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주 짧은 이야기 한편
2010.04.09 01:09
extra_vars1 | ㅂ |
---|---|
extra_vars2 | 140292-1 |
extra_vars3 | 1 |
extra_vars4 | 1 |
extra_vars5 | 2 |
extra_vars6 | |
extra_vars7 | |
extra_vars8 |
< 선배, 딸국, 딸국질이 안 멈춰요, 딸국. >
< 물 마셔봤어? >
< 네, 근데, 딸국, 안 멈춰요. 딸국. >
< 귀 잡아 당기면서 설탕물을 입에 머금고 숨을 참아봐. 아니면 세면대에 얼굴 박고 잠수해보던지. >
침묵.
< …다 해봤는데 안되는데요. 딸국. >
< …그렇다고 실황할 필욘 없었는데. 끊고 걸지 그랬니. >
< 몰라요, 딸국. 좋아, 선배랑 전화, 딸국, 좋아. >
< 내일 일어나면 모든걸 후회하게 될 거다. >
< 거짓말 아니에요, 딸국. >
< 그래. 근데 한밤중에, 술에 취해서, 딸국질이 안 멈춘다고 칭얼거리는 후배의 전화는 정상적인 전화가 아니어보인다. >
< 몰라요! 딸국, 선배 좋아서 그래. 딸국. >
< 얘가 자꾸 뭐래. >
< 좋다구요, 이 여자야! 딸국. >
< 야야, 나 전화올 데 있어. 끊자. 자고 일어나서 말해라. >
< 누군데요, 딸국. 나보다, 딸국, 나보다 중요해요? >
< 너 이러지마. 그 사람이 질투해. >
< 허, 질투. >
< 응, 질투. >
< 누군데요. 남자친구라도 돼요? >
< 응. >
< 진짜? >
< 응. >
< 정말. >
< …내가 애인있는게 그렇게 안 믿기는 사람이냐? >
< 믿기 싫은데. >
< 진짜야. 너도 여자친구가 생겨야 이런 꼴 안보는데. >
< 선배가 협조를 안해주네요. >
< 뭐, 우리 과 후배라도 소개시켜줄까? >
< 아니요. >
< 어, 그러고보니 딸국질 멈췄네. >
< 그러게요. >
< 그러니 얼른 자. 그리고 오늘 한 일을 돌아보면, 한동안 술 안 퍼마시겠지. >
< 더 퍼마실 일이 생겼는데요. >
< 저번에 술 먹다 필름 끊겨서 들어가더니 실종 됐다고 난리치다 찾은 애 있잖아. 걔 니 친구라는 소리 듣고 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
< …선배, 전 우리집 방 문 턱에서 고개를 숙여요. 문 턱에 선배 손 닿던가? >
< …끊는다. 내일 라면이라도 해서 해장해. >
달칵.
< 찌발. >
딸국.
-
선배 vs. 후배. 폭풍술주정. 장 괜찮아 지시려면 술 줄이십셩.
댓글 8
-
테시오
2010.04.09 01:12
찌발!|+rp2+|19405|+rp3+|fiction_yeonjea -
용호작무
2010.04.09 01: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 찌발이 왜 이리 끌리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p+|19405|+rp2+|19406|+rp3+|fiction_yeonjea -
Yes-Man
2010.04.09 01:26
찌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p2+|19407|+rp3+|fiction_yeonjea -
용호작무
2010.04.09 01: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찌발 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p+|19407|+rp2+|19409|+rp3+|fiction_yeonjea -
S.J.Rush
2010.04.10 21:51
겡미...니임..찌발...쩝|+rp2+|19428|+rp3+|fiction_yeonjea -
용호작무
2010.04.10 22: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찌발 ㅠㅠ 아 정말 너님밴에 이어서 머리속을 맴돌음 |+rp+|19428|+rp2+|19433|+rp3+|fiction_yeonjea -
[마루한]
2010.04.15 01:49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용작님 팬할래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주옥같은 글을 이제야 발견했다니!!|+rp2+|19458|+rp3+|fiction_yeonjea -
용호작무
2010.04.15 14:39
헕ㅌㅌㅋㅋㅋㅋㅋ이거 겡미님께 출연료라도 드려야할기세ㅠㅠㅋㅋㅋㅋㅋ |+rp+|19458|+rp2+|19459|+rp3+|fiction_yeonjea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18 | R.U.N [10] | 책벌레공상가 | 2007.07.01 | 2200 |
917 | 여름이야기 [24] | 소엽 | 2007.07.09 | 1926 |
916 | 대생환 [3] | 칼르베른 | 2008.07.20 | 1101 |
915 | 아프지 않은 손가락 [2] | Mr.럭키맨 | 2007.11.18 | 1080 |
914 | (단편)meaning | 리엔블루 | 2009.12.17 | 1018 |
913 | 다른 세계의 나라면? [3] | 로엔 | 2009.02.08 | 1008 |
912 | sdf | 칼르베른 | 2008.09.14 | 994 |
911 | PANDEMONIUM [6] | Rei | 2008.05.19 | 947 |
910 | 여름이야기 [31] | 소엽 | 2007.07.06 | 924 |
909 | PANDEMONIUM [5] | Rei | 2008.05.22 | 920 |
908 | R.U.N [4] | 책벌레공상가 | 2007.07.04 | 892 |
907 | 2, 8 그리고 플러스 1의 청춘 prologue [1] | 소나무 | 2008.09.06 | 891 |
906 | 사랑이 두려워서 (짤막글) | 늘보군 | 2008.09.10 | 885 |
905 | 정의는 킬러가 지킨다 [4] | 우중낭인 | 2008.01.07 | 883 |
904 | 다중인격 2화 [2] | 펠릭 | 2009.02.13 | 878 |
» | 아주 짧은 이야기 한편 [8] | 용호작무 | 2010.04.09 | 875 |
902 | 다중인격 5화 [1] | 펠릭 | 2009.02.18 | 870 |
901 | 살인자 [2] | 유도탄 | 2009.01.18 | 868 |
900 | 다중인격 4화.. [1] | 펠릭 | 2009.02.15 | 862 |
899 | 잃어버린 우리의 이상향 [2] | 소엽 | 2008.02.14 | 8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