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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일반 [단편] 이건 아니다.

2008.03.06 05:48

Bolp. 조회 수:588

extra_vars1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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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이건 아니다.


사람들은 나를 '이건'이라고 부른다.


나는 살인마다.


지금까지 26명의 사람을 죽였다.


하지만 나는 잡히지 않았다.

아니, 합법적으로 살인을 할 수 있었다.

나의 직업은 의사다.

누구든 죽일 수 있다.

죽이고 나서 한마디만 하면 나는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있다.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눈에 띄게 죽여서는 안된다.

서서히.

몇달간의 공을 들여서.

그들은 약을 먹는다.

크크큭.


그들은 서서히 죽을 것이다.

살아보겠다고 먹는 약때문에 말이다.


크크큭.


나는 의사다.


누구든 죽일 수 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 오랜만 이시군요. 좀 건강해 졌습니까?"

"말도 마세요 선생님. 건강이 갈수록 나빠지는 것 같아요."

"음.... 제가 드린 약을 제때 드신 것 이겠지요?"

"그럼요..."

"..... 이상하군요. 그럼 일단 입원해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죠."

"예... 선생님만 믿습니다...."

......

다음엔 누구를 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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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웃음 세포는 제가  가져 갑니다.

몰라무탕이었습니다.


[출처 - 몰라무탕의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