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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기타 [단편] 행성 B

2010.03.15 07:23

ぎる 조회 수:32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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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환영합니다! 착석해주시지요."


 


 


 


나지막하게 들리는 꼬마아이들의 수다,어른아이할것없이 시끌벅적.


 


지구에선 볼수없는 비단결의 오로라층으로형성해놓은 외관벽과


 


그와잘 어울리는 식탁과 식탁보그리고 모두가 앉아 담소를즐길수있게 배려해놓은의자.


 


 


또한 이루말할수없는 찬란한 빛색의조화로서 이곳에 자신이 존재한다는자체만으로도


 


한없이 영광스러워진다.  


 


 


 


 


"안녕하십니까? 어디서..?"


 


 


 


 


6피트 정도나되는 장신의 휴머노이드가 지구의 공용어인 만다린(중국어)으로순화시켜


 


내게 물어본다.


 


난 그에대해 답하길.


 


 


 


 


"지구, v45-b구역의 반도에서 왔습니다."


 


 


"조선국?"


 


 


 


 


 


2146년까지 지구상의 유일한 두체제로 분단되었으며 그나마 정통성또한 유지되고있는


 


몇없는 나라인 동아시아권반도에 속한 남한과 북한은,


 


2년후인 2148년에 비로소 3세기만의 통일대업을 이루게된다.


 


 


서력 2560년인 현재, 일본국은 침몰하여 생존인력모두는 다른나라로 분산편입되고


 


남북미 유럽권들의 몇몇나라도 재해와 유전자의 부적격,작용에의한 기형의 탄생,


 


끊임없는 바이러스재발로 인구들의 급격한 감소, 나라안의 치안약화와 그에따른 내분으로인해


 


자멸되거나 너도나도 목숨구재위해 살기좋은곳으로 자진편입하려는 국가가 늘어나기시작하였고,


 


언제까지나 인간들의 한없는 욕구충족의 도구가되었던 지구는,


 


여러자원의 고갈로서 결국, 지구연방대표인 중국의 글로벌차이니즈30의 총제 '하이퐹'의 결단에의해


 


1.5세기전부터 러시아에게 협상으로 다져진 우애와 종주국에대한 속령의 조공으로서의 까닭으로


 


교신머신을 획득해 에어리휴먼들과 외교관계를 맺어오던신뢰로 인하여 타 행성을 임대하게된것이다.


 


 


 


 


 


" 당신밖에없는가? 조선인말이오."


 


 


 


"저와 그리고 10명 "


 


 


 


" 나머지는?"


 


 


 


" v45-b구역에 대기중입니다."


 


 


 


" 아쉽군.. 이 행성이 수용할수있는 생명체는 소수에지나지않소..미안하오."


 


 


 


 


 


현재의 좌표는 00000 00 0000 ............


 


이것은  곧 지구의 시간이라고 하는개념과 동일.


 


이곳은 모든것이 지구엔 존재하지않는 유한의 1진법으로서 운용되고있다.


 


상식적으론 이해가가지않지만 이모든것은 진리일지도모른다는게 딴은그렇다.


 


지구인들의 투박했던 사고관념과 거진 무근의 추측으로 인해 자신들이 만물의척도라고생각하였던


 


허세밖에 안될 과대망상과 자만심, 또한 진리의궤도의 이탈.


 


그런 모든것들로 하여금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것이니, 2050년까지의 시뮬알파[*영화]와 마찬가지로


 


궁핍한 외로움증을 달랜 인간들의 시종이였고 모든 병적, 생활과 마인드 전반에걸친 메커니즘의


 


총체적인 시발지였던 PC는 피지배에서 물러나 결국 인간이 자연에게 안겨주었던 그대로를


 


다시 돌려주게되었고, 누구도 함부로 입을 놀릴 수 없듯,


 


대자연의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지구인인 나는,


 


시간대의 혼란스러움으로인해 적정한 좌표를 배분받아 그 좌표에근접하게될쯤에 잠이든다.


 


 


 


 


 


" 식사왔습니다 "


 


 


 


" 으음...아아...놔두세요. "


 


 


 


 


맛없다. 일단적으론.


 


허나 지금에와서야 휴머노이드에의해 밝혀진 인간사후의 이동경로는 그들에게있어


 


 


'행성B'로 불리는 이곳.


 


 


영혼이란개념의 추측은 어느정도 일치하였고 심장이멈춰 발을들인 그들의 형태없는기척은


 


원소로 분해되어 이곳의 공급자원으로 사용되어지거나 그레이,인터디멘셔널,노르딕클론같은


 


타종의 에어리어휴먼으로서 진화하게된다.


 


 


 


 


" 잠이 오지않는겁니까?"


 


 


" 네.. 더이상은.."


 


 


" 좌표 0 0000 00 0..... 기일입니다."


 


 


" 알고있습니다."


 


 


 


나지막한 목소리가 세네차례 연거푸들렸고 이내 눈꺼풀이 무거워지자 눈을감았으며 그후


 


이리저리 뒤척이니 어느세 지구로 돌아갈 차비를해야만하였다.


 


 


대략 열명남짓한 이 지구인들은 지구로돌아가 남은여생을 마치고 머지않아 우주의 공급자원 혹은


 


외계생물체의 변이가 주어진 최대임무이고 또한 목표였다.


 


 


 


이제 행성B로의 영원한...


 


 


영원..


 


 


영.....한....


 


 


 


 


 


 


" 저놈 불쌍하더라구요.. 어릴때 어미를 여의더니.. "


 


 


 


 


" 쯔쯧.. 저놈 일전에 내가 당직이라 경비하고 있을쯔음이였는데


 


글쎄, 철옥안으로 유심히보니 무언가 혼자 궁시렁궁시렁 하며 중얼거리고있더군..


 


지구.. 뭐 휴머노이 어쩌구.."


 


 


 


 


" 좀있으면 집행되겠군요.."


 


 


 


 


" 듣기론 살인을 밥먹듯이 했다는군.. 정의는 자신이라면서 말야..말세야..흐.. "


 


 


 


 


 


근접좌표 확인 이상 무.


 


 


행성 B가 가까워지고있다.


 


 


정의는 항상 행성B의 자네이다.


 


 


인간은 소모성의 요소이며 자원에 지나지않는다.


 


 


 


나는 언제곧 실천해왔다.


 


 


 


 


 


 


 


그들을 행성B로 보내는일을..


 


 


 


 


 


 


 


 


 


" 발포 "


 


 


 


 


 


"............................................"


 


 


 


"..................................."


 


".................."


 


 


 


 


......


 


 


 


 


 


엄마...엄마......


 


 


 


어딨어..엄마...엄마


 


 


 


나아... 배고파...


 


 


 


 


 


 


 


엄마.......엄....마..... 어딨는...거야.....엄마..


 


 


 


 


 


너... 너..무...추워....어...어.....


 


 


 


엄...마.......


 


 


 


 


 


 


 


 


 


[06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