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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일반 다중인격 4화..

2009.02.15 12:09

펠릭 조회 수:862 추천:1

extra_vars1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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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털썩...]


 


사람이 잔뜩 웅크려야 들어갈수 있는 작은 구멍.. 그곳을 빠져나오니 거의 몸을 펼새도 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을 쳤다..


 


생각보다 높았기때문에 아띨함을느끼며 바닥을 떨여졌다.. 마치 이런일이 있음을 예감이라도 한듯 바닥에는 조악하게나마


 


폐휴지나 헌옷들이 즐비하게 깔려 있었다.. 그래도 충격은 어쩔수가 없는지 정신을 차릴때까지는 꽤나 오랜시간이 필요했다.


 


'후...여기가 보일러실..인건가.. 생각보다 넓은데..?'


 


4층이나 돼는 빌라의 보일러라 그런지 몰라도 보일러실은 생각보다 큰규모를 가지고 있었다.. 밖에는 이제 저녁이나 새벽인지..


 


어슴푸레하게 푸른빛이 맴돌았고 나는 그자리에 주저 앉아서 휴식도 취해볼 요량으로 '그'가 준 지갑을 열였다..


 


'음.. 생각보다 돈이 많군..'


 


지갑을 열어보니 만원자리로만 한웅큼에 가깝게 돈이 들어 있었다.. 직접 세어보진 않았지만 어림잡아 40여만원은 될법한 돈이다


 


어차피 급하게 갈것도 아니고.시간이 지나면 행동을 할생각이었기때문에 지갑의 이곳저곳을 열어보았다


 


'...다인 정신과 크리닉...이라'


 


지갑을 열어서 명함이라는것을 찾아보니 단하나의 명함만이 있었다.. 매우 깔끔하게 만들어진 명함은 [다인 정신과 크리닉]


 


이라는 곳을 명시하고 있었고 그외에 정보라고는..


 


'원장 곽걸..그리고...이건 약도 인가..흠...010-xxxx-xxxx라...기억해둘 필요가 있겠는걸..'


 


그리고 이리저리 지갑을 뒤져보던중에 사진한장을 발견하게 되었다.. 조금 오랜 시간이 지난사진인지 여기저기 빛바랜 흔적이


 


역력했다..


 


사진속에는 네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그리 늙어보이지도 않는 얼굴인데 이미 M형 탈모가 진행되는지..머리의 절반이상이


 


벗겨진 중년으로 보이는 남자와 그의 옆에 전형적인 조강지처의 모습으로 살며시 미소를 짓는 중년부인과


 


그아래 아이들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어느 놀이공원이라도 갔는지 아이들의 두손에는


 


풍선이며 솜사탕따위가 들려있다.. 참보기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며 사진을 넣고 이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결국 그집에도..."


 


"면목없습니다..."


 


멋들어진 흰머리를 신경질적으로 긁으면서 뒤에보이는 실루엣에게 말을 씹어내듯 내뱉었다.. 지목당한 사람은 주눅이 들었는지


 


어깨를 잔뜩 움추리고는 쭈뼛거리면서 의자깊숙히 몸을 파묻고 있는 그에게 다가 갔다..


 


"에에..그러니까아.. 제가 분명 봤는데...그놈집 장농안에 '손'이 있더라니까요.. 거기서 열면 오히려 제가 다칠거 같아서.."


 


"....그래서 나오게 됐다...라는말이지...?응?"


 


"아..아..그게에...."


 


"네가 다 칠 거 같 아 서 그냥 왔다는것이라고 들리는군...."


 


"..아..그..그...아...아.."


 


[퍼!!!억!!!]


 


의자에 몸을 파뭍었던 그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던진것은 탁자에 놓여있는 재떨이었다.. 노여움이 가시지않는지


 


재떨이를 던지고서도 검은색의 광택이 나는 구두로 그의 몸을 사정없이 밟기 시작했다..


 


"..그래서! [퍼억!].. 니몸하나 사리자고![퍼억!] 거기서 그냥 [퍼억!] 빠져[퍼억!] 나왔단 말이지!![퍼억!] 이..쓸모없는 새끼야!


 


내가 그새끼를 잡을려고![퍼억!!] 얼마나 공을 들렸는데!![퍼어억!!] 니깟몸 몸이 다칠까봐!?[퍼억!]"


 


그렇게 휘몰아치는 구타가 끝이나고는 거친숨을 내뱉으며 움찍거리는 그의 뒤로 아직도 떨리는듯한 목소리로 그가 말을했다


 


"..........잡아와라...삼일안에 안잡아 오면..."


 


[움찔...움찔...!]


 


"죽여버린다..."


 


 


 


 


 


'흠..그렇다면..지금은..;;'


 


지갑을 주머니안에 잘 집어 넣고는 수위질 문으로 통하는 곳으로 조용히 빠져나왔다.그래도 그 몇일동안 제대로 못먹었다고


 


살이좀 빠졌는지..움직임이 가벼워졌다고 느꼈다.. 새벽이나 밤인줄알았는데 밖은 달도 뜨고 하나둘 전등도 켜지는것이


 


밤으로 추정이 되었다..일단은 가장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이동네를 빨리 나가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청주....라...'


 


충북 청주시... 그곳에 [다인 정신과 크리닉]이 있다.. 일단은 빨리 이곳을 벗어나 청주으로 가야할것이다...


 


그전에 우선은 이 더러워진 옷부터 갈아입어야 할텐데... 집으로 들어갈까 라는생각이 나를 유혹했지만 이제 더이상 집은


 


나의 가장 안전한 안식처가 아닌 가장위험한곳으로 변모 해있었다..이제는 못가는 곳이겠지....


 


'일단은 갈아입을 옷을좀 사고 큰 번화가로 가야겠다..'


 


이런밤에는 오히려 안보이는곳을 찾아 숨기보다는 많은 인파들속에 섞이는 것이 훨씬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을해서


 


큰도로까지 나가기전까지는 최대한 숨어서 움직일 생각이었다..


 


생각은 길었지만 행동으로 이어지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빌라뒤쪽의 놀이터를돌아 골목 골목으로 들어가서


 


어느 주유소앞에서 택시를 잡았다


 


 


 


[끼이이익]


 


"예~손님 어디까지 모셔드릴까요???"


 


".......신촌..까지 부탁합니다.."


 


"예~에 알겠습니다~"


 


 


 


 


 


 


[띠리리리리리...철걱]


 


[.....여보세요?]


 


[....어떻게 돼가고 있나..]


 


[예상대로 입니다.. 지금 최대한 빠르게 가도록하겠습니다..그전에 먼저...]


 


[...먼저?]


 


[........보고가야할 사람이 있거든요...]


 


[.....철걱..]


 


[뚜...뚜...뚜....뚜....]


 


 


 


 


서울의 중심 번화가중의 한곳..신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퇴근시간이 지났음에도불구하고


 


많은사람들이 지하철과 도로등을 오가고 있었고 주변의 작은 노점상이나 호객행위를 하는 어떤주점의 아르바이트생들..


 


그리고 많은사람들 특유의 북적거림이 그리 기분나쁘지많은 않는 서울도심가의 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0300원나왔네요..그냥 만원만 주세요..허허"


 


택시운전기사는 사람좋은 미소를 짓고는 조수석을 돌아보며 말을했다.. 보는이까지 웃음짓게 만드는 그미소는 잠시나마


 


나의사정을 잊게 만드는 편안함이 있었다..


 


"여기있습니다..그럼 수고하세요.."


 


사막한가운데 버려진다는것이 이런느낌일까..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사람들이있지만 혼자인느낌...갑자기 아무도 나를 모른다


 


는 이질감이 들기 시작하더니 한겨울도 아닌데 온몸이 떨려오기 시작한다..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또어디로 가야하는지


 


잠시동안의 공황상태로 그렇게 시내의 한가운데 무수한사람들가운데 홀로남아 온몸을 지배하는 이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혹시라도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현태가 했던말이 떠오른다.. 최대한 숨어서 청주까지 가라는말.. 하지만 나는 그의말과 정반대로 행하고 있지않은가..


 


괜시리 입가에 조소가 머금어 진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고쳐잡고는 근처의 허름한 옷가게로 들어갔다


 


[딸랑~~딸랑~~]


 


"아~어서오세요~~"


 


가게의 주인으로 보이는 중년의 여성은 넉살좋게도 처음보는 사람이건 아니건 가리지않고 웃는낯으로 사람을 대했다.


 


"...."


 


나는 아무말도 없이 구석진곳에서 편하게 입을만한 옷을 찾기 시작했고 주인아주머니는 하나라도 있는손님을 놓치기는


 


아쉬웠는지 나의 꽁무니를 졸졸따라다니며 코디아닌코디를 해주고 있다.. 평소라면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을


 


모습인데..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여간 거슬리는 행동이 아니었다..


 


"..여기보이는 이외투보세요 이게요즘 최신유행하는 주저리 주저리...."


 


"아!! 여기 이 청바지는 리바이스몇이고 나불나불.."


 


"손님에게는 이 와이셔츠가 잘어울릴거 같아요 운운.."


 


"......아주머니.. 호의는 고맙지만 괜찬다면 혼자서 옷을좀 고르고 싶은데..."


 


"아이고..이런 주책바가지를봐..미안해요 "


 


얼굴에 미소를 가득띄운채 미안하다는 어조로 자리를 피해주는아주머니를 뒤로하고 마음속에 골라두었던 외투를골라


 


입어보려고 입고있는 자켓을 벗는순간 주머니에 들어있는 지갑이 떨어졌다..


 


[툭!]


 


주인아주머니는 당연하다는듯 소리가 나는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는 한손으로는 외투를 입고있고 다른한손으로는


 


자켓을 잡고 있는 어정쩡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이내 피식 웃으면서 지갑을 주워 나에게 돌려주었다


 


"손님 이거 떨어뜨리셨어요 어유..뭐가 급하다고 그렇게 바쁘게 입어요?..천천히 하지..내가 다 미안해지잖수!"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지갑을 돌려받고는 이내 외투를 입고 옷가지 몇개를 골라 계산대로 갔다..


 


"이렇게 계산해주세요..아참.. 여기있는 이 외투도 같이요"


 


"아하..이거보자..그러니까..."


 


[탁..탁..탁탁..탁탁..]


 


익숙한동작으로 계산기를 두들기던 아주머니는 이내 나의 얼굴을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을했다


 


"에..외투한개에 면바지하나 그리고 티하나..다해서 16만원인데 그냥 15만원만 주세요~"


 


"아..네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옷가지들이 비싼모양이었는지 생각지도 못한곳에 지출을했다.. 현금을 꺼내려고 지갑을 열어 소정의 돈을 꺼내고


 


계산을 마치고 옷가게를 나왔다..


 


'이제..청주로..가자..'


 


 


 


 


[띠리리리...철걱..]


 


[....]


 


[아~여보세요? 에에..그러니까 찾았어요~ 지갑을 살짝 보니까 무슨 정신병원인가가 적혀있더라구요 이름을 정확히 못봐서 기억을 못


 


하겠는데 말씀하신 그사람이 맞은것 같아요 이제금방 가게에서 옷을 사고 갔어요 인상착의는............]


 


[...알았다.. 그럼..약속한금액은 내일까지 계좌로 부치도록하지..]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서울터미널]


 


"청주...한장만 주십시오.."


 


"0000원입니다.. 감사합니다"


 


다행이 하루를 여기서 지내리라 생각했던 나로서는 비록 야간이긴하지만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도 15분여의 틈이 남아 있었기때문에 나는 역내 매점에서 이것저것 요기거리를 사고난뒤에


 


인적이 뜸한 의자에 앉아서 빠른속도로 먹기 시작했다..


 


'그사람집에서 먹은 빵..말고는 이제 처음인가...'


 


감금직후 밖에 나와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음식.. 비록 매점에서파는 싸구려 음식들이었지만 이런것조차 그리웠던 나로서는


 


당연히 맛있을수밖에 없었다..어느정도 요기를 하고나니 12분정도가 지나있었고 나는 적당히 빠른걸음으로 청주행버스의


 


플랫폼으로 걸어갔다.... 다행이도  운전기사가 멋있는 모자를 눈어름까지 푹 눌러쓰고는 검표를 하고 있었다


 


"버스표를 보여주세요"


 


"여기있습니다.."


 


"아네..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행이도 내가 가자 청주로가는 버스의 운전기사는 표를 확인하고 있었다.. 나는 표확인작업을 마치고는 천천히


 


자리에 들어가서 앉았다.. 밤이라그런지 사람은 드문드문있었고 대부분이 중년이나 장년층으로 피곤에 절은 기색이 역력했다


 


"후,,,,,,,,,,,,,"


 


푹신한 의자에 앉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창가를 좋아하는 나는 자리도 일부러 창가쪽으로 잡고 이제 해야할일을


 


하나 둘씩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일단은 청주로 가서.. 명함에 나와있는 곳으로 가야하겠지..아마..[다인 정신과 크리닉] 이라고 했던가..우선은 그곳을 찾는것


 


이 우선일테지..그리고 그사람..."현태"를 기다리는거야.. 그러면 뭔가 답이 나오겠지..하지만 [다인 정신과 크리닉]에서는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 그사람들도 나를 알까.. 아니면.. 내가 말을 해야 하는걸까.. "현태"는 여기까지 올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잡념으로 이어지는 도중에 버스는 출발했고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속버스 특유의 기분을


 


머리속에 각인시키며 서서히 목적지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Zzzzzz...Zzzzzz...Zzzzz...]


 


[치..익..잠시 안내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버스의 작은 문제로 약 10분간 갓길에 정차를 할예정입니다 손님여러분은


 


이점을 유의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으음....잠이 들어버린거 같군....'


 


[.....약 10분안 갓길에.....................]


 


정신을 차려보니 버스는 고속도로의 갓길에 임시로 주차되어 있고 운전기사는 안내방송을 끝내고는 빠르게 밖으로 나가서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고장의 원인을 찾는듯한 행동을 보였다..


 


'후...뭐..일상적은 아니라는건가...'


 


일어나기도 어려운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을 했을때즈음..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주변을 한번 쓱.. 둘러 보았다


 


'!!!!!!!!!!!!!!!!!!!!!!!!!!!!!!!!!'


 


아까까지만 해도 피곤에 절은 중.장년의 사람들은 단 한명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있는사람이라고는 밖에 있는 운전기사와


 


"나혼자"뿐....


 


'씨발..이거..어떻게 된거야..'


 


지독히도 섬뜩한마음에 서둘러 버스밖을 나가려고 몸을 일으켜 세워보지만 너무 오래 앉아있던 탓일까.. 그만 다리에 쥐가난것을


 


깜빡하고 말았다.. 저린 다리를 부여잡고 버스의 입구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휘~~휘~~휘휘휘~~~"


 


알수없는 휘파람소리와 함께 한손에는 차량용 멍키스패너를 들고오는 한사람들 발견할수 있었다..


 


'버스기사..'


 


"에..손님여러분께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아~~ 지금 이 버스는 작은 문제로오~ 약 10분간 전체할 예정 입니다아~"


 


이상하게 뒤를 끄는듯한 말투.. 이것..어디서 들어본듯한 말투..인것 같은데..


 


지극히도 모자란 나의 기억력을 탓하면서 저린다리를 풀어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겠습니다아~~"


 


'이익..제발..풀려라..빌어먹을 다리야..'


 


아직까지도 다리에 쥐는 풀릴생각을 하지않는다..아까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갑자기 무리한 행동을 하는데에는 제약이


 


있을것이라고 판단이 들었다..


 


"지금 이 버스는 작은 문제로오~ 약 10분간 정체할 예정 입니다아~"


 


'이제거의다 됬어!!제발!'


 


버스의 복도사이마다 달려있는 전등의 사이사이를 걸어올때마다 버스 운전 기사의얼굴이 비쳤다가 사라지는 그의 모습을 보니


 


상당한 공포감을 조성했다.. 그리고 그버스기사의 얼굴이 보일때쯤 눈에 들어오는것은


 


눈두덩이의 상처였다.. 날카로운것에 베였다기보다는 어떤 둔탁한것에 맞은듯했는데 눈어름이 퉁퉁부은것으로 보아


 


상당한 고통이 있었으리라고 짐작될뿐이었다..


 


"........그럼..문제를 해결 해볼까아.."


 


어느새 운전기사는 내 바로 앞까지 서서는 차량용 멍키스패너를 높이 치켜들었다.. 모르긴몰라도 저런걸 정면으로 맞으면


 


생명이 위태롭다..


 


"..........지랄하지마 미친새끼야"


 


[퍼억!!]


 


다리에 쥐가 난것이 좀 불편하긴했지만 현재로서는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기때문에 스패너를 치켜든 운전기사의 아랫배를


 


있는힘껏 걷어차고는 그자리에서 일어났다


 


"끄...끄르르르...륵"


 


의도했던것과 달리 좋지않은곳을 맞았는지 거품을 물고는 눈동자의 흰자위를 내보이며 바닥에 쓰러져있는 버스기사를 뒤로하고


 


있는힘껏 도로변을향해 뛰기 시작했다..


 


한참을 뛰다가 고속도로에 있는 교통 표지판에 눈길이 가서 그곳에 서서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잇었다


 


오산 0Km


청주00Km


 


내생각이 맞다면 버스는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청주로 가려고 했을것이다.. 일단은 경기고 오산까지는 가까운것 같으니..


 


그곳에서 다시 교통편을이용해서 청주로 빠지는것이 낫겠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갑을 열어 남은 돈을 확인해보았다


 


"23만원...인가... 왠지 빠듯하겠군.."


 


 


 


 


 


                                                                                 4화 끝입니다


 


                                                                                                              -ggmems-


 


 


[지명이나 거리등을 생각하느라 간만에 지도를 보긴했습니다만.. 뭐 워낙에 지리를 잘몰라서요..그러려니하고 읽어주세요


 


그리고 이곳에 나와있는 모든 건물의 명칭과 사람의 이름등은 그것의 우연이든 필연이든 전부 허구 임을 알려드리는바입니다


 


슬슬 의도되는 방향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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