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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형사다. 이름은 김중철.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고, 이노릇도 할만큼 했다.
이 나라 경찰은 참 재수 좋은 사람들이다.
순직을 밥먹듯이 하는 미국놈들과는 달리
화력 좋은 기관총은 커녕 딱총도 없는 새끼들을 때려잡는 사람들이다.
그것조차 귀찮아 하는 놈들이 많다.
근데 나는 귀찮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뛰고 있다.
"도망가지마 씨발새꺄!!!!!!!!!!"
이건 물론 내가 외친 소리다.
가끔씩 형사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참 웃긴다. 그치들도 참 답답한 표정들이더라.
어쨌든 저 새끼는 때려죽여도 멈출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정말 진부하고 식상한 멘트지만, 맞는 말이 하나 있다.
우리나라에서 도망갈 곳은 하나도 없다.
삼면이 바다고, 북쪽은 김정일이 배 두드리며 지키고 있다.
그래서 참 할만하다. 우리나라 형사는.
"이 개새꺄."
배에 힘을 주느라 욕에 힘이 빠져 버렸다. 난 그놈을 뒤에서 덮치는 데 성공했다.
뜻없는 신음소리와 궁시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내 밑에서 꿈틀거리는 녀석.
이녀석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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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칩이다
2009.01.19 06:10
오오 저번것 하고 뭔가 이어질것 같은 분위기네요|+rp2+|18317|+rp3+|fiction_yeonjea -
시라노
2009.01.19 08:52
난 대한민국 형사다. 난 한번도 저 놈들 보다 앞장서서 달려본 적이 없다. 허나 뛰어봤자다. 아무리 날쌔고 빨라도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어림도 없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북으론 60만 대군이 버티고 서있다. - 와일드카드 中 멋진 대사죠 그나저나 안타까운게 너무 짧네요 글자체도 좀더 쉽게 읽어 내려가는 타입이라 읽는 감흥이 부족함/|+rp2+|18321|+rp3+|fiction_yeonj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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