고있는 사람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공격중 마법을 쓰는 것이아니라. 초반에 마법을 쓴 뒤 달려들어 공격한다던지 자기한테 보조마법을 잔득 건 뒤에 공격하는 것이 마법 전사이다.

마전사란 마법과 전사적 기술을 동시에 쓰는 사람이다. 즉 공격하는 동시에 마법으로 공격하여 빈틈을 만들어 내거나 치명타를 입히는 것이다.

마전사의 명상법은 조금 특이하다. 명상이란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바른 자세로 앉아 정신을 집중 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적과 싸우는 장면을 머리속에 그리고 그 것에 집중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전자와 후자가 두루 모아지게 된다.



"야!"



"..."



"너 지금 내말 무시하냐?"



"..."



"이게! 이런다고 아까 잘못을 봐주는 줄 알아!?"



"..."



"잠깐, 기다리렴... 조금만 저렇게 놔두려무나."



한 남자가 그녀를 말렸다. 하지만 그녀는 수긍 못한듯 따지듯 말하였다.



"아빠, 제 변태아니예요? 제가 옷갈아 입는데 제 방으로 들어왔다구요!"



빽 소리를 지르며 남자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남자가 약간 당황한 듯 말하였다.



"그게 저 아이가 방향치라서 그럴 것이다."



"그럼 저렇게 앉아서 뭐하는 거예요?"



"명상..."



"..."



"후우!"



방안의 바람이 불어왔다. 그리고 앉아서 기좌부를 틀고 있는 남자의 주위로 바람의 소용돌이가 만들어져 감아들어갔다.



"꺄아!"



"설마!"



"하압!"



바람이 소용돌이 밖으로 나가며 바람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 중앙에 있던 남자의 눈이 떠졌다.



"어라? 여기서 뭐하세요?"



남자가 눈을 뜨고 멀뚱멀뚱 뜨며 말하자 여자가 소리지르며 말하였다.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그리고 한 노인이 말하였다.



"설마... 모은 것이냐?"



"하나의 고리를 더 만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6서클 초입단계에 접어든 마도사이죠."



"오오!"



대마법사 카르마가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내심 뿌듯했다. 6서클 마도사만 해도 내가 살던 곳에 궁정마법사는 기본이였다. 아마 6서클 마도사는 다 찾아봐도 20명이 되지 않았다. 7서클은 약 5명 8서클은 한명이 있었지만... 아니 지금 이 곳에 있는 카르마가 8서클 인간의 한계라는 8서클 대마법사이다.



"헤헤. 저도 이제 양손에 발가락까지하면 그 안에 있다구요."



그러자 카르마는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 최연소 6클레스 초입에 다달은 것이다."



나는 최대한 씨익 웃었다.



"무슨 말이예요? 6서클이라니요? 설마 소설에서나 나오는 그런 것 말하는 것은 아니죠?"



"네, 아닙니다. 저희쪽에서 6서클이란 말은 저희 둘이만 통하는 말이죠."



내가 말하자 그녀는 나를 빤히 쳐다봤다.



"이럴줄은 몰랐지만... 6서클 마법사가 된 기념의 선물이다."



그의 손에는 한 작은 네모난 것이 있었다. 그리고 한 손가락으로 위로 올리자 그 상자는 길어졌다.



"그게 뭐죠?"



"핸드폰이란 것인데... 필요할 것 같아서. 이 곳에서는 그 것보다는 이 것을 쓰니까"



"그런가요?"



그리고 나의 손에 쥐어주었다. 검고 네모난 상자는 화면이 있었고 그 밑에 버튼이 있었다. 또 한소가락으로 올리자 길어지며 늘어난 만큼 버튼이 있었다.



"자세한 것은 마리에게 물어보렴."



"에? 왜 제가요!"



"아크는 핸드폰을 처음 보고 만져본 것이니 모르지 않니. 이 아빠도 핸드폰은 잘 모르겠고 말이야."



"하지만..."



"허어!"



그러자 그녀는 뽀루퉁해져서는 돌아 나가버렸다. 나는 그 것을 멀뚱히 바라보았다. 대마법사 카르마는 본래 저런 애가 아니라며 나에게 말하였고 나는 그져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기분 좋게 잠을 잘 수가 있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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